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동기용범’(일명 ‘국보 용범’) 일괄 유물은 전라남도 영암에서 출토된 것으로 국보 제231호로 지정되어있다. 용범은 주물을 부어 만들려는 물건을 주조하는 틀로서 거푸집 또는 주형이라고도 부른다. 용범은 석제품과 토제품이 있으나, 주로 석제품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석제 용범의 재질은 대부분 곱돌(滑石)이다. 용범은 한쪽 면에만 주형을 새긴 단합범도 있지만, 양쪽 면에 주형을 새긴 쌍합범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용범 측면에 선을 그어 좌우 2매를 합범할 때 정확하게 합쳐질 수 있도록 하였다. 청동기 용범은 우리나라에서 청동기가 직접 제작되었음을 밝혀주는 중요한 유물로, 가장 대표적인 용범이 바로 우리 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용범’
축구선수 출신의 CEO라고 하면 이해가 갈지 모르겠다. 고3때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정치외교를 전공한 후, 현재는 기업 경영과 동시에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직에 있는 이의수 동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때문에 이 동문은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 졸업 후 바로 만도그룹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인사팀에도 근무했던 이력에 맞게 이 동문은 경영이 손에 맞는다. 이 동문은 단순히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기업+봉사’가 결합돼 더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축구선수, 기업체 취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사업체 운영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삶을 장식하고 있는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이의수 동문을 만났다. 축구선수를 그만두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중학교를 1년 늦게 입학한 게 축구생활에 발목을 잡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도 제1차 취업영어캠프를 5월 중에 개최하려고 합니다. 최근 기업체의 영어면접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서, 취업을 위한 영문서류작성 및 면접시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도록 도와줍니다. 평소에 영어에 자신감 없는 이들은 물론 영어와 취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경력개발센터의 지원으로 1박2일 동안 학교 밖으로 나가 새로운 마음으로 캠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영문 이력서 와 커버레터 작성법 및 피드백, 영어인터뷰 예상 질문 및 답변 방향 모색, 효과적인 영어자기소개와 영어모의면접으로 구성되
1883년 일본과의 통상조약을 체결한 날 밤 관계자들이 궁중에서 피로연회를 열고 있는 모습으로, 도화서화원(圖畵署畵員)을 역임한 심전(心田) 안중식(安重植)이 이날의 연회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우리 나라는 1876년 일본과 병자수호조약(丙子修好條約)을 체결하여 문호를 개방하고 국제법적인 토대 위에서 외교관계를 맺기 시작하였다. 그후 1883년 6월 22일, 조선 측의 전권대신 민영목(閔泳穆)과 일본 측의 전권대신 다케조에[竹添進一郞]가 조일통상장정(朝日通商章程)?해관세목(海關稅目)?일본인어채범죄조규(日本人漁採犯罪條規) 등의 조약에 조인함으로써 정식으로 양국간의 통상이 개시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그린 유일본으로 귀중한 자료이다. 이날 연회에 참석한 한국 측 주요 인사로 식탁 왼쪽 모퉁이에 앉은 이가 홍
IT대학만의 소식지가 탄생했다. 학과나 단대에서 발행한 소식지의 역사는 끊겼고, 지금도 매우 드문 것을 생각해보면 눈여겨 볼만한 가치가 있다. 발행의도 또한 IT대학의 세 학부간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보자는 것이라니, 꽤 정석적이면서도 그 본분에 충실을 다 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Take It’이란 이름으로 탄생한 IT대 소식지의 정유경 (컴퓨터·4)발행팀장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마음의 거리 좁히는게 최우선"소식지 발행이 확정된 결정적인 계기는 성균관대 답사를 통해서였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IT대 학생회는 성균관대 답사를 떠났다. 물론 좋은 점을 배우려는 의도였는데, 그 때 눈에 띤 것이 바로 경영대의 소식지였다고 한다. “컴퓨터학과, 글로벌미디
한국기독교박물관에는 우리나라 신석기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인 ‘대형빗살무늬토기’를 소장하고 있다. 이 유물은 본 박물관이 1968년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유적에서 발굴하여 출토한 것이다. 암사동유적은 중서부지방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사적 제26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유적은 한강 아래쪽의 하안단구에 위치하며 강 건너에는 아차산성이 마주한다. 1925년의 대홍수로 유물 포함층이 드러나면서 널리 알려졌고, 광복 후 여러 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신석기시대 집자리가 취락을 이루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움집의 형태는 대부분 모서리를 죽인 네모꼴(抹角方形)이며 집의 크기는 대체로 한 변이 6m이다. 그리고 집자리의 중앙에는 강돌(川石)을 둘러 만든 화덕
경력개발센터는 취업전산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과 학생이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업전산망은 학교홈페이지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상단 메뉴는 “경력개발센터 안내, 채용정보, 아르바이트, 취업자료실, 취업정보,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메뉴들은 학교제공 자료와 커리어제공 정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채용정보 및 아르바이트 메뉴의 학교접수 정보에는 기업이 직접 메일, 팩스,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보내준 정보를 해당 게시판에 올립니다. 취업자료실에는 경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필요한 양식(설명회 개최기업의 모집요강, 신청서양식등)이 제공됩니다. 게시판은 각종행사의 공지사항과 Q&A로 구성되어있
집안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천 기저귀가 아닌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는 집이 많아졌다. 우리학교에 재학하는 대다수의 학생들도 아마 그 일회용기저귀를 착용한 시대의 아기들이었지 싶다. 엄마들에게 강하게 인식돼 있던 천기저귀에서 일회용기저귀 시장에 물꼬를 튼 이가 있었으니 바로 유한킴벌리의 부사장 최규복(경영·79 )동문이다. 기저귀란 유아용품은 유한킴벌리에서 가장 작았던 사업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됐다. 입사시절부터 유아용품을 담당해 기저귀에 있어서는 25년 경력의 전문가가 된 최규복 동문을 만나보았다. 현재 유한킴벌리에서 유아용품 담당자이시고, 기저귀 용품의 전문가이십니다. 처음이 참 어려웠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경력개발센터에서는 학과별 취업특강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과차원에서 주최하는 취업특강, 학과 선배초청 등 취업행사에 필요한 경비를 지급하여 학과학생들의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학교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취업특강, 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상담은 전반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회사와 해당 직무를 소개하여 우수한 인재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편 학과에서 개최하는 취업특강은 각 과의 특성을 살려서 취업준비에 보다 실제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학과별 취업특강의 강사는 주로 졸업한 선배들이 많이 오는 7데, 재학생들이 궁금해 하며 필요로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학과학생들이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선배들의 취업특강이외에도 다양한 형태
『예수셩교젼셔』는 한글로 간행된 최초의 신약전서이다. 초기 한국인 개종자들에 의해 1887년 만주 봉천(奉天)에서 간행되었다. 이 신약전서는 한국사회의 주체적, 자발적 신앙 수용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개신교 선교사가 입국하여 선교를 시작한 1885년 이전에 이미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성서 번역을 시작하였고, 그 결과물로 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응찬?백홍준 등 의주 청년 4~5명은 1870년대 중반 만주 우장(牛莊)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하던 영국 스코틀랜드 선교사 로스(J.Ross)와 매킨타이어(J.MacIntyre)를 만나 세례를 받고 한글성서 번역에 착수하였다. 이들은 한문신약전서를 저본으로 하여 성서 번역에 착수, 1882년 최초의 한글성서인 『누가복음』과
교내 등록금 투쟁에서부터 서울대학연합에서 주최한 ‘3.7교육문화제’, ‘3.28교육공동행동의 날’까지 대학생의 권리를 찾는 많은 운동들이 3월 한 달 동안 이뤄졌다. 우리 대학생 모두가 해낸 일이기도 하지만 그 일선에는 서울대학연합 의장이자 총학생회 회장인 용리브가(사회복지·4)씨가 있었다. 항상 집회, 투쟁장소 등에서 대학생들의 권리를 외치는 그를 만나보았다. “월드비전 한비야 씨의 인생에 대해 매력있다고 생각해요” 1만 2천 학우들의 대표인 그는 이제 졸업을 앞둔 사회복지학과 4학년의 평범한 학생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시절 정치와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터라 전공수업은 항상 즐거웠단다. 그의 관심은 전공에만 그치지 않았다. 배낭여행 뿐 아니라 공모전까지 셀 수 없을 정
우리 박물관은 국내?외에 자랑할 만한 외부 기관이나 연구자들이 부러워하는 유물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독교박물관으로써 한국기독교와 관련있는 유물을 독보적으로 소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학, 고지도 및 독립운동 자료 등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명품 유물을 다량 소장하고 있다. 우리 박물관은 양질의 청동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에 소개할 유물은 국내?외에 너무나도 잘 알려진 것으로 우리 박물관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일명 ‘국보경’이라고 불려지는 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이다.‘다뉴세문경’은 충청남도 논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1971년에 국보로 지정되었다. 우리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뉴세문경은 청동잔무늬거울 중
경력개발센터에는 해외인턴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약 4년 전 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영어인터뷰로 학생을 선발해 호주와 캐나다를 보내고 있다. 해외인턴십은 어학연수와 달리 영어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해외인턴십은 학생들로 하여금 국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고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인재가 되는 초석을 다지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로 비즈니스 영어교육이 가능하다. 둘째로 타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현지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세번째로 인턴십을 통한 호주나 캐나다 현지 기업에서 한 달 동안 근무하면서 살아있는 기업의 활동을 볼 수 있어 살아있는
임성국(경영·60학번)동문은 북한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왔다. 그 당시 한국 사회는 굉장히 피폐한 상태였고 전쟁고아나 기아들이 넘쳐났었다. 독실한 크리스챤이셨던 임 동문의 부친은 부천 소사에 정착해 전쟁고아나 기아를 위한 생활시설을 건립했는데, 그것이 현재의 백십자사인 ‘소사성육원’이다. 백십자사의 이사장으로 있는 임 동문은 경영학과를 졸업해 사회복지의 길을 걷고 있다.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있는 임 동문을 만나보았다. 경영학과이신데 사회복지 분야에 계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부친과 함께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왔다. 당시 굉장히 사회가 피폐했고 전쟁고아들이 많았다. 평양신학교를 다녔던 부친께서는 이들을 위해 1955년에 소사성육원을 설립했다. 그
“第一江山” 한국기독교박물관에는 한말의 우국지사 안중근(安重根, 1879-1910)의사의 친필 유묵 4점을 소장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는 1900년대 일제의 침략야욕이 노골화되자 동지들을 규합하여 항일투쟁을 벌였고, 1909년 10월 26일에는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하얼빈에서 사살하였다. 안의사는 1910년 3월 26일 만주 여순감옥에서 사형될 때가지 많은 친필을 남겼는데, 이것은 여순감옥에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면서 쓴 것이다. 왼쪽에 “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書”라는 글씨와 안의사의 손도장(掌人)이 찍혀 있어 1910년 2월 여순감옥에서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안의사는 모든 유묵에서 낙관 대신 왼손 무명지가 잘린 손도장을 ‘大韓國人 安重根 書’에 찍었다. 잘린 무
경력개발센터에서는 매년 3월 30개의 취업준비반을 모집합니다. 준비반으로 선정 되면 매 학기별 50만원 씩, 총 100만원을 1년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취업준비반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10명이상의 회원과 지도교수가 있어야 합니다. 지도교수가 배정되지 않으면 취업준비반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취업준비반 모집분야는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분야 △ 공무원 / 공사 진출과 관련된 분야 △특정 기업으로의 진출과 관련된 분야 △개인사업 및 창업과 관련된 분야 △기타 취업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하지만 △외국어 습득 △컴퓨터 활용 능력 습득 ? 학교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준비반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현재 지원금 사용 용도는 △취업준비반 행사 △취업 시험 및 면접 준비 활동 △취업특강 및 워크샵 개최 △현
말할 수록 자유로워지는 곳, ‘수다(말할 수록 자유로워지다)’를 아시는지? 우리학교에 처음 생긴 독서토론모임의 이름이다. 누구나 예측기 쉽겠지만 구태여 설명을 깃들이자면 책을 ‘읽는’수준에 그치지 않고 ‘나누’려는 사람들이 찾기에 알맞은 곳이다. 수다를 이끌고 있는 박산솔(벤처ㆍ4)군을 만나봤다. 박산솔 군은 처음부터 ‘내가 우리학교에 독서토론모임을 만들어보자’ 해서 모임을 이끌게 된 것이 아니었다. 그 일은 아주 조용히 급작스럽게 찾아왔다. 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독서후기클럽(몇기지?)에 뽑힌 그는 박영철 팀장과 만남을 가졌다. 당시 박 팀장은 독서후기클럽에 선정된 학생들을 일일이 만나고 있었고, 박산솔 군에게 넌지시 독서토론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 이미 다른 독서토론모임에 참가중이었던 그는 당연히 좋
이력서?자기소개서가 기업과 내가 만나는 첫 매개라면 면접은 서로를 직접 볼 수 있는 첫 기회입니다. 면접은 학생들에게 가장 떨리고 당황되는 순간이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면접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과 인성을 최대한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여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개발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과 인성을 발현하여 채용 기회를 잡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 그에 따라 핵심적인 채용기회 중 하나인 면접을 자신감 있게 성공할 수 있도록 면접클리닉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면접클리닉은 상 하반기 각3주간, 한조에 6명씩 3시간동안 진행됩니다. 클리닉은 면접 예절 및 이미지메이킹, 개별면접, 집단면접, 토론면접으로 구성되
이번 13일, 우토로에 대한 취재로 김재범 감독과의 만남이 있었다. 우선, 그는 숭실대 철학과 86학번이고 당시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90년 숭실대 ‘영사위’를 발족시킨 초대회장이다. 그리고 부산 국제 영화제 제 2회에서 연출 작품이 초청작으로 출품 되면서 정식으로 감독 호칭을 얻기도 했다. [아름다운 게토]를 찍게된 계기는?90년대 중반 쯤 우토로 문제를 방송에서 접한 것도 있고, 영화하는 사람들끼리 소재가 좋다는 이야기가 오간 것도 있다. 소재로 삼기엔 훌륭하지만 그쪽 사정이 굉장히 극적인 것의 연속이었던 만큼 제작 기간도 부담만 될 것 같아 다들 망설여 하는 분위기였다. 나도 처음엔 망설였지만 한두번 가다 보니 어느 새 정이 쌓여 궁금해지고 결국은 내가 맡게 됐다. 그러면서 8년이란 세월을
공무원이 감축되며 한창 열풍으로 떠올랐던 ‘공시족’의 기세도 잠잠해지는 추세다. 그런 와중에도 그간 메말랐던 고시 합격자에 이름을 올리며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 고급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된 인물이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 나온 말인가요, 목표가 명확해야 어디든 갈 수 있어요.” 꿈을 높이 가지고 목표를 제대로 세울 것을 강조하는 신선호 동문(행정?04년 졸). 고시를 준비할 당시 누구보다도 일찍 오고 가장 늦게까지 앉아있어 ‘제 3의 수위’라는 별명까지 있었다고 한다. 부단한 노력과 자신에 대한 엄격한 판단으로 고시에 합격한 그를 만나보았다. - 학창 시절에는 어떠셨나요? 그 때까지만 해도 고시 준비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공부를 천직으로 할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학과 공부를 열심히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