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화)부터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 입학 정원을 증원하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방안’(이하 의대 정원 확대방안)을 발표‧고수함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일고 있다. 발표 이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반발과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개별‧집단 사직이 이어졌다. 수련병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아 전공의를 수련시키는 의료 기관이다. 의대 정원 확대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의사 1만 명 확충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2,0
지난달 6일(화)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등록을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오는 2035년까지 1만 5,000 명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 소식이 전해지자 각 대학에 있는 계약학과 등록을 포기하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특정 기업 또는 기관과 계약을 맺고 기업 또는 기관이 요구하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해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현재 대학에서 운영하는 주요 계약학과로 △본교 정보
오는 2025학년도부터 교육부는 무전공 선발을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 1월 30일(화) 발표된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8,852억 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가 편성됐다. ‘성과평가 인센티브 금액’ 부문에 총금액의 50%가 배분됐다. 이는 일반재정지원대학 117개교의 대학 혁신성과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 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목표를 정해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건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의 △혁신과제 추진의 적극성 △난이도 △학내 구성원과의 협의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
지난 16일(목)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졌다. 이번 수능은 정부가 여러 차례 강조한 교육 과정 밖 ‘킬러 문항’이 없음에도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오전 수능 출제위원장인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정문성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 출제 기조 분석에 나선 EBS 현장교사단은 국어 및 수학 영역에서
지난해 인공지능 챗봇 ‘ChatGPT’(이하 챗GPT)가 출시되며 과제 표절 시비 등의 윤리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학가에선 챗GPT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챗GPT는 현지 시각 기준 지난해 11월 30일(수) 인공 지능 연구 재단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출시한 인공 지능 챗봇이다. 초거대 인공 지능 ‘GPT-3.5’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지난 6일(월) 최신 모델인 ‘GPT-4 터보’가 공개됐다. 대학가에선 표절 및 대필 등 챗GPT 악용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3월
지난 13일(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글로컬 대학 본지정 10개교를 발표했다. 글로컬 대학이란 △학령 인구 감소 문제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 △지역 사회 맞춤형 인재 육성 등 지방 소재 대학의 위기 극복과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정식 명칭은 ‘글로컬대학30’으로 오는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글로컬 대학이 선정된다. 신청 가능 대상은 과학기술원과 사이버대를 제외한 △일반대 △교육대 △산업대 △전문대다. 신청 유형으로는 ‘단독 신청’과 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하는 ‘공동 신청’
지난달 25일(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발표한 ‘2020년 3월~2023년 4월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중도탈락 현황(이하 중도탈락 현황)’에 따르면 자연계열 중도탈락률이 인문계열 중도탈락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도탈락 현황은 교육부가 지난 10월 강득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다. 중도탈락 현황에는 본교를 비롯해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중도탈락률이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자연계열 중도탈락률은 자연계열 전체 재적 인원 수 12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지만 실제 국가장학금 1유형(다자녀 포함) (이하 국가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는 정부 지원 장학 사업으로, 소득 심사 결과 8구간(중위소득 기준 200%) 이하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학자금 지원 구간 경곗값은 매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기준 중위소득과 연계해 학기 단위로 조정된다. 지난달 24일(화) 한국장학재단이 공개한 ‘2019년~2023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유형(다자녀 포함) 신청 및 수혜 현황’에 따
현지 시각 기준 지난 9월 12일(화) 발표된 ‘OECD 교육지표 2023’에 따르면 한국의 ‘민간재원 고등교육 부분 공교육비 비율’이 OECD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높다. 민간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국내총생산(이하 GDP) 대비 공교육에 들어가는 민간의 경제적 부담률을 뜻한다. 공교육비는 정부나 민간이 사용한 모든 교육비에서 사교육에 쓴 비용을 제외한 것이다. 한국 민간재원 고등교육비 비율은 OECD 평균 비율의 약 2배다. GDP 대비 민간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사교육비와 별도로 이뤄지는 교육을 위해 부담하는 비용 지표다. 다만,
지난 9월 4일(월)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우리는 입장객입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부착됐다. 이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단 및 일반 대학원 총학생회장단(이하 세종캠퍼스 총학)에 의해 작성됐다. 해당 대자보에는 서울캠퍼스로부터 불합리한 차별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대신문에 따르면 고려대 내 갈등은 지난 5월 고려대 응원제인 ‘입실렌티’에서 시작됐다. 입실렌티는 고려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대학 축제다. 지난 5월 7일(일) 행사 준비 과정에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세종캠퍼스 학생들을 ‘학우’가 아닌 ‘입장객’이라고
지난달 26일(목) 정부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했다. 의사 인력 확충의 시급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리고 2026학년도부터는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 50명 미만의 의대와 국립대 의대 등 24곳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를 비롯한 여러 의사 단체는 계속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협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은 “한국의 의료 접근성은 이미
지난 8월 정부가 2024년도 국가 연구개발(이하 R&D) 예산 삭감을 예고하면서 연구 기관과 연구원의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달 6일(수) 본교 조만식기념관 게시판에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규탄하는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이하 대학원생 노조)의 대자보가 게시됐다. 지난 8월 22일(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이하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R&D 예산은 25조 9,152억 원으로, 올해 예산인 31조 778억 원 대비 16.6% 감소한다. R&D 예산 감소는
현행 근로기준법상 대학원생 학생연구원(이하 대학원생)은 노동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기준법 제2조 1항 1호에 따라 근로자는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학업이 주 목적인 대학원생은 조교와 달리 근로자로 인정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1월 15일(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충남지노위회)에서 대학원생도 ‘노동권을 보호받아야 할 노동자’라는 판정이 나왔다. 노동위원회에서 대학원생의 노동자성과 노동권이 인정된 사례는 처음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
오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선택 과목이 사라지고 오는 2025학년도에서는 내신 5등급제가 도입된다. 지난 10일(화)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이하 개편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은 통합형 체제로 기존의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며 선택 과목이 사라진다. 고교 내신 평가도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된다. 5등급제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대입개편안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2025
지난 5월 27일(토) 교육부는 오는 2024학년도 대학 정원을 수도권 817명, 비수도권 1,012명 등 1,829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등 산업계 수요가 높은 첨단 분야에 많은 인력이 배출되기 위해서다. 분야별로 △반도체: 654명 △인공지능(AI): 195명 △소프트웨어·통신: 103명 △에너지·신소재: 276명 △미래 자동차·로봇: 339명 △바이오: 262명씩 정원이 증가한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218명으로 정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고려대는 56명, 연세대는 24명이다. △서울대 △연세대 △
지난 17일(일) 종로학원과 유웨이 등 입시 업체가 취합한 ‘2024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의대 수시 경쟁률’에 따르면 전체 모집 인원수 483명에 2만 2,022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은 45.59:1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44.67:1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주요 10개 대학 의대 수시 모집 경쟁률에서는 성균관대 의대가 125.73:1을 기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앙대: 115.59:1 △가톨릭대: 89.11:1 △경희대 55.58: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난해 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대학생이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젊은 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 문화 확산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현재 전국 145개 대학에서 234만 명이 지원받고 있다. 본교의 경우 천원의 아침밥 사업 추가 모집에 지원해 선정됐으나 실질적으로 사업 진행이 이어지지는 못했다(본지 1313호 ‘‘천원의 아침밥’, 부서 간 논의 부족했다’ 기사 참조).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이후 아침 식사 인원은 3배에서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
지난달 16일(수) 교육부는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스터디 코리아 3.0)’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현재의 약 두 배 규모인 30만 명까지 확대해 학령인구 감소를 막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현재 16만 7,000명인 유학생을 오는 2027년까지 30만 명으로 늘려 유학생 수를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목표’에 따르면 △4년제 외국인 유학생: 7만 1,000명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4만 4,000명 △전문대 외국
지난달 16일(수)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상의위원회(이하 보정심)를 개최해 필수·지역 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 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보정심은 의대 정원 등 의료 인력 관련 정책을 심의하는 회의다. 최근 필수 의료 인력난이 심화되자 지난 2021년 이후 올해 처음 개최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의사 수급 상황을 분석해 탄력적으로 증원·감원을 결정할 조정 메커니즘이 도입돼야 한다”며 “보정심 산하 전문위에서 적정 의사 인력 규모와 배분 방식을 과학적 근
지난 6월 20일(화)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따르면 총 15개교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오는 10월 6일(금)까지 예비지정 대학이 제출한 실행 계획서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말 ‘본지정 대학’을 발표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학령 인구 감소 및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사회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이끌 30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과학기술원과 사이버대를 제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