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고 있다. 숭실인들도 형형색색 고운 옷을 입으며 자태를 뽑낸다. 나도 예쁜 옷 입고 가을 한번 제대로 타고 싶은데 패션 센스가 안 따라준다면? 캠퍼스에서 ‘나 제대로 가을 탄다!’ 소리치고 있는 숭실의 2015년 패션피플들의 스타일을 확인해보자! 홍연형(전기·09)1. 평소에 무슨 옷을 즐겨입으시나요?“무심한 듯 시크하게 입는 것을 좋아해요.”2. 이번 가을에 어떤 스타일이 유행했던 것 같으세요?“단가라 티셔츠랑 체크무늬가 유행했던 것 같아요.”3. 옷은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가로수길이나 압구정에서 주로 구매해요.”4.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커스텀멜로우와 자라, 그리고 디그낙을 좋아해요,”5. 오늘의 패션 포
국내에서 약 천만 명의 사람들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살아간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키우는 이유는 지친 일상 속에서 위안을 받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어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까? 반려동물하면 바로 떠오르는 강아지부터 아쿠아리움에서나 보던 상어까지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사는 숭실인들을 만나보자. 채명석(금융·15) 군 반려동물의 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얼룩이 1(사진 위)과 얼룩이 2(사진 아래)라는 미니 상어를 기르고 있어요. 나이는 3살이에요. 언제부터 키웠고, 왜 키우게 되었나요?2년 정도 키웠어요. 제가 조용한 성격이라 반려동물도 조용한 동물을 키우고 싶었어요. 또 털 있는 애들은 털 치우는 것
학생회나 동아리 등 본교 학생 자치 기구에는 다양한 선후배 관계가 존재한다. 이 관계는 기구의 특성에 따라 학번제와 기수제 그리고 나이제로 나뉜다. 기구마다 다른 선후배 관계. 이 관계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과거와 달라졌다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들여다보자. 스트릿댄스 동아리 플레이버 플레이버는 공연을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하다 보니 모여서 연습할 일이 많아요. 그때 신입회 원에게 한 기수 높은 선배가 춤을 가르쳐 줘요. 기수제가 없었다면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에 어 려움이 있었을 거예요. 기수에 따른 위계질서가 있으니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죠. 또 졸업한 선배들이 방문하기도 하는데 저마다 기수가 있으니 연대감이 더 커지기도 하죠. 단점도 있어요. 지난 2012년에는 기수제가 유독
지난 2013년, 본교는 김현승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교기념일에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인의 유족들은 김현승 시인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매년 일정금액의 성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업을 주관한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는 문학적 자질이 뛰어난 본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사업의 범위를 넓혀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 창작을 격려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김현승 문학상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본교는 지난달 11일(금)까지 전국 대학생들의 시를 공모했다. 이에 총 155명의 학생들이 응모했으며, 본심에 오른 15명 중 당선작 1명과 가작 2명이 뽑혔다. 당선작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정승아의
이번 학기에는 공강이 유달리 많기도 많다. 이제는 카페와 도서관, 그리고 학생식당에서만 있는 것도 지겹다. 그래서 새로운 장소가 없는지 찾아보니, 생각보다 학교 주위에 시간을 활용할 곳이 참 많다. 아직도 빈 시간을 알차게 쓰지 못하고 방황하는 숭실인들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함께 떠나보자! 조만식기념관 - 체력단련장 공강 시간을 활용해 운동하고 싶다면 조만식기념관 1층에 있는 체력단련장에 가는 것은 어떨까? 체력단련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신청해야 하지만 신청 기간을 따로 공고하지 않기 때문에 잘 알아둬야 한다. 학기가 끝나기 대략 2주 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소지하고 조만식 1층에 있는 체력단련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학생은 400명, 교‧직원은 10
본교에는 국내 대학 학점교류부터 외국 대학 교환학생까지 타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제도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별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많다. 학생들이 학점교류와 교환학생 제도를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제로 학점교류를 한 학생과 외국에 다녀온 교환 학생들에게 그 경험담을 들어 봤다. 학점은 물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과 추억까지 만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황인아(신소재·11) 양 (미국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한국과 다른 토론식 미국 대학 수업 2학년 때, 본교의 외국인 유학생을 도와주는 ‘시소’에서 봉사를 했어요. 그런데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제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최호철(정보사회·09) 군 내가 했던 아르바이트를 소개할게. 나는 TV조선 촬영보조 아르바이트를 했어. 말 그대로 촬영장에 나가서 TV조선 촬영팀을 보조해주는 일이지.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난 원래 딱 정하지는 않았지만 언론 쪽에서 일을 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군 전역 후 복학을 한 학기 미루고 방송 일을 시작했지. 그런데 일이 내가 생각했던 만큼 쉽지는 않았어. 공식적인 출근 시간은 오전 9시, 퇴근시간은 오후 5시였는데 아무래도 촬영팀은 그때 그때 현장으로 나가야 할 상황이 많다 보니 야간에도 일하는 등 출·퇴근 시간이 많이 지켜지지 않았어. 그게 가장 힘들더라고. 그럼에도 좋았던 건 뉴스로 보도되기 전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을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잘못 사용해 온 일본 외래어, 과연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상에서 사용하는 일본 외래어를 진단해 보고 우리말로 바꿔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한 눈에 금방 일본어 표현임을 알 수 있는 단어(‘와사비’, ‘기스’)부터 한참을 생각해도 일본어인지 아리송한 단어(‘곤색’, ‘땡땡이 무늬’)까지 다양한 일본어를 포토툰에 담아보았다. 자, 이제 숭대시보와 함께 우리말 나들이를 떠나보자.
요즘 들어 부쩍 각양각색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캠퍼스에서 마주치곤 한다. 이들은 한국과 우리 대학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교환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와서 공부도 하고 색다른 추억도 만들어 가는 외국인 유학생들. 그들의 한국 대학 적응기와 자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독일 멜리스(국어국문·14) 양박수 대신 노크를?독일에서는 수업이 끝나고 나면 수고하셨다는 뜻으로 테이블 위를 노크하듯이 똑똑 두들겨요. 박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또 한국에서는 학생증을 가지고 있어야 도서관을 출입할 수 있는데, 독일의 대학 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요. 도서관에는 가방을 보관함에 맡기고 들어가는데, 시험 기간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가방을 맡길 보관
가정의 달 5월이 지나간다. 숭대시보에서는 가정의 달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가정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가족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6명의 학우들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족이란 "가장 가까이에서 상처를 주는 존재"라는 말이 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변함없이 날 지지해줄 것 같지만, 이 관계도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 유지되지 않는다. 애증을 넘어서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전태일 (철학·11)군 가족구성원이 어떻게 되시 나요? 부모님과 큰 누나, 그리고 작은 누나가 있어요. 누나가 두 명이나 있는데, 어떤 좋은 점이 있나요? 자라면서 외롭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집이 항상 시끌벅적했거든요. 그리고 누나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쉽게 피로해한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서 눈과 몸을 혹사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꾸준히 운동을 하자니, 운동의 좋은 점은 알지만 부담스럽고 귀찮다. 그래서 본 기자는 피로를 털어버릴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들을 준비했다. 이는 일본의 유명한 요가 강사인 요시이 유키고의 「스트레칭 다이어리」를 참고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이니 다들 한번 해보자! 공부하면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상체 스트레칭 동작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동일한 자세로 공부하다보면 몸이 굳어져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 이럴 때 장소를 옮기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동작을 준비했다. 우선
지난 봄, 우리는 수많은 생명을 바다에서 잃었다.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제주도에서 새 인생을 꾸리려 했던 사람들 등 약 476명을 실은 세월호가 목적지인 제주도에 도착하지 못한 채 진도 바다 한가운데에 가라앉았다. 탑승객 중 295명이 사망했고, 9명은 아직까지도 실종된 상태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세월호는 아직도 우리의 시선에 들어오지 않는 차가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다. 그리고 어느새 서서히 우리의 마음 속에서도 가라앉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하는 숭실인들의 글을 담았다. 숭실인들의 진심을 자필 메세지로 전하고자 한다.
지난 3일(금) 오후 6시, 학생회관 블루큐브에서 개성 넘치고 끼 많은 새내기를 찾는 교내방송국 SSBS의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의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공개방송은 새내기들이 중·고등학생이었던 2008년 당시의 가요와 춤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새내기들을 통해 이 시대를 풍미했던 춤과 노래를 오랜만에 만나 그때의 향수에 점차 젖어들었다. 본지도 멋진 무대를 준비한 새내기들을 만나보기 위해 그 열정의 현장을 찾았다. 이번 공개방송은 예선을 통과한 네 팀이 무대에서 장기를 뽐냈으며, 현장 관객 투표 점수(70%)와 심사위원 점수(30%)가 합산된 점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상품과 상금이 지급됐다. 심사는 공연예술의 대가인 문예창작전공 백로라 교수와 신문방송주간 언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의 문제를 남의 이야기로 생각한다. 그런데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13년도 장애인통계’에 따르면 시각장애 발생원인 중 사고나 질병 등의 후천적 원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90.8%이다. 이를 고려하면 시각장애인의 문제를 내 일처럼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이하 실로암)은 이에 도움을 주고자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열고 있다. 지난 26일(목), 이 캠페인을 본교 생활문화관 앞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 본 기자는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일부분이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캠페인은 △점자물품 나눔 행사 △시각장애인 대체도서 전시 △시각장애 물품 전시 △시각장애 체험 및 활동 △시각장애 안내 및
1. 숭대시보 숭대시보는 1919년 4월 4일 창간된 국내 최초의 대학신문입니다. 학기 중에 매주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중간 및 기말고사 기간에는 2주 동안 휴간합니다. 숭대시보는 학내 주요 정보들을 알리고 해설함으로써 교내 구성원들 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내의 어떤 사건이든 가감 없이 전달해 학생들이 학교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며, 본부 및 교내 조직들의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면 이를 알려 시정되도록 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도 깊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숭대시보에서 대학생활의 한 페이지를 적어 보시지 않겠어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문의 : 학생회관 207호, 02)820-0762, 0766
본교에는 다양한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많다. 각자의 특색이 뚜렷하고 사연도 가지각색인 이들. 이번 호에서는 고향을 떠나 낯선 서울로 올라온 이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보려고 한다, 이름하여 ‘응답하라 2015’!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숭실대생들의 이야기, 다 같이 한번 들어보자. 강원도 강릉시의 유현정(정보사회·14) 군 “아! 아! 마카 들려요? 여러분께 알퀴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진약에 반장댁에서 쥐약을 놓고 줄 모냉이니 개나 고냉이는 정지에 꽁꽁 무꺼노코 모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때요? 무슨 말인 줄 아시겠나요? “아! 아! 전부 들려요?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저녁에 반장 댁에서 쥐약을 나누어 드릴 테니까 개나 고양이는 부엌에 꽁꽁 묶
프로그램본교에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과 학생들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이것 들을 잘 알지 못한다.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 이를 모르는 건 아무래도 억울하다. 이런 혜택들을 잘 알아둬 놓치지 말고 등록금을 알차게 사용해보자! Soongsil International Student Organization(SISO) 프로그램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마땅한 기회가 없다면? 바로 시소(SISO)를 주목해보자! 시소는 본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본교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교환학생 및 유학생의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학생 외교’ 프로그램이다. 본교 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수강신청부터 기숙사 생활 등의 학교생활 및 한국에서의
다가오는 새 학기의 주인공은 본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새내기들일 것이다. 이 새내기들은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냥 설레기만 하는 감정을 넘어서, 이젠 대학이라는 복잡하고도 넓은 사회 속에 들어가야 할 새내기들에게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물어보았다. 이 지면을 빌어 그들이 대학생활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내에 샤워실이 있나요? 있다면 샤워용품을 빌릴 곳도 있을까요? (정치외교학과 15학번 김민상)네. 학생회관에 샤워실이 있습니다. 학생회관 120호는 남자 샤워실이고, 121호는 여자 샤워실입니다. 청소시간을 제외하곤 여자 샤워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남자 샤워실은 24시간 동안 이용 가능합니다. 여자 샤워실의 청소시
2014년도를 떠나보내는 12월이다. 한 해를 보낼 때면 어른들은 청춘을 떠올린다. 어른들이 말하는 청춘이란 서로의 꿈에 부풀고 사랑에 설레이고 낭만에 두근거리는 시기이다. 청춘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청춘은 그저 아름다운 것일까. 본 기자는 청춘들에게 청춘의 의미를 물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 청춘이란 무엇일까. 지금 막 내린 눈이다 청춘은 막 내린 눈처럼 밟혀서 더러워질수도, 예쁜 눈사람이 될 수도 있는 존재이다. 이정수(정치외교‧1) 꽃샘추위다 찬란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 시기에 겪는 추위를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승아(정치외교‧1) 없다 대학등록금, 알바,생활비 때문에 너무 힘들다. 이게 무슨 청춘인가. 윤영은(문예창작‧1)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