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주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이번주 주인공이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무엇보다도 ‘내가 받을만한 사람인지’에 대한 의심이 앞섰어요. 지면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이 사실이 전해지면, 반발성 연락이 끊이지 않을텐데 조금 두렵기도 하네요. 평소에 ‘지각쟁이’로 유명하거든요. 한편으론 생활관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기도 해요.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부터 총괄적인 관리를 맡고 계신 관장님까지 다들 수고가 많으시거든요. 이유야 어떻든, 이문기 선생님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만큼 ‘더 열심히 살라’는 따끔한 충고로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2. 이문기 선생님께서 매사에 긍정적이고 인사성도 밝아 사람을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호평을 하시던데? 가끔씩 안부도
최근 총학생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캠퍼스 곳곳의 대자보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극단적인 '탄핵설' 까지 나돌고 있는 현재, 총학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에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을 직접 만나그들의 심경과 입장을 들어보았다. - 신정문 앞 노점상 문제에 대해 ‘중립’ 입장을 고수하고 계신데, 이에 대해 ‘모호한 처신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서로간의 입장이 워낙 첨예한 문제라 신중할 필요를 느꼈고, 학내에 일고 있는 대자보 공방전을 통해 꾸준히 예의주시해 왔다. 총학생회에서 성명이 지니는 대표성이 크다보니, 그 동안 중립을 고수하는 것이 최선이라 여겼다. 1만 2천을 대표하는 입장이 될 수 있는 만큼 학내 여론 수렴에 중점을 뒀
1. 이번주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매주 숭대시보를 통해 칭찬릴레이를 접해왔고 숭실 구성원 모두에게 의미깊은 연재코너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까지 해주시니 쑥스럽기도 하다. 김대권 교수님은 항상 아침에 뵐 때마다 밝게 인사에 화답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 분이다. 내가 하는 일을 수고로 봐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스스로도 많은 보람을 느낀다. 만나게 되면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2. 김대권 교수님께서 매일 아침마다 학교 중문에서 밝은 인사로 맞이해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계셨다고 합니다. 또
지난 3월 23일(월)부터 5박 6일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세계대학생모의UN회의 (WorldMun)행사가 열렸다. 그리고 이 곳에는 우리학교 8명이 참석했다. 특히 그 8명중에서 이 WorldMun의 리더로 참여한 배종성 군은 그 동안 한국이라는 작은 울타리 안에서 사고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단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들이 몸소 경험한 세계의 젊은이들은 그들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같은 학생이지만 벌써 그는 어떻게 자신의 삶을 그려나가야 할 지 제법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다양하게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나가는 학생이었다. 다이나믹한 삶의 과정도 그가 그리는 목표속의 일부라는 그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보자.
1. 이번주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의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지난 995호 신문을 보다가 칭찬릴레이 주인공이 고인영 선생님이란 사실에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았다. 그러던 중 이번호 주인공이 나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너무 뜻밖이라 기분이 좋을 겨를도 없었다. 고인영 선생님과의 인연은 지난 해 총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 일하던 당시가 처음이고 실제로 만나 뵌 적도 다섯 차례 밖에 되지 않아, 아직도 내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의아하기만 하다. 또 사람은 많이 겪어봐야 진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첫 인상만으로 과대평가하신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어떠한 사유에서든 추천해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2. 고인영 선생님께서 ‘책임감과 자신감, 여유가 있는 분’이라고 표현하셨
최근 정문 앞 노점상 이전 문제가 학내 화두로 떠오르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깨끗한 숭실을 위한 모임, 소위 ‘깨모’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다. 노점상 이전 문제를 중점으로 깨끗한 캠퍼스를 만들고자 캠페인을 벌이는 깨.모. 연락처만을 공개한 채 활동하고 있는 이 모임에 대해 현재 대부분의 학생들이 궁금해 하여 모임의 한 사람을 직접 만나보았다. 지금부터 대자보와 전단지가 아닌 그들의 진솔한 애기를 들어보자. 학생들이 깨모가 어떤 모임인지, 그리고 그 실체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깨끗한 숭실을 만들어보고자 자발적으로 결성된 모임이다. 구체적인 결성 동기는 정문 앞 노점상 이전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함이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연관된 모임인지, 총학생회와 관련된
1. 이번주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고인영’이란 사람이 다른 분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한편으론 오순열 계장님이 나를 추천해주셨다는 것 자체가 뜻밖이다. 오 계장님과는 관리과에서 2년 간 함께 일했었는데 기간도 짧을뿐더러 오래전 일이라,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하라’는 뜻으로 겸손히 받아들여야할 것 같다. 2. 오순열 계장님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모르게 무던히 일하시는 분’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야근도 잦고 업무시간도 상대적으로 많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올해로 8년 째, 한경직 기념관과 관련된 모든 시설과 장비들을 관리하고 있다. 파이프 오르간부터 조그만 조명까지 모든 것을
그의 프로필을 보고 있으면 ‘한 길 인생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한눈에 느낄 수 있다. 1997년 처음 책을 발간한 이후로 27권의 꾸준히 역사서를 발간하는 역사 평론가로서의 저력도 놀랍지만 숭실의 동문으로서 숭실의 정체성을 올 곧게 지켜온 그 정신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길’은 그가 역사평론가로 살아온 삶이기도 하지만 그의 정신이기도 한 것이다. 기자는 그를 만나면서 같은 숭실인으로서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할 지에 대한 반문의 시간이기도 했다.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걸을 것 학창시절 가세가 어려웠던 그는 가족들과 함께 월세방에 살던 시절을 회고했다. 그 때 당시 주인집 서재에 꽃여 있던 함석현 작품의 ‘’의 책을 읽은 것이 바로 그가 처음 사학에
1. 이번주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교학과라는 곳이 교수보다 학과 조교들을 자주 접하는 곳이라, 유태균 교수님이 나를 추천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엔 의아해 했다. 또 한편으로 황송하기도 하면서도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사회대학 교학과에서 6년간 무던히 일했던 것에 대한 칭찬과 격려로 여기고 유태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내가 받기엔 너무 큰 보상이 아닌가 싶다. 2. 유태균 교수님께서 ‘일이 되게 하려는’ 입장에서 일을 하신다고 표현하셨습니다. 학내 행정업무에 대한 생각과 임하는 태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모든 행정업무를 함에 있어서 ‘숭실인을 위한 것’이라는 대전제를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정이라는 것이 조직을 위해 존재하는
숭실과 한국대학신문은 인연이 깊다. 작년부터 시행된 학교 곳곳에 세워진 LMB(LCD Media Board)는 클린캠퍼스의 일환으로 바로 한국대학신문에서 기증한 것이다.이러한 친분을 빌어 한국대학신문 이인원 회장에게 창간 90주년을 맞은 '숭대시보'와 '숭실'에 대한 진단을 부탁했다.MBC 기자, KBS 외신부장 ㆍ국제부장 ㆍ파리특파원, 문화일보 부사장 등을 역임해온, 진짜배기 언론인인 그의 평가는 우리에게 긴장과 열정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한국 대학,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준비해야- 현재 우리나라 대학들이 생각하는 ‘글로벌 일류’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할 것 같다.대학들이 세계 100대 대학을 목표로 '글로벌'을 좇고 있는데, 차근차근 풀어내야 할 문제다. 한국
숭실인들에 대한 인사 한 말씀 부탁합니다.- 우선 숭대시보 창간 9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면을 통해서 드리는 인사지만 반갑고, 이렇게 저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동아일보나 조선일보가 1920년에 창간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숭대시보가 그보다 1년 전에 창간되어 금년에 창간 90주년을 맞이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평소 신문을 꼼꼼히 보는 편인데 앞으로는 숭대시보도 잘 읽어보겠습니다. 지역구를 옮겨서 동작에서 생활하신지 1년여가 다 되었음. 지난 1년에 대한 소감이 듣고 싶습니다.- 처음 동작에 왔을 때 저나 지역 주민 분들이나 서로 대하는 것이 조금 어색했었는데, 점차 손도 잡아주시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지난 1월에 사당동의 아파트로 이사했고, 이제는 반상회도 참석하고 이웃
칭찬릴레이란 학내 구성원들이 서로 칭찬해주자는 모토로 만들어진 신문사 인물면 연재코너입니다. 교직원ㆍ학생ㆍ교수들이 서로 다른 소속집단의 구성원을 칭찬하고, 신문사는 칭찬받은 대상을 찾아가 다음 칭찬받을 구성원에 대해 인터뷰를 합니다. 1. 이번주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두 가지 이유에서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한 가지는 학보사로부터 전화를 받기 전까지 칭찬릴레이라는 코너가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인터뷰하자는 말에 꽤 놀랐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김수은 군이 저를 다음 칭찬 주인공으로 추천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매우 뜻밖이었기 때문이지요. 저를 기억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2. 수업시간엔 엄격하시지만 강의실 밖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진솔한 고민을 상
창간 90주년을 맞이하여 현 숭대시보 신문ㆍ방송 편집지도위원들이 전하는 숭대시보는 어떤 모습인가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학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기능과 올바른 여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현 숭대시보의 앞으로의 과제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5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숭대시보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면 이번 면에서는 신문ㆍ방송 편집지도위원 교수들 중 총 5분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숭대시보에 당면한 문제를 확인하여 숭대시보의 앞
본보에서는 창간 90주년을 맞아 숭대시보 제1대 초대 편집국장 및 제10대 본교 총장을 역임했던 전 이중총장을 만나보았다. 세월의 흐름이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은 숭대시보의 자랑스런 선배의 모습이었다. 제10대 전 총장의 모습보다는 제1대 숭대시보 편집국장이라는 모습이 우리에게 더 낯설었던 그와 반세기가 흐른 지금 현재 숭대시보를 이끌고 있는 55대 국ㆍ부장단 기자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경이로웠다. 선배의 가르침을 본받아 온고지신의 마음가짐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임에 동시에 늘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숭대시보를 돌아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열악한 상황에서 자부심 되찾게 해 준 '숭대시보'1956년 10월 10일. 1938년 3월 31
흔히 ‘15초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광고. 길을 걷다가도 귀에 들리고 고개만 돌려도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의 매력에 푹 빠져든 사람이 여기 있다. 광고의 화려함 뒤에 숨어 ‘크리에이티브’에 목숨을 걸며 아이디어 싸움을 하는 그는 자신이 그리는 미래를 위해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다. 그리고 그는 드디어 세계 광고인들의 축제 2009 칸 국제광고제로 간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광고계의 거물들을 직접 만나기도 하고 TV에서나 보던 프랑스 칸의 레드카펫을 밟아본다는 그의 마음은 벌써 저 멀리 프랑스에서의 일주일로 온통 설레일 그를 만나보자. 숨막히는 2박 3일, 우연함을 가장한 아이디어 발굴기그를 만난 건 칸 국제광고제 한국대표로 선발된 지 한참 뒤의 일이었다. 한국대표가 됐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믿기지
이번주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지난호에 나왔던 학생처의 이기문 선생님과는 사회봉사단 및 우리학교 해외봉사활동 등을 통해 알게됐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특별할 것도 없는 내가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됐다니 부끄러울 따름이다. 사회봉사단(다름사랑)에 대해 생소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어떤곳인가요? 우리학교에는 봉사활동 동아리가 많다. 허나 동아리로 운영되다보니 자율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지원을 많이 받을 수가 없다. 이에 학생처 봉사계 소속 산하에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사랑하자’는 취지 아래 사회봉사단이 만들어지게 됐다. 사회봉사단 학생들은 봉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작게는 학내 봉사부터 크게는 교외봉사활동까지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하는 곳이다. 현재 10기 단원
‘2008 전국 대학생 증권/선물 경시대회’에서 우리학교 팀이 3위에 입상했다. 이 대회에서본선에 오른 적은 있지만 수상은 처음이다. 최준용(경제ㆍ4), 박우승(경제ㆍ3), 황다래(벤처중소ㆍ4), 이지현(경제ㆍ4) 이 네 학생이 그 영예의 주인공이다. 4개월 간 ‘이코노미터’라는 팀으로 밤새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던 4명의 학생들은 이제 평범한 학생들로 돌아와 있었다. 두 학생은 휴학한 상태고 나머지 학생은 본연의 학과생활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이미 네 학생에게 수상의 영예는 행복한 추억이 되어있었다. 이미 2달이나 지나버린 고생과 즐거움, 그 이야기를 다시 들춰내 들어보았다. 증권/선물 경시대회, 타 학과 학생들에게는 낯선데 어떤 대회인가요? 한국거래소(KRX)가 주관하고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주최
숭실대학교 첫 번째 칭찬릴레이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너무 뜻밖이라 놀라울 따름이다. 출판부 부서에 재직할 당시는 오래 전의 일일텐데, 그 때의 기억을 아직까지 계시고 있다는 점에서 나를 추천해준 김인섭 교수님(문예창작학과)께 감사드린다. 얼굴만 알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교수님이 아닌데도, 더욱이 출판부에서 일을 하면서 당연히 내가 해야 될 몫에 대해 칭찬을 해주신 점에 더욱 감사드린다. 부족한 나에게 더욱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겠다. 사실 많이 송구스럽다. 2003년에 출판부로 처음 입사하셨고, 입학본부를 거쳐 지금의 학생처 봉사계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건가요. 입학본부에서 일을 하면서 장애학생들을 처음 접했다. 식당을 가거나 도
수강신청을 앞둔 학생들은 설렌다. 한 학기를 새롭게 시작한다는데 대한 기대와 그 학기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 한참 부풀고 있을 때다. 그리고 올해는 학생들의 그 설렘에 또 다른 작은 도움이 주어졌다. 숭실대 학생들이 자주 모이는 커뮤니티 중 하나인 디시인사이드 숭실대 갤러리에서 ‘희희덕덕’이란 닉네임의 이용자가 통칭 ‘유세윤’이라는 시간표 만들기 프로그램을 배포했던 것이다. 실제 수강신청기간동안 커뮤니티에서는 이 프로그램으로 짠 시간표들이 하루개도 몇십개씩 올라오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열렬한 반응이 줄을 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프로그램을 배포한 이용자의 인적사항. ‘프로그램 제작자’라고 하면 제법 나이가 있을 법한 고학번일 것이라 상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사실 올해 우리학교에 갓 입학하
세상에 ‘일’을 하고 있는 무수한 사람들 중에서 ‘하고 있는 일’ ‘좋아하는 일’ ‘남보다 잘 하는 일’ 이 세 가지가 모두 조화된 사람은 드물다. 특히나 이십대에 자신의 ‘일’에 있어 이 세 박자가 잘 맞물려 가는 사람은 더욱 찾기 힘들 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승화시킨 그를 만나 유쾌한 수다를 나눴다. "이 정도 경로는 통해야 한다."이 군을 만나 기자가 처음 건넨 말은 “정말 축하합니다”였다. 요즘처럼 유례없는 청년실업으로 우울한 대학가에서 그것도 언론고시에 합격한 PD라니 반가움은 배가됐다. 그의 학창시절이 궁금했다. 흔히들 PD하면 ‘창의력’과 ‘친화력’ ‘열정’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더욱이 ‘언론고시 취업’에 부합할 만한 ‘화려한 스펙’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