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의 역사가 말해주듯, 이른바 ‘명문대학’은 다음 세 가지 특성을 지닌다. 첫째, 명문대학은 대부분 유구한 역사전통을 가지고 있고, 둘째, 명문대학은 우수한 교수들이 강의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셋째, 명문대학은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 대학들은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국내외에서 우수한 교수를 초빙하고,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 개교의 역사가 길든 짧든 전통의 계승·발양을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개별 대학들이 가진 그들만의 전통은 곧 구성원들에 대하여 대학 집단에의 귀속의식, 연대의식, 공동체의식을 형성하고, 자신들과 타 대학 사이의 독특성, 차별성을 띠게 만들어 그들 존재의 본질을 자각
201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