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이면 본교 SALC 동아리 회원 故 유윤상 학생과 故 최영화 학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만 5년이 된다. 故 유윤상 학생의 아버지 유승만 씨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는 △유영가능구역부표 △안전선 △안전부표 등 안전 시설이 전무했고 △구명 보트 △인명 구조선 △수상 오토바이 등 인명 구조 장비도 없었다. 해수욕장이라면 반드시 인명 구조장치가 있어야 했지만 없었다. 사건 이후 관련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기소돼 각각 △금고 1년형 △금고 1년과 집행유예 2년 △금고 10월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 및 확정됐다. 유승만
금년 5월은 평양에서 자진 폐교한 본교가 서울에서 다시 문을 연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당시 개설됐던 영어영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경제학과, 법학과인 5개 학과와 국제법무학과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기획해 5월의 두 주 주말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본교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기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각 학과에서는 학과장 및 실무진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행사와 일정, 그리고 예상 비용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마친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재학생과 동문을 위한 행사와 함께, 6
교육부의 무전공 선발 정책으로 대학마다 비율을 정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본교의 경우도 본부가 처음에 제시했던 안이 단과대들과의 간담회를 거쳐 수정될 전망이다. 단과대들마다 그리고 학과(부)마다 입장들이 달라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안 마련은 애초에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각 단과대나 학과(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예상되는 후유증이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안을 마련해야 한다. 어찌 보면 지금의 상황은 대학들이 자초한 부분도 있다. 10여 년 전부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에
지난 겨울방학 동안 학생 대표자들의 사퇴가 3건이나 발생했다. 2024년 동안 학생 사회를 책임질 학생 대표자가 1학기 개강이 다가오기도 전에 학생 대표자 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특히 임기를 맡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임한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본교 일어일문학과 학생회장이 타 학교에 진학함에 따라 사퇴한 바 있다.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타 학교 진학을 이유로 사퇴했다는 사실에 학생 사회에서 다소 논란이 이어졌다. 주요 언론에서도 해당 사안을 보도해 사태의 파장은 더욱 컸다. 지난 1월 중
지난 5일(화)부터 6일(수)까지 본교 학생회관 4층에서 본교 생활협동조합(생협) 조합원 가입 홍보 부스(생협 부스)가 진행됐다. 보통 개강 초에 진행되는 생협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방문해 직접 조합원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출자금 1만 원을 납부하며, 출자증서를 수령하는 모습이 주를 이룬다. 아마 코로나 학번을 제외한 학생들이 새내기 때 생협 부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출자증서를 수령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번 생협 부스도 그때처럼 어김없이 새내기처럼 보이는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었지만, 직접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출자증
본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2022년 기준 71%로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 가운데 5위를 차지했으며, 2022학년도 신입생의 중도탈락률은 8.3%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개년 동안 각 단과대별 자퇴·제적 현황을 살피면 취업이 잘 된다고 여겨지는 경영대, 공대, 경통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취업에 불리하다고 여기는 인문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과 운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과 현황을 보면 인문대, 자연대, 사회대에서 극히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출 학생 숫자가 전입 학생 숫자보다 월등히 많았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본교 대학평의원회 내 교원위원이 6개월째 공석인 상태에 있다. 이 공석으로 인해 지난달 6일(화) 진행된 2023학년도 제8차 대학평의원회에서 ‘국제대학 설립 및 정원 외 외국인전담학과 신설안’이 부결됐다. 국제대학 설치 필요성에는 동의하나 학사구조가 개편되는 만큼 교원 단위 의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랐기 때문이다. 대학평의원회 내 교원위원이 공석으로 남게 된 원인은 교원위원을 위촉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본교가 교수협의회(교협) 회장과 부회장이 제외된 5인을 교원위원으로 위촉
교육부가 발표한 ‘무전공 입학’ 정책으로 대학가는 새로운 고민에 빠진 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무전공 선발은 다양한 분야를 학생들이 탐구할 수 있으며, 특정 학문의 벽에 막히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들을 묶어 수강하는 일종의 융합 전공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특정 학과라는 벽에 갇히지 않고 학생이 자유롭게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자신의 역량을 기르는 긍정적인 면이 분명히 있다.
지난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본교 대학원생의 소식이 얼마 전에 보도된 후의 진행 상황을 보면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각종 의혹만 무성한 실정이다. 엇갈린 주장 속에서 어느 것이 진실인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거나 양측에 의혹의 눈초리를 던지는 이들도 있다. 사건의 당사자 중 일인인 교원이 속한 교수협의회에서 지난주 성명서를 냈다. 하지만 해당 사안의 본질인 원인에 대한 진상 촉구 없이 여러 사안 중 하나로 취급하고 유출 과정이라는 지엽적인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민주 사회, 특히 지성인들의 집합체인 대학에서 총장
지난해 12월 말 본교 대학원생의 안타까운 죽음과 이로 인한 관련된 사안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교내에는 각종 표명, 주장, 반박 등 이어지고 있다. 먼저 전국대학원생노조의 성명서를 시작으로 학생사회를 대표하는 역할인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중운위 성명서에 따르면 징계 수위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요구했다. 얼마 안 가 지난달 2일에는 해당 교수의 입장문이 총학생회를 비롯한 본교 구성원에게 발송됐다. 해당 교수는 입장문 초입에 ‘사실관계를 밝히고 왜곡된 언론 보도도 바로 잡으려고 하기 위해 이
지난달 29일(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 기구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1차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부산은 총 165표 중 29표를 받아 2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119표를 받았다. 리야드가 받은 119표는 전체 투표 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셈으로, 사실상 결선 투표 없이 오는 2030년에 열리는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결선 투표에서 판세를 역전시켜 보겠다는 정부의 전략은 무산됐다. 엑스포 관련 정부 관계자들은 “대역전 가능하다”, “해볼 만하
지난해 본교의 창업자 수가 감소했고 학생 창업에 대한 교비 지원금이 급감했다는 점은 창업을 중시하는 본교로서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여러 요인이 얽혀 있다고는 하지만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환경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학생을 포함한 청년의 창업은 취업난이라는 벽에 막힌 청년층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창업할 때 그들이 보이는 아이디어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본교에서도 최근까지 ‘기업가 정신과 행동’이라는 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