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이면 민주로에서 인도차 ‘짜이’를 따라주며 인도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사람이 있다. 지난 겨울 인도로 봉사를 다녀온 이후 학내에 짜이집을 열어 해외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최소영(환경화공ㆍ2) 학생이다. 인도와 짜이에 대한 이야기는 유럽에서 시작한다. “입학하고 나서 맨날 술 마시고, 열심히 놀았어요. 여름방학 때 유럽을 가서도 목표는 거기 맥주를 다 마셔보는 거였구요.” 낭만 가득 시작했을 유럽여행을 다녀오니 남는 것은 사진뿐이었고 허탈했다. 그 때 그를 잡아끈 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내건 인도봉사 포스터였다. 마치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아서 바로 신청했다는 그는 웃으며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냥 며칠 봉사하고 여행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면 절대 못할 거예
상형토기는 인물이나 동물 그리고 기물(器物)의 형상을 본 떠 만든 토기를 말한다. 상형토기는 일상생활에 사용된 것이 아니라 장례 등 의식이나 행사 시에 술이나 물을 담아 따르는데 사용되거나 죽은 사람에 대한 상징적 기원을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상형토기는 크게 인물상, 오리?말 등의 동물상, 집?수레?배?신발 등의 기물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주로 신라와 가야지역에서 출토되고 있다. 우리 박물관에는 ‘집모양토기(家形土器)’, ‘짚신모양토기(草鞋形土器)’ 그리고 ‘오리모양토기(鴨形土器)’ 등을 소장하고 있다. ‘집모양토기’는 네 기둥을 세우고 둥근 지붕을 씌웠으며 밑바닥이 땅에서 들리워지게 만들었다. 지붕위에는 굴뚝을 뜻하는 귀때부분(注入口)이 있고, 한쪽 지붕 모퉁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취업가이드책자를 제작하여 6월 중에 각과로 배포 할 계획입니다. 취업가이드책자는 경력개발센터 내에서도 열람이 가능합니다. 8월 졸업예정자와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알찬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채용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채용동향과 이를 기초로 직업전망 및 전공직업에 대해 개괄해봅니다. 그리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시 필요한 사항들을 간략히 소개해드립니다. 또한 면접시 유의할 사항들과 다양한 질문들을 소개하며 면접예절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최근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인?적성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그 방식도 매우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별 인?적성검사를 소개하여 취업준비기간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취업에 중요
수많은 곳을 찾아 헤매고, 떠나는 여정은 내려놓음이다. 나를 놓고, 주변을 놓고, 관계를 놓는다. 이는 곧 열림이다. 나와 내 주변을 활짝 열어놓음으로써 더 많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커가는 것이다. 여행이란 이 아름다운 떨림을 더 즐겁고 편리하게 해주는 한진관광이 있다. 한진관광의 대표이사엔 권오상(경제·71)동문이 있다. ‘진정성’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권오상 동문을 만나보자. 입사 후 행보를 듣고 싶습니다. 대한항공에 입사해 인사발령을 통해 한진관광에서 일하고 있다. 1978년 대한항공 입사. 1986년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오사카, 동경까지. 동경에서는 일본지역본부장을 지냈다. 주재근무. 대한항공 본사 영업부에서 일하다가 한진관광으로 넘어왔다. 한진관광은 한진그룹의 자회사이고 대
경력개발센터에서는 매년 하반기에 Job Fair-취업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내에서 다양한 기업과 만날 수 있는 기회와 만남의 장을 제공합니다. 기업들은 참가신청서를 학교로 제출하며 학교는 참가기업에게 상담부스를 제공합니다. 한편 참가기업이 최종 확정된 이후 기업정보 및 박람회 일정이 담긴 소책자를 제작하여 기념품과 함께 박람회 개최시 나눠드립니다. 박람회에서는 기업 담당자와 직접 만나 1:1 상담이 가능하며, 필요한 정보를 즉석에서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재직중인 숭실대 출신 동문이 직접 참석하여 모교 후배들에게 좋은 상담가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박람회에 맞춰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상담과 설명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학생과 기업 모
우리나라에 서양식 지구의(地球儀)가 처음 알려진 것은 인조 23년(1645년) 소현세자(昭顯世子)가 청나라에서 아담샬(Adam Schall, 湯若望) 선교사로부터 여지구(輿地球)를 받아오면서이다. 그런데 이 때의 지구의는 지구를 중심으로 하여 제작된 혼천의(渾天儀)의 일종이었다고 한다.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놋쇠지구의는 지구의와 혼천의가 분리되어 제작된 것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것이다. 조선후기 과학사상가이자 지리학자인 혜강(惠崗) 최한기(崔漢綺, 1803~1877)가 제작한 것으로, 한국기독교박물관을 설립한 김양선 교수가 1954년에 최한기의 자필본인 『地球典要(지구전요)』 6책과 함께 입수한 것이다. 1986년 11월 29일에 보물 제883호로 지정되었다. 이 놋쇠
실무와 이론을 한꺼번에 접하고 있다는 건 행운일 것이다. 국방부에 근무하고 있으면서 우리학교 행정학과에 다니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강병길(행정·4)군이 있다. 국방부에 근무하기 전, 행정학에 대해 꼭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부드러워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공부 욕심에 넘쳐 있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우리학교로 편입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국방부에 근무한다는 그. 어쩐지 딱딱하고 답답한 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았다. “군인과 같이 일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많긴 해요”라고 말했다. 편견이라는 얘기였다. 군문화와 행정문화가 얽혀 있는 국방부는 생각만큼 어두운 곳이 아니란다. 다른 부처에 비해 훨씬 부드러울 때가 많다고. 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공무원이 되기 전이든 후든 행정에 대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업에 필요한 강의 및 실습을 통해 취업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취업집중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취업을 앞둔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자들에게 집중적인 실습을 통하여 실질적인 입사준비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이고자 계획하였습니다. 취업집중프로그램은 학교 가까운 연수원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실전과 같이 자유양식의 이력서ㆍ자기소개서와 정장을 준비하여 실제 면접장처럼 체험해봄으로써 실전 면접에 대비합니다. 우선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별 유의 사항을 알아보고, 이미지 메이킹에서는 면접예절과 복장, 개별 이미지를 체크해봅니다. 이력서ㆍ자기소개서 클리닉 시간에는 개인별로 작성한 서류를 바탕으로 조별로 전문컨설턴트의 컨설팅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동기용범’(일명 ‘국보 용범’) 일괄 유물은 전라남도 영암에서 출토된 것으로 국보 제231호로 지정되어있다. 용범은 주물을 부어 만들려는 물건을 주조하는 틀로서 거푸집 또는 주형이라고도 부른다. 용범은 석제품과 토제품이 있으나, 주로 석제품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석제 용범의 재질은 대부분 곱돌(滑石)이다. 용범은 한쪽 면에만 주형을 새긴 단합범도 있지만, 양쪽 면에 주형을 새긴 쌍합범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용범 측면에 선을 그어 좌우 2매를 합범할 때 정확하게 합쳐질 수 있도록 하였다. 청동기 용범은 우리나라에서 청동기가 직접 제작되었음을 밝혀주는 중요한 유물로, 가장 대표적인 용범이 바로 우리 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 용범’
축구선수 출신의 CEO라고 하면 이해가 갈지 모르겠다. 고3때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정치외교를 전공한 후, 현재는 기업 경영과 동시에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직에 있는 이의수 동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때문에 이 동문은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 졸업 후 바로 만도그룹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인사팀에도 근무했던 이력에 맞게 이 동문은 경영이 손에 맞는다. 이 동문은 단순히 경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기업+봉사’가 결합돼 더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축구선수, 기업체 취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사업체 운영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삶을 장식하고 있는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이의수 동문을 만났다. 축구선수를 그만두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중학교를 1년 늦게 입학한 게 축구생활에 발목을 잡
경력개발센터에서는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도 제1차 취업영어캠프를 5월 중에 개최하려고 합니다. 최근 기업체의 영어면접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서, 취업을 위한 영문서류작성 및 면접시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도록 도와줍니다. 평소에 영어에 자신감 없는 이들은 물론 영어와 취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경력개발센터의 지원으로 1박2일 동안 학교 밖으로 나가 새로운 마음으로 캠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영문 이력서 와 커버레터 작성법 및 피드백, 영어인터뷰 예상 질문 및 답변 방향 모색, 효과적인 영어자기소개와 영어모의면접으로 구성되
1883년 일본과의 통상조약을 체결한 날 밤 관계자들이 궁중에서 피로연회를 열고 있는 모습으로, 도화서화원(圖畵署畵員)을 역임한 심전(心田) 안중식(安重植)이 이날의 연회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우리 나라는 1876년 일본과 병자수호조약(丙子修好條約)을 체결하여 문호를 개방하고 국제법적인 토대 위에서 외교관계를 맺기 시작하였다. 그후 1883년 6월 22일, 조선 측의 전권대신 민영목(閔泳穆)과 일본 측의 전권대신 다케조에[竹添進一郞]가 조일통상장정(朝日通商章程)?해관세목(海關稅目)?일본인어채범죄조규(日本人漁採犯罪條規) 등의 조약에 조인함으로써 정식으로 양국간의 통상이 개시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그린 유일본으로 귀중한 자료이다. 이날 연회에 참석한 한국 측 주요 인사로 식탁 왼쪽 모퉁이에 앉은 이가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