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목) 유럽연합(이하 EU)이 자라, H&M과 같은 글로벌 ‘패스트패션(fast fashion)’ 브랜드 규제 예고를 통해 사실상 오는 2030년까지 패스트패션을 종식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재활용 섬유 일정 비율 이상 사용 의무화 △일정 수준 이상의 내구성 △재고품 대량 폐기 금지 규정을 제안하는 등의 규제를 예고하고 나섰다. 또한 EU 집행위원회는 패션 대기업들이 미판매 제품의 매립 양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 싱크에비셔스 위원은 “이런 정보 공개가 그 기업
직장인 김 모 씨(34세)는 “포켓몬빵을 직접 구매하는 데 5만 원 정도 썼고, 번개장터에서 매물을 구매해 띠부띠부씰 159개 중에 70개를 모았다”며 “104개 모은 친구와 중복된 스티커를 교환했고 빵은 따로 밀봉해 놨다가 하나씩 먹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하면서 7080세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추억 마케팅이 90년대생을 겨냥한 쪽으로 방향 선회가 이뤄지고 있다. 90년대생이 직장인으로서 경제력을 갖춰가고 온라인상에서 주도적 세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 같은 트렌드는 점차 강화
1인 미디어의 시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 내에 유튜브로 정보를 접하면서, 유튜브에는 온갖 정보의 바다가 펼쳐졌다. 각종 이슈를 빠른 시간 안에 짧은 영상으로 정리해 업로드하는 이슈 유튜버도 생겨났다. 서로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자 하는 이슈 유튜버들은 영상의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더 자극적이고 논란을 키우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이처럼 위험한 유튜브 문화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죽음으로까지 끌고 갔다. 황색 언론의 색을 띠는 유튜버들의 이슈 콘텐츠는 왜 제작되는 것일까. 이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피해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목)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침공 개시 명령 이후, 오늘 21일(월) 기준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한 지 25일이 지났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에 민간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금)에는 외국으로 떠난 우크라이나 난민 수가 32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러시아를 향한 각종 경제 제재 등으로 에너지, 식량 등의 국제 가격이 치솟아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침공 상황에서
지난 2019년 1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발발했다. 이후 전염병은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팬데믹을 일으켰다. 현재 국내에는 매일 약 3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줬다. 전염병을 막고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던 인류지만, 그 몇 년간 인간성의 가치는 흐려졌다. 마침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는 인간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표면적인 코로나19 이전의 삶 외에도 인류의 중요한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중요성은 전제하되
지난달 21일(목)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지속해서 다뤄져 온 플랫폼 독점 기업 문제가 또다시 짚어졌다. 이날 국감에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 및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출석하며 플랫폼 독점을 지적받고 추후 개선점에 관해 답했다. 기업의 플랫폼 독점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으나, △소비자의 피해 △플랫폼 기업 내 노동자 피해 △신규 기업 진출 어려움 △문어발 확장으로 인한 다방면 독점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 독점 기업 속 내포한 위험성을 면밀히 살펴보자.
20대 여자 대학생을 캐릭터로 한 대화형 AI 챗봇 ‘이루다’가 △소수자 혐오·차별적 발언 △성희롱 논란 △개인정보 침해 등 문제를 드러내고 출시된 지 불과 20일 만에 퇴출당했다. 현재 개인정보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사회적으로도 반향이 일어나면서 사건의 원인과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사람들의 외로움을 메워주던 ‘이루다’, 잠정 폐기돼 작년 12월 23일(수)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대화형 AI ‘이루다’를 정식 출시했다. 이루다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화형 AI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쓰레기 배출량 증가 또한 문제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필(必)환경’ 개념이 등장했다. 본지에서는 실제로 일상 속에서 △음식 포장 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친환경 대체품 사용하기 △버리지 말고 기증하기 등을 통해 필환경을 실천해보았다. 늘어나는 쓰레기와 떠오르는 필환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포장과 배달이 늘면서 포장재나
법무부가 지난달 23일(수)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확대한 ‘상법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예고된 개정안에 따르면, 언론사들도 적용대상에 포함돼 오보에 대한 고의·중과실이 인정되는 경우 손해의 5배 범위 내에서 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와 보도 책임을 묻는 의견이 엇갈리며 입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확대하는 법무부 언론사도 적용대상 지난달 28일(월) 법무부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란 가해자의 행위가 악
지난 9일(수) 인천 을왕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가던 50대 치킨집 주인이 역주행하던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다음날인 10일(목) 피해자의 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9월9일01시경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해당 청원인은 사고 소식을 전하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후 국민적 공분이 일었고 해당 청원은 지난 26일(토) 기준으로 60만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다음달 10일(토) 마감될 예정이다. 을
지난 5일(토) 악성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에 성범죄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범죄의 가해자로 지목된 대학생은 강력하게 결백을 주장했고 디지털교도소의 운영자는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건 발생 이후 악성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신상 공개는 명백한 불법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사회의 공익을 실현하는 방법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디지털교도소는 무고
지난 7월 23일(목), 정부가 오는 2022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4,000명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이 나오자 의료계 종사자 단체는 반발했고 파업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의료계의 반발과 함께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정책 유보’를 결정했지만, 의료계는 ‘정책 철회’를 요구함과 동시에 파업을 이어가며 논란이 이어졌다. 의료계의 파업이 이어지던 지난 4일(금),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대정원 확대 논의에 있어 극적으로 합의됐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