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화) 중앙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중앙인’에 중국인 유학생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안에 대해 중앙대 인권센터는 지난달 20일(목) 글 게시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관련 기관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또한 중앙대 인권센터는 중앙인을 통해 “철저한 조사로 피해 당사자들의 침해된 권리를 회복하고 인권 존중 캠퍼스 조성을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금) 해당 사건을 처리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권센터장, 중국인 유학생회 대표자와 국제처장 등 관련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이하 원주캠)가 지난달 3일(월) 발표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되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지난달 14일(금) 원주캠은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경쟁률 8.9:1로 지난 해 12.1:1과 비교해 대폭 하락했다. 이를 두고 학내외에서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의 영향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게다가 연세대 김용학 총장이 지난달 19일(수) 채플 강의에서 하나의 연세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며 학교구성원들의 불만에 불을 지폈다. 김 총장은 “여태까지는 거버넌스(행정)와 재정 모두 완전히 독립적이었
서강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지난달 18일(화) 입장문을 통해 총학생회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중운위는 “총학생회장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학우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라면서 “학우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총학생회장에 대한 불신으로, 같이 나아갈 수 없다”라고 탄핵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중운위는 총학생회의 독단과 불통, 중운위 업무 침해 그리고 단위 학생회 자율 훼손 등을 이유로 탄핵안 발의를 결정했다. 실제로 이전 총학생회 집행부원 들은 회장의 독단과 불통을 견디지 못하고 총학생회를 그만두었다. 결국 현재 총학생회에 남
청주대학교 교수회가 최근 4차례 연속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것은 재단이 선출한 총장의 무능함 때문이라며 교수·학생·직원·동문들이 직선 총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대 교수회는 지난 15일(수) 학교 내에 총장 후보자 선출 규정에 따라 ‘총장후보자 선출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직선총장 선거 공고를 냈다. 공고문에는 “청주대가 4번 연속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됨으로써 맞게 된 대학 위기는 법인이 지명한 과거 총장들의 무능과 무책임에 기인한다”며 “교수, 학생, 동문 및 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은 현재 학교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적 절차에 의거 직선 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수회는 지난달에 대의원회의를 열고 직선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설치하
학생들의 반발로 취임에 어려움을 겪던 한신대학교 연규홍 총장이 지난 21일(화)에 취임했다. 이사회에 의해 총장으로 선임된 지 석 달 만이다. 총장 취임이 늦어진 것은 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총장실 앞에서 “비민주적인 총장 선출을 반대한다”고 외쳤고, 이어 지난 8일(수)부터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다. 이에 △연 총장 △총학생회 △신학대학원 원우회 △신학대학비상대책위는 지난 21일(화)에 ‘한신대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지난해 6월,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A 교수가 본인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자신이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교내에 붙었고, 그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22일(수), 대자보 작성자인 동아대 재학생이었던 B 군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B 군의 죄목은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었다. B 군이 붙인 대자보의 내용이 거짓이었던 것이다. 재판을 맡은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김웅재 판사는 판결문에서 “B 군이 학내에 부착한 대자보는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목격자와 증거사진까지 있는 것처럼 표현, 진실로 인식되도록 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교수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에 이르고 말았다”고 밝혔다. 또한 동아대 자체 감사 결
수원대학교 이인수 총장이 지난 12일(일) 사퇴했다. 교육부에 의해 100억 원대 사학비리 혐의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 총장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인 임의로 사표를 수리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반발했다. 지난 12일(일) 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은 수원대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인수 총장과 부인 최서원 이사 등이 수원대와 법인을 대상으로 회계부정입력, 교비유용 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총장은 학교 건물 이용료, 각종 기부금 등 교비회계로 처리해야 하는 약 107억 원을 법인회계 수입으로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덧붙여 연회비, 경조사비등 3억 2000만 원을 교비에서 지출하고, 교내 행사 400여건과 교직원 선물구입을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에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이화여대 초대총장인 김활란 동상 앞에 김활란의 친일 행적을 적은 팻말을 설치했다. 학교 측은 팻말을 허가하지는 않지만 당장 철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화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친일청산 프로젝트 기획단(이하 기획단)’은 지난 13일(월) 김활란 동상 앞에 김활란의 친일 행적을 알리는 팻말을 설치했다. 기획단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김활란 동상을 철거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기획단은 지난 3월부터 모금과 홍보 캠페인을 펼쳐 1천22명으로부터 1천 원 씩 총 100만 원가량을 모아 팻말을 제작했다. 해당 팻말에는 ‘이화는 친일파 김활란의 동상이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 아래 △학생들이 팻말을 제작한 이유 △김활란의 대표적 친일 발언과 친일 행적 △제작에 함께한
지난 15일(수) 오후 경북 포항시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5.4의 강지진이 한동대학교 캠퍼스를 덮쳤다. 본진뿐만 아니라 8차례 찾아왔던 여진에 한동대는 많은 피해를 입어 상황 수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진 발생 당시 한동대 캠퍼스 내에 있던 학생들은 총학생회의 지시에 따라 대피했다. 한동대는 지진 탓에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심해 다음달 3일(일)까지 휴교 결정을 내린 후 지진 피해 대책반을 가동시키고 있다. 이어 상황 수습을 위해 기숙사생들의 귀가를 위해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교내에 머물러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학교 인근에 숙소를 마련하고 비상식량을 제공했다. 또한, 교직원들은 각 건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심리복지학부 교수들은 지진 후 트라우마에 대한 행동 수
지난 3월, 중앙대학교에서 발생한 세계대학평가 자료조작 사건의 처리를 두고 교수협의회(이하 교협)와 대학본부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중앙대는 지난 3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에서 주관하는 QS세계대학순위 평가 항목 중 하나인 ‘기업체 평판’ 점수 산정을 위한 응답에서 임의로 그 답변을 작성해 QS로부터 순위권 제외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8개월이 지난 1일(수), 교수협의회는 ‘QS 조작사태를 통해 확인된 귀 막고 눈 가린 법인’이란 성명서를 통해 이번 QS사태 책임자를 두산 법인으로 규정하고, 보여주기식 자료에만 집중하도록 압박한 법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어 교협은 “평가 조작이 관행으로 반복된 의혹 등에 대해 법인과 대학본부는 무시로 일관할 뿐 책임 있는 해명과 재발
폐교될 위기에 처한 서남대의 인수를 추진하는 한남대학교가 인수자금 부족 문제로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남대는 의대 설립을 위해 의과 대학을 보유 중인 서남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나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교단에 요청한 자금 대출이 거부됐다. 한남대는 학내에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여는 등 서남대 인수를 위해 노력했지만, 한남대 이사회 측에서는 담보 설정과 회수 조건이 불확실하고 기대수익이 크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자금 대출을 거부한 것이다. 이에 한남대 측에서는 전북권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등 새로운 방안을 세우고 있다. 서남대는 교비 횡령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한남대가 인수를 하겠다고 나서 폐교가 보류됐다.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사실 등이 적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참가 선수 K씨에게 학사경고를 받은 학기에도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외대 총장이 직접 K씨의 성적 관리를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월) 한국외대를 상대로 K씨 출결관리, 학점현황 등에 대한 점검을 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외대가 K씨에게 입학 후부터 한 학기에 4백3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지급한 장학금은 총 3천만 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K씨가 성적미달로 학사경고를 받았음에도 학교 측은 장학금을 지급했다. K씨와 같은 학부의 학생들도 의아해했다. K씨와 같은 학부였던 학생 A씨는 “K씨를 학교에서 마주친 적이 없는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어떻게 A학점을 받을 수 있느냐”
부산대학교에서 일부 화장실에 학생 사용을 제한한 ‘교수 전용 화장실’ 팻말이 붙어 학생과 교수 간에 갈등이 빚어졌다. 부산대 경영대학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신임 학장의 지시로 경영대 건물 중 3·4층 화장실을 교수 전용 화장실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건물 화장실에는 “3·4층은 교수 전용 화장실이며 학생들은 1·2층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팻말이 붙었다. 이에 학생들은 ‘교수 갑질’이라며 학교의 행태를 비판했다. 지난달 9일(월), 부산대 커뮤니티 ‘부산대학교 대나무 숲’에는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수들의 갑질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학교 공공시설인 화장실을 교수들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 학생이 통
지난달 27일(금) 교육부가 대구 외국어대학교와 한중대학교에 폐교 명령을 내렸다. 교육부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 특별종합감사 결과에 따라 두 대학이 폐교돼야 한다고 결정했다. 또한, 교육부는 두 대학을 대상으로 상시컨설팅을 하는 등 여러 번 기회를 부여했으나 이미 한계에 직면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구외대는 △수익용 기본재산 30억여 원 미확보 △교비로 부당 집행한 법인 사업비 등 3억 8000만 원 미회수 △대위변제 채무 약 7억 6000만 원 미변제 등 시정요구 12건을 이행하지 못했으며, 한중대는 △교비 회계 횡령 및 불법사용액 등 379억 5000만 원 미회수 △체불임금 333억 9000만 원
지난 3일(금)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30여 명의 대학생이 기습시위를 벌이다가 1시간 30여 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반미(反美) 구호가 적힌 플랜카드와 함께 “트럼프 방한 반대”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30여 명의 대학생들이 사전신고도 없이 시위를 진행했으며, 이중 일부는 국회의사당 본관으로 무단 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3차례에 걸쳐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이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건물 앞에 드러눕는 등 이에 불응했다. 결국 해산 명령에 끝까지 응하지 않은 25명의 대학생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에서 학생 간 소위 ‘삥뜯기’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졸업생들에게 선물할 반지를 제작한다는 명목으로 연간 약 10만원의 돈을 강제로 내게 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 측은 이에 대해 학생들 간에 합의한 행사일 뿐이라며, 상황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이와 같은 갈취에 불만을 갖고 있지만 내지 않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돈을 내지 않으면 이미 돈을 냈던 선배들에게 지불을 강요당하거나 심한 경우 학과 구성원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당 간호대 학생 A 씨는 “전공책 값, 복사비, 식비, 교통비 등 대학 생활하기에 필수적으로 써야하는 비용도 많은데 졸업생 선배들에게 줄 반지 값까지 강요당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학생
지난 13일(금), 오후 3시에 57분 경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방향 254km 지점에서 강동대학교 25인승 통학버스와 25톤 화물차, 승용차가 3중 추돌해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 씨가 숨졌고, 강동대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9명과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동대 학생과 통학버스 운전자의 생명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A 양은 “버스 기사님이 갓길로 화물차를 피해서 큰 사고가 나지 않아 크게 다친 학생은 없었고 뼈가 부러지거나 타박상을 입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2차선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버스를 들이받은 뒤 1차선으로 달리던 승용차를 연이어 추돌하면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내 건물 다수에서 지난 2014년 석면이 검출됐지만 이를 3년째 방치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1일(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동근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조사한 결과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석면의 제거는 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석면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신 의원은 문화재청이 제출한 석면조사 자료에서 한국전통문화대의 건물 38곳 중 11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조사 결과 학생식당과 생활관 등 다수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며 “해당 공간은 위험성을 고려해 석면 제거 조치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해당 건물들이 학생들에게 크게 위험이 되지 않
군산대 교수들이 총장 직선제 선거인단 비율 협의에서 학교와 학생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선거인단 비율 협의에 참석한 A 교수는 “교수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박사학위를 받아 이 자리까지 왔지만 학생들은 등록금만 내면 입학하지 않느냐”고 발언해 문제가 되었다. 또한 B 교수는 한 학생이 이화여대 총장 직선제의 학생 비율을 언급하자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어떻게 이화여대와 똑같냐”며 “군산대 학생들은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이며, 군산대는 이화여대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한 것
시급 6천원과 100%의 상여금을 요구하며 시작된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의 시위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3년 전 최저시급 5천210원을 받던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790원 인상한 시급 6천원을 요구했다. 그리고 성과급 차등지급 대신 100%의 상여금도 추가적으로 요구했지만 학교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그해 6월 대학 본관 로비에 농성장을 차리고 파업에 들어섰다. 학교 측은 농성장을 강제로 철거하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시급 6천원을 요구한 청소노동자에게 돌아온 것은 1인당 1억원에 가까운 벌금과 계약만료에 따른 해고였다. 국회와 지역노동·시민·사회단체가 몇 차례 중재했지만 이러한 부당함이 해결되지는 않았다. 이에 ‘평등노동자회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와 ‘공공운수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