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9호 숭대시보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1면의 메인기사였다. 학생에게 공지되지 않았던 0학점 등록자에 대한 수료제도의 도입을 설명한 것은 숭대시보가 정보 전달의 매체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한다는사실을 보여주었다. 특히 제도 도입의 경과를 상세한 자료와 함께 제시한 점이 눈에 띄었다. 또한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생길 이점과 우려되는 점을 다룬 점도좋았다. 6면에서 다룬 성우 구자형 동문과의 인터뷰도 인상 깊었다. 이미 사회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의 소개는 새내기부터 사회 진출을 앞둔 고학년까지 넓은 독자층에게 유익한 정보다. 인터뷰의 진행도 매끄러웠다. 그러나 막상 성우의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또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신입생을 위한 유용
1089호에서 다룬 학생회비 납부에 관한 기사가 흥미롭다. 학생회가 학생회비를 운용함으로써 재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하다. 그것이 학생회의 임무이고 직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회가 학생회비를 통해 주최하는 MT, 체육대회, 사물함 대여 등의 사업을 학생회비를 납부한 재학생에게 한하여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선배들이 학생회비 납부를‘설득’하는 것은 편의 제공의 수혜 범위를 넓혀 최대한 많은 학우가 수혜를 입길 위하는 것이고, 그러한 혜택에 상응하는 비용으로써 학생회비 납부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특히“모두가 납부하는 분위기라 당연히 납부했다.”는 의견은 본인의 단편적 느낌일 뿐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다. 기사의 제목에서부터 기사의 목적 자체가 과 학생회비 납부
1088호 신문에서 핵심은 3면의 총학생회 인터뷰라고 본다. 학기초인 지금 총학생회의 공약이행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실은 기사를 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특히 간략하게나마 기사초반에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학생회비 루머에 대한 학생회장의 해명이눈에 띄었다. 지난해 선거 시즌에 각 후보 진영 간에 과열된 경쟁 양상으로 공약들이 난무하는 듯했다. 학생회의 공약이행을 앞으로도 에서 계속 모니터링해 주길 기대한다. 반면 내게 1면 메인 기사는 아쉬웠다. 공학교육인증제도에 문제가 있는 사실은 알겠지만 공대생이 아닌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모든 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1면에 실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2면의 계약학과 기사는 정보전달의 측면에서는 좋았으
1088호 숭대시보는 공학교육인증제·계약학과·장학금 신청 등 정보성 있는 기사가 많이 담겨 있었다. 특히 1면의 공학교육인증제 기사는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 학생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는 본교 공학교육센터의 문제점을 잘 비판한 것 같다. 본교 학생들의 역량 부족이 문제든 학교의 무리한 제도 도입이 문제든 간에, 당장 2016년 신입생부터 공학교육인증제를 포기할 수 없게 한다는 학교의 입장은 독단적이라 느꼈다. 기사에서 단순히 어렵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포기한다는 학교의 입장과 취직 시 쓸모가 없어 필요성을 못 느끼는 학생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었는데, 학교와 학생이 소통을 통해 공학교육인증제를 서로에게 더좋은 방향으로 개선시켜 나갔으면 한다. 3면의 총학 인터뷰도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공약의 진행과정
개강 첫 주에 발행된 1087호에는 특집으로 한헌수 신임총장님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총장 인터뷰와 대학담론의 법정부담금을 다루는 기사를 통해 학교의 상황이 넉넉지 않음을 알게 돼 안타까웠다. 싱그러운 ‘새내기 인터뷰’, ‘숭실 특.공.대’ 등을 통해 모르고 지나쳤을 부분들을 짚어준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새내기 인터뷰’와 같이 우리 곁에 함께하면서도 모르고 지나치는 이들을 다루는 기사가 지속적으로 실리길 바란다. 이번 학기엔 ‘건축학개론’과 같은 기존엔 볼 수 없었던 신설강좌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언젠가부터 ‘숭실다움’이라는 말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숭실대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하는 총장 인터뷰와 월요시평을 통해 본교의 정체성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됐다. 다소 아쉬운 부분을 굳이 꼽자면
지난 1087호에는 학사체제와 교과과정 개편 등 굵직한 사안부터 박물관 관련 도서 출간 등의 사소한 소식까지 다양한 학내 소식이 고루 담겨 있었다. 1면과 2면의 학사체제와 교과과정 개편에 관한 기사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기사였다. 특히 이번 수강신청 때 SelC 강의가 보이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기사에서 폐지 이유와 과정을 자세히 알려줘 고마웠다. 2면의 강의 사고팔기 기사 또한 흥미로웠다. 특히 기자가 실제로 경험한 금전거래 과정을 이야기하듯이 들려준 앞부분은 현장감이 있어 좋았다. 하지만 강제적인 제재가 불가능해 학교 측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마무리 지은 뒷부분은 아쉬웠다. 다른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전수강신청 제도나 수강신청 장바구니 제도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해결방안에
‘졸업’이라는 테마는 적절했다. 1면 화보는 백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졸업권설을 통한 신임총장의 세가지 권고에서 졸업생들을 향한 진심 어린 걱정도 보였다. 4면과 5면에서 졸업특집으로 전한 메시지들은 나에게 하나의 동기부여가 됐다. 개강이 다가오는 지금, 미래에 있을 나의 빛나는 졸업을한번 상상해 볼 수 있었다. 한편 아쉬운 점은 디테일이다. 다른 기사들에서는 기존의 단단함이 그대로 느껴졌지만 졸업 특집 면인 4면, 5면은 조금 허술함이 느껴졌다. 4면은 주제는 좋았지만 내용이 천편일률적이었고 5면은 교훈이 있다기보다 단순히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덧붙여 일반 학생들의 글을 수정 없이 그대로 실은 듯 어색한 문장들이 많았
이번 호 숭대시보는 새로운 13대 한헌수 총장의 취임과 12대 김대근총장의 퇴임, 그리고 신임 이원의 총동문회장의 선출까지 여러 가지 학내의 굵직한 소식을 담고 있었다. 세 기사 모두 시의성에 맞는 좋은 기사였지만 김대근 총장의 퇴임 기사에 실린 보도 사진은 적절하지 못했다. 인물이 단독으로 정중앙에 있는 다른 두 기사의 사진과는 달리 김대근총장에게 포커스를 맞추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정시 경쟁률을 다룬 대학면의 기사는 학교 입시 경쟁률을 자세히 알려줘 유익했다. 정시 모집 단위별로 다뤄 깊이가 있었다. 하지만‘644 사태’를 다룬 내용은 아쉬웠다. 입학처의 설명을 그대로 인용해 입학처를대변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커버스토리의 매화 사진과 문구, 그리고 졸업특집 면은 졸업호의 분위기를
지난 숭대시보는 총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줬다.‘UpgradeS’의‘도 서관 리모델링’공약과‘얼쑤’의‘삼 국지’공약 은 실현에 문제가 보여 의 문을 갖고 있었다. 총학생회 공약의 구체적인 배경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담고 있는 1면의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됐다. 총장 후보 3인의 소견발표회를 담 은 2면 또한 유익했다. 총장 후보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공약을 홍 보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각각의 후보가 어떤 공약과 계획을 내세우고 있는지 알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숭대시보는 계속해서 학생들이 총장 선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 일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차기 총장이 당선될 때까지 계속해서 총장 선거에 관한 소식을 전해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