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금)에 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가 감독의 폭행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었다. 이에 국회는 고질적인 ‘스포츠 폭력’을 막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최 선수의 이름을 빌려 ‘최숙현 법’으로 제정했다. 그러나 스포츠 문화의 근본적인 개선 없는 법과 제도의 보완은 여전히 미봉책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정의한 스포츠 폭력이란, 스포츠를 매개로 함께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의미하며, 이는 체육계에서 반복되는 문제였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비정규직 근로자 9,7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공사의 정규직 전환이 △비용 부담 △채용 공정성 △채용 감소 등의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확산되며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청년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됐다. 지난 6월 21일(일), 공사가 9,785명의 비정 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직군인 △공항소방대 △야생동물통제 △여객보안검색 근로자들은 총 2,143명으로 공사에 직접 고용되며, 여
최근 유튜브에서 유명 유튜버들이 유료광고 사실을 표기하지 않고 광고 사실을 숨기는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러한 뒷광고 행위를 막기 위해 제재에 나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뒷광고 행위를 적발하는 것이 어려워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수), 유튜브 ‘슈스스TV’ 채널의 진행자 한혜연 씨는 유료광고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콘텐츠를 제작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년간 한 씨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이라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협찬받아 시청자들에게
지난달 22일(금), 여의도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총 300잔의 음료를 주문하고 이벤트 사은품인 ‘서머 레디 백’ 17개만 챙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은 커피들은 다른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거나 일부는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해당 소비자가 리셀(Resell)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상에서 이어졌다. 리셀(Resell)은 단순히 상품을 되파는 것 이 아니라 구하기 어렵거나 수량이 한정된 제품을 구입해 할증금을 얹어 차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판매자는 이윤을 얻을 수 있고 구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시장에 먹구름이 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고용 위기는 청년층에서 심각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13일(수),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는 2,656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만 6천 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이다. 또한, 지난 4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4%p 감소한 59.4
지난 20일(수)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이 의결됐다. 해당 개정안은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고 다양한 전자서명에 효력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다양한 인증 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상에서 신원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자정보로써 국가에서 지정한 공인인증기관이 발급한다. 1999년 전자서명법이 발효되면서 사용된 공인인증서는 그동안 △온라인 증권 △온라인 보험 △인터넷 뱅킹 △전자입찰 등 생활 전반에서 사용돼 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지난 7일(목), 넷플릭스에 통신망 이용비를 부과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 - 망 품질유지법(이하 넷플릭스법)’이 국회 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를 통과했다. 오는 29일(금) 안에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 통과만 남았다. 넷플릭스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넷플릭스는 국내 통신사 3곳에게 망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넷플릭스법을 두고 콘텐츠제공기업(CP)과 통신기업(ISP)은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CP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소비
지난 4일(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정부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경기 회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경기도에서 악용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재난지원금 지급의 목적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역화폐와 선불카드를 현금으로 바꿔 거래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현재 지급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유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징역 3년과 벌금 2천만 원이 부과될 수 있는
최근 유튜브 영상 업로드 수위에 대한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데, ‘너무 자극적이다, 수위 높은 장면도 유익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등의 상반된 주장이 공존한다. 현재 유튜브는 영상 수위에 대해 영상 삭제, 연령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판단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달, 응급의학과 교수가 응급실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 ‘ER story’에 게시했는데, 영상이 자극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라는 제목의 영상
정부는 지난 6일(수)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이하 생활방역)로 전환했다. 지난 3월 22일(일)부터 45일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방역체계가 전환된 것이기에 국민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을 완화하는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에 더욱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생활방역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나가는 장기적·지속적 방역체계이다. 정부는 지난 3일(일) 정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며 이른바 ‘온택트(Ontact)’문화가 성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온택트 문화 확산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이르는 ‘언택트 (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 (On)’을 더한 개념이다. 코로나19의 확산과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활발해져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가 등장한 것이다.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 (Contact)’에 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 수업을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이하 줌)’의 이용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줌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줌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천만 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에 2억 명까지 늘어났다. 국내에서도 교육부가 비대면 수업에서 줌 사용을 권장하는 등 초·중·고 및 대학을 기준으로 수많은 이용자가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줌과 관련된 수많은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줌 이용에 빨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