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목) 본교 슈파크 ‘교육연구시설 신축 설계 및 감리 공모(이하 공모)’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공모 결과에 따르면 △당선작: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이하 디엠피) △우수작: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정림건축) △가작: 주식회사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금성건축)가 입상했다. 공모에는 총 10개 업체가 참여해 3개 업체가 입상했다. 본교는 지난달 22일(금)까지 교육연구시설 신축을 위한 공모 작품을 접수했다(본지 1328호 ‘슈파크 일대에 신축 건물 들어선다’ 기사 참조). 건물 설계는 공모 당선 업
지난 1일(월) 본교 학생들 사이에서 ‘2024학년도 1학기 조기 종강 안내’ 공지사항이 공유됐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본교가 공지한 게시글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본 게시글은 만우절 장난의 일종으로 본교 관계자 외 인물이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교 정보보호팀은 “본교 여러 부서가 해당 사안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며 “유관 부서와 협의를 통해 공동 대응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했다. 본 게시글에 따르면 ‘2024학년도 1학기에 한해 모든 학과의 조기 종강이 결정됐으며 종강일은 4월 1일’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본문 하
지난달 19일(화) 2024학년도 제2차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 회의에서 이뤄진 교원위원 선임을 두고 교수협의회(이하 교협)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숭실대지부(이하 직원 노조)는 각 교내 주체의 후보 추천을 존중해 선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내 구성원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평의원회의 취지에 맞지 않는 임명이 이번 교원위원 임명에서도 이뤄졌다는 것이다. 교원위원 5인은 6개월 동안 결원됐다. 교협은 이번 교원위원 위촉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교협은 “지난 교원위원 선임 때는 선임 결과에 항의해 교원위원이 사퇴했지만, 이번 선임 때는
이번 학기 본교 총학생회비 납부율은 62.5%로, 등록금 납부 대상자 14,199명 중 8,875명이 총학생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총학생회비 추가 납부자 수가 반영된 결과다. 납부된 총학생회비는 본교 총학생회칙 제123조에 따라 본교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가 본교 재무회계팀으로부터 인계받는다. 이후 10일 이내에 △중앙집행위원회: 42% △단과대 및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회: 50% △동아리연합회: 8%의 비율로 배분한다. 제64대 총학생회 윤재영(글로벌미디어‧18) 총학생회장은 “재무팀으로부터 전달받은 후 회칙에
지난달 25일(월) 본교 제6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제12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벤처중소기업센터 309호에서 ‘학생자치기구, 중앙감사위원회 합동 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개최하기 전 지난달 18일(월) 감사시행세칙(이하 시행세칙) 개정위원회(이하 개정위)에서 협의된 안건에 대해 학생 대표자와 중감위 간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개정위에서 개정된 안건은 전학대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간담회 참여 대상은 본교 학생 전체다. 이날 소개된 시행세칙 주요 개정 조항으로
지난달 27일(수) 본교 조만식기념관 1층 게시판에 투표를 독려하는 대자보가 게시됐다. 본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 △전세사기 외면하는 F학점 국가 △다녀왔습니다 △누구나 그 물살에 휩쓸릴 수 있었다 등의 대자보가 부착됐다. 해당 대자보는 ‘2030유권자 네트워크’ 소속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이철빈 공동위원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유정 씨 △경북대 학생 겸 해병대 예비역 신승환 씨가 작성했다. 각 대자보에 따르면 △전세사기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건 등을 언급해 오는 10일(수)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
지난 1일(월) 본교 제6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총학 공식 SNS를 통해 학생 대표 마스코트 ‘슈아(SSUA)’를 공개했다. 슈아는 학생 대표 마스코트로 본교의 상징인 백마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백마를 형상화한 것은 이전 제63대 총학생회 마스코트 ‘숭식이’와 같지만, 총학생회 마스코트가 아닌 학생 대표 마스코트인 점은 다르다. 총학 윤재영(글로벌미디어‧18) 총학생회장은 “기존 총학생회가 제작한 마스코트는 ‘제00대 총학생회 마스코트’로 소개됐다”며 “그러나 슈아의 경우 본교 학생들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학생 사회에서 연속
지난해 한국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역대 최저치였다. 지난 2000년 △취업 절벽 △임금 절벽 △88만 원 세대 등 취업난과 비정규직의 공포에 시달렸던 과거에 비해선 황금 같은 소식이다. 그러나 지난해 구직도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청년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경제 활동을 포기한 ‘니트족’의 증가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청년 부양 인구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청년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 부담 또한 일을 하는 특정 청년에게 몰리는 실정이다. 니트족의 증가 원인은 무엇이고
‘CB 인사이트’에 의하면 스타트업 실패의 주된 이유로 ‘시장 수요가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들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실패한 기업가들이 시장 수요를 먼저 확인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으나, 사실 이들은 린 스타트업의 규칙을 일부만 받아들였다. 이들은 완제품 출시 이전에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볼 목적으로 내놓는 ‘MVP(최소기능제품)’를 출시해서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제품을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술적 노력에 착수하기 전에 먼저 고객들의 욕구를 조사하는 작업을 소홀히
영화 (2014)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고, 영화 (2018)로 칸 영화제 각본상의 쾌거를 거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이 새로운 영화 로 그만의 미학적 판타지를 다시 한번 선보인다. 주인공 ‘아르투(조쉬 오코너)’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Y자 모양의 나뭇가지로 수맥을 짚으며 땅속에 묻힌 보물을 감지하는 것이다. 그가 사는 이탈리아 시골 마을의 땅 밑은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이 남긴 유물로 가득하다. 자신의 능력을 십분 살린 아르투의 직업은 도굴꾼으로 원래 영국인이자 이방인인 그는 타지에
오는 10일(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 투표일이다. 이날은 법정공휴일로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권은 18세 이상의 국민이 가지며, 2006년 4월 11일에 태어난 사람까지 투표할 수 있다. 준비물은 신분증뿐이다. 지난 5일(금)부터 6일(토)까지는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사전투표는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에 사전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사전투표일에 투표함으로써 국민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시간 △대상 △준비물은 본투
현대사회에 등장한 새로운 인간형의 하나로 스놉(snob)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속물로 번역되는 말인데요, 스놉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에 타자의 욕망만을 과도하게 욕망하며 타인의 의견 속에서만 살아가는 존재를 말합니다. 최지애의 「달콤한 픽션」(『달콤한 픽션』, 걷는사람, 2023)은 선영을 통해 스놉적인 삶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얼핏 보기에 이 작품은 이삼십대 대도시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다룬 전형적 칙릿(Chick-Lit)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달콤한 픽션」을 칙릿으로만 규정하는 것은 과대진술인 동시에 과소진
지난달 27일(수) 국회 소통관에서 전·현직 언론인 119명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계 인재이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인천 남동구 을 이훈기 후보와 인천 부평구 갑 노종면 후보에게 ‘언론개혁 10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날 모인 언론인은 언론 공공성 강화 방안으로 △방송규제기구 개혁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재정위기 극복 △언론 독립성·자율성 보장과 사회적 책임 강화 △언론 피해 구제 △저널리즘 강화 지원 △국회 미디어개혁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언론개혁 10대 과제는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방송규제기구 개혁에 관련된 법
최근 봄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봄에 개최하는 대표적 지역 축제로 △여의도 벚꽃 축제 △경남 진해 군항제 △김제 꽃빛드리축제 △서귀포 봄맞이 축제 △광양 매화축제 등이 있다.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에서는 1만 원어치 제육덮밥이 가격에 비해 부실한 내용물로 인해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해당 제육덮밥은 다소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밥 △고기 △단무지 총 3개로 구성됐다. 여의도 벚꽃 축제를 주최하는 영등포문화재단은 해당 논란에 대해 “재단과 푸드존 운영업체에서 바가지요금 신
I 대만 7.2 규모 강진 발생, 25년 만에 최대 규모 지난 3일(수) 대만 북동부 화롄 지역에서 7.2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999년 9월 대만 중부 난터우 지역에서 발생한 7.6 규모의 강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이다. 오늘 8일(월) 기준 △사망자: 13명 △부상자: 1,145명 △실종자: 63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636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렸다. 당국은 실종자와 고립된 이들이 진앙 인근 유명 관광지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에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타이루거 국립공원은 산세
학교를 오가는 거리가 온통 선거 열기로 뜨겁다. 피켓을 흔드는 사람들, 선거 유세장에 몰려 있는 사람들,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 그리고 삼삼오오 모여 정치적 견해를 나누는 사람들. 대학 캠퍼스 내에서도 오며 가며 후보자의 이름이 들리기도 한다. 크고 요란한 목소리들 속에서 천천히 세상과 정치와 자신의 삶을 견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싫든 좋든 선거철에는 우리의 시간이 이전과 다른 속도와 긴장 속에서 흘러가게 된다. 선거는 축제다. 라고 하지만, 여전히 말의 창과 칼을 벼린 전쟁의 서사를 떠올리게 된다. 우리의 삶이 이야기라면,
“다섯 살 난 한 아이가 공터에서 힘껏 돌을 던진다. 그의 온몸을 전달받은 돌은 그로부터 가장 먼 세계 끝에 떨어진다. 어디까지가 끝이어요, 아빠? 얼마나 남았어요, 엄마? 다섯 살 난 아이는 머리를 땅바닥에 닿을락말락 대고 자기의 가랑이 사이로 빤히, 바라다본다. 여기가 어딜까? 왜 내가 여기에 있을까? 길 건너 새마을 식료품점 쪽에서 다가오는 세발 자전거 한 대가 막, 하늘로 離陸하려 했다. 토끼풀들이 천, 편, 일률적으로 4, 5cm씩 위로 들어올려놓은 綠陰 하늘로.”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中 전공이라 듣는 것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