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법인이 사립학교법의 정관을 어기고 교직원 인사과정에 독선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전 경기대 부총장은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10일(금), 경기대학교 김기언 전 총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화)에 인사위원회를 열고 교수들의 보직을 연장하며 교학부 총장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인사안을 의결해 법인에 제청했다. 그러나 당시 박영진 법인 이사장은 이를 거부했고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부총장 및 교무처장 등 학교 간부의 임기를 임의로 만료시켰다. 또한 박영진 법인 이사장은 모든 간부의 보직을 만료시킨 뒤 지난 1일(수) 교수 A 씨를 교학부 총장으로 임명했고, A 씨는 임기가 만료된 총장을 대신해 법인 정관에 따라 총장 직무를 대행했다. 이는
지난 14일(화) △한양대 총학생회 △장애 학생 인권위원회 △경제금융대학 학생회는 수업 중 장애 학생을 모욕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한양대 교수 A 씨에게 공개사과 요구 및 해임을 촉구했다. A 씨의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교수 A 씨가 장애 학생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수업에 출석한 시각장애인 학생을 가리키며 “이 학생은 장애인인데 배우려고 앉아 있다”고 말하거나 그 학생에게 “퀴리 부인을 아느냐, 퀴리 부인을 모르면 장애인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이에 대해 “장애 학생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장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은 개인정보 유출이자, 장애 학생이 수업을 듣는 것을 특이한 것처럼 묘사한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선거 시행세칙이 미흡해 논란이 일었던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오는 4월 4일(화)에 재선거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시행세칙을 개정할 계획이 없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애초 지난해 11월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너에게(김설·정태준)’ 선본이 고액의 선거공탁금 제도에 대한 비판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에 중선관위가 ‘중선관위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선거 시행세칙에 의거해 해당 선본의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선관위의 결정은 “본인들에 대한 비판이 거북해 내린 결정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렀다. 이에 더해 “애초 중선관위가 갑인 것 같다”는 의견도 불러일으켰다. 결국 전남대 중선관위는 ‘너에게’ 선본의 후보자 자격을 회복시켰으며, 11월 선거 또한 무
고려대 지리교육과가 ‘난교(亂交)파티’라는 여성주의 소모임 학생 일부에게 수강신청 자격을 박탈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려대 지리교육과는 지난 3일(금) “난교파티 소모임 구성원과 타 학생들 간의 갈등으로 양성평등센터에서 난교파티 소모임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들 간의 분리원칙’을 적용해 난교파티 소모임 일부 구성원들의 ‘야외지리조사’ 과목의 수강신청을 불허한다”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난교파티 소모임 학생들은 이는 학칙에 명시돼 있는 부분이 아니며 학습권을 침해하는 무리한 처분이라며 지리교육과 측과 맞서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고려대 지리교육과 학과장은 “난교파티 소속 학생을 불편해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판단해 교수 회의를 거쳐 이 결정을 내렸다
‘구 재단 개입 의혹’으로 학생들의 반발을 사면서 총장 선출이 무산됐던 경기대가 총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경기대는 제10대 신임 총장의 선출이 중단돼 총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에 지난 2일(목) 경기대는 제9대 총장이었던 김기언 총장의 임기가 지난달 28일(화)에 마무리돼 당분간 김기흥 교수가 총장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경기대는 지난해 11월 제10대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공모제를 연 뒤 다음 달 8일(목)에 서류를 통과한 4명에 대한 소견발표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대 총학생회와 일부 교수진이 이사회를 상대로 7대에서 9대에 걸쳐 동일한 총장 선출 방식과 총장 후보자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총장 선출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경기대
과거 여학생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서울대 이탁규 총학생회장이 사퇴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28일(화), 서울대 인문관에서 열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학생회장 사퇴권고안’이 △찬성: 74표 △반대: 15표 △기권: 19표로 의결됐다. 지난해 11월 제59대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이 총학생회장은 지난 2015학년도 입학행사에서 사회자를 맡은 여학생에게 “얼굴을 보니 왜 사회를 하는지 알겠다”고 발언하거나, 교내 축제 주점에서 여학생들에게 “여기 꽃이 어디 있냐”며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달 11일(토),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으로 구성되는 총운영위원회는 이 총학생회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부총학생회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인하대가 한진해운 회사채 매입 과정에서 130억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하대는 2014년도부터 한진해운을 매입하기 위해 대학발전기금 130억 원가량을 투자했으나, 그 과정에서 한진해운이 파산했기 때문이다. 이에 인하대 교수회 및 총학생회가 진상규명에 나섰다. 인하대 교수회는 28일(화) “교육 환경 개선 및 학생 복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동문들이 기부한 발전기금 130억을 손실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최 총장과 함께 회사채 매입 과정에 참여한 이들이 법적인 원칙을 준수했는지, 회사채의 부실함을 알고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인하대 최순자 총장은 “매입 과정에서 사용한 자금은 대학기금이기 때문에 대학이 정해놓은 매입 과정에서의 원칙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가 올해 3월부터 학생 주도로 설계된 창의 활동에 따라 학점을 부여하는 ‘드림학기제’를 시행한다. 드림학기제는 학생이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창의 활동을 설계해 수행하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이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인 일명 프라임사업에 따른 것이다. 드림학기제는 총 8학기 중 한 학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은 3~8학기 재학생으로 학생이 설계한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최소 3학점부터 12학점까지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학생은 신청 단계부터 프로젝트 진행에 이르기까지 지도교수의 지도를 통해 활동하게 되며, 최종 위원회의 심사 후에 그에 맞는 학점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창업연계형 △창작연계형 △사회문제해결형 △지식탐구형 △기타자율형 총 5개의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남학생 일부가 SNS로 단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화),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학 내 단톡방(단체 채팅방) 성희롱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양은 자신을 20대 여자 대학생이라고 밝히고, SNS 단체 메시지 캡처 사진 등을 함께 첨부했다. 캡처 사진의 메시지 내용은 매우 자극적인 성희롱 문구부터 ‘옆자리에서 아양떨면서 술을 따르는 게 정답 아니냐’, ‘남존여비 사상은 부활해야 한다’ 등의 성차별적 발언도 포함되어 있었다. A양은 “내용을 보며 나와 주변 사람들이 왜 그들의 단순한 즐거움과 성욕 해소를 위해 소비되는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토로
서강대의 제2캠퍼스 조성 사업이 결국 무산될 전망이다. 서강대는 지난 2010년부터 남양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제2캠퍼스를 약 7년간 준비했으나 지난 3일 남양주시가 캠퍼스 건립 협약 해지를 통보하며 제2캠퍼스의 건립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남양주시가 협약을 해지한 이유는 제2캠퍼스 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됐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당교 이사회가 이번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사업을 이행하지 않으면 90일간의 시간을 주고 협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규정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강대 측은 “이사회 회의를 거쳐 일방적 통보에 대응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애초 지난해 9월부터 서강대 학생들이 학교 측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지난 25일(금)부터 숙명여대를 비롯한 전국 13개교가 동맹휴업을 실시했다. 숙명여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금) 오후 3시에 개최한 동맹휴업 선포식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느낀 상실감과 분노를 동맹휴업을 통해 이사회에 전달해야 한다”며 “이로써 대한민국이 이룩해온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맹휴업에 참여한 대학은 △숙명여대 △성공회대 △전주교대 △제주교대 등 13개교였으나 다음 달 2일(금)까지 시행되는 동맹휴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해 6개교가 있다. 서울대는 오는 30일(수), 가톨릭대는 다음 달 1일(목) 동맹휴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금)에는 전국적으로 대학생총궐기가 열렸다. 대학생총궐기를 주최한 ‘전국대학생
국민대가 평생교육원인 학점은행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과정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학생들은 손쉽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평교원을 통해 학교가 학위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대 학생들은 “커리큘럼조차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가 신입생 모집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래 평교원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점이 인정되는 과목명을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국민대 평교원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과목 중 ‘비학점심화’ 수업만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평교원 측은 다른 과목들이 학교에서 승인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학교 측은 지난 15일(화) 공청회를 열어 해당 교육 과정의 준비가 미흡한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학생처장은
교육부는 지난 18일(금) 이화여대 정유라 양이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에서 시행한 특별 감사에 따르면 이화여대 남궁곤 입학처장은 정 양이 원서접수일 이후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실적을 면접평가에 반영했다. 또한 정 양이 면접장에 반입이 금지된 금메달을 가져오는 것을 허가했을 뿐만 아니라 면접위원에게 정 양의 금메달 수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양은 면접평가에서 다른 후보학생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이화여대에 합격했다. 또한 학사관리 과정에서 정 양은 지난해 1학기부터 올해 여름 계절학기까지 별 다른 이유 없이 총 8개의 수업을 결석했으나 출석을 인정받았으며, 비속어와 문법 오류가 가득한 과제를 제출했으나 보다 높은 성적을 받은 바
성신여대 학생 약 2,100명이 ‘총장의 공금횡령’을 주장하며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난 8일(화)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비상학생총회를 열어 △총장 퇴진 △성신의 정상화 △성신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재학생 참석자 전원에게 총장 퇴진서명을 받았다. 총학생회는 학생 등 2,1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서류를 총장이 교비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는 서울북부지법에 탄원 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상 교비 회계 수입은 다른 회계로 전출·대여할 수 없고, 교비 회계 세출은 학교 교육에 직접 필요한 경비로만 써야 한다. 학교 측은 학교 업무상 발생한 법률 비용을 교비로 지출했을 뿐 총장 개인적 유용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대학 본부는
고려대가 ‘미래대학’ 단과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총장 및 학교 본부는 대학의 주인인 교수, 학생 등 구성원들과 일말의 소통 없이 미래대학 설립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미 4개 단과대 교수의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교수가 미래대학 발전계획안 강행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학교는 구성원들의 우려에 면피성 대답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총학생회는 미래대학을 ‘귀족 단과대’라고 빗대었으며 미래대학 설립안을 ‘졸속 융합안’이라고 비판했다. 고려대 본부는 지난 2일(수) 미래대학 설립안을 발표한 바 있다. 미래대학 설립안은 자유전공학부 정원 95명 및 다른 단과대 정원 일부를 흡수하여 15
지난 10일(목)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및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소속 교수 4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특검, 그리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수단은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은 단순한 부정·비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대의 민주정치의 기본원칙을 부정한 것”이라며 “내우외환에 준하는 국기 문란을 저지른 박근혜 대통령은 일체의 권한 행사를 포기하고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도 이미 신뢰를 상실하여 사태축소의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 불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교수단은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에 응하고 협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일(목)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립대 무상등록금 추진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을 시행한 지 4년이 지났고 이제 대학의 온전한 무상교육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에서는 이미 대학 등록금이 없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가”라고 전했다. 이에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전면 무상등록금의 좋은 의도는 알겠으나 의도와 다르게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토론하고 진지하게 생각한 뒤 시행했으면 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10일(월) 박 시장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서는 무상등록금에 대한 논의와 함께 기숙사 증축, 교육환경 개선 등의 사안이 논의됐다. 서울시립대 원윤희 총장은 “서울시립
지난달 20일(화) 동국대 A 교수가 여자 졸업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됐다. 동국대 A 교수는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주점에서 여자 졸업생을 성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후 경찰에 A 교수를 고소했으며 “교수가 지위와 영향력을 무기로 강제 추행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A 교수는 “서로 눈 크기를 비교하는 등 장난을 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동국대는 지난 11일(화) “학교 정관에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자는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검찰로부터 공소장이 도착해 이사회에 A 교수의 직위해제를 요청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A 교수의 성추
경찰대가 신입생 모집 시 여성 비율을 늘리기를 권고한 국가인권위원회에 불수용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4년 인권위는 경찰대에 신입생 여성 선발 비율을 12% 이상으로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경찰대가 최근 발표한 2017학년도 신입생 공고에 따르면 신입생 중 여성 선발 비율을 12%로 변화가 없었다. 경찰대는 인권위의 권고에 대해 “형사·생활안전·교통·정보보안·지구대 등 외근부서 근무자가 80% 이상이고 이러한 업무수행 시 범죄 진압 또는 무기·경찰 장구의 사용 등에 물리적 강제력이 수반되어 일정 수준 이상의 신체적 능력이 필요”하다며 “물리력·강제력이 수반되는 업무 위주인 경찰 직무 특성과 조직 내 여경 비율을 고려하여 경찰대학 신입생 모집 시 성별을 구분하여 선발하고
지난달 30일(금)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 102명이 지난달 25일(일)에 사망한 故 백남기 씨의 사망을 ‘심폐 정지’와 ‘병사’로 규정한 사망진단서를 반박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선배님들께 의사의 길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은 “직접사인으로 ‘심폐 정지’를 쓰면 안 된다는 것은 국가고시 문제에도 출제될 정도로 기본적인 원칙이지만 버젓이 기재되었고, 사망의 종류는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표기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故 백남기 씨의 사망을 ‘병사’로 진단한 사망진단서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1일(토) 서울대 의대 동문 365명은 “故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는 통계청과 대한의사협회에서 제시한 원칙에서 어긋난다”며 “외상의 합병증으로 질병이 발생하여 사망하였으면 ‘외인사’로 작성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