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화) 대학알리미에 본교 전임교원 관련 공시자료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본교 재학생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이하 전임교원 확보율)이 증가했으며, 본교 재학생 기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이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 본교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가 증가했으며, 연구 실적의 경우 3년 만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임교원 확보율 증가했으나, 여전히 개선 필요해 올해 전임교원 확보율은 70%로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32.09명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
필감성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은 ‘배우 황정민을 연기하는 황정민’이라는 번뜩이는 발상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거기다 ‘납치극’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이 추가되며 무성한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은 모큐멘터리의 형식을 취하며 자칫 영화 속의 영화처럼 보일 수 있는 상황을 영리하게 극복해 나간다. 영화는 오프닝 시퀀스부터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획을 그어 나가고 있는 배우 황정민의 발자취를 담아낸다. 이렇게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흐려질 즈음, 언론시사회를 마치고 귀가하던 배우 황정민이 괴한에게 납치
“여러분! 공부가 많이 힘들지요?” 제가 이렇게 뜬금없는 질문을 하고 보니 아마 여러분 중에는 “지금 누구 약 올리는 건가?” 하고 언짢아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지금 저는 이 공부에 대한 이야기부터 좀 해볼까 합니다. 공부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의 영역입니다. 인류의 문명은 어쩌면 이처럼 ‘새롭고 신기한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지식과 미지의 세계를 배우고 알다 보면 우리의 호기심은 나날이 커가고, 그 호기심은 다시 또 다른 지식과 세계를 발견하고
지난 7월 31일(토) 본교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이 건축학교육인증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 전반기까지 본교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의 건축학교육인증이 유효할 전망이다. 건축학교육인증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이 ‘건축학교육 인증제도’ 기준을 준수한 학과(부)에 인증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지난 2012년 5월 건축사법 개정에 따라 해당 인증을 받은 학과(부)의 건축학교육 전문 학위 취득을 ‘건축사자격시험’의 필수 자격요건으로 명시하면서 본교 또한 이를 취득해야 했다. 건축학교육인증은 ‘최초인
이제는 집단이 무너지고 개인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한국은 특히 집단주의 심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농경사회에서 조화로운 공동체의 유지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화된 미디어가 널리 이용되고 있고, 개인의 자기계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구조의 변화는 개인화 시대의 도래를 암시한다. 개인화란, 근대성의 결과인 산업사회의 제도화된 삶의 방식들이 해체되고 유동화 되면서 개인들이 계급적 집단과 가족의 성 역할에서 풀려나 자기의 삶을 기획하며 살도록 강제되는 현대사회의 구조 변동을 지칭한다. 개인
지난 6월 2일(수) ‘2021 레이던 랭킹’이 발표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순위에 최초 진입한 것과 달리 올해 본교는 순위 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진입하지 못했다(본지 1251호 ‘본교, 레이던 랭킹 최초 진입해’ 기사 참조). 레이던 랭킹은 지난 2011년부터 네덜란드의 레이던 대학교 과학기술연구센터(CWTS)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대학 순위이다. 레이던 랭킹은 지난 4년간 발표된 학술 국제논문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대학 측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아닌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로 각 대학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서양 비교철학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는 양승권 교수의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를 만났다. 장자와 니체를 하나의 틀에 놓고 비교하기란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다. 무릇 진리는 비교를 통해 탐구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동서양을 관통하는 철학의 세계는 우리에게 늘 어렵게 다가온다. Covid-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변화시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만남으로 시작되는 대면의 세상에서 디지털을 통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다. 세상의 공간이 좁아지듯이 문화와 문화 사이 사고의 벽도 낮아지고 있을까. 보이지 않
지난달 12일(월) 본교에 신규 학사행정시스템이 도입됐다. 본교 학사행정시스템은 교직원 및 학생이 학사업무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유세인트와 주로 교직원이 행정업무를 위해 이용하는 SAP를 포괄한다. 이와 함께, 수강신청 시스템 또한 개편 완료돼 오는 17일(화) 2학기 수강신청에 처음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신규 학사행정시스템은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입됐다. 이는 소프트웨어 제조사 ‘SAP’가 본교가 기존에 이용하던 ‘SAP 시스템’ 버전이 2025년 만료될 예정임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에 본교는 정보화위원회 등의 논의 과정
지난 20일 교육부는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피면 자율혁신에 기반한 적정 규모화 추진, 부실 대학 퇴출, 수도권-비수도권 대학·지역 내 대학·일반대학-전문대학의 개방·공유·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이라는 3대 정책이다. 이 중 많은 대학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적정 규모화 방안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하여 연구 중심, 특성화, 고등평생교육 기관으로 전환 등에서 한 분야를 선택하여 그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자율화 방
지난해 본교 사회봉사교과목 및 사회봉사교과목 외 프로그램(이하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가 지난 2019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본교의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매년 4월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통해 각 대학의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지표를 발표한다. 본교의 경우 해당 지표는 ‘사회봉사실천1·2·3’과 ‘섬김의리더십’이 포함된 ‘사회봉사교과목’과, △7+1 장기해외봉사 프로그램 △단기해외봉사 프로그램 △국내봉사 프
대학의 위기는 대내외 혹은 지방과 수도권을 가리지 않는 명약관화한 현실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맞물려 남긴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교의 실처장들이 머리를 맞댔다. 먼저 오랜 기간 동안 사회문제로 제기돼온 우리나라의 초저출산 문제는 학령인구의 감소를 현실화했다. 합계출산율이 감소한다는 의미는 곧 대학에 입학할 신입생 수의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대학의 생존과 결부된 중차대한 문제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의 6세~21세 인구가
지난 7일(금) 동작구청에서 상도로55길 63 일대의 불법방치 및 주차 차량에 대한 일제정리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해당 구역 내 불법방치 차량들에 대한 문제는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현행법상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상도로55길 63 일대의 불법방치 및 주차 차량 문제는 이미 고착화된 문제로 보인다. 사실 불법주차 차량 단속이 선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면, 불법방치 차량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일제정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구역 중 사유지를 제외한 부분에서조차 10대의 차량이 무단방치로
지난 7일(금) 동작구청에서 상도로55길 63 일대의 불법방치 차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무단방치 차량들에 ‘방치처리차량안내문(이하 안내문)’을 부착했다. 그러나 해당 구역 내 방치 차량 일부가 안내문 부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불법주차 차량은 현행법상 빠른 해결이 어려울 전망이다. 본교 외곽에 위치해 인근 주민 및 본교 학생들이 통행로로 이용해 온 상도로55길 63 일대는 다수의 불법방치 및 주차 차량으로 인해 △통행 불편 초래 △불안감 조성 △환경미화 업무 가중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동작구청 또한 해당 구역을 순찰한 후,
올해 1학기 본교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총 강의 학점 중 전임교원 강의 담당 학점이 비전임교원 강의 담당 학점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대학에 개설된 총 강의 학점 중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총 강의 학점의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달 30일(금)에 발표된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본교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2.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학기 63.7%에 비해 1.0%p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학사팀 윤홍준 팀원은 “보통 5%p
지난달 13일(화)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이하 문경연수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격리 시설 우수 운영으로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지난 3일(월)에는 문경시로부터 감사패 또한 수여받았다. 문경연수원은 재작년까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교과 과정 중 하나인 ‘숭실평화통일스쿨’이 진행된 본교 시설이다. 앞서 문경연수원은 지난해 4월 초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시설로 운영된 바 있다(본지 1252호 ‘본교 통일리더십연수원, 코로나19 자가격리 시설로 이용돼’ 기사 참조). 문경연수원
2021년,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이제는 그저 집에만 계속 머물 수 없기에 1인 여가 스포츠 활동, 실외 활동 등으로 그 돌파구를 찾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인 MZ세대들의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열풍은 ‘등린이(등산+어린이 초보등산객)’로 나타난다. 좀 더 적극적인 백패킹도 열풍이다. 산 정상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으며 자기표현을 하며 성취감을 마음껏 느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 낮은 취업률, 하물며 직장을 퇴사하게 되는 젊은이들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그저 방 안에만 가두지
지난달 14일(수) 제2차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결과, 본교 총학생회(이하 총학) 특별기구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외부 단체와의 연대에서 비롯된 논란으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지난달 8일(목) 인권위가 ‘남성들의 여성혐오적 폭력문화를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권위 SNS에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은 인권위가 ‘윤지선 교수님과 연대하는 익명의 여성들 ‘여울’(이하 여울)’과 연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에 본교 학생들의 비판이 일었다. 이는 인권위가 윤지선 교수와 연대하는 단체 여울에 자의적으로 동참
이번 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율이 54.0%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예산안 심의 및 의결이 지난달 6일(화)부터 7일(수)까지 진행된 제1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이뤄졌다. 먼저 총학생회비는 학생들이 납부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납부금이다. 납부된 총학생회비는 숭실대학교 총학생회칙 제123조에 따라 중앙집행위원회가 재무회계팀으로부터 인계받아 10일 이내에 △중앙집행위원회: 42% △단과대학 및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회: 50% △동아리연합회: 8%의 비율로 배분한다. 이번 학기 총학생회비는 2차 납부를 기준으로 등록금
소설 창작 시간에 ‘최초의 기억’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다. 흐릿하기도 하고 강렬하기도 한 감각과 이미지로 남아 있는 최초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서 나아가 당시의 날짜를 연상해 검색한 뒤 눈에 띄는 신문 기사를 찾아 연결해 짧은 글을 쓰는 것이다. 지극히 사적인 순간과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의 조우를 통해 사실과 허구, 기억과 서사의 의미를 되묻는 글쓰기 과정을 체험한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떠올리는 최초의 기억은 정말 사실에 닿아 있을까, 우리의 사적인 일상은 과연 세계적 사건과 무관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었
영화 , , 등 웰메이드 역사극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준익 감독이 신작 로 돌아왔다. 이번 영화 는 여타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 그러하듯 과거의 역사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에 집중하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손암 정약전(설경구)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친형이자 ‘자산어보’를 집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감독은 정약전이 신유박해로 흑산도에 유배된 뒤의 상황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를 입신양명을 꿈꾸는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