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술창작학부 학생들이 올해 초 예술창작학부가 인문대로 소속이 변경된 것에 대해 뒤늦게 억울함을 토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생의 동의 없이 학교 측이 예술창작학부를 강제로 인문대에 편입한 것은 부당한 처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본교는 그간 행정적 지원에 차질이 빚어진 예술창작학부를 단과대학 교학팀의 행정적 지원을 받게하고 교무위원회에 대한 학부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인문대로 소속을 변경했다. 지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측은 소속 변경의 이유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위
지난달 25일(수)에 열린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기독교학과의 정원을 감축하고 타과 전출을 금지하는 안건이 최종 부결됐다. 앞서 본교는 내년부터 기독교학과 입학 정원을 줄이고 입학자의 전과를 금지하는 것을 검토했다(본지 제1208호 ‘기독교학과 정원 감축 및 타과 전출 금지 논의 중’ 기사 참조). 이는 최근 기독교학과에서 타 학과로 전과하는 학생이 많아 기독교학과의 가치가 훼손됐으며 기독교학과가 본교에 입학하려는 수단으로 사용돼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학평의원회는 “기독교학과 학생의 전과 금지는 학생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규
지난 9일(수), 본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연구단(단장 황민호 교수)이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이하 HK+사업) 1유형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연구단은 향후 7년간 매년 약 11억 8천여 만 원 즉, 총 84억 원을 지원받아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es)’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연구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항 이후 외래 문명이나 문화가 근대 한국에 어떠한 영향을 끼쳐 오늘날에 이르렀는지를 탐구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의 근대 전환공간
타과 전출생 많아 기독교학과 가치 훼손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정원 증원돼 본교가 2019학년도 기독교학과 입학 정원을 줄이고 내년 기독교학과 입학자의 전과를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그간 타과로의 전과생이 많아 기독교학과의 가치가 훼손됐으며 기독교학과가 본교에 입학하려는 수단으로 사용돼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전과한 기독교학과 재학생 수는 인문대 소속 학과 중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지난 3년간 기독교학과에서는 △2015학년도: 9명 △2016학년도: 13명 △2017학년도: 6명, 총 28명이 타과로 전과했으며 그
지난 10일(화), 본교 비학생 조교(학사조교A)가 ‘비학생 조교 근로자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본교에서 조교 노조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뭉쳐 노조를 결성한 이유는 학교 측이 비학생 조교의 계약을 중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본교는 지난해 12월 공문을 통해 비학생 조교의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며 내년 2월까지 계약을 종료하도록 각 부서에 통보했다. 이에 비학생 조교 노조 측은 “학교 측의 해고 통보는 법률을 위반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상 비학생 조교 전원을 해고한다는 의미로, 비학생 조교의 일자리를 박탈
본교가 폐교 8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 한국기독교박물관은 폐교 80주년을 맞아 본교가 평양에 위치했던 당시 숭실 캠퍼스가 평양성 내성에 자리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본지는 지난 호에 숭실의 발원지가 평양성으로 밝혀진 사실을 보도했다(본지 제1206호 ‘숭실의 발원지, 평양성으로 밝혀져’ 기사 참조). 지난 호에 이어 한국기독교박물관 황민호 관장과 한명근 팀장을 만나 이번 발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제공한 자료를 일부 발췌했음을 알립니다. 평양은 단군과 기자의 고장으로 예로부터 우리 문명의 발
본교 법인이 지난해 법정부담금 중 23.1%를 부담했다.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2015학년도: 10.1% △2016학년도: 19.9% △2017학년도: 23.1%로 증가 추세다. 법정부담금 부담률이 증가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재정이 열악한 이유로 의무를 저버리는 법인의 행태는 여전하다. 법에도 쓰여 있듯 법인의 법정부담금 지불은 의무다.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 제5장 제47조 1항에는 “법정부담금은 학교경영기관(법인)이 부담한다”고 명시돼있다. 이렇듯 재정이 열악한 법인은 올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구 대학구조개
전대 경제학과 학생회(이하 전대 경제학과)가 지난 감사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공금을 사적으로 운용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달 28일(수), 전대 경제학과는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의 하반기 재감사로 △경고30 회 △주의 47회 △3,528,700원의 피해보상청구 처분을 받았다(본지 제1206호 ‘전대 경제학과 학생회 352만 원 피해보상해야’ 기사 참조). 중감위는 전대 경제학과가 거래명세서와 간이영수증을 위조했다고 추정했고 각종 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학생회비를 개인 통장으로 입금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4.3은 남한 단독의 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 봉기와 미군정의 강압으로 발생한 민중 항쟁이다. 이 사건의 희생자는 현재 14,231명. 미확인 희생자 수를 포함해 전체 희생자 수는 약 3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1948년,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영혼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스러져갔다. 4.3이 발생하고 동백꽃은 예순아홉 번 피고 졌다. 2018년, 올해로 4.3은 70주년을 맞았다. 올해 1월에 핀 동백꽃은 아직 시들지 않았다. 4.3을 다룬 소설 『화산도』의 저자 김석범 작가는 이 사건을 ‘기억의 자살’이라고 불렀다. 그는 “기억이 말살당한 곳에는 역사가 없는 것. 역사가 없는 데는 인간의 존재가 없는 것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기억을 말살당한
동연 비대위, “보궐선거 부당해” 중선관위, “자치선거 인정할 수 없어” 동연 후보추대위, 후보자 등록 포기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보궐선거 과정이 부당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 자치선거를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선관위는 자치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목), 동연 비대위는 중선관위 측에 “동연의 보궐선거는 자치선거로 진행한다”는 내용과 자치선거를 결정한 이유가 명시된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으로 동연 비대위 측은 “총학이 공표한 ‘단과대학 학생회 및 동아리연합회 보궐선거 세부 지침서(이하 세부 지침서)’의 제정 과정에 동연 대표자에 대한 참석 요청이 없었다”고 지
지난 1월 29일(월) 본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이 ‘불휘총서’ 시리즈의 △『소일도·소열도』 △『함일돈』 △『맹로법孟老法과 기계창』 △『방지일과 산동선교-구술채록』 이하 4권을 추가로 발간했다. 불휘총서는 지난해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본교를 건립하는 데 공헌한 선교사들의 업적을 담아낸 저서이다. 『소일도·소열도』에서는 평양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전개했던 쌍둥이 형제 소일도(D.L. Soltau)와 소열도(T.S. Soltau)를 다뤘다. 두 선교사는 과거 평양 숭실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했고, 충청권에서도 선교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본교 사회복지학부 이지하 학부장이 저·역을 맡았다. 베어드학부대학 성신형 교수가 저·역을 맡은 『함일돈』은 신학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