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음주가무를 즐기며 흥이 많기로 유명한 한민족. 그런 우리 안의 흥, 예술혼을 깨워 주는 자료가 있어서 소개를 해볼까 한다. 그 이름은 . 공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라면 익히 알고 있었을 대작으로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올랐던 영화 (2000년작)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공연 실황이다. 뮤지컬 제작에는 영화팀(감독-스티븐 달드리, 극본-리홀, 안무-피터 달링)이 그대로 뭉친 데다가 영국 팝계의 대부인 엘튼존이 작곡에 참여해 어벤져스를 이루었다. 정부의 광산 폐쇄 정책에 대응하여 노조의 파업이 들끓던 1984년 영국 북부 탄광촌. 주인공 빌리는 3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뒤 광부 아버지, 형, 치매 걸린 할머니와 살고 있는 12살 소년이다. 뮤지컬은 빌리가 우연히
이번 주에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어요.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선거운동 중 법에 위배되는 활동이 있지 않을까요? 먼저「공직선거법」제108조 제1항에 따르면 “여기는 ○○당 정책 연구소입니다.”, “○○○후보 사무소입니다.”처럼 후보자들이 자신의 이름이나 소속 당명을 밝히며 유권자들에게 여론조사를 하거나 서명을 받을 수 없어요. 이는 여론조사나 서명 등을 명목으로 정당이나 후보자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예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에도 제한이 있어요.「공직선거법」제82조에 의하면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후보자의 공식 전화번호로 보내야 하며 수신거부를 할 수 있는
다음주 6월 4일(수)은 지방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투표날에 특별한 일정이 있거나 현재 사는 곳과 주소지가 달라서 투표가 어려운 분들이 계실 거예요. 이런 분들을 위해 ‘사전투표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공직선거법」제 158조에 따라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 전국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를 할 수 있어요. 사전투표는 5월 30일(금)과 31일(토) 양일간 진행되며 상세한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는 신고절차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할 수 있어요.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구에 상관없이 유권자를 하나로 통합해 파악하는 ‘통합선거인명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이를 통해 선거
영화나 드라마, 다운로드한 경험 있으시죠? 다운 받으면서 불법은 아닌지 걱정해 보셨을 텐데요. 다운로드에 대해 법적으로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먼저 영화나 드라마 등의 저작물을 다운받는 경우는 법률상 ‘저작물의 복제’에 해당해요. 저작물의 복제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허락없는 복제는 위법이에요. 하지만「저작권법」제 30조의 ‘사적 이용을 위한 복제’는 이에 대한 예외규정을 두고 있어요. 이 규정에 의하면 이익의 목적이 아니라 단지 개인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면 저작권자의 허락이 없어도 저작물을 복제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웹하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다운받아 보는 것은 사적 이용을 위한 복제에 해당하여 저작권 침해가 아니에요. 그런데 토렌트 같은 P2P 사이트에서 저작물을
주문한 택배 물건이 분실된 황당한 상황, 겪어본 적 있으신가요? 물건이 분실된 경우는 운송 중 분실된 경우와, 본인 부재 시에 배송된 이후 분실된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송 중에 물건이 분실된 경우에는「택배표준약관」제20조 1항에 의거해 택배 회사가 손해 배상을 해야 해요. 배상을 받으려면 먼저 택배 회사에 분실 신고를 접수하세요. 전화로 하면 접수가 안됐다고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인터넷 홈페이지나 우편 등 기록이 남는 문서로 직접 접수를 하는 것이 좋아요. 분실 신고가 접수되면 택배 회사는 회사가 물건의 보관과 운송에 대해 책임이 있는지 조사를 하게 됩니다. 이 조사 끝에 택배 회사가 자신들의 책임이 없음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소비자에게 운송물의 분실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
요즘 낯선 번호로 전화가 많이 걸려옵니다. 단순한 홍보성 전화라면 그러려니 할 텐데, 재산을 노리고 전화로 사기를 치는 이른바 ‘보이스피싱’도 많아 걱정돼요. 보이스피싱,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은 무엇이고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먼저 보이스피싱의 대표적인 유형은 은행을 사칭해 카드나 전화 요금 등이 미납됐다며 계좌번호 및 현금, 그리고 보안카드 번호를 물어보는 것이에요. 이런 전화가 오면 일단 끊고 해당 은행에 전화해 실제 상황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 다른 유형은 검찰청 및 금융감독원 등 국가기관을 사칭한 자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것인데, 국가기관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니 절대로 답변하지 마세요. 만약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피해금액을
중고거래, 다들 많이 하시죠? 그런데 물품을 받고 나서 생각보다 손상이 너무 심해서 당황했던 적 있으셨을 거예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거래는 전문적으로 중고거래를 다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시는 것이 좋아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줄 뿐만 아니라 입금과 출금, 환불까지 관리하는 쇼핑몰에서 거래를 하셔야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받았을 때 판매자와 마찰 없이 쇼핑몰의 중재를 받고 환불을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직거래를 한다면 매매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고 거래하세요. 귀찮다고 매매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거래를 마쳤다면 물품에 문제가 있어도 그에 대한 손해배상과 환불을 법적으로 요구하기 힘들어요. 매매계약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내용은 △매매가격 △성능보증 △인도일 등이며 나머지 양식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요. 만약 내가 누구를 자동차로 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황하지 마시고 앞으로 알려드리는 방법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사고를 냈을 때는 먼저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도로교통법」제54조 1항에 의하면 가해자는 피해자가 부상을 입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응급조치를 하거나 병원에 데려가는 등 구호조치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단순히 연락처만 남기고 사고현장을 떠나면 사고 후 도주로 뺑소니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구호조치가 끝나면 경찰에 신고해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고 사고진술서도 반드시 작성하세요.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 후 경찰 신고를 했다면 다음으로는 사고 현장을 보존하세요. 스프레
“꼭 갚을게!”라며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 안 빌려주자니 친구에게 미안하고, 갚을 날짜를 말로만 정하기는 불안해 차용증을 작성하자고 하자니 너무 매정한 것 같고... 이렇게 곤란한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구두로 한 계약도 유효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반드시 차용증 같은 계약서를 작성해야만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법원에서 인정받는 것은 아니에요. 계약의 방식과 내용은 자유롭다는 것이「민법」의 기본 원칙입니다. 다만 구두합의만 있었다는 것을 악용해 상대방이 발뺌을 할 경우를 대비해 녹음이나 증인, 통장 거래 내역 등을 확실히 챙겨 두세요. 하지만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법원에서 구두합의를 증명하기 힘들어요. 매정하다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이럴 때를 대비해 차용증을 작성하는 것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임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은 경우 한번쯤은 다 있으시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임금은 어느 채권보다도 우선해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이는「근로기준법」제38조에 명시돼 있는 ‘임금채권의 우선변제’의 권리에 의거합니다. 우선변제돼야 하는 임금인데도 받지 못한다면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하세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민원신청’이라는 탭이 있습니다. 이 탭을 누르면 여러 창이 뜨는데, 이 중 ‘서식민원’을 누르시고 임금체불 진정신고서를 선택하세요. 양식에 따라 진정서를 작성하고 접수하면 출석요구서가 오는데, 요구하는 서류를 가지고 관할 지방 노동부에 출석해 임금체불에 대한 증명을 하면 됩니다. 이때 자신이 근로를 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
"호적에 빨간 줄 쳐진다."는 말, 다들 들어 보셨죠? 법을 위반해 전과기록이 남은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이 전과기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먼저 형의 종류부터 알아야 합니다.「형법」제 41조에 따르면 형의 종류는 가장 무거운 형벌인 사형부터 △징역 △금고 △자격상실 △자격정지 △벌금 △구류 △과료 △몰수가 있습니다. 이 중 전과기록으로 남는 것은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제 2조의 7에 따라 구류와 과료, 몰수를 제외한 벌금 이상의 6가지 형입니다. 단 몰수의 경우, 벌금 이상의 형과 함께 부과되었을 때는 전과기록으로 남게 됩니다.전과기록이 남는 것은 호적에 빨간 줄이 그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형인명부와 수형인명표 및 범죄경력자료에 이름이 기재되는 것을 말합니다.「형의 실효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