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이상 모인 집단에는 생일이 같은 사람이 꼭 한 쌍 이상 포함된다는 재미있는 통계를 들은 적 있다. 이처럼 통계에는 자연스럽게 일종의 규칙이 도출된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들은 멈춰있는 과녁을 맞히는 경우 였다. 저자 네이트 실버에 따르면 정치, 경제, 날씨 등 현대 사회에 적용되는 통계는 일종의 움직이는 과녁을 맞히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성적 예측 시스템으로 큰 돈을 번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치 예측 블로그를 개설했다. 미국 2008년 대선과 총선 그리고 오바마의 승리를
헌재 “교수도 노조할 권리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지난 3일(월)에 교수의 단결권을 허용하지 않는 교원노조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현행 교원노조법에서 대학 교수를 교원 범위에서 제외한 것은 헌법상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헌재는 “교육공무원인 대학 교수와 공무원이 아닌 대학 교수 모두의 단결권을 전면 부정한 것은 과도한 제한”이라고 밝혔다. 이번 헌재의 판결로 대학 교수들도 노동조합(이하 노조)을 결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본교를 포함한 전국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이하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한 총회재판국의 재판을 재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총회는 이번 판결의 근거가 된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으며 세습 유효 판결을 내렸던 총회재판국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명성교회 부자 세습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다시 원점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총회는 지난 13일(목)에 열렸던 정기총회에서 총회재판국의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건과 관련한 재판을 재심할 것을 결의했다. 앞서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재판국의 명성교회 부자세습 유
우리는 가끔 예기치 못한 감정과 맞닥뜨리곤 한다. 본인이 생각해도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수치스러워지거나,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부아가 치밀기도 하며, 난데없이 찾아온 비보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우울해지기도 한다. 반대로 너무 기뻐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취향과 딱 맞는 유머에 배를 잡고 구르기도 한다. 우리는 보통 그렇게 생각한다. 때때로 좋은 감정도 찾아오고 나쁜 감정도 찾아오는 법이라고. 하지만 최근 읽은 안드레아스 크누프의 『내 감정이 버거운 나에게』에서는 감정을 어떠한 척도로도 구분해서
지난달 30일(목) 본교 재학생 24명이 공인회계사(CPA) 자격증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 수는 지난해보다 1명 증가했으며, 이번 결과로 본교는 전국 대학별 합격자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성적으로, 그동안 본교는 △2015학년도: 22명(13위) △2016학년도: 22명(12위) △2017학년도: 23명(12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목)에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 90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본교 출신 합격자는 △강수미(경영·09) △권태민(경영·06) △김범준(경영·11
제58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올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록을 6개월 이상 공개하지 않아 일부 재학생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이에 총학은 사과문과 함께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회의록을 일부 공개했다. 총학은 지난 2월 7일(수)에 게시한 중운위 제1·2·3차 회의록을 마지막으로, 이후에 진행된 회의에 대한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일부 학생들은 “총학이 홈페이지에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총학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운위는 총·부총학생회장과 단과대학 및
은 미국의 교육 시스템을 논하고 있지만 그건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주입하는 교육 시스템”이나 “스펙 경쟁”이라는 키워드만 보아도 그렇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자라나는 청년들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만 주입하는 것이 아니다. 대놓고 너는 실패자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생물체인 인간을 20살까지 살아온 인생으로, 그것도 대부분 부모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인생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 아닐까?). 광기 어린 “스펙 경쟁”의 경우 저자는 주된 원인으로 “특권을 세습하려는
본교 고병간 전 학장이 2018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고 전 학장의 독립운동가 활동 자료와 공적을 정리한 뒤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그 결과 2018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 명단에 고 전 학장이 포함됐으며, 정부는 고 전 학장이 독립운동에 현저한 공로가 있다고 판단해 애족장(훈장)을 수여했다. 고 전 학장은 3·1 운동에 사용된 독립 선언서와 태극기를 제작했으며, 1919년 3월 1일 선천읍에서 태극기를 앞세우고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교육부가 지난달 23일(목)에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기본역량진단(이하 기본역량진단) 결과 본교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다. 이로써 본교는 정원을 감축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역량진단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대학의 정원 감축을 골자로 하며, 이번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 여부와 각 대학에 대한 일반재정 지원 여부가 결정됐다. 본교는 지난 6월 20일(수)에 발표된 1단계 진단 결과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됐으며 지난달 23일(목)에 최종적으로 자율개선대학으로 분류됐다. 기본역량진단의 1단계 진단 지표는 △발전계획 및 성과 △교육 여건
본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건축돼왔던 숭덕관이 내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재학생들은 내년 1학기부터 숭덕관을 이용할 수 있다. 숭덕관의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은 숭덕관 지하 1·2층의 기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터파기 작업(건축물의 기초를 만들기 위해 지면을 파는 작업)’과 기초 철근을 설계에 맞춰 배열하는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이와 함께 숭덕관과 학생회관 사이에 위치한 지하 주차장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 주차장 연결구에 단단하고 두꺼운 암반층이 발견돼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암반
본지를 포함한 서울 소재 대학교 학보사 16곳이 한 인터넷 신문매체에 의해 기사를 도용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인터넷 신문매체는 학보사 기사를 제목을 바꿔 그대로 베끼거나 기사 사진, 인포그래픽을 그대로 도용해 자사 홈페이지에 도용한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인터넷 신문매체는 본지를 포함해 대학주보, 숙대신보, 고대신문 등 총 16개의 학보사에서 발행된 80여 개의 기사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절된 기사 중 일부는 포털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었으며 해당 인터넷 신문매체는 기사를 사이트에 게재해 사적인 이익을 취했다. 본지도
공정무역에 대해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몰랐다. 내가 구입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커피를 재배하며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책으로 상상하며 몰입해서 읽으니 더욱 와닿았다.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여행이라는 직접적인 경험이 자신을 더욱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의지력이 바닥이라 잠시 여행을 떠났는데 거기서 자신보다 못 사는 나라의 사람들이 되려 자신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광경을 본다 생각해보자. 그 광
취업난이 심각하다보니 대학의(또는 외부 사회의 대학에 대한) 관심은 학문 연구보다는 취업에 집중된다. 학생들의 장래를 걱정할 수밖에 없으니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 기업 등 외부에서도 대학에 거는 기대는 이제는 탁월하고 심오한 학문 연구의 추구라기보다 ‘사회에 나와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대학평가에서도 취업률은 매우 중요한 핵심 지표가 된다. 취업률은 대체로 졸업 직후인 4월 정도를 기준으로 측정되는 것 같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졸업 직후만이 아니라 5년, 10년, 20년 이후에 어떤 삶을 살고
제58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학교 측이 학사협의체와 공간조정협의체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학사협의체와 공간조정협의체는 학생 측 대표와 학교 측 대표가 모여 학사제도와 학생 공간의 조정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이다. 학사협의체에서는 ‘휴학 자동 연장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본교는 대학기본역량진단(구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지표 점수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등록휴학제를 폐지했다(제1192호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대비 첫 신호탄… 대대적 학사제도 변경’ 기사 참조). 등록휴학제는 등록금을 납부한 이후 휴학할 시에
본교 재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이하 만족도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본교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의 품질 만족도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른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2012학년도부터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 포함된 평가항목에는 △교육시설 및 행정서비스 △전반적 평가 △교육과정 △학생지원 등이 있다. 먼저 ‘교육시설 및 행정서비스’ 평가에서 장학금 제도 및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수준이 각각 51.2%, 53.3%로 다른 항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우
본교 예술창작학부 학생들이 예술창작학부가 인문대로 편입된 것에 대해 학생 의견 수렴이 없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3월, 독립학부였던 예술창작학부와 스포츠학부가 인문대 소속으로 변경됐다(본지 제1201호 ‘문예창작전공·스포츠학부, 다시 인문대로…’ 기사 참조). 본래 두 학부는 독립학부로 운영되면서 단과대학 교학팀의 지원을 받지 못해 학과 사무실의 행정적 지원만으로 학부를 운영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교는 두 학부를 인문대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예술창작학부 학생들은 독립학부를 인
지난달 30일(월), 2018학년도 제2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전학대회는 학생총회를 제외하고 총학생회의 활동에 관한 최고 의결권을 갖는 회의로, △총·부총학생회장 △단과대학 정·부 학생회장 △학과(부) 정·부 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 정·부 회장 등이 참가한다. 이번 전학대회는 제58대 총학생회의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총학생회칙 개정 △학과 및 학부 학생회비 운용 시행세칙 개정 △학생복지위원회 위원장 선출 △교지편집위원회 위원장 선출 △올해 총학생회비 예산안 심의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학과
지난해 본교 상담센터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학년도 실태조사’의 결과가 지난 1일(화)에 발표됐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본교 학생들은 진로와 학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신입생 2,055명, 재학생 674명(41개 학과)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영역 △정신건강 영역 △상담센터 영역 등 세 영역으로 진행됐다. 대학생활 영역에서 신입생은 대학 생활에서 가장 고민하는 문제로 ‘학업(29.78%)’과 ‘진로(24.14%)’를 꼽았다. 진로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 중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