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역대 최저치였다. 지난 2000년 △취업 절벽 △임금 절벽 △88만 원 세대 등 취업난과 비정규직의 공포에 시달렸던 과거에 비해선 황금 같은 소식이다. 그러나 지난해 구직도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청년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경제 활동을 포기한 ‘니트족’의 증가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청년 부양 인구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청년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 부담 또한 일을 하는 특정 청년에게 몰리는 실정이다. 니트족의 증가 원인은 무엇이고
CCTV 모니터링, 범죄 해결에 도움되다 지난 1월 노량진동에서 이사 도중 내놓은 책상을 누가 가져간 상황이 112에 접수됐다. 112 신고가 접수된 후 사고 발생지 주변 CCTV를 통해 모니터링하는 절차가 이뤄졌다. 이후 절도 혐의자 2명이 책상을 들고 다른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이 확인됐다. 결국 출동한 순찰 인력에 의해 검거됐다. 지난 2월에는 신대방역에서 남자 2명이 여자 1명을 끌고 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신고 발생지 주변 CCTV를 모니터링해 동선을 특정하고 거주지 등을 추정해 관할 경찰 인력에게 전파했다.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우리 사회는 국민연금 고갈 위기에 처해 있다. 연금을 수령할 노년층은 늘어가고 보험료를 내야 할 젊은 층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연금 고갈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의 연금 개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구체적 수치 빠진 ‘맹탕’ 개혁안? 지난달 27일(금),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담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이하 개혁안)’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월)에는 정부가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후
최근 ‘신림동 흉기 난동’, ‘서현역 흉기 난동’ 등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이상 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우리 일상 속에는 늘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이전까지도 ‘묻지마 범죄’는 존재했으나 인터넷을 통한 모방 범죄 등 최근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새롭게 대두된 오늘날의 ‘묻지마 범죄’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범죄 지난 7월 21일(금) 서울 관악구 신림역 부근에서 30대 남성 조선이 불특정 다수에게
올해는 어린이날이 101주년을 맞은 해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 정신을 높이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자 제정된 날이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날이기에 △놀이공원 △영화관 △동물원 △대형 마트에는 어린이가 가득하다. 부모님은 자녀의 행복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외출을 계획한다. 하지만, 가속화되는 저출생 현상이 이러한 모습을 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한국 합계 출생률은 0.78로 10년째 OECD 국가 중 꼴찌다. 매년 역대 최저점을 찍고 있는 출생률은 한국 사회
지난해 8월 ‘베트남전쟁 민간인학살 사건 국가배상소송 원고 법정 진술 기자회견’에서 응우옌 티탄 씨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뉴스1 지난달 7일(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의 책임이 한국 정부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베트남 전쟁 중에 일어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 하는 첫 판결이다. 그러나 군·정부는 지난 9일(목) 항소장을 제출하며 판결에 불복했다.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는 사법부의 첫 판단 지난달 7일(화) 베트남 전쟁 시기에 벌어진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
‘더 글로리’의 흥행, 다시 주목되는 ‘학교 폭력’ 지난해 12월 30일(금)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2021년 확산한 ‘학폭 미투’에 이어 학교 폭력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 글로리는 과거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주인공이 훗날 폭력 가해자에게 복수를 펼치는 서사를 다루는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공개 이후 서사에 호평이 이어졌고 지난 1월 초 넷플릭스 시청 시간 부문에서 전 세계 순위 3위, 비영어권 순위 1위에 집계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더 글로리를 본
올해 ‘인플레이션 전쟁’이라고 할 만큼 △물가 △환율 △금리에 걸쳐 동시다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물가 △환율 △금리의 상승세는 우리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왜 △물가 △환율 △금리가 상승세에 있는지, 내년 경제 상황은 개선될지 살펴보자.과자 양이 줄어들고, 아이폰이 비싸진다 지난 6월 롯데제과는 카스타드 대용량 개수를 12개에서 10개로 줄였고, 지난 8월 꼬깔콘 과자를 72g에서 67g으로 변경 했다. 지난 9월 16일(금) 애플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과 서비스 비용을 인상했다. 아이
올해 유럽의 겨울은 더욱 추울 예정이다.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해저 가스관 ‘노드스트림-1’을 폐쇄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자 유럽에는 에너지 위기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유럽은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공급 다변화를 통해 ‘추운 겨울 피하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무엇이 유럽 에너지 위기 문제인지 살펴보자.“에펠탑 조명도 끕니다”, 에너지 절약에 나서는 유럽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3일(금) 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의 조명이 1시간 일찍 소등했다. 기존 에펠탑의 조명은 해가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 역할을 넘어 현실 세계를 반영하고 재구성하는 기능을 한다. 미디어 속 이미지 재현은 이용자가 현실 세계에 대한 관념을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는 주류적 관점에서 형성된 의견을 확산시키며 타자를 정형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때 대표적인 소수자 집단인 장애인은 미디어 역사에 있어 보이지 않거나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각 미디어 속 장애인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한국 드라마가 장애를 그려 내는 법 드라마는 어떤 사회 현상에 대한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큰 영향력을
지난 3월 서울 면적의 약 35%를 태운 울진-삼척 산불이 초대형으로 번진 배경에는 ‘겨울 가뭄’이 있었다(본지 1287호 ‘울진-삼척 산불, ‘겨울 가뭄’이 대형산불로 키워’ 기사 참조). 이후 지난 8월 8일(월)에서 9일(화) 이틀간 수도권 중심으로 내린 폭우(이하 수도권 폭우)의 원인은 ‘정체 전선에 의한 비구름대’다. 큰 피해를 초래한 울진-삼척 산불과 수도권 폭우는 ‘기후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후 변화에 관해서 본지는 지난 1253호 지면을 통해 우려한 바 있다. 하지만, 수도권 폭우에서 보듯 지금
에브리타임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자신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감추고 익명성을 내세워 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해져 혐오만이 남을 수도 있다. 익명으로 운영되는 에브리타임의 양면성을 알아보자.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등장 본교 경제학과 재학생 A 씨는 “자기 전에 한 번 핫게시판을 훑어본다. 별다른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에브리타임(이하 에타) 이용자 A씨가 에타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에타는 서울 소재 한 대학교 졸업생이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