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들은 모든 학교 구성원이 만족하는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다.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정영순 급식팀장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생활협동조합에서 식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영순 급식팀장입니다. 근무한 지는 20년 정도 됐습니다. Q. 영양사 일을 하면서 언제 뿌듯함을 느끼시나요? A. 지난번 ‘갈릭 랍스타’ 특식 때 제가 로비를 돌아다니며 학생들의 반응을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때 학생들이 양 볼 꽉 차게 음식을 먹으며 정말 행복한 얼굴로 음식이 맛있다고 해줬어
재료를 구분할 때 ‘연성’과 ‘취성’ 재료로 구분할 때가 있다. 연성은 잘 늘어나거나 휘어지는 재료의 성질이다. 예를 들어 철사를 구부리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철사에 힘을 주면 잘 구부러지면서 변형이 된다. 그래서 철사는 연성재료이다. 이와 반대로 취성재료는 힘을 주면 늘어나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갑자기 깨지거나 부러진다. 유리나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가 취성재료이다. 오늘은 재료의 성질인 연성과 취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다. 타이타닉호의 침몰-저온 취성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대서양을 건너다 거대한 빙하와 충돌 후 침몰한다. 흔히
제국주의와 침략을 이야기하다 웬 ‘홍어 장수’냐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제국주의 침략의 과정에서 동아시아는 침략과 수탈의 상대가 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문물의 왕래와 교역을 통한 교류가 있었다. 전근대 사회는 국가의 허락 없이 타국을 여행할 수 없었다. 교역도 국가의 허가가 필요하였다. 국가의 틀을 개인이 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한 인물은 여러 나라를 넘나들었다. 그 인물이 홍어 장수 문순득이다. 문순득은 19세기 초 인물로 오늘날 전남 신안군의 우이도에 살았다. 1801년 문순득은 흑산도에 홍어를 사러 갔다가 표류를 당했다.
“그 미소와 손짓에는 매력이 가득했다. 그것은 매력 잃은 육신 속에 가라앉아 있었던 한 몸짓의 매력이었다. 그 부인이라고 해서 자신이 이제 더는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모를 리 없을 테지만, 그녀는 그 순간만은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일부를 통해서 시간을 초월하여 살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이 없이 살면서, 어떤 이례적인 순간들에만 나이를 의식하는 것이리라.” -밀란 쿤데라, 『불멸』(김병욱 譯) 중 해변의 작은 마을에 노년의 자매가 살고 있다. 언니(자넷)와 동생(우슐라)은 성격
21세기 4차 산업혁명시대 모든 산업에서 로봇 등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모든 제품은 상향평준화 시대로 품질은 동일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출산율 저하, 고령화 사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모든 나라가 수축시대에 접어들면서 21세기 신생 스타트업 기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그중 자신을 위해 소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로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그의 취임사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 보십시오. 미국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지를 묻지 말고, 인간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지를 물어 보십시오(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Ask not what America will do for you, but what t
나는 미국 가수 존 덴버(John Denver)의 열렬한 팬이다. 비록 그는 1997년 10월 비행기 사고로 유명(幽明)을 달리했지만 그가 부른 노래의 맑은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는 고스란히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그의 노래는 한국을 대표하는 목가(牧歌)시인 신석정 선생님의 시를 읽고 듣는 것처럼 느껴진다. 고향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산 속에 묻힌 바위와 하늘의 구름을 존 덴버는 테너보다 훨씬 여린 목소리로 연주했다. 고등학교 시절 등교하면서 지금은 추억의 아이템이 되어버린 워크맨으로 그의 노래를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뚜렷하게
특허청이 주관한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발명품으로 지난 6일(수)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진희(기계‧18) 씨를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기계공학부 18학번 신진희입니다. Q. 수상하신 발명품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점자를 기존의 방식보다 쉽게 입력할 수 있는 필기구를 개발했어요. 기존의 점자 입력은 종이를 핀으로 눌러서 새기는 방식이었는데, 종이를 뒤집어서 읽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수정도 힘들고, 용지의 제한도 있고, 변형이 쉬워 보존도 어렵고요. 문제 해결
1840년 영국 함대의 공격으로 아편 전쟁이 시작되었다. 청이 영국에 무너진 이후 동아시아는 세계에 문을 열게 되었다. 1853년 미국의 페리가 가나가와의 한 항구에 도착하면서 일본도 개항했다. 조선은 이보다 20년도 더 넘은 1876년 강화도 조약을 계기로 문호를 개방하였다. 동아시아의 개항의 공통점은 모두 위협 속에 마지 못해 열었다는것과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였다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은 서양 세력에 개항을 하였던 반면 조선은 이웃 나라 일본에 개항 당했다는 차이가 있다. 본의 아니게 개항을 하였으나 이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 변
요즘 전세계는 에너지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자 일상 생활품부터 산업장비에 이르기까지 ‘더 가볍고, 더 튼튼하게’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재료가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의 가치 알루미늄이은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많이 존재하는 성분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재료인 철(Fe)보다 훨씬 많이 존재하지만 자연 상태의 원료에서 알루미늄을 추출해 덩어리로 만들기 까지는 많은 전력과 비용이 든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는 2019년 11월 첫 째주 현재 시가를
아내(임수정)와 남편(이선균)은 유학시절 일본에서 만났다. 지진으로 흔들리는 탁자 아래서 첫눈에 반해 연애하고 결혼한 부부는 현재 다정한 말 한마디 없는 사이다. 아내는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기 바쁘고 남편은 아내를 피하기에 바쁘다. 아내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남편은 마성의 카사노바인 옆집 남자(류승룡)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다. 행복한 가정은 비슷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남녀가 혼인을 결심하는 이유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는 이유는 실로 다양하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