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가 학내 기숙사 뒤편에 위치한 쪽문을 폐쇄해 총학생회가 반발에 나섰다. 폐쇄된 쪽문은 캠퍼스와 주변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문으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했던 통로임에도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폐쇄 결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교대 내에는 총 세 개의 문이 있는데, 이 중 쪽문은 생활관 뒤편에 위치한 3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주위 법원·경찰청·우체국 등 주요시설, 그리고 지하철 교대앞역 간의 이동로로 이용됐다. 부산교대 조하나 총학생회장은 “만약 해당 쪽문이 폐쇄된다면 근처 주민들과 자취생들은 학교로 들어오기 위해 더 후미지고 어두운 길을 평소보다 10분가량 더 걸어야 한다.”며 “그 길은 차도도 넓고 길도 많이 건너야 해 주민과 학생들의
지난 14일(수), 외국인 교수 15명을 포함한 연세대 교수 131명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슬픔을 안고 공동체 회복의 실천으로”라는 제목으로 선언문을 시작하며 “스승의 날을 맞이해 우리의 스승답지 못한 모습을 뒤돌아보며 가슴 속 깊이 뉘우치고자 한다.”라고 시국선언의 이유를 밝혔다. 연세대 교수진은 일차적으로는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더 나아가 정부 당국 및 정치권, 언론의 책임 소재를 언급하며 “세월호 참사는 특별한 반성을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참사의 근본 원인은 물질적 탐욕에 젖은 나머지 생명의 가치를 내팽개친 황금만능주의, 편법과 탈법의 관행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여온 결과중심주의에 있다.”라며 “탐욕과 비리, 생명경시 풍조가 우
기숙사 학생들에게 식권을 강매해 온 경북대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난달 23일(수) 공정위는 기숙사 학생들에게 식권을 강매한 경북대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지난 2009년부터 기숙사 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비와 식비를 분리하지 않고 함께 청구하는 방식으로 1일 3식 식권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했다. 기숙사 등록 시 식비를 전액 납부하지 않을 경우 입사를 할 수 없도록 했고, 이 식비는 연간 130여만 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기숙사 식당에서 사용된 식권은 학생들의 구매량의 40%에 불과했고,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에도 기숙사 원칙에 따라 환불이 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지난달 24일(목) 경북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부
대학들이 잇따라 축제를 취소하고 있다. 지난달 있었던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표시다. 지난달 23일(수) 한양대 안산캠퍼스 총학생회는 국가적 재난이자 안산의 비극을 맞아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5월로 예정돼 있던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도 함께 축제를 취소했다.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끝까지 학생들을 대피시키다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고(故)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모교인 국민대는 지난달 교내에 추모를 위한 분향소를 마련한 이후 봄 축제와 성년의 날 행사, 전통놀이 체험 등 5월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이처럼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한 대학은 한양대와 국민대를 비롯해 △건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연
서울대 총학생회가 교내 건물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2일(금) 오전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동을 비롯한 6개 건물에 대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며, 현재 건설 중인 제2도서관 및 복합예술연구동 또한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되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학교에 촉구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최근 본교 500동 건물에 균열과 누수 등 문제가 일어나고 있어 학우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500동을 비롯해 공대 301동, 공대 302동, 중앙도서관 62동, 220동은 면적이 5만㎡ 이상인 1종 시설물이고 82동 또한 대형 강의동으로 점검을 요구한 건물의 수용인원이 많은 만큼, 면밀한 검사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제가 생긴 건물 외에 현재 건설 중인 건
제56대 서울대 총학생회 재선거에서 ‘디테일’ 선본의 이경환 후보가 당선됐다. 이는 서울대가 배출한 첫 장애인 총학생회장이다. 이 학생회장은 오른손이 없는 3급 지체장애인이며, 그는 세 살 때 어머니를 따라 정육점에 갔다가 기계 사고로 오른팔을 잃게 됐다. 이경환씨는 “서울대 기존 학생회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거·교통·식사·장애·외국인 학생 등을 위한 세세한 정책을 짰다.”며 “우리 선본이 '디테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만큼, 약속한 공약을 새로운 학생회와 함께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사회운동을 해왔다.”며 “시민들의 삶에 파고들 수 있는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는 시민활동운동가를 꿈꾸고 있는데, 이번 학생회장 활동 중에도 학생들의 피부에
시립대가 CCTV를 통해 천막농성을 벌이는 청소노동자를 감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립대 청소노동자들은 65세 정년 보장을 요구하며 50일 넘게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부(이하 노조)는 “시립대로부터 지난 2월 17일(월)부터 24일(월)까지의 CCTV 촬영 사본을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 학교 측이 지난 2월 19일(수)부터 CCTV를 조작해 농성장을 24시간 감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미화원들을 직접고용제로 바꿔 70세까지 보장되었던 미화원의 정년을 65세로 줄였다.”면서 “당장 40%의 미화원이 퇴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립대가 원래 비추던 CCTV의 방향을 바꿔 노조의 농성장을
지난달 25일(화) 교수채용, 신입생 선발 비리, 연구비 횡령 등이 발각돼 논란이 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이 또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는 지난달 25(화) 김현자 전 한예종 무용원장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혐의로 구속기소됐다고 밝혔다. 김 전 무용원장은 지난 2011년 8월, 한예종 무용원 전임교수 정씨에게 2억 원의 사례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무용원장은 정씨가 교수로 채용될 당시 전공심사위원장으로 채용과정을 총괄 한 바 있다. 정씨는 교수 지원자 38명 중 유일하게 면접심사 대상자로 선정돼 교수로 채용됐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김 전 원장과 정씨는 과거 ‘춤 아카데미’에서 사제관계로 20년간 인연을 이어온 사이였으며, 정씨에게 채
취업률을 허위로 기록한 16개 대학이 교육부로부터 징계, 경고 및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4월부터 한달간 교육부가 실시한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실태 특정감사 결과, 16개 대학은 △취업률 허위 공시 △무자격자 건강보험 가입 후 취업률 공시 △예산·장학금 등 부당집행 취업률 공시 등에 대해 적발됐다. 감사에 따르면 영산대·목원대·한남대 등 6개 대학에서 취업률을 부당하게 공시했으며, 그리스도대·극동대·김포대 등 5개 대학은 건강보험 무자격자들을 건강보험에 가입시켜 취업률을 공시했다. 또한 한국국제대에서는 미취업 졸업자 78명에 대해 평생교육장학금이라는 명목으로 다시 학교로 편입시켜 취업률을 부당하게 공시했으며, 부산여대·동주대·부산경상대 등 10개 대학이 미취업자들을 취업자로 공시해 교육부로부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예술영화전용관 KU씨네마파크가 ‘Women in Europe(유럽의 여성)’을 주제로 제 2회 유럽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건국대학교 내의 예술전용관에서 4월 3일(목)부터 9일(수)까지 진행된다. 이번영화제의 상영작은 모두 여성감독의 작품이거나 여성과 관련된 영화로, 유럽 36개국 5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들을 담아낸 ‘여성의 눈으로 본 만남과 헤어짐의 순간들’을 비롯해 △들리니? 여성의 이야기 △그 여자, 불안하다 △여성은 무엇을 원하는가!? △여성의 눈으로 본 여자로 살아가기 △아는 여자의 아름다움 △여자의 일생, 여인의 초상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등 총 8개의 섹션으로 운영된다. KU씨네마파크는 공식홈페이지를 통
학점인정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관동대 교수가 결국 검찰에 입건됐다. 지난달 27일(목)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학생들의 장학금과 학회비 일부를 받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로 관동대 스포츠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접수된 진정서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이 대학 학생에게 졸업 필수학점을 빌미로 50만 원을 요구했고, 이를 입금하지 않자 F학점을 주어 결국 올해 졸업하지 못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동의 없이 임의로 장학금을 신청해 일부를 챙긴 것과, 편입생들로부터 학생회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관련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해당 교수를 입건해 수사하기로 했다. 교수는 제기된 의혹에
대구가톨릭대가 지난 26일(수)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일본 아사히방송이 제작한 ‘슬픈 테러리스트의 진실, 안중근’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캠퍼스 내의 안중근 동상 앞으로 이동해 추모사를 읽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 홍 철 총장은 추모사에서 “인류 평화의 등불로 안중근 의사께서 남기신 위업과 기상이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으며, 캠퍼스에도 전해지고 있다.”며 “그분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이러한 추모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대구가톨릭대 교직원과 학생을 포함 △광복회 △흥사단 △대구지방보훈청 △간도되찾기운동본부 △육군3사관학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렸
올해 부산대가 학부 장학금을 대폭 늘렸다. 2014년도 재학생 2만 2000명 중 1만 4700명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4일(월) 부산대는 2014년도 학부 장학금이 571억여 원임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학부 장학금 518억여 원보다 52억여 원이 확충된 금액이다. 장학금이 확충됨에 따라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개인당 388만 원의 장학금 지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연간 등록금인 426만원의 91%에 해당한다. 부산대는 국가장학금(II유형)으로 할당된 29억여 원의 1.5배가 넘는 45억여 원을 올해 장학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대 자체 재원으로 기관운영비와 사업비를 절감해 3년 동안 매년 14억 원 이상의 재정을 확보했다. 게다가 장학 재단이 올해 신설한 지방인재장학금을 통
경기대 총학생회가 학교의 구조조정 정책에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하고 나섰다. 지난 24일(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학생 10여 명이 학교의 학과 통·폐합 결정을 반대하며 수원캠퍼스 총장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이번 구조조정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효율성만 고려한 조치”라며 총장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경기대는 △국문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무역학과 △법학과 △영문학과 △행정학과 △회계학과 등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에 중복된 8개 학과를 통·폐합하고 수원캠퍼스의 △관광이벤트과 △관광개발과 △외식조리과가 속한 관광대를 서울캠퍼스로 이전하는 구조조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 다음 해부터 해당 학과의 신입생을 수원캠퍼스에서만 뽑게 된다. 지난 27일(목
단국대는 지난 17일(월)부터 이틀간 △신입생 모집 △대학원생 모집 △대학 이미지 홍보 등에 사용할 대학 광고물을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죽전 캠퍼스 대학본관과 천안 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행해진 이 투표는 스티커 부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표에는 죽전 캠퍼스 2116명, 천안캠퍼스 1000명의 총 3116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대학의 역할에 충실한 교육적인 내용을 선호하는 반면, 학생들은 명료하면서도 신선한 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국대 홍보팀 관계자는 “예전에는 학교 광고물이 학교 홍보팀과 몇몇 임원들의 상의 하에 선정됐지만, 올해부터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소통을 위해 직접 투표를 실시했다.”며 “이번 투표를 통해 젊은 세대의 눈높이
전남대 교수가 학교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7일(월)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자신의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에게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교수는 “지금 미국에 있는데, 한국에 있는 딸이 아파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자신의 계좌로 돈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3만 원 가량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입금 액수나 돈을 송금한 학생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전남대는 해당 교수의 과목을 다른 교수로 대체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교수에게 돈을 빌려준 학생 수와 정확한 금액을 파악 중이다. 전남대 교무처
지난달 25일(화)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 relli Symonds)가 ‘2014 세계 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4만 6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교수당 논문 인용 수 등 11가지 지표가 이용됐다. 조사 발표에 따르면 국내 대학은 이공계열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인문계열에서는 부진했다. 특히 이공계열에서 서울대와 카이스트의 순위는 타 대학에 비해 월등했다. 환경과학 분야에서 85.9점으로 18위에 등극한 서울대는 △화학 △약학 △전기·전자공학 등 여러 방면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았고, 카이스트는 △화학 △재료과학 △기계·항공공학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문계열에서 국내 대학의 순위는 이공계열을 따라가지 못했다. 철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가 62년간 고집해온 ‘3금제도’를 대대적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09일(일) 육사는 ‘육사 제도·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3금제도의 변화를 준비 중임을 알렸다. 육군 관계자는 “금혼·금주·금연 문제에 대해 법적 기준과 시대적 상황, 육사생도 교육 목적을 고려해 공간분리 개념을 적용하는 3금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육사는 1952년 창설당시부터 생도들의 군기 강화와 절제, 품위유지 등을 이유로 혼인·음주·흡연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올해 1월 서울고등법원이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생도를 퇴학시킨 육사의 처분은 위법이다.’는 판결을 내리자 육사의 3금제도가 시대와 법적인 여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수) 육사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벌금형을 선고받은 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 2명이 직위해제됐다.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 2명은 지난 2012년부터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거나 입에 담기 어려운 성적 발언을 하는 등 4명의 여학생들을 추행해 온 혐의로 지난달 초 기소됐다. 이에 지난달 20일(목) 대전지방법원은 가해 교수에 대해 각각 3백만 원과 8백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할 것을 명했다.이번 학기, 이들 교수가 전공필수 과목을 포함한 6개 과목의 강의를 개설하자 학생들의 반발이 거셌다. 공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6일(목) 기자회견을 열어 “가해 교수들이 전공 필수과목을 맡음으로 인해 미술교육과 학생들이 억지로 수업을 듣고 있다.”며 “대학본부는 두 교수가 강단에 서지 못
지난 2일(일)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서 변형된 고려대 로고가 사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변형된 로고는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사이트에 자주 게시되는 로고이며, 이 로고는 고려대 공식 로고인 호랑이의 목과 귀 부분이 일베의 초성인 ‘ㅇㅂ’로 변경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새 학기를 기념해 7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한 한강 레이스가 열렸고, 레이스에 참가한 학생들의 소속을 소개할 때 각 대학의 이름과 로고가 함께 방송됐다. 하지만 고려대가 소개될 때 공식 로고가 아닌 일베에서 만든 로고가 사용됐다는 지적이 방송 직후 네티즌 사이에서 일었다. 실제로 런닝맨에서 사용된 고려대 로고를 확대하면 목과 귀에 줄무늬가 아닌 'ㅇㅂ’가 써져 있다.SBS 관계자는 시청자들과 고려대에 사과 입장을 전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