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토) 본지는 본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서 주최한 ‘제26회 생협 조합원 문화답사’에 동행했다. 생협 조합원 문화답사는 생협 조합원의 건강한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문화‧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번 제26회 생협 조합원 문화답사는 가을 정취와 함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경북 영주로 여정을 떠났다. 영주에 가다 경상북도 영주시는 동쪽으로는 봉화군을,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을 접한다. 또 북쪽으로는 강원도 영월군을, 남쪽으로는 안동시와 예천군과 접하는 소백권과 태백권 교통의 중심지이다. 선
지난달 27일(목) 개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6일(토) 폐막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중심은 전 세계의 대안·독립 영화다. 대안 영화는 주류인 대중 영화의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를 담았으며, 독립 영화는 이윤 추구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상업 영화와 달리 창작자의 의도가 중시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우수한 대안·독립 영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주의 독자적 브랜드가 됐다. 벚꽃이 진 봄, 그 페스티벌의 현장으로 가 봤다. JEONJU IFF 전주국제영화제(Jeonju In
우리가 아름답다고만 치부했던 제주에는 환경 문제와 가슴 아픈 역사가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제주에서 ESG와 역사를 찾는다고 하면 어떨까. 본지는 지난 2일(일)부터 5일(수)까지 제63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됐던 제주 교육 기행 ‘제주를 돌아봐’에 동행해 ESG와 역사를 찾아봤다.첫째 날, 제주 ESG: 친환경 제주에서 ESG를 찾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 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1%로 지난 2021년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2.6%p 상승했다. 올해도 물가상승률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6일(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110.38(2020=100)로 지난 1월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기준 연도인 지난 2020년에 비해 10.38% 증가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본교 중문 대학가(이하 고민사거리) 식당에 가 보면 대부분의 메뉴가 7,000원을 넘어 물가 상승이 체감된다. 한 식당의 메뉴판을 보고 문득
지난달 29일(토) 본지는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주최하는 ‘제25회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에 동행했다. 이번 ‘제25회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에서는 ‘삽교천의 작은 물줄기, 버그내’라는 이름으로 충청남도 당진시의 여러 장소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25회를 맞이한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이하 박물관 아카데미)는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는 역사 답사 프로그램이다. 당진에 가다 충청남도 당진시는 인구 16만 7천여 명의 도시로 충청남도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당진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충남 아산시와 삽교천 있고, 서쪽에는 충남 서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광주 및 전남지역에서 일어나 대한민국을 지금의 민주주의 국가로 만든 역사적인 운동이다. 1980년 광주의 봄, 고립과 피비린내 나는 죽음 앞에서 이들이 목숨 걸고 지키려 했던 민주주의는 오늘날 민주주의를 사는 우리에게 동력의 바탕이 됐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14일(토)과 15일(일) 본교 사회대에서 주최한 5월 광주 역사 기행은 더 뜨거운 참여로 마무리됐다. 첫날인 14일(토)에는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관람 △금남로 일대 △5.18 자유공원 관람으로 진행됐으며, 둘째 날인 15일(일)에는 전남대
지난달 26일(금)부터 29일(월)까지 59대 총학생회 연대 사업국에서 주관하는 ‘제주 4·3역사 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기행은 4·3 71주년을 맞이해 근 현대사에서 주목 받지 못한 민간인 학살을 재조명함은 물론 제주 4·3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사건 현장을 방문하여 암울했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기회로 삼기 위해 진행됐다.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미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
지난달 28일(목) 중국 상하이 만국공묘(萬國公墓)에서 독립운동가 김태연 애국지사의 유해를 꺼내는 파묘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29일(금) 화장을 마친 후 임시 안치됐으며, 오는 9일(화)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만국공묘는 상하이 창닝(長寧)구에 위치한 외국인 공동묘지로, 이번 파묘는 김 지사의 유해를 국내 국립묘지로 봉영하기 위해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 본교 파견단으로 김 지사의 후배인 본교 대외협력실 고승원 실장과 제59대 총학생회 우제원 총학생회장(기독교‧14)이 참석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1891년 황해
가깝고도 무성한 자연, 서달산 본교 캠퍼스의 후문, 기숙사나 웨스트민스터홀 쪽 출구로 나가면 무성한 숲길을 볼 수 있다. 곧장 숲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2차선 차도가 나오는데, 그 건너편에 보이는 무성한 숲이 서달산 입구다. 더운 날씨 탓인지 입추가 지나고 한 달이 넘었는데 서달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는 아직도 벌레들이 무성했다. 본교에서 고작 몇백 미터도 떨어져있지 않은 곳인데 대학생은커녕 30대처럼 보이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등산로에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등산복을 차려 입은 중장년층이었다. 사진을 찍으려 잠시 멈추자 길목
학기가 시작한지 7주나 8주 혹은 경우에 따라서 9주차까지는 본교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점검하는 중간고사 기간이다. 이때 본교는 캠퍼스가 넓지 않아 학업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다. 그러한 공간으로는 △중앙도서관 △학생식당(시험기간 중 연장 운영) △조만식기념관 3층 휴게공간 등이 있다. 이에 본지는 본교생들이 학업 공간에서 공부를 할 때 어떤 만족감이나 불편함을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그곳으로 찾아가보았다. 조용한 학습 공간, 그러나 배려 부족해… - 중앙도서관 열람실 중앙도서관 지하에 위치한 열람실에 들어서자마자
봄을 맞아 전국 각지에는 벚꽃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했다. 덧붙여 꽃이 피면 남녀노소 다를 것 없이 화사한 풍경을 보러 명소를 찾아 가곤 한다. 특히 연애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벚꽃은 한층 더 큰 감정을 불러일으킬 듯하다. 이에 본지는 본교 근처에 있는 벚꽃 명소를 찾아 직접 방문하고 소개하고자 한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벚꽃 풍경, 국립서울현충원 - 조연우 기자 4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동작역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이하 현충원)은 숨은 벚꽃 명소다. 4호선을 통해 동작역에 내릴 경우 2번 출구나 4번 출구
최근 본교를 비롯한 대학가에서는 청소노동자 인원 감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최저임금이 오르며 일부 학교에서 재정상의 문제로 올해 은퇴한 청소노동자를 새로 채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은퇴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 있는 노동자들은 은퇴한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려 더 많은 일을 감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본교 청소노동자들의 인원 감축 이후 어떻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혹은 생활공간은 어떤지 등을 취재해 그들의 일상을 조명했다. 일이 늘어났는데 돈은 더 받으세요? “돈은 안 받지, 우리가 맡은 일이니까…” 조금은 이른 오전 8시경 학생들은커녕 직원들조차 잘 보이지 않는 캠퍼스에 도착했다. 평소에 자주 마주치던 청소노동자 할머니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