WHO Coronavirus Disease(COVID-19) Dashboard의 자료를 활용하여 지난달 29일(금)까지 누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사망률은 ‘누적사망자 수/누적 확진자수’로 순위를 살펴보았다. △에멘(20.8%) △프랑스(20.0%) △벨기에(16.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116위로 2.4%를 나타났다. 전 국민 대비 높은 검사 비율에 비해 한국은 세계적으로 최저비율을 기록했다. 유럽 복지국가인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의 사망률이 높은 순위로 나타났고, 조합주의적 복지국가인 네덜란드와, 높은
대망의 2020년이 열리자마자 여행의 운(運)이 내 몸에 내려온 듯했다. 여행의 ‘내공’이 무르익어 올해를 기점으로 빛을 발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난 1월 28일에 출국하여 2월 23일에 귀국하기까지 무려 26박 27일 동안 스리랑카와 라오스로 EBS 촬영을 떠났다. 평소에 즐겨보던 TV프로그램에 내가 큐레이터로서 출연하여 ‘특별한 여행’의 여정을 설명하게 된 것이다. 긴 촬영을 하면서 왜 이 프로그램의 이름에 여행이 아닌 ‘기행(紀行)’이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 보고, 듣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접입가경이다. 발병 책임을 둘러싸고 시작된 미·중 대결은 중국이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홍콩 국가 보안법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더욱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홍콩에 대한 경제·통상 부문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서 시작된 동아시아의 긴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미·중간의 진검 승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트럼프는 하락한 지지도를 만회해야 하고, 시진핑은 코로나19 사태로 추락한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를 통과했다면 이제 면접이다. 서류전형과 달리 면접은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길어야 2주 남짓한 시간동안 무엇을 준비할지 고민만 하다가 어영부영 면접장에 가게 된다. 그렇다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언어적 요소 준비하기 답변 내용이 필요하다. 우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상에 드러난 강점과 약점에 대한 예상 질문을 만들자. 그런 다음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원한 직무와 상이한 전공을 가지고 있다면 그 이유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때,
지난달 27일(수) 본교에서 근무 중인 ㈜미환개발(이하 미환) 소속 근로자에게 교내 와이파이 계정이 발급됐다. 총 16개의 계정이 발급됐으며, 발급된 계정은 외부인 계정으로 설정됐다. 미환 소속 근로자에게 교내 와이파이 계정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지난 3월부터 이뤄졌다. 지난 3월 30일(월) 진행된 제19차 중앙운영위원회에서 공과대학 학생회는 교내 청소 노동자들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계정을 발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지난 4월 20일(월) 학생서비스팀과 청소 노동자들에게 와이파이
오늘 1일(월)부터 오는 3일(수)까지 2020학년도 학생회 보궐선거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보궐선거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단위는 인문대, 자연대이다. 온라인으로 보궐선거가 진행됨에 따라 보궐선거의 합동연설회의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숭실대학교 코로나19 특별 선거 시행세칙(이하 특별 세칙)’에 따라 선거운동은 온라인으로 시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합동연설회에는 인문대만 참여했다. 지난달 26일(화) 진행된 합동연설회는 학생회관 107호에 마련된 제61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위원
오랜만에 동네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슬픈 일이 있다며 술을 한잔하자고 한다. 아르바이트가 있는 날이어서 밤늦게 친구가 있는 술집으로 갔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뻔한 이야기지만 친구는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과 잘 안됐다는 말을 슬픈 어투로 꺼냈다. 내 친구의 말을 들어주며 뻔한 위로를 하며 생각했다. 서로의 마음이 서로를 향하는 것, 그리고 서로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그래서 서로를 좋아하고 아껴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나는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아침에 일어나 집 근처 공원으
지난해 6월 리얼돌 수입을 허가하는 판결이 내려진 후 리얼돌과 관련된 사업과 리얼돌 사용 및 유통을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동시에 이뤄졌다. 현재 리얼돌을 활용한 사업은 증가하고 있지만, 리얼돌에 관한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FC서울이 리얼돌과 관련된 논란을 일으키면서 리얼돌 규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FC서울, 관중석에 리얼돌 배치해 지난달 17일(일) FC서울은 홈 경기장 관중석에 마네킹과 리얼돌을 배치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피켓을 설치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은 경기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것
참으로 힘든 학기이다. 코로나19는 교육 환경을 통째로 바꿔놓았고 교수, 학생, 교직원 모두 난데없이 닥쳐온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느라 힘들어하는 한 학기를 보내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이번 학기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다음 학기부터는 건강하게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이 와중에 내가 이끄는 연구실이 과기정통부가 선정하는 증강현실 기반 헬스케어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실감콘텐츠 랩 사업에 최근 선정되었다. 연구개발 과제로는 더 큰 성과들이 주위에 많이 있을 터이나, 이 사업이 연구개발이 아니라 상암DMC에
백색 실명,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창궐했다. 그 중 단 한 사람만이 눈이 멀지 않았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장님을 자처하고 자신의 의지로 격리 수용시설로 들어간 의사의 아내이다. 정부는 발병 초기에 싹을 잘라야 한다는 명목으로 발병자들을 정신병원에 격리시킨다. 이것은 공동체를 위한 합리적 조치이며, 이후 어떠한 책임도 군에 없다고 말한다. 책임을 지지 않는 지도자에게 어떠한 권력이 있을 수 있는가? 심지어 사회를 더 타락하게 하는 것은 정부와 군인의 통제가 아닌, 약자들의 사회에서 다시 생겨난 지배와 착취의 문화였다
5.18 민주화 운동이 벌써 40주년을 맞았다. 박정희가 사망한 후 민주주의의 봄을 바랬던 염원은 신군부의 등장으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저항은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신군부는 자신들의 힘에 도전한 대가를 보여주기 위한 장소로 광주를 택했다. 신군부가 최전선의 군대를 빼돌려 진압하고 있음에도 작전권을 갖고 있던 미국은 방조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사회에 반미 운동이 일어났다. 1945년 일제의 패망 이후 동아시아의 정세는 미국에 의해 컨트롤되었다. 중국을 반공의 방패로 삼으려 했던 미국은 대륙이 공산화되자 일본의 반공 기지로
첫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남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 그래서 대중 앞에 서는 중압감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우리의 뇌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해 기능의 50% 이상을 사용한다.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상황에 절반의 힘이라니... 주변에서 ‘포기하고 편하게 면접 봤더니 합격했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바로 스트레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 시간에 발표를 경험해보는 것이다. 발표 장소에는 면접관 같은 교수가 존재하고, 나와
‘n번방 방지법’이 지난달 29일(수)과 지난 20일(수) 두 차례에 걸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n번방은 텔레그램 내 성 착취물이 공유되던 대화방으로, 해당 대화방의 존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국민들은 n번방 운영자 및 공범자의 신상정보 공개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고 경찰은 이러한 요구에 따라 관련 용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n번방 방지법은 이러한 범죄를 방지하고자 제정된 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적 자유와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실제 범죄에 사용된 텔레그램에 대한 제재는 제외돼 실효
지난달 27일(월)부터 지난 10일(일)까지 진행된 이번 학기 중간 강의평가의 응답률이 48.74%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학기 중간 강의평가 응답률인 5.72%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응답률 상승 원인으로는 △총학생회 및 학생회의 홍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생 관심 증가 △성적 열람 가능 조건 변경이 있다. 총학생회는 중간 강의평가 참여를 독려하는 카드 뉴스를 제작해 강의평가에 대해 공지했다. 또한 이번 학기가 전체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수업 진행 및 평가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졌다. 교수학습혁신팀 박근영 과장은 “총
전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은 우리들 생활의 많은 것을 바꿔 버렸다. 필자의 2020학년도 1학기 역시 마찬가지로, 본의 아니게 겨울방학의 연장이 되어 아버지의 농사를 도우며 보내게 되었다. 이를 피부로 체감하는 시간은 바로 농장 한편에서 계속 꼬꼬 소리를 내는 달구(닭)들을 볼 때이다. 서울로 올라갈 즈음이면 이제 병아리 티는 벗겠구나 싶어 모이를 주면 그제야 삐악삐악 소리를 멈추던 샛노란 핏덩이들은, 이제 모이를 주러 가기만 하면 쫄래쫄래 달려와 열심히 그릇에 대가리를 처박고 먹어 대는가 하면, 짝짓기도 하고 알도 낳는 어엿한 사회
지난 12일(화) 열린 제1차 공과대학학생대표자회의(이하 공학대회)에서 공과대학 학생회칙이 개정됐다. 이날 개정된 세칙에는 특별환불 세칙이 포함됐다. 개정 전 공과대학 학생회칙 제51조(특별 환불)에는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 감사 결과 ‘회계상 경고’가 2회 발생한 경우 해당 학과(부)는 학생회비 특별환불을 진행한다고 명시돼있다. 해당 세칙은 지난해 공과대학(이하 공대)에서 학생회비 특별환불을 시행하기 위해 신설됐다(본지 1223호 ‘공대 4개 학과, 학생회비 특별환불 시행해’ 기사 참조). 이어 지난 12일(화) 진행된 공학
다음 달 8일(월)부터 2020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가 진행된다. 본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학기 중간고사는 비대면으로 시행했다. 하지만 성적 부여의 엄정성을 위해 기말고사는 대면 시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가정신과 행동’ 과목의 경우 지난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대면으로 기말고사를 진행했다(본지 1248호 ‘본교 대면 수업 진행 중, 추가 조치 이어져’ 기사 참조). 시험 진행 가이드라인에는 △마스크 필수 착용 △발열 학생들을 수용할 별도 고사실 준비 △강의실 내 손 세정제 비치
2001년 12월 중순의 어느 저녁, 대학교 1학년생이던 나는 학교 중앙전산원 건물 앞에 서 있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강 신청 때문이었다. 그 당시 동시접속이 많은 사이트의 경우 가정용 인터넷으로는 접근이 쉽지 않았고, 학점을 잘 주는 인기과목은 수강신청이 시작되고 오 분이 채 지나지 않아 마감됐다. 그래서 전산실의 통신망을 통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길이었다. 시험시간에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에게 분노하며 ‘감히 내 수업시간에 이런 행위를 하다니. 자네는 A-네!’라고 하셨다는 어느 전설적인 노교수님의 수업을 나는 꼭
만약 죽음이 확정되어 있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 사쿠라는 췌장에 걸린 불치병을 가족을 제외한 주변에 모두 숨기고 자신의 병과 삶에 관한 책을 쓰면서 살아가는 소녀다. 그런 사쿠라의 책 ‘공병문고’를 주인공은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되고 그로 인해 둘의 관계는 시작된다. 의미 있는 시간이란 무엇일까? 사쿠라에게 주인공은 질문한다. 왜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냐고 너의 친한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고 묻는다. 사쿠라는 그런 주인공에게 말한다. 어떤 시간을 보내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