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2022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전 세계 99개국 상위 1,662개 대학 중 1,201+위에 올라 순위에 오른 국내 36개 대학 중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본교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순위에 진입했으며 본교를 포함해 1,201+위에 오른 국내 대학 9개는 공동 순위로 기록됐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하며, QS 세계대학 평가와 함께 높은 공신력으로 평가받는 세계대학 순위다. 본교의 올해 THE 세계대학
삶이 갑자기 두려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너무나 익숙하게 여겼던 누군가가 갑자기 낯설어질 때도, 그러한 순간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장류진의 「도쿄의 마야」(『릿터』, 2020년 2·3월 호)는 내가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 지인(知人)이, 사실은 나와 무관한 미지(未知)의 타인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두려운 순간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서준경은 결혼 후 처음 맞는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러 도쿄 여행을 갑니다. 준경은 도쿄에 간 김에 대학생활을 함께 한 재일교포 안경구를 만나는데요.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려던 여행은, 곧 대학시
본교는 ‘최초의 근대 대학’ 말고도 여러 개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먼저 지난 1983년, 중소기업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소기업대학원을 설립했다. 이어 1995년에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국내 최초로 정보과학대학이 설립했으며, 이는 2005년 IT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과거 숭대시보 기사에서 ‘최초를 향해 나아갔던 선두주자로서’ 본교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1983년 11월 17일 제415호 1면 기사중소기업대학원 신설-우리나라 최초 석사·연구과정 80명- 우리학교에 「중소기업대학원
2021학년도 2학기가 개강했다. 지난 7월 2일(금)부터 14일(수)까지는 복수전공, 부전공 등을 포함한 ‘다전공 신청 기간’이었다. 현재 본교 학생들은 다전공 제도를 통해 다양한 학문을 탐구하고 있다. 또한 오는 27일(월)부터 10월 1일(금)까지는 6학 점 이내의 학점을 취소할 수 있는 ‘수강신청 취소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본교 학생들은 자신과 맞지 않는 수업을 취소할 수 있다. 과연 학생들의 학교생활 속 당연하게 생각 했던 두 학사 제도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 지, 과거 숭대시보 기사에서 복수전공제와 수강신청 취소제도의
골드러시(Gold Rush)는 1848년 미국의 새크라멘토에서 금이 발견되자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수십만의 사람들이 몰려든 현상을 말합니다. 금을 찾아온 이들 중에는 간혹 금을 찾아 부자가 된 사람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빈털터리로 남았습니다. 오히려 금을 찾아 부자가 된 사람보다는 이들에게 청바지를 팔아 부자가 된 사람이 많았다는 설도 있습니다. 서수진의 「골드러시」(『현대문학』, 2021년 1월호)는 “빛나는 순간”(gold)을 찾아 캘리포니아가 아닌 적도 아래의 호주까지 간 진우와 서인의 이야기입니다. 호주는 한국인들이
지난달 31일(화) 본교 중앙도서관 2층에 러닝커먼스 ‘숭실스퀘어 ON’과 ‘오픈열람실’이 조성됐다. 두 공간은 오늘 6일(월) 오후 4시 이후 개관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본교는 중앙도서관 1층에 러닝커먼스 ‘숭실스퀘어’를 조성하면서 6층의 정기간행물실 리모델링을 계획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본교 시설 이용에 제한이 있어 중앙도서관 내 학생들의 추가적인 학습 공간 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본지 1264호 ‘중앙도서관 러닝커먼스 조성돼’ 기사 참조). 그러나 본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봉사 프로그램 등 본교의 해외 프로그램들이 다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본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하지 못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정 자격을 갖춘 본교 재학생이 본교 자매 대학 또는 학술교류 협정이 체결된 외국 대학 및 기관에서 최대 1년간 수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0학년도 1학기에 파견 예정이었던 학생 131명 중 ‘취소’나 ‘유예’를 선택한 학생은 77명이었다(본지 1246호
지난 5월 22일(토),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해군과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군대 내 성폭력 처리 과정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지난 6월 17일(토)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내부 성폭력 사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피·가해자가 모두 군인인 성폭력 사건이 △2017년: 407건 △ 2018년: 412건 △2019년
지난 5월 22일(토), 공군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군 부사관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정부는 군대 내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사법개혁과 병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군대 내 성추행 사건은 끊이지 않았다. 해군에서 여군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사실과 2차 피해를 호소하다 지난 12일(목)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지난 24일(화) 육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군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 또한 발표됐다. 공군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마흔 살의 영화 프로듀서 이찬실(강말금)은 갑작스럽게 직업을 잃는다. 함께 작업하던 감독(서상원)이 회식 자리에서 갑자기 사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가주의 작품만을 연출했던지라 찬실은 일감마저 잃는다. 오로지 영화에 매진하느라 연애도 결혼도 하지 못했고, 돈도 모으지 못한 찬실은 그렇게 영화에게까지 이별 선고를 당한다. 하루아침에 찬실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가 된다. 이후 달동네로 이사하게 된 찬실은 친하게 지내던 배우 소피(윤승아)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살아간다. 모든 것이 비워진 찬실의 삶은 남은 것이 하나도 없기
2000년대 중반, ‘Ubiquity of Internet Access’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이 개념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사실 과거로부터 꾸준히 발전돼 온 결과다. 예를 들어 몽고메리와드는 60년대 중반에 ‘우편 주문서비스’ 라는 유통구조를 모색함으로써 발전한 대표적인 온라인 소매업체이다. 이들은 미국 전역을 마치 거미줄처럼 관통하는 철도망과 수신자 부담의 전화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지금의 온라인 유통구조와 매우 흡사하다. 또한 1972년에 도입된 프로토콜 TCP/ IP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인터넷 통신 기술
“마스크 쓰셨나요?” 수진은 역무원의 질문에 여러 생각을 한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역무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던 역무원. 그는 왜, 물었을까. 『여자가 지하철 할 때』는 수진이 지하철을 타며 하는 생각들을 풀어낸 소설이다. 평온한 지하철과 달리 수진은 지하철이 전쟁터인 것처럼 행동한다. 남자는 수진을 쳐다 본다. 수진은 도망치고자 하는 욕구를 느낀다. 지금, 가면, 죽는다. 수진의 태도를 마냥 부조리한 말이라고 넘겨짚을 수 없다. 당연했다. 수진은 사회적 약자의 취급을 받고, 어 떤 일이든 우선순위가 되는 여성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