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y a little makes a mickle.’ 우리말 속담 ‘티끌모아 태산’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이다. 아무리 큰 것도 결국은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던가. 물 한 방울이 모여서 호수를 이루고 강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학창시절 ‘벼락치기 공부’를 했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사회에 나와서는 그런 걸 더 느낀다. 임기응변(臨機應變)에 능한 사람들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준비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비단 개인의 일이 아니라
6월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벌써부터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보며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용마폭포공원입니다. 용마폭포공원은 용마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7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용마폭포공원은 원래 채석장이었던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용마폭포공원에는 3개의 인공 폭포 말고도 △축구장 △배드민턴장 △클라이밍 경기장 등이 있습니다. 그늘진 산책로를 통해 다양한 시설 사이로 오갈 수 있는데, 흙
맛있고 재미있는 것이 널려 있고 얼마든지 손댈 수 있는 세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못 하게 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 부모 노릇이 힘들다. 그중의 최고봉은 유튜브와 게임의 광활한 세계가 펼쳐지는 인터넷, 특히 스마트폰과의 싸움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번만”과 “안돼”의 지겨운 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고된 일과의 끝에 사탕이나 통닭을 사들고 와서 그 귀물(貴物)을 맛보는 자식을 흐뭇이 볼 수 있었던 옛날 부모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요리사(칼)의 아들 퍼시는 그런 점에서 놀라운 아이다. 인터
최근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시스템 반도체(System Semiconductors) 산업에서도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제품은 복잡한 시스템에서부터 단순한 기능을 수행하는 트랜지스터까지 있다. 하버드대의 욥피 교수에 의하면 반도체 제품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1) 디스크리트 장비(Discrete Devices)로써 트랜지스터와 같이 완성된 제품이다. (2) 리니어 또는 아날로그 직접회로(Liear or Analog IC)로써 TV나 라디오에 사용된다. (3) 디지털 직접회로(D
일본의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는 이 작은 섬의 곳곳에 호박을 남겼다. 노란 호박도 있고 빨간 호박도 있다. 섬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생뚱맞은 모양의 거대한 호박. 그런데 이 호박을 보러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돈이 되는 호박’인 셈이다. 나는 예술과 돈이 결부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예술은 때때로 한 도시를 살리는 엄청난 부를 창출한다. 그녀가 섬의 미래가치를 예측하면서 각기 다른 크기의 호박을 설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때 구리 제련소가 있었던 투박한 섬 나오시마(直島)가 일본을 대표하는
남한과 북한은 각각 1948년에 헌법을 제정한 후 71년이 경과하였다.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남한 헌법과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북한 헌법은 처음부터 달랐다. 여기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현행 헌법인 1987년 대한민국 헌법과 2016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의 기본권관련 규정의 주요 내용을 비교 · 분석함으로써 특색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남한의 헌법상 기본권 관련 규정은 헌법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제10조-제39조)이고, 북한의 헌법상 기본권 관련 규정은 헌법 제5장 공민의 기본권리와 의무(제10조-제39조)이다.
게임은 이제 VR/AR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무한한 범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혹자는 VR/AR이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콘텐츠이자 기술이지 게임의 분야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VR/AR이 대부분 게임엔진이라는 기반 아래에서 구성된다는 점에서, 또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조작, 체험된다는 차원에서 게임의 한 분야라고 주장한다. VR/AR이 다른 매체와 구별되는 특이점은 피터 루빈(Peter Rubin)이 ‘미래는 와 있다’에서 밝힌 ‘체화된 현존감(Embodies Presence)’일 것이다. 체화
마시멜로 실험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실험이다. 즉시 먹을 수 있는 한 개의 마시멜로를 선택할 것인지, 15분 후에 먹을 수 있는 두 개의 마시멜로를 선택할 것인지에 관한 참을성과 끈기를 실험하는 연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후자를 선택한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고, 성공한다는 연구 결과만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마시멜로 실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물론 참을성과 끈기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실험의 핵심은 아니다. 마시멜로 실험은 스탠퍼드대 워터 미셸 교수가 1960년대 스탠퍼드대학교 부설 빙 유치원에 마
A: 아홉 번째 질문은 ‘캠퍼스 보험’에 대한 질문이군요! 캠퍼스 내에서 다쳤을 때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는 캠퍼스 보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우리학교는 보험사의 캠퍼스 보험에 가입하여 교내에서 발생한 상해에 대해 치료비를 보상해주고 있습니다. 캠퍼스 보험을 이용하기 위해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하고 어떻게 신청해야하는지 궁금할 것 같아요. 지금부터 신청 방법에서 관련 절차의 진행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캠퍼스 보험은 학생이 따로 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학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에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요즘. 밖에 나가기만 하면 땀이 흐르는 날씨입니다. 하지만 실내에만 있기에는 답답한 분들이 있을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 속을 걸으며 애국정신을 기를 수 있는 도산공원으로 떠나는 건 어떤가요? 강남구청역 3-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도산공원은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호인 ‘도산(島山)’에서 따온 것으로,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과 교육정신을 귀감으로 삼기위해 조성되었습니다. 공원은 크게 산책로와 도산 안창호 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포스터는 사탕처럼 예쁜 분홍색으로 칠한 호텔의 정면으로 꽉 채워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생일케이크처럼 달콤한 영화’로 소개되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를 본 사람은 고개를 갸웃하게 될지도 모른다. 주인공들이 벌이는 활극 속에서 갑작스럽게 죽음의 장면이 툭툭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기분 나쁠 정도로 붉은 입술과 탁한 눈동자의 마담 D가 호텔에 들른 후 급작스럽게 사망하자, 호텔 지배인(구스타브)은 살인자로 지목되고 마담의 아들(드미트리)과 킬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탈주와 추격 속에서 마담이 남긴
A: 여덟 번째 질문은 장학금 지급에 관한 것이군요! 마침 지난주부터 장학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주는 △국가장학금 △교내장학금 △국가근로장학금 △교내근로장학금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국가장학금입니다. 2019학년도 2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기간은 지난 15일(수) 오전 9시부터 다음달 13일(목) 오후 6시까지이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며,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합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