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리얼돌 수입을 허가하는 판결이 내려진 후 리얼돌과 관련된 사업과 리얼돌 사용 및 유통을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동시에 이뤄졌다. 현재 리얼돌을 활용한 사업은 증가하고 있지만, 리얼돌에 관한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FC서울이 리얼돌과 관련된 논란을 일으키면서 리얼돌 규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FC서울, 관중석에 리얼돌 배치해 지난달 17일(일) FC서울은 홈 경기장 관중석에 마네킹과 리얼돌을 배치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피켓을 설치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은 경기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것
‘n번방 방지법’이 지난달 29일(수)과 지난 20일(수) 두 차례에 걸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n번방은 텔레그램 내 성 착취물이 공유되던 대화방으로, 해당 대화방의 존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국민들은 n번방 운영자 및 공범자의 신상정보 공개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고 경찰은 이러한 요구에 따라 관련 용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n번방 방지법은 이러한 범죄를 방지하고자 제정된 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적 자유와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실제 범죄에 사용된 텔레그램에 대한 제재는 제외돼 실효
동물 관련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을 고의로 굶겼다는 논란이 일며 비판을 받았다. 갑수목장의 콘텐츠 외에도 유튜브에는 수많은 동물 관련 콘텐츠가 올라오는데, 이러한 영상들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동물 관련 콘텐츠의 경우 동물에게 가해지는 행위가 동물 학대라는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동물 학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어 해당 콘텐츠들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튜브 동물 콘텐츠, 학대 논란 있어 최근 유튜브에서 동물 관
지난 3월 25일(수) ‘민식이법’이 시행됐다. 민식이법은 시행 이전부터 처벌 강도의 적절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 민식이법 시행으로 경찰 측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감소했다는 반면 일각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민식이법이란?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청남도 아산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9세 어린이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법안이다. 해당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민식이법의
급부상하는 '개화기 감성' 최근 △암살 △아가씨 △미스터 션샤인 등 190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하며, 일명 ‘개화기 감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개화기 감성은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소품과 인테리어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개화기 콘셉트의 축제를 즐기는 등의 행위다. 개화기 감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행보는 의상 대여점이 위치한 관광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 게시물을 통해 주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진 및 동영상 공유를 위한 SNS 플랫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달 22일(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캠페인으로 △행사 및 모임 참가 자제 △외출 자제 △재택근무 확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공부방식 △소비 △업무 환경 등 사람들의 일상에 변화가 일고 있다. △공부 △술자리 △회의까지 실시간 화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카페, 스터디룸(여러 사람이 모여 특정 분야를 함께 공부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 등에서 모여 집단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아동 관련 산업인 국내 영유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천 2백억 원에서 2017년 2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한국 패션시장 2016년 실적 및 2017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9% 성장한 1조 4천 124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아동 관련 산업이 커지는 한편 관련 산업에서 아동의 성 상품화, 성 역할 고착화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아동 모델, 성 상품화 논란 일어 먼저 아동 모델의 성 상품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지난
제 기능 잃은 영화 평점 게시판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영화 추천 사이트 ‘왓챠’ 등의 영화 평점 게시판에서 지난달 23일(수) 개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평점 테러’ 현상이 발생했다. 평점 테러는 영화 관람 여부와 관계없이 고의로 낮은 평점을 부과해 평점을 낮추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 9월 ‘82년생 김지영’에 배우 정유미 씨의 캐스팅이 공식 보도되자 네이버 영화 평점 게시판에는 개봉 전부터 일부 네티즌에 의한 평점 테러가 이뤄졌다. 해당 영화의 네이버 영화 관람객 댓글 4만 783건 중 2만 6천 475개의
지난달 14일(월) 유명 연예인 故최진리(설리) 씨가 세상을 떠났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 씨를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 언론이 최 씨 생전에도 악의적 논란을 조장하는 데 기여했으며, 사망 후에도 사망 사실을 윤리 의식 없이 보도하는 모습을 보이자 언론이 가해자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민주언론시민연합회이나 여러 매체에서는 언론의 잘못된 보도 방식에 대한 분석과 논평이 다수 게재됐다. 또한 언론에서 파생된 악플에 대한 논의도 전개됐다. 논란 만드는 무차별적 보도, 무책임 저널리즘
지난 8월 국내 정식 발매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이하 반다이남코)의 아이돌 육성게임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 시어터 데이즈(이하 밀리시타)’는 발매 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게임 홍보 문구로부터 오역 비판을 받았다. 이후 반다이남코는 해당 사항을 수정해 출시했으나 여전히 오역 논란이 계속됐다. 또한 박지훈 번역가는 2016년 개봉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오역으로 관객의 보이콧(부당한 행위에 대항하기 위해 특정 대상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행동) 현상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처럼 △게임 △영화 △문학 등 콘텐츠 번역에서 오역
기후 변화 대책 촉구… ‘기후 파업’ 선언 지난 21일(토) 서울 대학로에서 330개 시민 단체와 환경 단체가 구성한 ‘기후 위기 비상 행동’ 집회가 열렸다. 집회는 지난 20일(금)부터 27일(금)까지였던 ‘국제 기후 파업’ 주간에 맞춰 열렸으며, 시민들은 전 세계가 겪는 지금의 기후 변화를 ‘기후 위기’로 선포하고 정부의 적극 대처를 촉구했다. 국제 기후 파업 주간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금)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는 환경 운동 단체 ‘청소년 기후 행동’의 주관으로 기후 위기를 위한 청소년들의 결석 시위가 열렸다. 학생들은 시위
최근 생리대 광고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생리대 광고는 20대의 젊은 여성이 출연해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내건 광고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연령층이 등장해 현실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생리혈을 파란색으로 표현해왔던 관행과 달리 현실적인 붉은색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생리를 감춰온 생리대 광고 국내 생리대 광고의 흐름에서는 생리에 대해 숨기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러한 시도는 생리라는 말을 대신하는 ‘그날’ 등의 대체어 사용, 생리혈의 직접적인 노출 대신 깨끗한 이미지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