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수) 본교 조만식기념관 1층에 게시판에 부착된 대자보에는 △전세사기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건 등 우리가 피부로 직접 겪은 우리 사회의 큰 상처들을 담고 있다. 각 대자보들은 오는 10일(수)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 2030 청년세대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문구로 마무리 짓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22대 총선 적극 투표참여 의향’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세 이상 29세 이하 연령층이 50.3%로 가장 낮았고 30대는 68.8%로 두
통계상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취업률과 실업률은 20여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상전벽해에 비유할 정도로 사정이 좋아졌다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정도와는 차이가 있다. 청년층의 실업률은 2000년대 중반에 9.8%를 기록한 후 계속 낮아져 지난해에는 5.9%까지 내려 갔다가 금년 2월에는 다시 6.5%로 소폭 상승했다. 2022년 기준으로는 7.0%로 OECD 평균인 10.9%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인다.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은 2010년대의 40%대 언저리에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6.6%와 46.5%를 기록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 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해 4분기 합계출생률이 0.65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출생률이 0.6명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생률은 0.72명으로 아직 0.7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의 출생률이 역대 최저치와 전 세계 최저치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심지어 정부는 올해 합계출생률조차 0.7명대가 붕괴한 0.6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한다. 출생률 1명대 전문가들도 현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2040년에 한국 인구 5,000만 명 선이 무너진다고 한다. 지난 18년 동안 정부는 저출생
본교는 오는 2025학년도부터 무전공 선 발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무전공 선발은 최근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도 무전공 선발을 도입하려고 한 시절이 있다면 믿겠는가. 이에 본지는 과거 무전공 선발의 다른 이름인 ‘모집단위 광역화’를 도입하려고 했던 사례를 찾아보며 무전공 선발을 두고 고민하는 지점이 오늘날과 많이 비슷한지 알아봤다. 1998년 8월 31일 제736호 1면 기사 ’99학년 ‘모집단위 광역화’ 예정 우리학교는 지난 8월 5일 ’99학년도
지난 5일 숭실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24차 정기 대의원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총 100인의 대의원 중 51인의 대의원이 참석하여 정족수가 충족되어 대의원총회가 진행됐다. 제24차 대의원총회는 2개의 보고사항과 5개의 상정의안으로 구성됐다. 보고사항으로는 숭실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현황 보고, 2023년 사업 결과 보고가 있었고, 상정의안으로는 2023년 종합감사보고서 승인, 2023년 결산 보고 및 결손금 처리안, 2024년 사업계획서 및 예산서 심의, 정관 개정, 임원 선출 안건이 있었다. 본교 생
오는 5월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이틀간 △경제학과 △국제법무학과 △법학과 △사학과 △영어영문학과 △철학과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숭실재건 70주년 합동 기념행사(이하 70주년 합동 행사)’가 예정됐다. 70주년 합동 행사에서는 △재학생 △졸업생 △대학원생 △교수 등 각 학과의 모든 구성원이 만나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된다. 특히 학과 내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학과 간의 교류도 기획됐다. 공동 주최하는 학과는 본교 서울 재건 당시 처음 설치된 5개 학과다. 국제법무학과는 법학과의 역사를 공유하는 학과로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9일(화) 2024학년도 제2차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원위원 5인이 임명돼 평의원회 구성위원 13인이 전원 구성됐다. 지난달 5일(화) 2024학년도 제1차 평의원회 회의까지 학교 본부와 교수협의회(이하 교협)가 교원 위원 임명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에 교원평의원를 구성하지 못해 13인 중 8인으로만 구성됐다(본지 1328호 ‘국제대학 설립 보류 뒤에... 대학평의원회 파행’기사 참조). 이번 제2차 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원위원 5인으로 △정재만 교수(금융학부) △김일원 교수(화학공학과) △오경수
본교에는 교내 음주 금지 규정이 있음에도 일부 학생들이 교내에서 음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본교는 ‘학생생활규정’ 제7조 3항 ‘특별히 허가된 경우를 제외하고 교내에서 영리행위 및 음주행위를 할 수 없다’에 따라 교내 음주를 규제하고 있다. 본지가 본교 재적생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교내 음주를 경험한 학생은 95명으로 54.3%를 차지했다. 1학년을 제외하면 총 142명 중 92명으로 64.8%의 학생이 교내 음주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신입생을 제외한 해당 재적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학기 음주 횟수를
본교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학생들이 본교 학생회관 1층 공연장 ‘블루큐브’를 대관할 때 이용 수칙을 지키지 않아 무대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블루큐브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본교가 학생의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공간이다. 블루큐브에서는 주로 △영화예술전공 수업 및 공연 △동아리 정기 공연 △인문대 외국어 연극 △학과 소모임 밴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본교는 무대 훼손의 원인으로 이용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지적했다. 일부 학생들이 대관 기간 동안 무대 구조물의 지지를 위해 못과 고정용 핀 ‘태커(타카)’를
지난달 18일(월)까지 올해 1학기 본교 경험 중심 특화 수업 모형 ‘META-hyFlex 수업(이하 메타 수업)’ 도입 교과목 신청 접수가 이뤄졌다. 메타 수업은 본교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하나로 경험 중심의 특화 수업 구성을 위해 지난해 1학기 처음 도입됐다. 신청 대상은 학과(부) 개설 정규 교과목 담당 교원 전체다. 이번 신청 기간에 총 22개 교과목이 접수됐다. 본교에 따르면 메타 수업 교과목으로 선정되기 위해 담당 교수가 직접 담당 교과목을 신청해 본교의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메타 수업은 수업과 관련된 실제 현
본교 경제통상대학(이하 경통대) 학생회는 선거 기간 후 학생회장단이 궐위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구성됐다. 보궐선거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비대위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23일(월)부터 11월 24일(금)까지 진행된 본교 2024학년도 학생회 정기선거에서 경통대 학생회장단에 출마한 후보자는 없었다. 경통대 학생회칙(이하 학생회칙) 제22조 제4항에 따라 선거에서 선출되지 않았을 경우 전년도 경통대 운영위원회 구성원 중 1인을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으로 호선해 임명한다. 이에 지난해 12월 22일(금)
오는 10일(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가 치러지는 날이다. 본교가 위치한 동작구 을은 본교를 포함해 대학 3곳이 위치한 교육 요충지인 동시에 총선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에 속한 선거 지역구다. 동작구 을은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이 번갈아 당선된 ‘스윙보터’ 지역구인 만 큼 이번 총선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본지는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 함께 서면으로 공약과 포부를 들어 봤다. |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만나다 ‘교육동작’ 초·중·고·대 원스톱 교육특구 조성을 공약했
지난달 22일(금) 등록을 마친 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 후보자 699명 중 20대 후보자가 4명, 30대 후보자가 34명으로 총 38명이다. 전체 후보자 699명 대비 5.4%에 달하는 비율이다. 현재 제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녹색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 총 13명의 20대‧30대 청년 정치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13명으로 4.3%에 불과한 비율이다. 지난 2016년 기준
지난달 29일(금)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의 정당 등록을 승인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위성정당의 부당함과 위헌 여부를 알리고자 진행했다. 위성정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시행 이후 거대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 시기에만 창당하는 정당이다. 총선이 끝나면 위성정당 당선인들이 다시 거대 정당으로 복귀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위성정당은 지난 2
I 비례대표 투표용지 51.7cm로 역대 최장 유권자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서 역대 가장 긴 51.7cm에 이르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지난달 23일(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38개 정당에서 25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경쟁률은 5.5대 1으로 지난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6.6대 1보다 떨어졌다. 중선관위는 지난해 34개 정당이 표시된 투표용지(46.9cm)까지 처리가 가능한 신형 투표지 분류기를 도입했지만 등록 정당이 38개까지 늘어나면서
하버드대 아이젠만 교수에 의하면 스타트업이 왜 실패하냐고 물어보면 대개 “말”(기회)과 “기수”(창업자)를 말한다고 한다. 둘 다 중요하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VC(벤처 캐피털)’들은 매력적인 기회보다 유능한 창업자를 선호한다. 유망한 신생 벤처가 실패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VC들은 창업자들을 비판하면서 그들의 근성, 업계 통찰력 또는 리더십 능력 부족을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 창업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복잡한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는데, 이것은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기본적 귀인 오류에
영화 은 무성 영화 형식의 2D 애니메이션이다. 정교함을 넘어 실사화와 구분이 힘들어진 컴퓨터 그래픽스의 진보 가운데, 영화 은 애니메이션이 반드시 잊지 않아야 할 본질을 말하고 있는 작품이다. 화려한 3D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진 관객들 앞에 등장한 납작한 깡통 로봇과 촌스럽게 생긴 강아지, 그리고 100분이 넘는 러닝타임 속 적막은 처음에는 당혹스러움으로 영화의 말미에는 거대한 감정의 파도로 다가온다. 단순한 선과 비언어적 표현들이 만나 수많은 감정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은 이미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