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외래종 흰개미 도심 출현 지난 17일(수) 서울시 강남구에서 외래종 흰개미가 최초 발견됐다. 발견 지점을 조사한 결과, 해당 흰개미는 목조 마른나무 흰개미로 확인됐다. 기존 국내에 서식 중인 흰개미는 주로 수분이 있는 목재를 갉아먹는다. 그러나 목조 마른나무 흰개미는 수분이 있는 목재뿐만 아니라 모든 나무를 갉아먹는다. 목조 마른나무 흰개미는 살충제 사용에도 유의해야 한다. 부산대 생명환경화학과 박현철 교수는 “흰개미를 발견하면 대부분 살충제를 뿌리는데, 그러면 흰개미들이 곧바로 이주해 다른 곳에 피해를 준다”며 “전체 군집 가
지난 3월 16일(목)부터 3월 17일(금)과 지난 7일(일) 한일 정상 회담 이후 △셔틀 외교 복원 △G7 정상 회담 △한일경제인회의 등 외교 활동을 진행하며 양국은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강제 징용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의 부재와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방식 등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일 관계는 지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 식민 지배의 불법성과 기업의 불법 행위를 전제로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불하도록 판결 내린 후 악화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는
지난 14일(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교원 6,751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 조사에서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23.6%를 차지한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20%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일)에 진행된 설문 조사의 다른 질문 결과도 비슷하다. ‘교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교원은 69.7%를 기록한다. 교직 생활의 어려움을 묻는 문항에는 △문제행동 학생 지도
지난달 16일(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19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모습을 스스로 생중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2명이 지난 5일(금) 오전 3시 55분께 한남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기도하며 SNS에 중계하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큰 충격이 이어졌다. 이처럼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며 청소년 자살 관련 신고가 급증했다. 이에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I 재난 문자 발송 줄인다 지난 7일(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재난 문자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재난 문자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지난 2005년 5월 도입됐다. 재난 문자는 위급성에 따라 △공습경보 △규모 6.0 이상 지진 △태풍 △화재 △겨울철 안전 운전 주의 등의 내용으로 발송된다. 그러나 지나친 재난 문자로 인해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수, 확진자 이동 경로 재난 문자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실종자 안내 등 과다하
최근 서울 강남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나눠 주고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남구청역과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나눠준 음료수에는 '필로폰'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주로 유흥가에서 빈번하던 마약 범죄가 길거리 및 학원가에 등장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마약을 접해도 낯설지 않게 됐다. 지난해 5월 5일(수)에 대검찰청이 발표한 ‘마약류 범죄 백서’와 ‘마약류 월간 동향’에 따르면 19세 이하(이하 10대)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8월까지 481명이다. 지난 2021년 같은 기간을 놓고 비교했을 때 12.7% 는 수치다.
일부 지자체에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 또는 개정될 위기에 처했다. 학생 인권을 과도하게 강조하면서 교권이 추락하고 학생 일탈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조례 폐지를 잇달아 청구했기 때문이다. 학생인권조례는 지난 2010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광주 △전북 △충남 △제주 등 6곳에서 시행 중이다. 지역마다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체벌 금지 △두발 규제 금지 △복장 규제 금지 등을 공통으로 담고 있다. △경기 △광주 △서울 △충남의 학생인권조례에는
지난달 11일(토)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의 원작자인 이영우 작가가 형설출판사(이하 형설)와 검정고무신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2004년 형설은 이 작가의 동의 없이 검정고무신 만화책을 만들어 출판했다. 당시에는 이 작가의 선처로 소송 없이 넘어갔다. 이후 형설 장진혁 대표가 이 작가에게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을 제안했고 이 작가와 형설의 동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장 대표는 지난 2008년 저작권위원회에 검정고무신 주요 캐릭터 9종의 36%에 달하는 지분을 계약서 없이 자신의
I 일본 역사 왜곡 노골화 지난달 28일(화) 일본 문부과학성은 한일 역사 왜곡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 149종이 검정심의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사용될 교과서를 심의하는 검정심의회는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담도록 지시했다. 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독도가 한국에 불법으로 점거돼 일본이 항의하고 있다’는 문구가 실렸다. 이에 지난 28일(화)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 온 무리한 주장을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
I 지속되는 달러 강세 현상, 실질 GNI 감소로 이어져 지난 7일(화)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 총소득(이하 GNI)은 전년 대비 7.7% 줄어든 3만 2,661달러로 나타났다. 원화 기준 1인당 GNI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그러나 연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이 12.9%를 기록해 실질적으로 감소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될 시 교역 조건의 악화로 이어져 실질 GNI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대 경제학부 안동현 교수는 “미국이 올해
지난 14일(화) 윤석열 대통령은 일명 ‘주 최대 69시간제’로 우려가 제기된 근로 시간 개편 안 추진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동계에서 이번 개편 안이 과로와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것이라는 비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 6일(월)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현행 ‘주52시간제’를 유연하게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편 안은 근로자의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 보장을 골자로 했다. 개편 안은 1주 단위로 관리하던 주 최대 근로 시간을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해 관리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특정 주는 52시간보다 많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배달앱 가격·이용 실태’ 따르면 매장 메뉴의 가격보다 배달 앱의 메뉴 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영등포에 거주하는 대기업 회사원 A 씨는 “퇴근 후 중국 음식점에서 8,000원짜리 볶음밥을 시켜 먹는데 배달료가 5,000원이나 된다”며 “저번에 음식점을 갔을 때보다 배달 앱에서 가격이 더 비싸다”고 토로했다. 음식점은 이중 가격제를 이용해 배달 앱과 매장 메뉴의 가격을 다르게 설정한다. 이중 가격제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거래자나 장소에 따라 가격을 구분하는 제도다. 해당 자료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