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하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입법권을 행사하는 헌법상 최고주권기관[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이하 북한 헌법) 제87조]으로 그동안 ‘당-국가체계’라는 사회주의원리에 따라 조선노동당의 주요결정 내용을 추인하는 역할을 하였다. 여기에서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주요 권한과 제14기 제1차 회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주요 권한(북한 헌법 제91조)은 다음과 같다. 헌법을 수정, 보충한다(제1호). 부문법을 제정 또는 수정, 보충한다(제2호). 중요부문법은 민법, 형법 등을
A: 여러분은 고민이 있거나 어려움이 생겼을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누군가에게 털어놓기 힘들어 혼자 끙끙거리며 삭이고 있진 않으신가요? 우리 학교에는 이런 고민들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관이 마련돼 있습니다. 바로 개인적인 문제나 학교 생활과 관련된 어려움이 생겼을 때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예요. 본교의 상담센터, 신청부터 상담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상담센터는 본교 학생회관 502호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학기 중 9:00~17:30, 방학 중 10:00~17:00)까지
1990년 10월 3일,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냉전체제 아래서 연합국에 의해 강제로 분단되었던 독일연방공화국이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국이 된 독일연방공화국은 소련군이 진주한 동독과 서방연합군이 진주한 서독으로 나뉘어 분할 통치되었다. 그러다가 냉전체제가 굳어지면서 1949년부터는 동서 양쪽에 독립된 정부가 들어서 분단이 공식화하였다. 1950년대 초에는 한때 중립 통일안이 제기되었으나 무산되고, 국제적 냉전기류에 편승하여 1955년 9월 서독의 ‘할슈타인 원칙(Hallstein Doctrine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시험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친 학우분들이 많을 텐데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찰을 방문해보는 건 어떤가요? 강남의 높은 빌딩 사이에 위치한 도심 속 절 ‘봉은사’를 소개합니다. 청담역 2번 출구로 나가서 10분 정도 걸으면 금방 봉은사를 찾을 수 있어요. 현재 봉은사에서는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제22회 전통 등 전시회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동그란 모양의 등 뿐만 아니라 △부채춤을 추는 사람 △장승 △해태 △황금복돼지 등 다양한 모양의 등이 곳곳에 전시돼 있습니다. 해가 진 저녁
게임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는 컴퓨터 게임이 등장한 이래 끊임없이 대두되어 왔다. 로저 에버트(Roger Ebert)는 다른 예술형식과 비교하여 예술작품 수준의 게임은 없다고 주장한 반면, 아론 스머츠(Aaron Smuts)는 게임이 영화보다 더 종합적인 예술 환경을 구축할뿐더러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표현의 영역을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예술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게임이 예술의 범주 안에 있는가에 대한 논의는 하위징아(Johan Huizinga)의 놀이하는 인간, 즉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중간고사가 거의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에게 시험을 잘 봤는지 물어보면, 잘 봤다는 대답보다 ‘망했다’는 답변이 많다. ‘망한’ 이유를 물어보면, ‘공부하려고 마음은 먹지만 1시간을 꾸준히 공부하지 못해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 은 하지만 정작 책상에 앉아 딴 생각만하다 시간을 보내요’, ‘마음을 독하게 먹고 공부하고 싶은데 잘 안 돼요’ 등 자신의 의지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려고 굳은 결심을 하지만 작심삼일 아니, 작심하루로 끝나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흔히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의지를 강하게 할
독일은 제2차 대전 이후 분단을 경험했다는 측면에서 대한민국과 비슷하다.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되는 과정과 대한민국과 북한으로 분단되는 과정은 사뭇 다르지만 열강(列强)들의 이해가 중첩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독일은 통일을 이루었고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 상태라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흥미로운 것은 대한민국의 개천절(開天節)이 10월 3일이어서 중요한 국경일이라면, 독일의 10월 3일도 ‘독일 통일의 날(Tag der Deutschen Einheit)’로서 독일인들에
‘미시경제(Microeconomics)’는 완전한 고용상태에서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상대적인 가격의 결정과 제한된 자원의 할당에 관한 것이다. 한편, ‘거시경제(Macroeconomics)’의 관심사항은 고용수준, 총체적인 수입, 총체적인 물가의 변화와 변동(Fluctuation)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연구이다. 거시경제의 목표는 경제 성장, 물가안정, 고용창출, 사회복지 실현이다. 본 고에서는 IT기반 거시경제정책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경제이론은 고전학파(Classical), 케인즈학파(Keynesian), 통화
『굿바이 레닌』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될 때부터 동서독의 통일에 이르는 시기(1989~1990)의 동독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의 ‘엄마(크리스티아네)’는 반정부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끌려가는 ‘아들 (알렉스)’을 보고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데, 혼수상태에 빠진 8개월 동안 서기장 호네커가 사임하고 베를린 장벽은 허물어졌다. 간신히 깨어난 엄마가 심장에 충격을 받을까 두려워 알렉스는 동독이 건재한 것처럼 꾸미기로 작정하고 전방위적으로 거짓말을 시작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발하고 눈물겨운 알렉스의 거짓말들 때문에 얼핏 음울한 내용으
돈키호테(Don Quixote)는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이면서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이다. 작품 속에서 그가 보여준 다분히 엽기적인 행각은 그의 이름을 사회 현상을 진단하는 용어로 만들었고, 특히 심리학에서는 현실을 무시하고 공상에 빠짐으로써 분별없이 행동하는 성격의 유형을 지칭한다. 우리들은 “그는 돈키호테형(型)이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충분한 생각 없이 행동을 앞세우는 사람을 묘사하곤 한다. 발음도 익살스러운 이름 ‘돈키호테’는 에스파냐 문학의 진수(眞髓)를 넘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바람직하지도 않은’, 그럼에도 친근한
A: 다들 부득이한 사정으로 수업을 듣지 못했을 때 있으시죠? 아프거나 학교, 학과 (부)에서 주최하는 공식행사로 결석했을 경 우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유고결석’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1학기에 3번 까지 ‘보건결석’도 신청할 수 있어요. 온라인 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을 지금부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먼저 유고결석은 본교 학사관리 시스템인 유세인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유고 결석과 보건결석을 구분해 신청해야 해요. 신청 방법은 우선 유세인트에 들어가 상단 바에 있는 ‘학사관리’ 탭을 클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교정에도 벚꽃이 하나둘씩 피는 중인데요. 그만큼 중간고사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험공부에 매진하기 전, 잠시 산책하며 여유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항동 철길과 푸른수목원을 소개합니다. 온수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걷다보면 푸른수목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푸른수목원은 저수지를 포함하여 △잔디광장 △프랑스정원 △야생화원 △미로원 등 총 24 개의 테마로 이뤄져있어요. 그중에서도 KB숲 교육센터에서는 바오밥나무와 같은 희귀식물을 구경할 수 있으니 꼭
지금까지 매체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사진과 영사기 등 매체의 등장은 항상 놀이에서 출발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매체는 단순히 놀이의 도구로서 존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영역을 예술로까지 확장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예술가에게 있었다. 예술가는 항상 새로운 표현 기법과 형식을 갈구한다. 그들에게 사진의 등장은 곧 회화를 대신하는 예술 도구였으며, TV는 백남준에 의해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하나의 매체가 예술 형식으로 발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매체에 담길 콘텐츠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할뿐더러, 그 매체
한반도 통일의 출발점은 일정한 영토 위에서 단일민족이 주체가 되어 하나의 국가 속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살아온 역사적 전통에 있다. 반만년 동안 주변국의 침략을 지혜롭게 극복하여 ‘우리 민족과 나라는 하나’라는 의식이 우리 구성원 각자의 폐부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통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적 과제이자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어떠한 주변 국가도 한국에 대한 개입 권한을 가지고 있지 못했으므로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서 승전점령국의 국제법적 개입 권한하에 주권이 제약되었던 독일이나 일본과는 전혀 다르다. 더욱이 분단국가
영화『멋진 하루』에서는 헤어진 연인이 별로 낭만적이지 않은 이유로 재회한다. 1년 전 병운(하정우)에게 이별을 고했던 희수(전도연)가 어느 날 갑자기 병운을 찾아와, 헤어지기 전에 빌려줬던 350만 원을 갚 으라고 하는 바람에 그 하루 동안 병운은 자신의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꾸어 희수에게 바로 주는 방식으로 갚아 나간다. 병운은 돈을 ‘빌린다’고 하지만 돈을 주는 그 누구도 그에게서 돈을 돌려받을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 병운의 지인들은 진심으로 그를 아끼는 듯, 오히려 희수를 비난하기도 한다(애인이라서, 사랑해서 빌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사이버 테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야 한다. 컴퓨터 테러리 스트(Computer Terrorists)인 해커(Hackers)들의 활 동이 범죄적인 성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테러 목적으 로 개인정보, 기업정보, 군사정보, 국가기밀정보를 수집하는 정보전사(Info Warriors)와 네트워크 스파이 (Network Espionage)는 새로운 유형의 해커이다. 정보전(Information Warfare)은 국가의 중요한 정보 기반에 대한 보호 대책을 추진할 정도로 그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일이나 학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못난 자신을 탓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우리의 자존감은 바닥을 헤매게 된다. 여러분들의 자존감이 높은가요? 낮은가요? 이 질문에 자신있게 높다고 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를 증명하듯이, 요즘 서점가에서는 자존감 관련 책들이 오랫동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하면 굳이 자존감을 높이는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보다 낮은 자존감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무엇을 잘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으면 참 다행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답하기를 머뭇거리거나 잘하는 것이 없다고 머쓱해한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정말 잘하는 것, 즉 강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일 것이다. 긍정심리학에서 강점은 가치 있는 성과를 위해 최적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역량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인간의 강점에 대하여 고대 동서양의 철학자들이 토론해왔지만, 심리학자들이 강점을 중요하게 다룬 것은 꽤 최
나는 대학원 연구원들과 함께 지난 1월에 열렸던 ‘CES 2019’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에 약 일주일동안 머물렀었다. 우리는 CES전시관에 마련된 부스에 작품을 설치한 후, 라스베가스 호텔 내에 있는 카지노에서 몇 차례 갬블링(Gambling)을 즐길 기회가 있었다. 나는 한 슬롯머신에 앉아서 가장 저렴한 25센트짜리 배팅을 하고자 10달러짜리 지폐 두 장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10달러 정도 남았을 때 갑자기 내 슬롯머신의 상단에 있는 계기판에 오색빛깔의 불빛이 번쩍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전시회에서 실내 활동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학동역 10번 출구에서 약 3분간 걸어가면 독특한 형태의 건물 ‘플랫폼L 컨템퍼러리 아트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Take Me Home’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입구 옆 아트숍에서 성인 5천 원, 청소년 4천 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가방이 전시물에 스칠 시 전시물이 훼손될 수 있으니, 꼭 물품 보관함에 보관해주세요. 이 전시회는 관람과 동시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따라서 관람 전 데스크에서 배부하는 책자를 받아 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