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목)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발표한 ‘대학교수 노조 조정 사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교수노조의 노동 쟁의 조정 신청 건수는 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44% 증가한 결과다. 지난 2020년 이후 전체 접수 건수 중 사립대 조정 신청 건수 비율은 98.1%며 지방대 조정 신청 건수 비율은 67.9%다. 조정 내용 비율로는 단체 협약이 전체 신청 건수 비율 중 58.5%(31건), 임금 협약이 41.5%(22건)를 차지했다. 또한, 평균적으로 교수 노조 측이 14% 임금 인상을 요
지난 14일(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대학 내 대자보에 대한 사전 승인 요구는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서울 지역 A 대학의 ‘학사행정규정 제14조’ 및 ‘교내 홍보물 게시 및 관리지침’ 개정을 권고했다. A대 학생회는 지난해 3월부터 학교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자보와 현수막을 게시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허가받지 않은 게시물이라는 판단하에 지난해 10월까지 대자보와 현수막을 수거해 훼손했다. 이에 A대 학생회 간부들이 학내 대자보 게시에 대한 사전 승인 요구와 학칙 위반이라는 이유로 동의 없이 대자
지난 15일(화) 기획재정부 및 교육부가 발표한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주요 재원인 교육세가 이관됐다. 이에 대해 사실상 정부가 초·중등 교육 예산으로 대학 살리기에 나선다는 부정적 반응과 대학 재정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별회계는 국가에서 특정한 사업을 운영할 때 특정한 조세 수입으로 충당되는 회계를 의미한다.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는 대학을 중심으로 한 고등·평생 교육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가 11조 2천억 원 규모로 신설하는 특별회계다. 이는 학령인구 급
본교 수시 전형의 경쟁률이 2년 연속 상승했다. 본교는 지난 17일(토) 오후 6시 마감한 2023년도 수시 모집에서 최종 14.7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감한 결과, 1,734명 모집에 25,530명이 지원했다. 이는 작년 최종 경쟁률 14.46:1과 재작년 11.97:1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본교 입학관리팀 심재민 팀원은 “올해 입학관리팀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에 심의를 기울이고, N수생 유입의 증가로 이러 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올해 수시 모집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약 2%p 감소했으며 학생부 교과 및 논술
각 대학에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대학 인권센터’가 의무적으로 설치되도록 고등교육법이 개정됐지만, 실질적인 운영 가능성에는 여전히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학 내 인권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각 대학에서 인권 침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근본적인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5년, B 대학의 교수가 본인이 지도하는 대학원생에게 인분을 먹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전국 182개 대학 총장에게 인권전담 기구 설치를
교육부가 지난달 29일(금)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이하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월)부터 교육부가 교육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철저하고 안전한 학교 방역체계하에 대학별 교육회복을 위한 단계적인 대면 활동 본격화를 권고한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교육 분야의 일상회복을 목표로 대면 활동 확대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왔다. 우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지난 6월 24일(목) ‘202
학생과 관련한 지표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상 결과로 드러났다. 지난달 27일(금)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약 2만 3천 개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이하 교육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통계는 교육부의 교육정책 수립과 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4월 조사됐고, 8월에 조사 결과를 발표돼왔다. 교육통계에서 대학은 △일반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등으로 구분되며 교육과 관련한 기본적인 지표들이 산출된다. 교육통계에 따르면 대학생 수가 큰
지난달 17일(화) 교육부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일반대학 136개교와 전문대학 97개교를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했다. 반면 하위 27%에 해당하는 52개 대학은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 미선정 대학은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본지 1274호 ‘본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 기사 참조). 그러나 이 결과를 두고 미선정 대학들은 ‘수도권 역차별’, ‘정성평가 근거 미공개’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인하대와 성신여대
최근 대학가에서 학생 창업과 더불어 교원 창업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교원 창업은 교원이 소속된 대학에서 소유한 지적 재산 및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교원 창업자 수는 △2017년: 242명 △2018년: 253명 △2019년: 280명으로 3년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대학 창업에서 교원은 고급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창업가이자 창업 교육의 주체로 서 높은 창업 성공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아직 대학가에는 미비한 교원 창업 지원 제도 및 부정적인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으로 인해 지방대학들은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지방 대학들은 정부의 부족한 재정 지원과 편중적인 대학 평가 정책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지방대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감소하는 학생들, 위기의 지방대학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응시한 학생 수는 약 49
지난 20일(금),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이하 서언회)’와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학 교육의 전환과 과제’ 포럼이 개최됐다. 해당 포럼은 △주제발표 △패널토론 △학보사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박영훈 위원장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임지혜 공동의장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박시현 위원이 참석했다. 주제발표 서언회 신유정 부회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학을
지난달 25일(금) 교육부는 사립학교의 책무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령 제·개정안 3개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신뢰회복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다. 국회에서도 사학혁신을 위한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화) 제21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사립대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교육부 사립대 종합감사에서 각종 사학비리가 잇따라 밝혀지고 지난 7일(수)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도 사학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
교육부는 지난 24일(목) 교육부 소관 7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법안 중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시 대학이 등록금을 면제·감액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개정안이 포함됐다. 즉 대학이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을 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개정안이 강제 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등교육법 개정안, 재난 시 등록금 면제·감액할 수 있다 지난 24일(목)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
교육부가 시행하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이 다가오는 와중, 본교가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량지표 현황 분석에 나섰다. 본교는 △법인 책무성 실적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유지 취업률 등의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전임교원 확보율이나 재학생 충원율 지표에서는 하위권에 위치한 상황이다. 앞으로 본교는 원격 수업과 전임교원 확보율에 집중해 다음 대학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할 전망이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대학의 자체적 정원 조정과 학사 구조 개편을 목표로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대학 평가다. 대학은
지난달 31일(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립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전년보다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등록금 반환에 인색한 한편 적립금을 쌓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늘었으나, 장학금 규모는 줄어 지난해 사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늘었지만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받는 장학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지난 9일(수) 교육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에서 공개하는 ‘OECD 교육지표 2020’의 주요 지표를 분석해 발표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청년들의 대학 진학률이 최상위권인 반면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 투자를 OECD 평균 수준으로 확충하고 민간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들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사회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 비교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교육정책 수립 및 연구의
지난달 27일(목)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약 2만 3천 개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0년 교육기본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추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외국인 유학생 감소 △강사법 시행에 따른 비전임교원 급증 △여성 전임교원 확대 △전임교원 확보율 증가 등이 두드러졌다. 교육기본 통계 조사 결과는 교육부의 교육정책 수립 및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입생 수 줄어대학 정원 미달 우려돼
지난 7월 14일(화) 교육부는 연세대와 홍익대의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두 사립대는 신입생 선발에서 보직자 자녀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거나 입시 분야에서 입학전형 자료를 보존하지 않고 학교 법인의 재산세를 교비회계에서 지출하는 등의 비리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 지적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되며 교육부의 사학 혁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교육신뢰 회복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지난해부터 16개 사립대 감사 착수 교육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개교 이후
등록금 반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기존 등록금 반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바꿔 등록금을 일부 반환해주기로 결정했다. 정부에서도 등록금 반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으며 대학들이 점차 등록금 반환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 기존 입장 바꾸기 시작한 대학들 지난 2월부터 대학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동안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투쟁이 진행돼 왔다. 투쟁 초기만 해도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에 회의적이었다(본지 1244호 ‘‘등록금 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