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2019학년도 모집단위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모집단위평가에서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과 컴퓨터학부가 최우수(A등급) 모집단위로 선정됐다. 모집단위평가는 본교가 매년 대학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모집단위의 대내·외 경쟁력과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모집단위평가 평가지표는 학생영역과 교원영역으로 구분된다. 학생영역 평가지표는 △신입학경쟁률 △신입생입학성적 △학사관리지수 △재학생 충원율 △중도탈락 학생비율 △취업 및 진학률 △현장실습 이수학생 비율로 구성되며
본교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 보상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이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별장학금의 지급액은 개인별 등록금 납입 실비 기준 최대 4.65%다. 본교는 지난달 7일(금) 이뤄진 제8차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등록금 보상을 위한 특별장학금의 △재원 확보 방법 △구체적 방식 △수혜대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지난 7월 31일(금) 개최된 제7차 등심위에서 학생위원들은 실험실습비 일괄 삭감과 성적 관련 장학금은 삭감하지 않는 방식의 등록금 보상 재원 확보를 요구했으나 합의를 보지
8월의 동아시아는 일본 제국주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해방의 기쁨을 기억한다. 많은 방송과 신문들은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여러 곳에서는 특별 기획 행사들이 열리곤 한다. 19세기 말 이래 지속적으로 동아시아를 침략하고, 아시아 태평양 전쟁을 통해 동아시아인들을 전쟁의 고통으로 밀어 넣은 일본 제국주의의 패전은 동아시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8월을 맞은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 속에 황폐해진 사람과 전쟁터, 그들에 맞서 싸운 독립 전쟁의 영웅들, 일본의 앞잡이가 되었던 친일파를 기억하곤 한다. 8월 15일을 일본 정
본교의 2학기 수업방식이 1학기와 마찬가지로 전면 비대면 수업방식으로 결정됐다. 서울지역의 많은 대학이 대면과 비대면 혼합수업 형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본교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2학기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1학기부터 끊임없이 학생들이 제기하는 등록금 환불요구, 수업의 질에 대한 불만, 비대면 수업에 필요한 제반 시설 보완 및 확충문제, 교직원의 추가업무 부담 등 여러 문제 등 학교도 나름대로 고충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했기
지난 4월, 본교 산학협력단 직원 B 씨가 본교 학생 A 씨에게 신던 양말을 달라고 요구했던 사건에 대해 지난달 17일(금) 징계위원회가 구성됐다. 지난 4월 B 씨는 본교 산학협력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 씨에게 신던 양말을 벗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본지 1246호 ‘본교 직원, 재학생에게 “신던 양말 달라” 요구해’ 기사 참조). B 씨는 당시 지인의 연구 목적으로 신던 양말을 벗어달라는 요구를 했지만,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사업 목적으로 신던 양말을 달라고 한 것이라고 이유를 바꿨다(본지 124
등록금 반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기존 등록금 반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바꿔 등록금을 일부 반환해주기로 결정했다. 정부에서도 등록금 반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으며 대학들이 점차 등록금 반환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 기존 입장 바꾸기 시작한 대학들 지난 2월부터 대학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동안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투쟁이 진행돼 왔다. 투쟁 초기만 해도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에 회의적이었다(본지 1244호 ‘‘등록금 환불’
대학 시간강사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법안인 ‘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강사법의 핵심 내용은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 부여 △시간강사의 임용 기간 1년 이상 보장 △재임용 절차 3년까지 보장 △방학 기간에도 임금 지급 등이다. 그러나 강사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됐을 당시 부작용도 동시에 속출해 강사법의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본지 1235호 ‘강사법 시행, 혼란의 대학가’ 기사 참조). 강사법 시행 후 강사들의 처우가 일부 개선됐으나 실제 개선됐다 느끼는
본교 학생서비스팀이 오는 10월 1일(목) 예정됐던 박래전 열사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가 사용 중이던 학생회관 313호 공간 회수를 유보했다. 학교 측은 지난 6월 9일(화) 교무위원회 회의에서 기념사업회 공간회수를 의결한 바 있다. 학생서비스팀이 기념사업회 공간 회수를 결정한 주된 이유는 기념사업회가 학교에 정식으로 등록된 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서비스팀 이진훈 과장은 “캠퍼스 내 공간은 학교의 자원이며 기본적으로 재학생을 위한 공간인데 기념사업회는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고 졸업생들 위주로 이뤄진 단체다”라며 “공간을
본부에서는 이번 학기 기말시험을 교수재량으로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학기 초에 이번 학기를 모두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며 기말고사는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과목의 특성과 공정성 문제 등의 여러 요소를 감안하여 결국 시험 방식을 교수에게 맡기기로 한 것이다. 교수들 뿐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대면 시험과 비대면 시험 방안을 놓고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라 본부에서 일괄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감안한 방침이다. 그러나 지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
한때 떠오르는 영화배우였던 니콜(스칼렛 요한슨)은 남편 찰리(아담 드라이버), 그리고 아들 헨리와 함께 살며 찰리의 연극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10년째 반복되는 삶을 사는 니콜은 어쩐지 공허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할리우드에서 파일럿 드라마 출연의 기회를 얻은 니콜은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부부간의 갈등이 심화된다. 결국 갈등은 별거로 이어지게 되고, 니콜은 8살 아들 헨리와 함께 LA로 떠난다. 영화 는 로맨스 영화에 어울릴 법한 제목과 달리 이혼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마치 전쟁 처럼
‘만약 소중한 사람이 살해당했다면, 당신은 복수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책 ‘저지먼트’의 뒤표지에 적혀 있는 말이다. 동해복수법, 줄여서 복수법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뉴스에서 흉악한 범죄자가 적은 형을 선고받으면 우리는 “고작 저정도 처벌밖에 안 받는다고? 저런 사람들은 똑같이 당해봐야 돼!”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책의 복수법에는 조건이 있다. 재판에서 복수법의 적용을 인정한 경우, 피해자 또는 그에 준하는 사람은 기존 법률에 의거한 판결이나 복수법에 따른 형벌 중 하나를 선택해 집행할 수 있다. 단,
미국의 로저 브라운(Roger Brown)은 영어를 모국어로 습득하는 아동의 언어발달 과정에 대하여 완성도 높은 연구결과를 제시한 사람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 언어발달을 연구하던 브라운은, 1970년대 초 그의 제자들과 수년 동안 세 아이의 언어발달을 추적하고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를 내놓은 일로 유명하다. 아이들은 보통 12개월 정도에서 첫 단어를 말하고 한 단어로 의사를 표현 하다가 18개월쯤 되면 두 단어로 말하기 시작한다. 두 단어 이상은 서로 문법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문법요소도 이때 발화되기 시작한다. 영어뿐만 아니라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숭대시보 편집국에서는 ‘알쓸신법(알고보면 쓸모있는 신비한 법학상식)’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제안했더랬다. 하지만 도대체 법학상식의 어디가 신비한가? 달리 마땅한 형용사가 없길래 제목을 ‘씬스틸law’로 바꾸어 연재를 시작했다. 시나이산에서 받은 모세의 十誡라면 신비한 법일 수도 있겠다. 그것은 법인 동시에 도덕이며 종교였으니. 그러나 현대의 법은 다른 사회규범과 다른 분명한 특질을 가지는데, 바로 조직적인 국가권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다. 양심의 가책 또는 인간 대 인간의 비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힘
최근 채플에 1학점을 인정하는 안건에 대한 논의가 제6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18일(월) 진행된 제27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회의록에 따르면 총학은 중운위에 ‘채플 1학점 변경안’을 건의했다. 총학에서 논의 중인 이 변경안은 채플에 부여되는 학점을 현행 0.5학점에서 1학점으로 변경할지 여부에 대해 다룬다. 다만 채플에 부여되는 학점이 늘어나면 강좌 이수 시간 역시 비례해서 늘어난다. 현재 논의 중인 변경안에 따라 채플에 1학점을 부여하게 되면, 기존 채플 이수 기준인 12주에 3주 분량의 온
지난달 28일(목) 본교가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로 12년 연속 선정됐으며 본교는 올해 12억 6천 4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이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게끔 대입 전형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이는 각 대학의 △대입 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대입 전형 공정성 △대입 전형 간소화 △기회균형 전형 운영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본교의 경우 올해 선정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
본교 신양관에 위치한 인쇄소 ‘더 숲’이 지 난달 31일(일)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 따 라 본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새로운 인쇄소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6일(수) 더 숲은 경영난으로 기존 7월에 종료될 임대차 계약을 조기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생협에 전달했다. 더 숲의 기존 신양관 임대차 계약은 오는 7월 31일(금) 종료될 예정이었다. 본교 생협 양성현 팀장은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워 조기에 정리를 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이번 학기 전면 비대면 강
오는 8일(월)부터 시작되는 2020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의 진행 방식이 기존 대면 평가에서 대학별 재량 평가 방식으로 변경됐다. 본교는 성적 부여의 엄정성을 위해 기말고사는 대면 시험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본지 1249호 ‘본교, 대면 기말고사 가이드라인 마련 중’ 기사 참조). 이번 기말고사 진행방식이 변경된 것은 제60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가 학교 측에 기말고사 대면 진행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기 때문이다. 중운위가 학교 측에 전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관련 9차 요구안’
한 때 유명한 만화가였던 빅토르(다니엘 오떼유 분)는 신문사의 디지털화로 직장을 잃는다. 반면 그의 아내인 마리안(화니 아르당)은 잘 나가는 CEO로 여전히 화려한 삶을 살고 있다. 노년기에 접어든 부부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과거에만 매달리는 빅토르와 디지털 시대에 완벽 적응한 마리안은 결국 권태기를 맞게 된다. 아내의 외도까지 알게 되었지만 돈 한 푼 없이 쫓겨나게 된 빅토르에게 한 장의 초대장이 도착한다. 과거 빅토르가 책을 한 권 선물했던 인물이자 아들의 친구인 앙투안(기욤 까네)
총동문회, 교수협의회, 직원 노동조합, 총학생회 등 본교의 단위주체가 차기 총장 선출에 대한 세칙을 놓고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조정하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5차 간담회가 열렸다. 통상 지금쯤이면 총장 선거에 대한 세칙안이 이미 마련되어 공표되어야 하는데 아직 초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을 보면 각 단위주체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반증하는 지도 모르겠다. 동문들은 동문대로, 교수들은 교수대로, 직원들은 직원대로, 학생들은 학생대로 각자의 이해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 가장 큰 원칙은 본교 구성원의 의향을
강남 3구 연합, 마포구, 서대문구가 서울의 현대성, 서민의 애환, 역사적 교훈을 내세우며 스스로가 서울에서 최고의 볼 것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동안 조용히 있던 성북구부터 말문을 이어갔다. 성북구: 강남 3구 연합의 봉은사, 서대문구의 봉원사가 모두 훌륭한 사찰이지만 서울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사찰은 길상사(吉祥寺)라고 확신합니다. 길상사에는 법정(法頂)스님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법정스님의 를 읽고 큰 감명을 받은 김영한이라는 여인이 오랫동안 요정(料亭)으로 사용되었던 대원각을 법정스님에게 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