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일), 본교 전자정보공학부(이하 전정공) 학생회가 과거 학과 교수에게 양주를 선물한 것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경고 및 피해보상청구 처분이 내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전정공 전 학생회가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서 학생회비를 사용해 교수들에게 20만 원 상당의 양주와 다과를 제공한 것으로, 감사를 진행한 IT대학감사특별위원회는 “학생회비를 사용해 교수의 양주를 구매한 것은 학생회비를 목적에 맞게 집행하지 않은 것”이라며 경고와 피해보상청구를 처분했다. 이번 사건은 학생회비 부정사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저촉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 큰 문제를 지닌다. 해당 사건은 직무관련성이 높은 사제 관계에서 학생이 교수에게
“영국의 철학자 무어는 “나보다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우정, 이러한 우정은 어떠한 어려움도 뚫고 나아간다”고 말했고, 제58대 총학생회 ‘당신의 가치를 VALUE UP!’은 학우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는 친구 같은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은 2017학년도 총학생회가 가장 지향해온 가치로, 이서호(경제ㆍ13) 전 총학생회장과 이지은(영화예술ㆍ15) 전 부총학생회장은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공감의 자세가 학우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지난 1년간 총학생회는 학우들과 어떤 우정
지난달 30일(목), 숭실대학교 벤처관 309호에서 통일드림팀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곳에는 통일 MC로 활동하고 있는 김희영 아나운서와 중앙일보의 북한 전문 기자인 이영종 기자,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인 이정철 교수, 그리고 부산하나센터장 강동완 교수,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방송인 한서희 씨까지 총 여섯 명의 통일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의 이야기와 북한에서 겪은 여러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본지와 함께 그들이 이야기하는 북한의 모습과, 통일의 미래를 들어보자. 김희영 아나운서(이하 김 아나운서): 한서희 씨는 북한에 계실 때 평양 음악 대학을 다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곳은 어떤 곳인가요? 한 씨: 평양 음악 대학은 초기에 음악에
일부 사립대학교에서 여전히 적립금을 축적하는 관행을 일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립금은 대학이 앞으로 진행할 특정 사업에 투자하려는 목적으로 누적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전국 사립대 144개교의 누적적립금 총액은 8조82억 원으로 2015학년도보다 653억 원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사립대 144개교 중 18개교가 1000억 원 이상의 누적적립금을 보유 중이며 이 대학들의 누적적립금 총액은 4조 7967억 원에 달했다(표 참고). 가장 많은 적립금을 누적한 대학은 7천429억 원을 보유한 홍익대였다. 이어 △이화여대: 6천736억 원 △연세대: 5천307억 원 △고려대: 3천568억 원 △수원대: 3천51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즉, 일부 대학이 대규모의 적립금을 축적하고 있다는
경선 공과대힉 ‘E:끌림’ 선거운동본부
본교의 발명 동아리 ‘바람개비’의 세 명의 동아리원으로 구성된 팀이 지난 1일(수)에 열린 ‘BIXPO 2017 국제발명대전 대학생 발명품 공모전’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그들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비상시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휴대용 비상 풍력발전기’를 발명했다. 이 발명품을 만든 바람개비의 팀원 중 상광수(기계공학·13) 군을 만나 발명으로 시작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2017 BIXPO 국제발명대전 대학생 발명품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하셨는데,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숭실대학교에 재학 중인 기계공학과 13학번 상광수입니다. 저는 2년째 ‘바람개비’라는 발명 동아리에서 활
최근 대학가에서는 페미니즘과 관련된 동아리나 소모임, 그리고 학회 등의 자치 조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펙 쌓기와 취업 경쟁에 휩쓸려 각종 교내 단체가 회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경우다. 성균관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나은’의 한 회원은 “개별 학과에 속하지 않은 큰 페미니즘 소모임이 두 개 있는데, 모임원도 열 명에서 스무 명으로 많은 편”이라며 “다른 학회들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페미니즘 모임은 인기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은 “2015년도부터 계속되고 있는 페미니즘 리부트 현상
지난 16일 (목), 본교 전산관 다솜홀에서 『자존감 수업』의 저자인 정신건강의학과 윤홍균 박사의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그는 자존감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하며,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괜찮아”라며 위로하라고 조언했다. 최근에 개인이 성장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자존감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사랑을 할 때 필요한 능력, 자존감 우리는 사랑을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사람들마다 대답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 능력과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우리는 의사소통 능력을 통해 상대방과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랑하는 감정을 나누죠. 또한 그
심리학이란 무엇일까? 힘든 사회를 살고 있는 대중에게 심리학이란 그저 작은 위로나 괜찮다는 말 한마디로 소비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무엇인가가 소비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고, ‘심리학이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 또한 존재하지 않을까? 지난 7일(화), 서울창업카페 신촌점에서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의 저자이자 심리학 강사 허용회씨의 저자 강연회가 열렸다. 본 기자는 이 강연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심리학자는 사랑을 연구하지 않는다 ‘심리학자는 사랑을 연구하지 않는다’ 사실, 심리학자들이 사랑을 연구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사랑을 연구한지 얼마 되지 않았죠.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탄생하고 백 년이 지나도록 심리학에서 사랑을 연구하지 않은 거예요. 심리학자들이
본교는 지난달에 공개된 중앙일보 대학 종합평가에서 전체 대학 61개교 중 30위(총점 300점 중 138점)를 기록했다. 당 평가는 △인문계열 △사회계열 △자연계열 △공학계열 △의학계열 △예체능계열 중 4개 이상을 가진 대학만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국내 61개교만이 평가 대상이 된다. 중앙일보 평가는 입학생들의 성적을 제외한 대학의 자체적인 능력을 판단하는 평가로, 국내 대학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평가이다. 올해 본교는 중앙일보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부문별로 △교수 연구: 43.4점(0.8점 상승) △교육여건: 41.3점(3.1점 상승) △학생 교육 및 성과: 40.9점(0.8점 상승) △평판도: 12.1점(1.5점 하락)을 받았으며, 이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지난 3년간 본
서울에 한 사립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A 군은 올해 초에 학교 기숙사 신청을 했지만 경쟁에서 밀려 학교 근처에 있는 단칸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1000만 원에 달하는 보증금과 월세 50만 원.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에 A 군은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는 내년에 기숙사에 붙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 환경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지난달 10일(화)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공개한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및 주거 빈곤 가구 실태분석’에 따르면 서울 청년 1인 가구 주거빈곤율은 2000년도 31%에서 2015년도에 37.2%로 증가했다. 전국 가구의 주거빈곤율이 2000년도 29.4%에서 2015년도 11.6%로 낮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지난해 전
그간 ‘예술계는 돈이 많이 든다’는 말은 예술대 내부에서도 공식처럼 여겨져 왔다. 그런데 여기, 그 공식에 의문을 제기한 예술대 학생들이 있다. ‘예술대학생 등록금 대책위원회’는 전국 예술대 학생회가 모여 등록금 문제를 공론화하고, 더 나은 예술대의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예대생 등록금 대책위’는 어떤 길을 걷고 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신민준 공동대표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회장 신민준입니다. 현재 예술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