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음료는 바로 커피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우리가 즐겨 찾는 종류는 아메리카노다. 이는 대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본교에서도 복도를 거닐며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학생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아메리카노의 이름은 어디서 유래됐을까? 아메리카노는 지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 갔던 미군 병사들이 묽은 커피를 즐기던 취향에 맞추려 진한 에스프레소를 물로 희석한 데서 유래됐다. 당시 유럽에서 자주 마시던 커피는 진한 맛과 향의 에스프레소였다. 하지만 이는 미국인들의 입에는 맛과 향이 너무 강했고,
오는 15일(목)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노력하며 쌓아온 실력을 발휘할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는 날이다. 최근 수능은 매번 목요일에 치러진다. 우리는 언제부터 수능을 목요일에 보기 시작했을까?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지 운송 문제 를 고려해 지난 2007년부터 수능을 목요일에 치르도록 했다. 수능이 시작된 연도인 지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수능은 수요일에 치러졌었다. 시험지는 수능 3일 전부터 배부 되기 시작하는데, 문제가 유출될 상황을 대비해 시험지를 수송하는 트럭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운송된다. 이때 수요일
학생자치활동을 통한 교육기관의 운영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마련돼 있다. 이러한 학생자치활동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학생자치활동의 역사는 지난 1949년 세워진 ‘학도호국단’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학도호국단은 국가 관리 하에 대학생 조직의 활동을 통제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것으로, 독재 정권의 수단으로 이용됐다. 학도호국단은 반공사상 교육을 시작으로, 조직적 활동을 통해 민족의식과 국가관을 정립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당시
지난 6일(토) 경상도와 전라도에 막대한 농가 및 수산업에 피해를 준 태풍의 이름은 ‘콩레이’였다. 이 외에 ‘짜미’, ‘제비’, ‘솔릭’ 등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25번의 태풍이 발생했다. 태풍이 일어날 때마다 매번 새롭고 흥미로운 이름으로 눈길을 끈다. 이러한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것일까? 우선 태풍의 이름이 붙여진 계기를 알아보자. 옛날부터 예고 없이 찾아오는 태풍에 이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태풍은 일주일 이상 이어질 수 있으므로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헷갈리지 않고 정확한
우리나라는 현재 6-3-3-4제의 학제를 시행하고 있다. ‘6-3-3-4제’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으로 정해진 수업 연한 제도를 일컫는다. 이는 일제의 통치에서 벗어난 이후 한국의 독립적인 교육개혁기구를 통해 제정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6-3-3-4제로 학제를 제정하게 된 것일까? 현행 학제를 설정하게 된 당시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자. 일제강점기에 조선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에 비해 교육기관의 학제와 교육의 질, 취학률 등에서 차별을 받았다. 당시 국가에서는 조선인과 일 본인이 교육받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하게 물든 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싱그러운 푸른색으로 물들었던 여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인다. 그렇다면 단풍은 왜 붉게 물드는 것일까? 단풍이 물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식물이 햇빛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광합성이라고 한다. 이때 중요한 재료는 공기, 햇빛, 물, 엽록소다. 엽록소는 잎이 초록색을 띠게끔 하는 물질로, 광합성을 통해 식물의 영양분이 되는 포도당을 생산한다. 그런데 나뭇잎에는 엽록소 외에도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크산토필 등의 붉거나 노란 계열의 색소가 숨어있다
이번 달은 대학의 꽃이라고 불리는 축제가 열린다. 많은 대학은 축제를 통해 동아리와 과 활동을 알리고 협동심을 기른다. 이런 공통점 가운데 전국의 대학들은 제각기 학교의 특색을 갖고 차별화된 행사를 진행한다. 그럼에도 우리 학교를 포함하여 많은 대학이 ‘대동제’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동제는 ‘다 함께 크게 어울려 화합한다’라는 뜻이다. 함께 어울려 노는 축제라는 의미로만 대동제를 이해할 수 있지만 많은 대학들의 축제를 대동제라고 부르는 데는 역사적 배경이 숨어있다. 이때 이러한 대동제라는 이름은 1984
통계청의 지난 3월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68.9%다. 10명 중 7명 정도가 대학 진학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대학은 우리 사회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은 어디였으며, 왜 만들어진 것일까?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은 어디인가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첫 설립 인가를 받은 근대식 대학 교육 기관은 현재까지 본교로 알려져 있다. 본교는 지난 1897년 ‘숭실학당’이라는 이름으로 평안남도 평양부에 개교했다. 한국 전쟁 직후 영락교회가 조직한 숭실대학이사회는 문화교육부에
대한민국에서는 미성년을 지나 만 19세에 이르면 민법상 성년이 된다. 이렇게 성년이 되고 나면 선거권을 취득하거나 흡연·음주 금지의 제한이 해제되고 혼인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권리와 자격을 얻게 된다. 이렇게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성년의 날이 있다. 오늘은 성년의 날이며, 사람들은 여느 때처럼 장미꽃이나 향수 등을 성년이 된 사람들에게 선물할 것이다. 이러한 성년의 날의 유래와 함께 대표적인 선물들이 갖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성년의 날은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돼있다. 이는 성인으로서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5월은 유독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다.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그리고 특정 지위를 위하는 기념일인 어린이 날과 성년의 날 등이 있다. 우리는 이렇듯 많은 기념일이 있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 5월을 맞아 가정의 달이 언제, 왜 만들어졌는지 알아보자. 대부분 가정의 달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수한 행사라 오해할 수 있지만 이는 ‘세계가정의 날’에 영향을 받아 생겨났다. 세계가정의 날이란 UN이 변화하는 현 세계에서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중간고사가 끝나고 5월 5일(토)부터 7일(월)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7일(월)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기간을 이용해 많은 학생들이 놀러갈 계획을 세울 듯하다. 이렇게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는 대체공휴일은 왜 생긴걸까? ‘대체 공휴일’은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공휴일을 보장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이다. 설날,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정한다. 이러한 방식에 따라 이번 5월에
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미세먼지란 국내에 유입되는 중국의 동북지역과 서해 인근 지역의 대도시·산업지대의 산업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오염물질이다. 이러한 미세먼지 탓에 따뜻한 날씨로 소풍 가기 좋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집 밖을 나설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렇듯 유독 봄에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계절풍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겨울과 봄엔 편서풍이, 여름에는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서풍이 부는 겨울과 봄에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크게 받
사람이나 사물 등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것들은 이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이름은 저마다 다른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 대표 시인 중 하나인 김춘수 시인은 ‘꽃’이라는 시에서 사물에 이름을 부여하고 그 이름을 부를 때, 사물은 비로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주변의 수많은 이름은 일일이 신경을 기울이기 어렵지만 각자 그 의미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본교 주변의 지명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본교생이라면 한 번쯤은 ‘살피재’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본교 인근
날씨가 쌀쌀할 때 대학가를 지나다보면 각양각색의 ‘과잠’을 볼 수 있다. 이른바 ‘과잠’은 ‘대학 학과별로 맞춰 입는 점퍼’를 의미한다. 다수의 대학생들이 입는 과잠은 왜, 언제부터 입기 시작했을까? 우선 과잠은 지난 1865년 하버드대학교 야구 팀이 입은 유니폼에서 비롯됐다. 이 유니폼은 본래 두꺼운 니트 모양이었으나 1930년대 이후 보온성과 활동성이 뛰어난 점퍼의 형태로 바뀌었다. 당시에는 운동부의 주장만 점퍼에 패치(재킷의 가슴이나 모자 등에 다는 방패 모양의 장식)를 달 수 있었고,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점퍼 앞면에 이름의 이니셜을 새겼다. 과잠 문화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독재 정치에 반발하는 민주화 운동이 성행하던 1970년대에서 8
우리 학교의 강의실에는 일체형 책상이 다수 비치돼 있다. 그러나 일체형 책상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지난 2017년 3월, 본교 페이스북 페이지 ‘숭실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일체형 책상 때문에 허리가 아프다. 의자와 책상 사이가 너무 멀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학생들을 위해 고안됐음에도 환영받지 못하는 일체형 책상은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을까? 일체형 책상은 학생들이 편하게 앉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를 결합한 책상이다. 특허청 자료에 의하면 일체형 책상의 특허를 처음으로 출원한 사람은 이경상 씨였다. 이 씨가 특허를 내기 전에도 나무로 된 일체형 책상이 존재하기는 했으나 이 씨 이전에는 일체형 책상에 대해 특허권을 주장한 사람이 없었다. 이 씨의 특 허 출원 등록일
새 학기가 시작되고 집부터 학교까지의 거리가 먼 재학생이나 새내기들은 학교 주변에 위치한 자취방을 알아보러 다닌다. 하지만 본교 근처의 집, 즉 상도동에 위치한 자취방들은 대부분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그 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 싸고 질 좋은 방을 얻기 위하여 학교에서 먼 곳의 자취방을 구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렇다면 상도동의 집값이 질에 비해 가격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처럼 본교 주변의 자취방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이유는 본교와 총신대, 중앙대가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본교 인근에 위치한 ‘호박 공인중개사무소’의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상도동 집값은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가 모두 한 구역에 모여 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
본교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백마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원형잔디와 진리관 사이에자리 잡은 본교의 상징물인 백마상을 볼 수 있으며, 학과 내부에서 맞춘 단체복 뒷면이 백마로 디자인된 경우도 있다. 이렇듯 백마는 본교의 상징 동물로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본교의 상징 동물이 백마인 이유는 무엇일까? 백마가 본교의 상징물인 이유는 본교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지어져 있어 성경에서 상징물의 모티브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성경 속에서 백마는 일반적으로 ‘승리하신 이가 타고 올 동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성경 구절 중 하나인 “흰 말이 있는데 그 말을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 하더라”라는 문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