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지난 3월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68.9%다. 10명 중 7명 정도가 대학 진학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대학은 우리 사회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은 어디였으며, 왜 만들어진 것일까? 최근까지도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은 어디인가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첫 설립 인가를 받은 근대식 대학 교육 기관은 현재까지 본교로 알려져 있다. 본교는 지난 1897년 ‘숭실학당’이라는 이름으로 평안남도 평양부에 개교했다. 한국 전쟁 직후 영락교회가 조직한 숭실대학이사회는 문화교육부에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학구조개혁(기본역량진단)을 멈춰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시점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부 대학평가 2주기에 해당되는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위한 보고서 제출 바로 직후라는 점에서 대학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새삼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학 직원들은 한때 「신이 숨겨 놓은 직장」으로 세간에 화제가 될 정도로 회자되었으나 근자에 우리 대학만 보더라도 최근 입사자 3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2명이 퇴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교육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의해 대부분의 광고가 허위·과장 광고라고 밝혀졌다. 공정위의 ‘2016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된 광고 중 75.1%가 허위·과장 광고였다. 이로 인한 피해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허위·과장 광고를 대비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허위·과장 광고는 여러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선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생활 의약품 부문에서 큰 증가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허위·과장광고와 불법 유통으로 적발된 의약외품(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 대해 재학생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학생지원, 교육시설 및 행정서비스, 전반적 평가 등으로 구성된 조사를 항목별로 분석하면 학생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큰 틀을 제공한다. 이 조사에서 특히 학교에서 주의를 기울여 개선해야 할 점은 교육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체감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점이다. 전공과 교양 교육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학생들이 느끼는 것은 각 과
최근 친족 성폭력의 공소시효를 폐지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검찰청 통계에 의하면 친족 성범죄는 △2014년 631건 △2015년 688건 △2016년 73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중이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일어나는 범죄이기에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과거 친족 간 성범죄 피해자들은 공소시효에 발목이 잡혀 가해자를 고소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비판했다. 국내 성폭력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지난 2월 발표한 ‘2017년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담 통계현황’에 의하면 지
요즘 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랑’에 대한 단상들이다. 이번 학기 에로스와 아나토스 철학 강의를 듣게 되었고, 고대 사람들의 사랑관에 대해서 공부하며 사랑에 대한 단서들을 모았다. 사랑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했다. 사랑에 대해 70퍼센트 정도는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에도, 사실 사랑은 여전히 더 짙은 미지의 공간이었다. 사랑은 세계의 모든 것을 은유로 바꾸고, 시인이 아닌 사람도 시인으로 만든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이 사랑이라는 마법, 사실은 이 세상에 거짓말처럼 내려온 광대 하나가 퍼뜨린 소문 같은 것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5월 9일(수)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을 390개관 선정했고, 이들 도서관을 거점으로 하여 생활 속 인문 활동을 계속해서 확산시킬 것이라고 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2013년 참여 도서관 121개관(참여자 21,977명)으로 시작하여 2017년 403개관(참여자 138,519명)으로 확대, 인문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세대 구분 없이 많은 사람에게 인문의 깊이와 가치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18개 회원국들 중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는 실정이다. 국민건강공단에 의하면 지난 2016년 건강보험 불면증 환자는 54만 명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5년간 불면증 질환 관련 진료인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수면과 관련된 산업인 ‘슬리포노믹스(Sleepnomics)’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2
지난 1일(일)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된다. 이는 경찰청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허위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경찰청은 중대한 신고이거나 경찰력 낭비가 심한 허위·악성 신고일 경우에는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경찰청은 접수요원에 대한 성희롱의 경우에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허위 전화 신고 건수는 △2014년: 3,450건 △2015년: 2,927건 △2016년: 4,503건 △2017년: 4,641건으로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
남녀의 대화에는 통역이 필요하다는 어느 책 제목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이성의 말 속에 함축된 의미와 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기란 우리 모두에게 꽤나 어려운 일인 듯싶다. 그래서일까 한쪽은 이런 것까지 내가 알려줘야만 알아듣느냐고 답답해하고, 다른 한쪽은 왜 이렇게 말을 장황하게 에둘러 하느냐고 답답해한다. 언어학자 레이코프는 사람마다 잠재적으로 갈등의 소지가 있는 언어들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데, 이성 간의 차이는 인위적으로 좁히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남자의 말은 실용적이고 직설적이며 단순한 반면, 여자의 말은
성경에는 수많은 기적이 등장하지만 그중 압권은 하나님의 은사(恩賜)를 받은 모세가 홍해(紅海)를 갈라 동족을 구한 기적일 것이다. 우리가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 ‘충격적 사건’은 과학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힘을 보여준 기적 중의 기적이다. 한때 우상처럼 여겼던 배우 찰톤 헤스톤(Charlton Heston) 주연의 영화 에서 홍해의 물이 좌우로 갈라지고 노예였던 유대인들이 이집트 군대의 추격에서 벗어나는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초등학교 때 동네 극장에서 봤던 이 영화를 통해 나는 ‘보지
공강 시간에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 이곳으로 오세요! 본교 근처에 위치한 만화카페 에 다녀왔습니다. 중문 앞 스타벅스 건물 3층에는 만화카페 가 위치해 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기 전 계단에는 커다란 신발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신발장 안에 있는 실내화로 갈아 신고 안에 들어서면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카운터가 나타납니다. 요금제는 1시간 기본 요금제부터 한 달 자유이용권까지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요금제를 선택한 후에는 음료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음료와 음식 종류가 많아 점심시간 만화를
유행하는 예능의 종류가 달라져 관찰예능이 늘어나고 있다. 관찰예능이란 제작진의 개입이 최소화된 형식의 예능으로, 관찰 카메라 형태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지난해 12월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자료에 의하면 10위 안에 든 7편의 예능 프로그램 중 5편이 관찰예능 형식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2012년 처음 예능계에 등장한 관찰예능은 꾸준히 수가 늘어나는 중이다. 당시 KBS ‘인간의 조건’, MBC ‘아빠! 어디가?’ 등으로 시작한 관찰예능은 현재 방송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 tv
‘보이루’, ‘앙 기모띠’ 같은 단어들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이것들은 1인 방송에서 특정 진행자들이 유행시킨 단어들이다. 1인 방송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이를 보는 시청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1인 방송은 일반 방송보다 더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여성 비하적인 콘텐츠들도 무차별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1인 방송의 파급력이 커지는 이 시대에서 진행자들은 자신의 언행을 하나하나 검열할 필요가 있다. 1인 방송이 가진 폭력성은 우리 사회를 끊임없이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 여성 비하적인 유행어들을 만들고, 폭력적인 방송을 하는 진행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1인 방송사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폭력에 둔감해져가는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듯 보인다.
최근 주류소비가 줄고 있다. 주류소비 감소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체 국가들 가운데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술자리 문화 변화와 주 소비층의 인구 변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술자리의 규모가 줄어드는 것 역시 또 다른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6년 주류 출고량 현황은 약 399만 5,000kl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결과이다. 이 중 수입 주류는 전년 대비 4만 5,000kl 정도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나, 국내 주류가 12만 5,000kl가량 대폭 감소했다. 그리고 국내 주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던 맥주는 전년 대비 3%p 감소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 한
최근 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이는 최근 ‘미투(Me too)운동’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하게 벌어지며 미투 운동의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글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차 가해’란 범죄 피해자에게 그 피해 사실을 이용하여 모욕이나 배척하는 것을 일컫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2차 가해가 범죄 사실에 대한 가해보다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2차 가해란 단순 언어 외에도 태도, 시선,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등 피해자에게 또 다른 심적 고통을 주는 행동 모두를 의미한다. 지난 2009년 발생한 ‘단역배우자매사망사건‘ 또한 성범죄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이루어졌던 대표 사례이다. 극단
많은 대학생들이 아직까지 학비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학 예정인 학생 중 많은 수가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휴학한다고 답했고, 학자금 대출 총액 역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학자금 대출의 빚은 대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발목을 잡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부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계획을 다수 내놓았다. 우선 대학생들이 느끼는 학비의 부담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에서 4년제 대학생 1,276명을 대상으로 휴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0.8% 가 휴학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휴학 사유로는 ‘학자금 마련’이 4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취업을 위한 사회경험’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학자금
지난 9일(금) 열린 개막식으로 시작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하 패럴림픽)의 방영이 부족하다는 논란을 일고 있다. 이는 이미 치러진 경기를 지속적으로 재방송하여 방영시간이 지나치게 많다는 논란을 일으킨 2018평창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과는 정반대인 상황이다. 평균 150시간이었던 지난 올림픽의 편성시간과는 달리 패럴림픽의 편성시간은 평균 38시간으로 비교적 적다. 심지어 이는 방송부족 논란이 일자 각 방송국에서 확대 편성한 시간이란 점에서 더욱 큰 비판을 부르고 있다. 우선 지상파 3사에서 패럴림픽 개회 전에 밝힌 평균 방송 편성시간은 17시간이다. 이에 지난 올림픽에 비해 방영 시간이 지나치게 적다는 논란이 일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월)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방송
새 학기가 시작되고 집부터 학교까지의 거리가 먼 재학생이나 새내기들은 학교 주변에 위치한 자취방을 알아보러 다닌다. 하지만 본교 근처의 집, 즉 상도동에 위치한 자취방들은 대부분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그 가격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 싸고 질 좋은 방을 얻기 위하여 학교에서 먼 곳의 자취방을 구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렇다면 상도동의 집값이 질에 비해 가격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처럼 본교 주변의 자취방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이유는 본교와 총신대, 중앙대가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본교 인근에 위치한 ‘호박 공인중개사무소’의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상도동 집값은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가 모두 한 구역에 모여 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
지난해 장애인 고용자 수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애인들의 처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 고용자 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이하 의무고용제도)에 따라 장애인의무고용률(이하 의무고용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무고용제도는 장애인 고용기회를 넓히기 위해 최소 50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일정 수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정책적 도움이 있음에도 아직 장애인 고용시장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해 3분기 장애인 취업자 수는 7,103명으로 드러났다. 이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 2016년도 3분기 취업자 수(5,541명)보다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