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화) 2024학년도 제2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구성위원 중 유일하게 결원이었던 교원위원 5명이 드디어 위촉됐다. 위촉된 교원위원 중에서 대학평의원회 의장도 선임됐다. 반년 동안 사실상 ‘반쪽’이었던 대학평의원회는 이번을 기점으로 ‘완쪽’이 됐다. 이렇게 학교 본부와 교수협의회(교협) 모두 교원위원 선임에 따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교내에 중요하고 주요한 안건들이 계속 상정됐고 또 계속 누적된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제1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안건을 논의할 때 교원 단위의 의견을
생협. 숭실대학교 학생이라면 학교 생활을 하다 한 번쯤 들어 봤을 단어다. 누군가는 생협 조합원이기에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식당에서 학식을 먹거나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하면서 들어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캠퍼스 라이프에서 생협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커피를 마실 때, 편의점을 이용할 때 모두 생협 시설들을 이용하게 된다. 우리 학교의 대표적인 생협 시설로는 식당, 카페, 쿱스켓(편의점)이 있다. 생협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줄임말로 학생, 교수, 직원 등 숭실대의 구성원들이
3월의 어느 날, 오전 8시 10분경. 본교 학생회관 3층 학생 식당 앞에 학생 열댓 명이 나란히 줄을 이루고 있었다. 이유는 바로 ‘천원의 아침밥’.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3월 10일부터 시행된 이 ‘천원의 아침밥’이 운영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동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렇다면 생협 학생위원회로서 안 가 볼 수 없지! 학우들에게 천원의 아침밥 후기를 공유하기 위해 생협 학생 위원 4명이 발 빠르게 현장을 다녀왔다. 식권은 ‘대학생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교내 ‘무색 페트병 수거함(이하 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페트병은 새 용기로 재활용되고 있다. 수거함은 ‘숭실대학교 클린캠퍼스 사업(이하 클린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기업 ‘CSR impact’와 본교 베어드 봉사단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클린캠퍼스 사업은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순환 가치사슬 구축’을 목표로 한다. CSR impact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롯데케미칼 △ACI △롯데칠성음료 △서울특별시가 함께한다. 사업의 주요 목적은 △교내 쓰레기통 과부하 방지 △자원순환을 통한 교내 ESG 실천 △학
본교 외국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2023학년도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 보고서(이하 만족도 조사)’가 발표됐다. 만족도 조사는 본교 외국인 학부생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2월 26일(화)부터 지난 1월 12일(금)까지다. 조사 영역은 총 8가지로 △교육과정 △소속학과 △학교시설 △학사제도 및 운영 △학생지원 프로그램 △학교몰입 △대학 이미지 △행정서비스로 분류된다. 지난해 대비 학사제도 및 운영 항목이 신설됐다. 만족도 조사 점수는 5점 척도 조사를 바탕으로 100점으로 환산됐다.
올해는 지난 2019년 7월 본교 ‘Soongsil AFKN Listening Club(이하 SALC)’ 동아리 회원 故 유윤상, 故 최영화 학생이 강원도 삼척시 덕산해수욕장에서 익사 사고로 사망한 지 5년이 되는 해다. 지난 5년 동안 유족들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 가슴이 아린 나날을 보냈다. 본지는 故 유윤상 학생 아버지 유승만 씨를 만나 지난 5년 동안 이뤄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관해 물었다. 올해는 SALC 동아리 사망 사고 5주기를 맞는 해다. 지난 5년이란 세월은 어떤 시간으로 다가왔는지
실리콘밸리에서 단독으로 창업하는 벤처는 소수에 불과하며, 이들은 연속적인 창업자들이다. 대부분의 벤처는 산업전문성, 네트워크, 자본접근성 등의 역할별로 전문성을 가진 팀을 구성하여 공동 창업을 한다. 물론, 실리콘밸리에는 똑똑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엄청난 재능을 가진 기업가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그러한 기업가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임에도 75%는 실패한다. 그렇기에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가들이 팀을 만들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 적합한 공동 창업자를 골라라. 좋은 공동 창업자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은 거장의 품격에 걸맞게 3시간 26분의 러닝타임을 영화적 기록으로 완성한다. 1920년대, 오클라호마주 오세이지 부족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 영화는 부족민의 땅에서 석유가 발견되며 그들이 겪게 된 죽음을 FBI가 풀어내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백인들이아메리카 원주민에게 가한 이 잔혹한 실화를 풀어내기 위해, 실제 오세이지족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뿐만 아니라 오세이지족의 후손을 영화에 출연시키며 폭력과 죽음의 잔혹성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1890년대 오세이
지난달 초에 1박 2일로 강릉 여행을 갔다 왔다. 본가와 학교 모두 서울인 입장에선 강릉 여행을 갈 일이 많다. △자동차 △고속버스 △KTX 등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 갈 수 있고 모두 3시간 내외 소요된다. 독자 중에도 강릉 여행을 가 본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릉에는 △중앙시장 △안목해변 강릉카페거리 △정동진 등 유명한 여행지가 많다. 자동차가 있는 상태에선 모두 즐길 수 있지만, 버스나 도보만 이용할 수 있는 입장에선 쉽지 않다. 그래서 필자같이 차량이 없고 단기로 여행 가는 독자를 위해 딱 두 가지만 추천하겠다. 하
김지연의 「반려빚」(『문학과사회』, 2023년 여름호)은 반려자나 반려동물처럼 빚과 평생 동안 짝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 시대 젊은이의 모습을 그린 소설입니다. 김지연은 주로 Z세대의 일상과 심리를 새로운 감각으로 형상화하고는 했는데요. 이번 소설은 이들이 겪는 채무라는 문제를 심리나 관계라는 미시적 차원에서 다룬 독특한 작품입니다. 신대륙의 정복자들은 단순한 탐욕이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탐욕을 보여, 지금까지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데요. 최근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간성을 몰각한 이들의 탐욕은 그들이 채무자였다는 사실과 무
평소 '비난형'의 표현방식을 자주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이 질문에 대해 '네' 또는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죠. 왜 그럴까요? 자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대인관계 갈등은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자기 잘못은 인식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비난하며 마음의 상처를 주는 행동이 반복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성장을 멈추게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치게 합니다. 자녀는 부모와의 대화를 차단할 것이고 연인과 배우자는 이별을 통보할지도 모릅니다. 자기 성장을 도모하고 소중한 사
대학에서의 하루가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나의 하루는 그저 학교 강의를 듣거나 알바를 하거나다. 추가적으로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문화생활을 하는 정도가 전부다. “잘 살고 싶다”라는 말은 공공연하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말은 겸손하다. 어떤 삶을 살아갈지 하루빨리 정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욱 목표의식을 가지고 더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목표가 확고하다는 것은 참 부러운 점이다. 대학에서 내일이 기대되는 순간이 있었는가. 그저 반복되는 하루에 안주하며, 적당히 행복한 일상임에 감사한다. 어느새 ‘내일’은 수동적으로 반
오는 7월이면 본교 SALC 동아리 회원 故 유윤상 학생과 故 최영화 학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만 5년이 된다. 故 유윤상 학생의 아버지 유승만 씨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는 △유영가능구역부표 △안전선 △안전부표 등 안전 시설이 전무했고 △구명 보트 △인명 구조선 △수상 오토바이 등 인명 구조 장비도 없었다. 해수욕장이라면 반드시 인명 구조장치가 있어야 했지만 없었다. 사건 이후 관련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기소돼 각각 △금고 1년형 △금고 1년과 집행유예 2년 △금고 10월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 및 확정됐다. 유승만
금년 5월은 평양에서 자진 폐교한 본교가 서울에서 다시 문을 연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당시 개설됐던 영어영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경제학과, 법학과인 5개 학과와 국제법무학과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기획해 5월의 두 주 주말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본교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기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각 학과에서는 학과장 및 실무진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행사와 일정, 그리고 예상 비용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마친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재학생과 동문을 위한 행사와 함께, 6
산타 바바라에서 해안선을 타고 1시간 반에서 2시간을 내려가면 LA(Los Angeles)에 도착합니다. 음역어로 쓰면 ‘나성(羅城)’이라고도 합니다. LA까지는 기차(Amtrak)를 타거나 Flix bus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Flix bus를 탈 수 있어서 버스를 타는 건 비교적 수월한 반면 Amtrak은 학교 근처 Goleta 역이나 시내로 내려가야 해서 조금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녁 시간에는 LA의 교통체증이 매우 심하기에 시간을 잘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Flix bus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작을 예비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 동작구 을에 출마하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다. 더불어민주당의 류 후보는 경찰 출신으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반부패수사대장 △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립에 반발해 전국경찰서장회의(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징계를 받았다. 류 후보는 정기 인사에서 좌천되자 사직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에 인재 영입
지난 4일(월)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내 전반적으로 Wi-Fi(이하 와이파이) 장애가 발생해 본교가 장애 해결 조치에 나서고 있다. 와이파이 장애로 인해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거나 접속이 끊기는 불편이 속출했다. 본교는 와이파이 장애 원인을 개강 이후 이용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네트워크 장비가 과부하된 것으로 예측했다. 본교 정보화팀 지승규 팀장은 “현재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를 더 분석해 봐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교는 지난 4일(월) 네트워크 상태를 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회사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다음은 해고 위험을 예고하는 다섯가지 징조다. 첫째, 채용 및 경비 동결. 경제가 호황일 때는 새로운 직원들을 뽑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할 때, 회사는 직원을 뽑지 않고 여행 및 보너스와 같은 비용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다. 필자도 IMF 외환위기 사태 시 급여의 일부로만 알고 있었던 보너스를 못 받게 돼 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용하는 또 다른 전략은 중요한 프로젝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