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월 19일,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던 4·19 혁명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다. 우리학교도 그 혁명의 대열에서 빠지지 않았다.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두 귀로 듣고, 몸으로 부딪치며 경험한 조창도(법학·55)·윤혜득(경제·57) 동문. 그때 그 시절 혈기 넘치고 정의감에 불타는 젊은 대학생이었던, 또 우리학교의 학생위원회장, 학생위원회 체육부장이었던 그들의 입을 빌려 당시 우리학교의 상황과 분위기를 들어보자.민주화의 갈망으로 가득했던 50년 전 4월 19일, 우리학교에서는, 우리학교 학생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1년 전부터 시작된 4·19 혁명 움직임의 징조4·19 혁명이 일어난 1960
현재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이폰에 대학교 어플리케이션이 상륙했다. 아주대가 그 첫 시작을 알렸으며, 바로 그 뒤를 이어 우리학교 동갑내기 친구인 이승운(컴퓨터·2)·정재봉(컴퓨터·2) 군이‘숭실대 앱(app)’을 개발, 제작해 선보였다.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이들의 뜨거운 열정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아이폰에서의‘숭실대 앱(app)’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릴게요.이승운 군(이하 이) : 아, 안녕하세요. '숭실대 앱’을 아이폰에 다운로드 받음으로써 굳이 컴퓨터로 학교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직접 찾아가지 않더라도 아이폰으로도 우리학교에 대한 각종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요. 우리학교
일반인들에게 아직은 생소할지 모르는 아이스클라이밍(ice climbing). 올해 열린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010’에 출전, 월드 랭킹 2위를 기록하고 한국으로 이제 막 귀국한 박희용(생활체육·4) 군. △체육관 운영자 △‘사람과 산’이라는 산악잡지의 클라이밍 전문기자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대학생 등 따라다니는 수식어도 참 많은 그를 만나보았다. “운동선수로는 조금 뒤늦은 나이에 자의가 아닌 타의로 시작했죠.” 그가 등반을 처음 시작한 것은 1998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다. 외국의 다른 나라들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에 비하면, 또 웬만한 다른 운동선수들의 시작 나이를 보면 그는 조금 뒤늦게 시작한 편이다. 그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당시 음악실이 있던
△도쿄 기프트 쇼 : 비누꽃 제품으로 약 2천만원 이상 수출 △영국 보안 전시회 : 방범용 보안 카메라 제품으로 약 2천만원 이상 수출 △일본 및 홍콩 : 애견의류 제품으로 약 US $100 이상 수출 △홍콩 호텔 식품전 : 약 1천 500만원 수출. 이상은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본교 ‘GTEP’ 2기 사업단에서 올린 수출 실적이다. 2기는 지난 2008년 7월에 본교 학생 34명이 선발돼 올해 2월까지 1년 6개월간 활동했으며, 현재 전국 25개 대학이 선정, 본교에서는 3기 사업단이 활동 중에 있다. 지난달 26일(금), 기본교육 및 무역협회 주최 장기 인턴십 교육과정 평가시험 전국 1위의 공적을 인정 받아 지식경제부 장관의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2기 사업단의 본부장이었기도 한 유도현
‘코코펀’을 아는가. 각종 음식점과 쇼핑·학원·뷰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이 들어있는 쿠폰북이다. 드디어 우리학교에도 이러한 ‘쿠폰북’이 상륙했다. 이 쿠폰북은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학교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미용실·안경점·학원 등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임미섭(국제통상·4) 군을 만나보았다. ‘쿠폰북’ 제작, 어떤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나. 어렸을 적부터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업가가 되고 싶었다. 1학년 한 학기를 마치자마자 입대했던 군대에서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주식, 경제 관련 도서를 많이 읽기도 했다. 제대 후 1학년 2학기로 복학을 했을 때, 우리학교에 창업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반가운 마음에 바로 가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 누리세요. 사회에 나가면 하고 싶어도 못하거든요.” “저 이번에 휴학해요.” 언제부터인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휴학은 으레 거쳐야 되는 하나의 통과의례가 돼 버렸다. 다들 어학연수다, 인턴이다, 취업준비다, 각종 이유를 달고 휴학하는 통에 이제는 휴학하지 않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 중에는 단지 미취업자로 전락하는 것이 두려워 조금이나마 졸업을 늦추기 위해 휴학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 이런 사회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국어국문학과에 06학번으로 들어와 단 한 번의 쉼 없이 올해로 내리 4년을 채우고 졸업하는, 또 앞으로의 길도 정해져 있는 이햇님(국어국문․10년 졸) 양을 만나보았다. 이 양은 1학년 때부터 아르바
일반 학생들에게‘통계’란 그저 복잡한 그래프와 수식의 나열에 불과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통계’라는 건 우리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또 잘만 이용하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천리안의 역할을 한다. 결국 필수불가결한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런‘통계’를 골치아픈 학문이 아닌 실생활에 유익한‘정보’로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무려 160여 개의 팀을 제치고 당당히 금상을 차지한‘제7회 SAS 마이닝 챔피언십 공모전 대회’금상 수상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데이터마이닝 대회’, 비전공자들에게 무척 생소한데요, 소개 좀 해 주세요. 모두 : 말 그대로 통계 프로그래밍이에요. 이번 공모전 주제는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시도된‘수치’가아닌‘데이터’가포함된 내용이었어요. 주제를 자세히 말하자면 다
학교를 거닐다 보면 종종 낯선 친구들이 있다. 오히려 눈에 띄어서 낯선 친구들, 바로 외국인 교환학생들이다. 생김새도, 언어도 다르지만 그들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도 미래를걱정하며, 과제나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어울려 맥주를 마시는 평범한 대학생들이다.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치킨과 맥주라던 Reeta(리타)도 바로 이들중의 한명이다.‘노키아의나라’,‘ 자일리톨의고향’,‘20만개의호수’,‘ 백야’등 눈의 나라 핀란드에서 ‘동양속한국’이궁금해 모험을 즐기러 왔다는 그들과의 유쾌한수다, 지금시작해보자. 어색한 첫 만남, 그래도 유쾌하지
IT 명문이라고 불리는 숭실의 이름을 당당히 빛내고 온 학생들이 있다. 세계적으로도권위있는 'ACM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의 서울지역 예선이기도 한 '제9회 대학생 프로그래밍경진대회'서 은상을 수상한 임석의(컴퓨터·3), 박일진(컴퓨터·3), 지영섭(컴퓨터·2) 학생이다. '자신의 길'을 걷다 만난 사람들 세학생은 컴퓨터학부 소모임 SCCC에서 만나 팀을 꾸렸다. 하지만 임군과 박군은 소모임전에도서로알고있는사이였단다“. 특기자전형으로입학했는데, 그만큼 고등학교 때도 이쪽 길을 생각하고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만난 인연이에요.”지
9월 3일(목), 금융위원회가 올해 실시된 공인회계사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영광스러운 이름들 사이에서는 유독 반갑고도 놀라운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우리학교 조규송(경영·2) 군이 만 20세로 역대 최연소 합격자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동아리 활동하며 꿈 키워 ‘어린’나이에 합격한 것도 놀랍지만, 이를 이루기 위해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정했다는 게 더욱 신기했다. 자기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조군이 망설임없이 자신의 꿈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조 군은 그에 대해“1학년때다양한
“어떻게 아셨어요?”이 군을 만나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일 정도로, 그는 정보에 능했다. 캐나다로 가게 된 이유도, 국비로 일본연수를 가게 된 것도 모두 다 빠른‘정보’덕이니, 그는‘운’보다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호기심’과 그에 걸맞는 철저한‘준비’가 바로 그 비결이라면 비결이었다. 많은 대학생들이‘취업’에 골몰하며 스트레스 받는 지금, 그래서 그는 도서관으로 향하는 여느 대학생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다.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해 국비로 일본 연수를 가신다고 들었어요. 저희학교에서는 이 군이 대표로 선발돼 간다고 하던데, 어떻게 지원하시게 됐나요? - 제 성격상 하고 싶은 일이나 궁금한 일은 모두 찾아보고 지원해보는 걸 좋아해요. 이번 일도 그런 일 중 하나였어요. 어느날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삭막하리 만큼 세상은 팍팍해졌다. 박장대소 하며 웃는 일도 잦아졌다. 더욱이 대학생이라고 해서캠퍼스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 이런 삭막한 캠퍼스에 가끔은 누군가의‘엉뚱한모습’으로 인해 입가에 한번쯤 미소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 어느날 갑자기 왠 인형탈을 쓰고‘숭실’에등장한 숭실의‘곰돌이 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숭실의‘곰돌이 푸’로 통하는 그와 만났다.기자와 인터뷰가 있던 그날도 인형탈을 쓰고 와 기자에게 당혹감과 웃음을 안겨주었던 그를 만나보자. 반갑습니다. 역시나 듣던 대로 신기하네요. 소개 좀
요즘 대학생들 바빠도 너무 바쁘다. 이력서 한 줄 채워넣기 위한 스펙쌓기에 한창인 이들에게스스로를 돌아본다는 건 먼나라 이야기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기에 두려운 이들이 많아서일까. 늘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로 우리는 힘들어 하고 스스로를 책망한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만이 상황과 환경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진짜‘가치’를 찾을 수 있다.이름만으로도 생소한 상담동아리‘NESS’는 이런 서로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있는 그대로받아들인다. 그것도 바로‘모두’가 말이다. 숭실 전체에 긍정의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는 이들은작지만 큰 희망의 변화에 이제 막 도움닫기를 시도하려 한다.‘NESS’의 지도교수인 오제은 교수와 동아리 회원들과의 유쾌한 만남을 지금 시작해보자.
유난히 올해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최연소 공인회계사’ 를 만난지도 얼마 안돼‘수석공인 노무사’를 만난 기자에게는 이들 모두에게 ‘인내’를 배웠던 값진 시간이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진부한 진리지만, 참 지켜지기 힘든 게 사실이다.이 진부한 진리를 지키고 당당히 ‘노무사’의 길을 걷게 된, 제18회 수석 공인노무사 합격자김윤정(법학·97)동문 그리고 노무사 합격 소식 이후 급격히(?) 친해졌다는 같은해 합격자나일락(법학·03)군을 만나보았다. 자랑스런 선후배의 모습이 보기좋았던 이들과의 대화를 시작해보자. - 두
대학생이라고 하면 보통 사회에서는 성인으로 본다. 중·고등학교의 힘겨운 시기를 견뎌내고 그만큼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의 길을 찾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공간이 대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궁홍석(산업정보·1) 군의 경우엔 조금 다르다.7년 이상 차이나는 동기 올해 우리 학교를 입학한 남궁 군은 새내기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경우다.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고 바로 검정고시를 치고 입학했기 때문이다. 1994년생 15세로 대학교를 다닌다니 기함할 만하다. 같은 1학년 중 재수를 하고 군대에 다녀온 형과는 거의 7년 이상 나이차가 있다. 하지만 막상 본인은 그 사실에 대해 덤덤한 모습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를 너무 싫어했어요.”왜 다른 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냐는 기자
공부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어렵고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지만,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게 또 공부다. 그런데 공부가‘즐겁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책상에 앉아 끙끙대기보다는 배운 것을 적용하면서 말 그대로 행복하게 공부하는 사람, 서호준(생명정보·4) 군을 만나봤다. 8월 22일(토), 한국경제신문 주관으로 치러진 제4회 경제이해력검증시험(TESAT, 이하 테셋)에서 그는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놀라운 것은 그가 경상 계열이 아닌 자연대 학생이라는 것이다. 경상 계열이 아닌 데서 S등급이 나온 것은 최초일 뿐더러, S등급에서도 277점이라는 역대최고 점수다.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156점인 것을 생각하면 그가 거둔 성과의 대단함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평소
요즘 대학생들 바빠도 너무 바쁘다. 이력서 한 줄 채워넣기 위한 스펙쌓기에 한창인 이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본다는 건 먼나라 이야기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기에 오히려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늘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로 우리는 힘들어하고 또 스스로를 책망한다. 하지만 이들은 내면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것도 바로 ‘모두’가 말이다.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상담동아리 ‘NESS'는 바로 이런 동아리다. 이제 막 숭실전체에 긍정의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는 이들은 작지만 큰 희망
1. 이번주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처음 학교 신문사라며 전화가 왔을 때는 무슨 사기전화인 줄 알았어. 그래서 좀 경계하면서 받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조금 미안하네. 요즘 우체국이나 동사무소이라 사칭하면서 사기전화가 많이 와서 말이야. 또 살면서 신문에 한번이라도 실릴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 뭐 어쨌든 칭찬을 해주니 너무 고마워. 친아들ㆍ딸 같은 학생들한테 칭찬받은 거라서 그런지 더 기쁜 것 같네. 하하. 2. 지난주 주인공 강창훈 씨와는 평소 안면이 있으신가요. 그럼 알고 말고. 우리 사이에선 ‘더벅머리 총각’으로 통하고 있어. 항상 웃는 얼굴에다, 인사를 할 때면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공손한 게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곤 하지. 항상 좋게 보던 총각이었는데
요즘 대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은 대개 모호하다. 인생에 한번쯤은 기회가 온다지만 무엇이 기회고, 어떻게 잡을지 도통 쉽지가 않기 때문에서랄까. 이런 힘든 시국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힘들지만 ‘뻔한 길’을 택하거나 ‘전환점’을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 그 방법이다. 어느 것도 쉽게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기, 그 힘든 일을 해낸 자랑스러운 동문이 있다. 바로 기경석(전기ㆍ99학번) 군이다. 그는 25살의 늦은 나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네팔에서 2년 6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군 복무를 대체했다. 봉사활동의 연장선으로 주 네팔 한국대사관에서 1년 6개월 간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그는 “저개발 국가의 발전을 위해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