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강이 시작되었다. 개강이 시작됐다는 것은 어느덧 가을의 문턱이 성큼 다가왔다는 증거!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옆구리가 시린(?) 사람들의 하소연으로 그 쓸쓸함을 더해만 간다. 연애를 할 때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매너! 매너! 매너! 하지만 도대체 매너가 뭔데? 허나 이렇게 아리송한 매너의 중요성은 연애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는 점. 기업에서도 취업 시 인성 및 매너를 평가하는 인터뷰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이미지 컨설팅 회사에서도 ‘매너’와 관련된 트레이닝 수업이 활기를 치고 있다. 이에 ‘매너’의 사용처와 구입처를 제대로 분별할 능력을 가져야만 한다. 학우들이 직접 겪은 그 '매너'의 예를 살펴보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보는건 어떨까.편집자
‘멘토(mentor)'라는 말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됐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로 출정하며 아들 텔레마코스를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맡겼는데, 멘토는 오디세우스가 돌아올 때까지 그의 아들에게 친구, 선생, 조언자, 아버지 등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 후로 ’멘토‘는 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의 의미를 갖게 됐다. 지금의 대학생 멘토(mentor)들도 멘티(mentee)들에게 인생의 조언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을까? 편집자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멘토링을 경험할 수 있다.
리드문 : 올해는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은 지 28년을 맞는 해이다. 뜻깊은 날을 맞아 전국에서 천여명의 대학생들이 ‘광주순례단’을 꾸려 광주를 다시 찾았다. 2008년 지금의 광주는 평화롭고 조용한 도시였지만 28년 전 광주는 총탄과 피로 더럽혀져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광주시민들과 우리 선배들의 피의 외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지난 18일(일) 광주 금남로에서 이뤄진 대학생들의 5.18재연극을 통해 피의 교훈, ‘민주화’를 느껴보자.
숭실인의 ‘성’에 대한 인식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 본보에서는 2007년 학생생활상담소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숭실인들의 ‘성’ 인식도를 수치화했다. 신입생 2,955명 중 2,187명이 응답했으며 이 중 남학생은 1,348명으로 전체의 61.9%의 비율을 차지했고 여학생은 828명으로 38.1%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학생생활상담소 성에 대한 우리의 말ㆍ말ㆍ말 96% : 성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 - 여학생이 근소하게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성교육이 도움됐다고 한 응답도 여학생이 더 높았다. 하지만
길었던 응모기간이었지만 시험이 겹친 데다, 홍보마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제3회 숭대시보 편지공모전’에 많은 작품들이 응모됐다. 세 부문에 고루 나뉘어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다. ‘스승님께 드리는 편지’ 부문에만 장려상을 정하지 못한 채 수상작이 선정됐다.편지란 너무도 사적인 글이라 감히 가타부타 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응모작들 글 하나하나에, 진심을 나누고 어루만지려는 노력이 배어있었다는 점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모전을 계기로라도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게 됐으니 성공적이지 않은가. 응모작 모두를 수상작으로 선정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면관계상 최우수상으로 뽑힌 편지만 공개한다. 가슴 따뜻해지는 글, 마음이 환하게 물드는 글들을 음
봉사활동지인 서울랜드에 도착했을 때만해도 봉사활동에 대한 제 걱정처럼 먹구름 가득끼고 비가 내리는 좋지 않는 날씨였다.익숙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누구든 두려움을 느끼는 법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도착했을 시간때가 마침 점심때라 점심을 먹으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점심을 먹으며 장애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 사이에 정이 들었는지 정말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집으로 간다면 공허한 마음으로 가득찰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쉽게 밖에 나와서 놀지 못하는 장애우들 마음을 생각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날씨가 맑아졌으면 했다. 시간이 지나자 차츰 날씨도 제 마음을 알았는지 어느덧 맑게 게인 얼굴로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막상 봉사활동을 참여하였지만 봉사활동이 처음이라 무엇을 해야 할지
2007년 11월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개설되어 6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지금 장애학생들은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 동안 장애학생이 쉴 공간이 없어서 공강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됐던 점도 해결됐고 식사보조나 이동보조 등 장애학생센터의 근로학생들의 도움으로 학교생활 자체가 그 전보다 수월해지고 여유로워 졌다. 그리고 이러한 물리적 문제가 해결되어 생기는 심리적 안정감이 더 큰 것이 성과일 것이다. 현재 많은 프로그램들이 장애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학습지원, 여가지원, 취업지원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학습지원을 보면 노트북, 전동휠체어, 휠체어 책상 등 학습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여하고 있고 장애학생도우미 제도를 통해 매학기 두 명씩 도우미학생을 지원해주고 있다. 뿐만 아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찾으면 “오빠”라고 부르며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이가 있다. 지난 달 27일(일) 총 23명이 함께 한 장애학생지원센터 소풍에서 알게 된 아이다. 걸음걸이는 조금 불편하지만 성격은 누구보다도 밝고 착하다. 기자가 본 장애학생은 우리와 다른 불편함을 안고 있는 친구였다. 또한 그들의 불편함은 생각만큼 낯설지도, 어렵지도 않았다. 이제 가까우면서도 조금은 먼 그들과 소통해보자. 2~3배의 노력으로 얻는 2~3배의 소중함 지난 달 27일(일) 장애학생지원센터 주최로 △장애학생
어느덧 시험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주야를 막론하고 환하게 불빛을 밝히던 도서관과 밤새도록 도서관을 드나들며 시험공부에 매달렸던 학생들의 노고도 어느덧 종착역에 도착해온다. 학생들은 학생들 나름대로, 또 이런 학생들과 함께였던 사람들의 지난 2주간의 시간을 돌이키며 한숨을 돌릴 시점이 돼버렸다. 지난 시간, 숭실의 밤을 지키던 학생들이나, 학생들과 함께였던 사람들 모두, 바로 숭실을 지키는 숭실인이였다. 교정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자신의 역할을 지키던 숭실인들을 보면서 같은 숭실인으로서 왠지 모를 뿌듯함마
3월초에는 새내기 OT, 개강파티 등 갖가지 학기 초 행사를 치렀다면 지금은 각 단과대의 MT로 학교 곳곳이 들썩이고 있다. 여러 가지 행사들과 모임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벌써’하고 외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시험! 새내기나 재학생이나 바쁘게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쯤이면 어느새 다가와 있는 ‘중간고사’의 압박은 누구나 경험해 봤을 터. 대학에 들어와 처음 ‘중간고사’라는 것을 맛보는 새내기나, 매번 봤어도 볼 때마다 새로운 재학생 모두 이 ‘시험’에서는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가 경험했던 아찔한 그 ‘시험’의 에피소드를 들어보자. 편집자
여백이 빡빡한 글에서 잠시 눈을 쉴 수 있는 피로회복제가 된다면, 공강은 꽉 찬 수업에서 우리의 숨을 돌리게 해 준다. 하지만 막상 공강이 됐을 때 무엇을 할까 고민해야 하는 일도 많은 것이 현실. 한 시간 하고도 십오분이란 긴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려면 뭘 하고 보내야 할까? 공강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정리했다. 편집자 1 대화형 : 수업시간에 못한 말은 공강 때 고요한 수업시간엔 농담 한 마디도 하기가 힘들어 답답했다면, 공강 시간엔 못다한 얘기를 하고파 입이 근질거릴 법 하다.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로 마른 목을 축여가며 사소한 것부터 조잘대다보면 시간은 눈 깜짝할 새에 흘러가 버린다. 추울 때는 근처 커피숍이나 학생식당을 주로 찾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조만식기념관 나무계단이나 운동장 옆
개강이 시작된 지 몇 주가 지나고 만연한 봄이 교정에 찾아왔다. 따뜻한 날씨 탓에 수업시간에 하품을 하며 창밖을 보면 강의실 밖은 어찌나 아름다워보이는지... 허나 우리는 과제, 리포트, 팀 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고개를 숙인다. 바야흐로 우리에게 학점관리 · 교외활동 · 자기계발 3박자가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 어학점수는 기본이고 과제를 위해 스터디 모임을 만들고, 인턴쉽 활동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프리라이더’의 낙인이 찍히곤 한다. 너나 할 것 없이 바쁜 대학생들이라지만 ‘나 하나쯤이야’ 란 생각에 화창한 봄날, 학우들을 더욱 괴롭히고 있는 건 아닌지! 우리가 겪은 프리라이더 그 천태만상 속으로 들어가 자.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