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모니터링, 범죄 해결에 도움되다 지난 1월 노량진동에서 이사 도중 내놓은 책상을 누가 가져간 상황이 112에 접수됐다. 112 신고가 접수된 후 사고 발생지 주변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하는 절차가 이뤄졌다. 이후 절도 혐의자 2명이 책상을 들고 다른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결국 출동한 순찰 인력에 의해 검거됐다. 지난 2월에는 신대방역에서 남자 2명이 여자 1명을 끌고 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신고 발생지 주변 CCTV를 모니터링해 동선을 특정하고 거주지 등을 추정해 관할 경찰 인력에게 전파했다.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우리 사회는 국민연금 고갈 위기에 처해 있다. 연금을 수령할 노년층은 늘어가고 보험료를 내야 할 젊은 층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연금 고갈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의 연금 개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구체적 수치 빠진 ‘맹탕’ 개혁안? 지난달 27일(금),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담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이하 개혁안)’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월)에는 정부가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최근 ‘신림동 흉기 난동’, ‘서현역 흉기 난동’ 등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이상 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우리 일상 속에는 늘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이전까지도 ‘묻지마 범죄’는 존재했으나 인터넷을 통한 모방 범죄 등 최근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새롭게 대두된 오늘날의 ‘묻지마 범죄’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범죄 지난 7월 21일(금)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서 30대 남성 조선이 불특정 다수에게
올해는 어린이날이 101주년을 맞은 해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 정신을 높이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자 제정된 날이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날이기에 △놀이공원 △영화관 △동물원 △대형 마트에는 어린이가 가득하다. 부모님은 자녀의 행복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외출을 계획한다. 하지만, 가속화되는 저출생 현상이 이러한 모습을 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한국 합계 출생률은 0.78로 10년째 OECD 국가 중 꼴찌다. 매년 역대 최저점을 찍고 있는 출생률은 한국 사회
지난해 8월 ‘베트남전쟁 민간인학살 사건 국가배상소송 원고 법정 진술 기자회견’에서 응우옌 티탄 씨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뉴스1 지난달 7일(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의 책임이 한국 정부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베트남 전쟁 중에 일어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 하는 첫 판결이다. 그러나 군·정부는 지난 9일(목) 항소장을 제출하며 판결에 불복했다.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는 사법부의 첫 판단 지난달 7일(화) 베트남 전쟁 시기에 벌어진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
‘더 글로리’의 흥행, 다시 주목되는 ‘학교 폭력’ 지난해 12월 30일(금)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2021년 확산한 ‘학폭 미투’에 이어 학교 폭력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 글로리는 과거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주인공이 훗날 폭력 가해자에게 복수를 펼치는 서사를 다루는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공개 이후 서사에 호평이 이어졌고 지난 1월 초 넷플릭스 시청 시간 부문에서 전 세계 순위 3위, 비영어권 순위 1위에 집계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더 글로리를 본
올해 ‘인플레이션 전쟁’이라고 할 만큼 △물가 △환율 △금리에 걸쳐 동시다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물가 △환율 △금리의 상승세는 우리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왜 △물가 △환율 △금리가 상승세에 있는지, 내년 경제 상황은 개선될지 살펴보자.과자 양이 줄어들고, 아이폰이 비싸진다 지난 6월 롯데제과는 카스타드 대용량 개수를 12개에서 10개로 줄였고, 지난 8월 꼬깔콘 과자를 72g에서 67g으로 변경 했다. 지난 9월 16일(금) 애플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과 서비스 비용을 인상했다. 아이
올해 유럽의 겨울은 더욱 추울 예정이다.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해저 가스관 ‘노드스트림-1’을 폐쇄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자 유럽에는 에너지 위기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유럽은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공급 다변화를 통해 ‘추운 겨울 피하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무엇이 유럽 에너지 위기 문제인지 살펴보자.“에펠탑 조명도 끕니다”, 에너지 절약에 나서는 유럽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3일(금) 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의 조명이 1시간 일찍 소등했다. 기존 에펠탑의 조명은 해가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 역할을 넘어 현실 세계를 반영하고 재구성하는 기능을 한다. 미디어 속 이미지 재현은 이용자가 현실 세계에 대한 관념을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는 주류적 관점에서 형성된 의견을 확산시키며 타자를 정형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때 대표적인 소수자 집단인 장애인은 미디어 역사에 있어 보이지 않거나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각 미디어 속 장애인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한국 드라마가 장애를 그려 내는 법 드라마는 어떤 사회 현상에 대한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큰 영향력을
지난 3월 서울 면적의 약 35%를 태운 울진-삼척 산불이 초대형으로 번진 배경에는 ‘겨울 가뭄’이 있었다(본지 1287호 ‘울진-삼척 산불, ‘겨울 가뭄’이 대형산불로 키워’ 기사 참조). 이후 지난 8월 8일(월)에서 9일(화) 이틀간 수도권 중심으로 내린 폭우(이하 수도권 폭우)의 원인은 ‘정체 전선에 의한 비구름대’다. 큰 피해를 초래한 울진-삼척 산불과 수도권 폭우는 ‘기후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후 변화에 관해서 본지는 지난 1253호 지면을 통해 우려한 바 있다. 하지만, 수도권 폭우에서 보듯 지금
에브리타임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자신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감추고 익명성을 내세워 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해져 혐오만이 남을 수도 있다. 익명으로 운영되는 에브리타임의 양면성을 알아보자.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등장 본교 경제학과 재학생 A 씨는 “자기 전에 한 번 핫게시판을 훑어본다. 별다른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에브리타임(이하 에타) 이용자 A씨가 에타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에타는 서울 소재 한 대학교 졸업생이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시
지난달 21일(목) 유럽연합(이하 EU)이 자라, H&M과 같은 글로벌 ‘패스트패션(fast fashion)’ 브랜드 규제 예고를 통해 사실상 오는 2030년까지 패스트패션을 종식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재활용 섬유 일정 비율 이상 사용 의무화 △일정 수준 이상의 내구성 △재고품 대량 폐기 금지 규정을 제안하는 등의 규제를 예고하고 나섰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패션 대기업들이 미판매 제품의 매립 양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 싱크에비셔스 위원은 “이런 정보 공개가 그 기업
직장인 김 모 씨(34세)는 “포켓몬빵을 직접 구매하는 데 5만 원 정도 썼고, 번개장터에서 매물을 구매해 띠부띠부씰 159개 중에 70개를 모았다”며 “104개 모은 친구와 중복된 스티커를 교환했고 빵은 따로 밀봉해 놨다가 하나씩 먹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하면서 7080세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추억 마케팅이 90년대생을 겨냥한 쪽으로 방향 선회가 이뤄지고 있다. 90년대생이 직장인으로서 경제력을 갖춰가고 온라인상에서 주도적 세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 같은 트렌드는 점차 강화
1인 미디어의 시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 내에 유튜브로 정보를 접하면서, 유튜브에는 온갖 정보의 바다가 펼쳐졌다. 각종 이슈를 빠른 시간 안에 짧은 영상으로 정리해 업로드하는 이슈 유튜버도 생겨났다. 서로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자 하는 이슈 유튜버들은 영상의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더 자극적이고 논란을 키우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이처럼 위험한 유튜브 문화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죽음으로까지 끌고 갔다. 황색 언론의 색을 띠는 유튜버들의 이슈 콘텐츠는 왜 제작되는 것일까. 이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피해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목)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침공 개시 명령 이후, 오늘 21일(월) 기준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한 지 25일이 지났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에 민간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금)에는 외국으로 떠난 우크라이나 난민 수가 32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러시아를 향한 각종 경제 제재 등으로 에너지, 식량 등의 국제 가격이 치솟아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침공 상황에서
지난 2019년 1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발발했다. 이후 전염병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팬데믹을 일으켰다. 현재 국내에는 매일 약 3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줬다. 전염병을 막고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던 인류지만, 그 몇 년간 인간성의 가치는 흐려졌다. 마침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는 인간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표면적인 코로나19 이전의 삶 외에도 인류의 중요한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중요성은 전제하되
지난달 21일(목)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지속해서 다뤄져 온 플랫폼 독점 기업 문제가 또다시 짚어졌다. 이날 국감에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 및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출석하며 플랫폼 독점을 지적받고 추후 개선점에 관해 답했다. 기업의 플랫폼 독점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으나, △소비자의 피해 △플랫폼 기업 내 노동자 피해 △신규 기업 진출 어려움 △문어발 확장으로 인한 다방면 독점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 독점 기업 속 내포한 위험성을 면밀히 살펴보자.
20대 여자 대학생을 캐릭터로 한 대화형 AI 챗봇 ‘이루다’가 △소수자 혐오·차별적 발언 △성희롱 논란 △개인정보 침해 등 문제를 드러내고 출시된 지 불과 20일 만에 퇴출당했다. 현재 개인정보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사회적으로도 반향이 일어나면서 사건의 원인과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사람들의 외로움을 메워주던 ‘이루다’, 잠정 폐기돼 작년 12월 23일(수)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대화형 AI ‘이루다’를 정식 출시했다. 이루다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화형 AI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쓰레기 배출량 증가 또한 문제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필(必)환경’ 개념이 등장했다. 본지에서는 실제로 일상 속에서 △음식 포장 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친환경 대체품 사용하기 △버리지 말고 기증하기 등을 통해 필환경을 실천해보았다. 늘어나는 쓰레기와 떠오르는 필환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포장과 배달이 늘면서 포장재나
법무부가 지난달 23일(수)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확대한 ‘상법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예고된 개정안에 따르면, 언론사들도 적용대상에 포함돼 오보에 대한 고의·중과실이 인정되는 경우 손해의 5배 범위 내에서 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와 보도 책임을 묻는 의견이 엇갈리며 입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확대하는 법무부 언론사도 적용대상 지난달 28일(월) 법무부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란 가해자의 행위가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