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교육부는 전체 사립대를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시행해 교비로 사학연금 개인부담금을 대납한 39개 대학의 명단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개인연금 부담금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부담금 등 총 1,859억 원에 달하는 개인부담금을 각 대학들이 교비로 대납했다고 지적하며 대납된 개인부담에 대한 환수조치를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 지적된 39개 대학들은 2012년까지 대납한 개인부담금에 대해 올해 3월부터 환수를 실시했다. 일부 대학, 연금 환수 ‘부당’하다 본교는 2001년 11월 노조와의 협약을 통해, 임금을 인상하는 대신 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에 가입해 일정액을 적립해 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 협약에 대
오는 10일(금)은 개교 117주년이자 숭실이 서울에서 재건된 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서울에서 재건됐고, 현재도 서울에 위치하고 있지만 우리 숭실의 뿌리는 평양에 있다.평양 을 그리워하지만 찾아갈 수 없고 사진으로만 봐야하는 숭실의 역사는 아픈 분단의 역사와도 비슷하다. 이 아픔에 공감하며 평양에 수없이 방문해 본교와 평양의 교류를 위해 힘써온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조문수(산업정보·79)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서울 숭실과 평양을 잇다 평양에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몇 번이나 다녀오셨나요? 2007년도에 본교 학생처장을 역임했는데, 그 해 3월에 북한청소년축구단 선수들이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본교 축구부원들과 제주도에서 친선경기를 갖도록 했어요. 경기가 끝나
지난 2007년 교육부는 국내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이 2년마다 1회 이상 대학자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고등교육법 제11조의2(평가)를 신설했다. 대학자체평가는 △대학 자율화 확대에 따른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확보 △교육 수요자에 대한 대학교육의 질 보증 체제 확보 △대학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대학평가제도의 효과 제고 △자가진단 및 평가 시스템의 정착을 통한 국내 대학의 경쟁력 제고 △국제적 수준의 고등교육 질 보증 체제의 확대에 대비한 대학의 평가역량 강화 등의 5가지 배경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대학자체평가는 2008년에 9개 대학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실시됐으며 2009년부터 전체 대학으로 범위를 넓혔다. 평가결과 보고 양식
갑자기 찾아온 장애는 그를 바닥까지 끌고 내려갔다. 초행길을 지나가는 사람이 헤매듯이 그는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다. 긴 고민과 노력 끝에 얻은 새로운 방향은 그에게 행복을 알려주었다. 빅 스타 클론의 멤버이자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강원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시 찾은 행복을 전하며 제가 휠체어를 타게 된 지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만약 여자로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황당하겠죠. 오줌도 앉아서 싸야 되고 새로운 감각에 대해 낯설 거예요. 그런 모름에 대한 낯설음과 두려움은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장애인을 보면서 “어휴… 어떻게 저렇게 살까?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저렇게 사느니 그냥 죽겠다.”라는 생각
어린 아이들은 스케치북에 자신의 감정을 담고, 의 아름다운 연인들은 스케치북으로 사랑을 고백한다. 예술가들은 일생일대의 대작을 스케치북에 남겼지만, 김영준 작가의 스케치북은 아직 진행형이다. 작가의 이름으로 그는 스케치북에 어떤 그림들을 남겼을까? 부터 까지 김영준 동문(문예창작·06)의 작가로서의 삶이 담긴 스케치북을 지금부터 감상해보자. 대학시절부터 방송작가가 되고 싶으셨어요? 원래 선교사가 되고 싶었어요. 아프리카에 가서 애들 밥 먹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신학대학교를 가려고 했는데 목사님과 제 주변 분들이 “외길로 가면 신학을 할 수 없는 세상이다.”라고 하셔서 고민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수능에서 수리영역 점수가 잘 나온 거예요
죽부인 표면에 반복되는 삼각형과 육각형을 건축물에 적용하면 어떤 구조물이 완성될까? 죽부인과 건축, 아무리 생각해도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본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구조물에 죽부인을 적용해 지난 9월 3일(수) 제10회 서울건축구조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 주인공인 한태호(건축·4), 조성은(건축·2), 최보람(건축·2) 학우를 만나 경진대회 준비과정과 수상소감을 들어보자. 수상 소감이 어때요? 최보람(이하 최): 상을 받더라도 장려상 정도로 예상했는데 금상을 수상해서 뜻밖이었어요. 생각보다 팀워크도 잘 맞고 의견조율이 잘 돼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지금 팀원과 같이 대회에 참여하고 싶어요. 조성은(이하 조): 이런 대회에 참여하려
지난 2일(화) 대학알리미에 2013년 대학별 기부금 현황이 공시됐다. 대학 기부금은 법인회계와 교비회계 기부금을 합하여 산정하며 동문, 기업체, 외부기관이 기탁한 기금이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사립대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받은 대학은 성균관대로, 437억 7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그리스도대의 기부금 수입은 3억 4000만 원으로 평가 대상 대학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부금 격차 ‘심각’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서울 소재 4년제 사립대 28개 중 10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금한 학교는 7개 학교였으며 10억 이하의 기부금을 모금한 학교는 3개 학교였다. 기부금이 100억이 넘는 대학은 △성균관대: 437억 70
이순신 장군에 관한 서적 5권을 집필한 박종평 작가의 저자강연회가 지난 9월 18일(목) 오후 7시에 본교 김덕윤예배실에서 열렸다. 영화 의 누적 관객수가 1700만 명을 돌파한 지금, 의 저자 박종평씨는 영화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순신 장군의 참모습을 말하려 한다. 그가 말하는 이순신을 들어보자. 강연장에 오게 된 사연 “개봉된 을 보고는 이순신 장군을 공부하는 사람이기에 영화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을 했어요.” 최소한 라도 똑바로 읽어 봤다면 저렇게 영화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영화에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 왜곡된 사실이 있었고 대중에게 알려야 되는 내용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강연을 하게 됐습니다. 이순신 장
우리나라에는 특정 종교의 정신 및 철학을 교육 이념으로 건립된 종교재단대학들이 있다. 통계에 의하면 △기독교대학: 65개 △불교대학: 1개 △원불교대학: 1개 △제7일 안식교대학: 1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대학: 1개 △대순진리회대학: 1개 △대진성주회대학: 1개 등이 각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재단들은 각자 대부분의 교육이념에 맞는 종교과목과 채플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그런데 이를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수강하게 하는 대학들이 많아 의무적 수강은 학생들에게 민감한 문제로 여겨져 왔다. ‘강제성’ 학생들의 반발을 부르다 종교과목 의무수강은 대학마다 다른 기준을 갖고 있다. 가장 많은 종교과목 의무수강을 하는 대학은 삼육대(△종교과목 8학점 △채플 8학기 △1학년은 토요일 채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5지난 8월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쾌척한 동문이 있다. 숭실총동문회 부 회장을 역임하면서 꾸준히 학교 발전을 위해 기금을 부여해온 박경대 동문(영문·56). 1956년 돌로 지어진 2층 건물에서 공부하며 숭실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았던 학생이 서울 숭실 60주년을 맞이해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 서울 숭실 제2기 졸업생 박경대 동문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뜨거운 애교심을 확인하고 숭실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다져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육자의 삶을 사셨다고요. 제가 어렸을때 페스탈로치 전기를 읽고 평생을 교육자로서 살기로 결심했어요. 이북에서 1947년부터 1년간 인민학교 교사로 근무했는데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핍박을 받았어요. 그래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생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인 ‘2014 이매진컵’(2014 Imagine Cup)에서 당당히 2위에 입상한 정서진(미디어·4) 학생. 햇볕만큼이나 강렬했던 그녀를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4 이매진컵, 어떤 대회인가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예요. 시애틀에서 진행되는데 이번이 2회 대회예요. 작품 주제는 자유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각 국가마다 1팀씩 나와 경쟁하는 대회죠. 분야로는 이노베이션, 시티즌십, 게임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게임분야에만 출전한 건가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각 분야 1위 팀을 뽑아요. 그 후 1위 팀들이 다시 경쟁해 최종 국가대표팀을 뽑죠.
서울 사립대학 기준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450만 원을 넘긴 현재의 상황에서 등록금 부담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과 홍지만 의원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등록금을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현재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 해당 법안이 상정돼 있다. 참여연대 등의 사회단체에서는 가계의 등록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제도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카드 납부 제도 수수료에 반응 ‘썰렁’ 대학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제도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일부 카드사가 수수료 면제 및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강조하며 카드 납부제도를 활성화하려고 노력했으나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의 수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기숙사 의무식 제도가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공정거래법상 위법한 거래강제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일부 대학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지난 5월 21일(수)에 대학교육연구소(이하 대교연)가 발표한 전국 30개 일반 국립대학의 ‘2014년 1학기 기숙사 현황’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 30곳 중 25곳은 의무식 제도를 여전히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7개 기숙사 중 123개에서 의무식 운영해 대교연이 발표한 30개 국립대 중 2014년 1학기 현재 14개교가 교내 모든 기숙사에서 의무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11개교는 교내 일부 기숙사에서 의무식을 시행하고 있다. 30개 국립대 중 25개교가 의무식 기숙사를 갖고 있는
나의 또 다른 새로운 도전 오는 길에 보니 이 강연을 홍보하는 포스터에 제가 우주복을 입고 있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저를 우주인으로 많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우주인의 이름으로 서 있는 건 아니고요. 현재 ‘타이드 인스티튜트’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이드(TIDE)는 △Technology △Imagination △Design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이 네 단어의 앞 글자를 따왔고요. 청년들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또 하나는 영리단체인데, ‘Ateam Ventures’라고 3D프린터를 만드는 회사도 운영 중입니다. 우주인 하던 사람이 이런 일 하고 있으니까 잘 연결이 되세요? 안 되시죠? 그런데 저한테는
지난 20일(화) 부산대·전남대 등 국립대 7곳의 학생 및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법원에서 기성회비를 받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재정적인 부담을 앞세워 다시 수업료 명목으로 기성회비를 학생들에게 부담하게 하고 있다.”라며 “기성회비 반환 청구 1만인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하는 7개 대학 중 △부산교대 △부산대 △전남대는 총학생회가, △경북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충남대는 학내의 소송운동본부가 중심이 돼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소송의 참가인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소송인단은 오는 6월 중순쯤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판결이 확정되기까지는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같은 장애인이라 그들을 돌볼 수 있었다. 같은 장애인이라 그들의 가슴 속 깊은 곳 까지 어루만질 수 있었다. 오늘도 섬김의 리더쉽으로 그들을 섬기고 있는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정원석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애인들을 위해 굉장히 많은 일을 하십니다. 장애인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라도 있나요? 사실 처음부터 장애인을 위한 일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장애인들과 같이 일을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비장애인들 속에 섞여 있는 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멀쩡한 사람들 옆에 목발을 짚고 있는 제가 보이기 시작했죠. 그러자 “내가 장애인인데, 내가 장애인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장애인을 위해 일을 해야
지난 12일(월), 오후 6시 30분에 본교 김덕윤예배실에서 기독교학과 주최로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강연회가 열렸다. 국내 최초의 대중 팝아티스트 낸시랭, 파격적인 모습으로 연일 화제가 되는 그녀가 이야기하는 팝아트와 그녀의 삶에 대해 들어보자. 우리에게 아직 멀게 느껴지는 ‘팝아트’ 여러분은 ‘예술’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고독하면서도 고뇌하고, 그리고 또 이해하기 힘든 무엇인가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나요? 하지만 팝아트는 달라요.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술이고, 또 한편으로는 상업적인 예술이에요. 그래서 팝아트의 정확한 명칭은 ‘Popular Art’, 즉 대중 예술이에요. 팝아트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는 앤디 워홀과 리히텐슈타인이 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아티
사립대학의 자발적 폐교 허용에 대한 법안은 18대 국회와 19대 국회에 이어 계속해서 발의돼왔지만 사립대학 운영진에게 특혜를 줄 수 있다는 반대 여론에 밀려 폐기돼 왔다. 그러나 올해 1월 29일(수) 교육부가 대학 구조개혁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실사학의 자발적 폐교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8일(화)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이하 교문위) 신학용 위원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회장 취임식 축사에서 부실대학의 자진 폐교를 위해 퇴로를 열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교문위 김희정 간사 등 20명의 위원들은 부실대학의 자진 폐교를 지원하고 폐교된 학교의 교직원과 재학생 구제방법의 내용을 담고 있는 가칭「대학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바야흐로 Creative의 시대, 정해진 답보다는 발상의 전환을 중시하는 시대다. 틀에 박힌 답을 외우는 것에만 급급한 주입식 교육을 받은 현 시대의 지식인들은 창의성을 발휘해 보라는 갑작스러운 사회의 요구에 당혹감을 느낀다. 아무리 써도 좀처럼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리지 못하는 머리를 ‘구’하기 위해 지난 1일(목) 본교 벤처중소기업관에 정철카피의 대표 카피라이터 정철이 왔다. 그가 제시하는 기발한 생각을 떠올리는 아홉 가지 방법에 대해 들어 보자. * 카피라이터(copywriter): 광고의 글귀를 만드는 사람 첫 번째, 찾자 발상의 전환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답을 찾는 것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혹은 대학 새내기 시절까지는 정답을 머릿속에 많이 넣고 있는 사람이 박수를 받고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