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일(월) 오후 5시에 2021학년도 1차 학생총회가 소집된다. 이번 학생총회에서는 △학교 당국 절대평가 요구 △총학생회장 탄핵발의권 △부총학생회장 탄핵발의권 △총장 행보에 대한 학생 의견수렴 안건이 상정됐다. 이번 학생총회는 한경직기념관과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온·오프라인 으로 진행되며, 2021학년도 2학기 재학생만이 참여할 수 있다. 단 정족수에 달하지 못하면 의장이 유회를 선포할 수 있다. 학생총회는 총학생회의 활동에 관한 최고 의결권을 갖는 회의다. 숭실대학교 총학생회칙에 따르면 학생총회는 △전체학생대
산다는 건 만남과 이별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은 인정이라는 것을 모르기에, 지상의 모든 것을 망가뜨리고 변화시키는 탓이겠지요. 그렇기에 인간은 늘 떠나간 상대에 대한 애도라는 과제를 숙명처럼 안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정용준의 「미스터 심플」(2021)은 평범한 남녀의 소소한 만남을 통해 애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입니다.여기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남자와 여자가 있습니다. 한때 오케스트라의 호른 연주자였던 남자는 아내가 자기를 떠나가는 아픔을, 교정 교열과 번역의 전문가인 여자는 남편이 자살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지난달부터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본교 캠퍼스 내 일부 건물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 검사(이하 PCR 검사)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받아야 했다. 이에 따라 출입자들의 PCR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여부 등을 건물 출입구에서 확인할 인력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 학교 본부는 건물 출입 통제 인력으로 일부 직원들을 동원했 다. 직원들은 처음에는 캠퍼스 방역을 위해 학교 본부의 지침을 따랐지만, 업무가 기약없이 지속되자 크게 반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본교 제15대 장범식
주인공 티나(에바 멜란데르)는 뛰어난 후각으로 사람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있다. 그녀는 사람들이 풍기는 냄새를 이용해 감정을 읽고 범죄자나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을 색출한다. 스웨덴 출입국사무소의 세관 직원인 그녀는 경계선에 서 있는 사람이다. 불법적인 일을 저지를 만한 사람들이 국경을 건널 수 없도록 막아내고, 스스로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지 못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티나는 특별한 능력만큼이나 특별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뭉툭한 이마, 뭉툭 한 코 그리고 뭉툭하고 큰 몸은 사람들의 혐오의 대상이 된다. 못생겼다는 말이 더
쌀쌀한 날씨 탓에 온몸을 움츠리는 나를 보면서 이번 학기도 점점 후반부를 향하여 간다는 것을 느낀다. 너무나도 다행인 것은 우리 학교가 서서히 대면강의를 늘리면서 캠퍼스 곳곳이 다시금 숭실 학우들의 온기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 삶이 급격히 변화되면서 캠퍼스에서의 낭만을 즐기기는커녕 같은 학과 동기들이나 선후배들, 나아가 같은 학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함께 웃으면서 식사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요즘이다. 코로나 블루, 이제는 코로나 레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의 육체와
본교가 대면수업을 위한 건물출입 통제 보조인력(이하 보조인력)을 모집했다. 해당 보조인력은 직원이 아닌 본교 재학생, 외부인 등으로 구성되며, 본교 캠퍼스 내 건물에서 약 5주간 출입자들의 백신 접종 및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 검사(이하 PCR 검사) 음성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6일(수) 본교는 6주 차 이후 수업을 기존에 담당 교원이 계획했던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으로 진행하며 대면 수업을 확대해 왔다. 이에 본교는 캠퍼스 내 안전한 대면 수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면수업 시행
교육부가 지난달 29일(금)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이하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월)부터 교육부가 교육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철저하고 안전한 학교 방역체계하에 대학별 교육회복을 위한 단계적인 대면 활동 본격화를 권고한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교육 분야의 일상회복을 목표로 대면 활동 확대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왔다. 우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지난 6월 24일(목) ‘202
아브라함 죠슈아 헤셸(Abraham Joshua Heschel) (1907-1972)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유대교 신학자 중 한 사람이다. 헤셸에 따르면 히브리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열정에 공감한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서 역사 속에 공평과 정의를 펼치려는 하나님의 정념(파토스)의 화신들이다. 을 통해 여러 차례 헤셸은 히브리 예언자들의 가르침이 사회 정의를 촉구하는 기폭제라고 주장하였다. 은 귀납적 구조로 되어 있다. 1부는 구체적인 예언자들의 면모를 자세히 귀납적으로 고찰하고 2부는 이 귀납적인 발견물들을 바탕
지난달 18일(월)부터 19일(화)까지 2021학년도 1차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서면으로 개최됐다. 이번 확운위 결과, △단과대학 소속 학과(부) △전공 학생회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이하 자유전공) 학생회를 대상으로 하는 ‘학과(부) 학생회비 운용 시행세칙(이하 시행세칙)’이 개정됐다. 확운위는 학생총회와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제외하고 총학생회의 활동에 관한 최고 의결권을 갖는 회의다. 확운위에는 △총·부총학생회장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 위원장 △자유전공 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장 △각 학과(부) 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숭실이 문을 연 지 124년이 되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드는 기독교 정신을 담으 며 이 땅에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서 학문 개척에 힘을 써 한국 고등 교육의 역사를 이끈 전통의 사학이다. 또한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조국의 독립에 이바지했던 애국지사들도 숱하게 배출한 전통을 지닌 민족 사학이다. 이처럼 숭실은 세속적인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이다. 숭실은 개교 초기부터 과학기술교육을 중시하여 숭실학교기계창을 설치하고 운영하여 한국 최초로
이제 본격적으로 대면 수업이 진행된다. 지난 1년 반이 넘도록 활기를 잃었던 캠퍼스에는 다시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생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수많은 수도권 대학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임을 고려해 시기상조라며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는 것과는 다르게, 본교는 선제적으로 대면 수업 진행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대면 수업 강행 과정에서 신속하지 못하고 불분명한 공지로 학생들은 큰 혼란에 빠졌으며, 결국 대면 수업의 본질을 잃었다. 우선 본교는 늦은 공지로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 7월 29일(목) 본교는 2학기 개강
지난달 30일(목)부터 지난 1일(금)까지 제3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서면 개최됐다.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 상반기 결산 보고가 이뤄졌으며, 논의 및 심의 안건으로는 △총학생회칙 개정 △감사시행세칙(이하 감사세칙) 개정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위원장 선출이 상정됐다. 전학대회는 학생총회를 제외하고 총학의 활동에 대한 최고 의결권을 갖는 회의다. 전학대회에는 △총·부총학생회장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 정·부위원장 △단과대학 정·부학생회장 △학과(부) 정·부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 정·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학
본교가 ‘2022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전 세계 99개국 상위 1,662개 대학 중 1,201+위에 올라 순위에 오른 국내 36개 대학 중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본교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순위에 진입했으며 본교를 포함해 1,201+위에 오른 국내 대학 9개는 공동 순위로 기록됐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하며, QS 세계대학 평가와 함께 높은 공신력으로 평가받는 세계대학 순위다. 본교의 올해 THE 세계대학
삶이 갑자기 두려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너무나 익숙하게 여겼던 누군가가 갑자기 낯설어질 때도, 그러한 순간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장류진의 「도쿄의 마야」(『릿터』, 2020년 2·3월 호)는 내가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 지인(知人)이, 사실은 나와 무관한 미지(未知)의 타인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두려운 순간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서준경은 결혼 후 처음 맞는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러 도쿄 여행을 갑니다. 준경은 도쿄에 간 김에 대학생활을 함께 한 재일교포 안경구를 만나는데요.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려던 여행은, 곧 대학시
본교는 ‘최초의 근대 대학’ 말고도 여러 개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먼저 지난 1983년, 중소기업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소기업대학원을 설립했다. 이어 1995년에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국내 최초로 정보과학대학이 설립했으며, 이는 2005년 IT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과거 숭대시보 기사에서 ‘최초를 향해 나아갔던 선두주자로서’ 본교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1983년 11월 17일 제415호 1면 기사중소기업대학원 신설-우리나라 최초 석사·연구과정 80명- 우리학교에 「중소기업대학원
2021학년도 2학기가 개강했다. 지난 7월 2일(금)부터 14일(수)까지는 복수전공, 부전공 등을 포함한 ‘다전공 신청 기간’이었다. 현재 본교 학생들은 다전공 제도를 통해 다양한 학문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오는 27일(월)부터 10월 1일(금)까지는 6학 점 이내의 학점을 취소할 수 있는 ‘수강신청 취소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본교 학생들은 자신과 맞지 않는 수업을 취소할 수 있다. 과연 학생들의 학교생활 속 당연하게 생각 했던 두 학사 제도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 지, 과거 숭대시보 기사에서 복수전공제와 수강신청 취소제도의
골드러시(Gold Rush)는 1848년 미국의 새크라멘토에서 금이 발견되자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수십만의 사람들이 몰려든 현상을 말합니다. 금을 찾아온 이들 중에는 간혹 금을 찾아 부자가 된 사람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빈털터리로 남았습니다. 오히려 금을 찾아 부자가 된 사람보다는 이들에게 청바지를 팔아 부자가 된 사람이 많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서수진의 「골드러시」(『현대문학』, 2021년 1월호)는 “빛나는 순간”(gold)을 찾아 캘리포니아가 아닌 적도 아래의 호주까지 간 진우와 서인의 이야기입니다. 호주는 한국인들이
지난달 31일(화) 본교 중앙도서관 2층에 러닝커먼스 ‘숭실스퀘어 ON’과 ‘오픈열람실’이 조성됐다. 두 공간은 오늘 6일(월) 오후 4시 이후 개관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본교는 중앙도서관 1층에 러닝커먼스 ‘숭실스퀘어’를 조성하면서 6층의 정기간행물실 리모델링을 계획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본교 시설 이용에 제한이 있어 중앙도서관 내 학생들의 추가적인 학습 공간 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본지 1264호 ‘중앙도서관 러닝커먼스 조성돼’ 기사 참조). 그러나 본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봉사 프로그램 등 본교의 해외 프로그램들이 다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본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하지 못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정 자격을 갖춘 본교 재학생이 본교 자매 대학 또는 학술교류 협정이 체결된 외국 대학 및 기관에서 최대 1년간 수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0학년도 1학기에 파견 예정이었던 학생 131명 중 ‘취소’나 ‘유예’를 선택한 학생은 77명이었다(본지 1246호
지난 5월 22일(토),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해군과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군대 내 성폭력 처리 과정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지난 6월 17일(토)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내부 성폭력 사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피·가해자가 모두 군인인 성폭력 사건이 △2017년: 407건 △ 2018년: 412건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