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진행된 온라인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금) 진행된 ‘영상영어’ 과목의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시험 도중 익명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정답을 공유했다. 지난달 28일(화)에는 ‘현대인과성서’ 과목 시험 진행 중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시험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외에도 온라인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험을 함께 보자고 권유하는 글도 빈번히 게시됐다. 하지만 학교 본부는 부정행위가 만연한 현재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 먼저 학교 본부는 온라인 중간고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다가왔다. 어느새 꽃은 지고 산과 들이 푸른 잎으로 덮이고 있다. 다가오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은 어린이날이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5월 한 달은 따뜻한 여름날 속에서 가족과 주변 지인을 돌아보는 달이 될 것이다. 40년 전의 5월도 마땅히 그리되어야 했다. 1980년 5월을 설명하는 단어로 생명력, 가족, 사랑보다는 희생, 죽음이 더 가까울 것이다. 1980년 5월 18일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신군부는 국회를 봉쇄하고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진심으로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랍니다. 개학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신입생과 재학생들로 활기찼을 3월, 만개한 벚꽃과 사진 찍는 학생들로 북적였을 4월을 지나 이제 5월을 맞이했다. 대부분 수업이 비대면 강의로 진행되면서 캠퍼스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균(菌)’은 우리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이는 외로움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냈다. 경제적 타격이나 신체적 손상은 쉽게 눈에 띄어 대처할 수 있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그 깊이가 깊어져야지만 자
우리 대학의 도서관과 미래관 사이 작은 공간에 박래전 열사 기념비가 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그 해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의 기념사에서 “1988년 ‘광주는 살아있다’를 외치며 숭실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 사망한 스물 다섯 살, 숭실대생 박래전”을 말하며 이들 수많은 5월의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마땅히 밝히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고 연설했다. 박래전 열사가 분신하기 전 써 놓은 유서 중에 “87년 6월 투쟁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개량의 환상, 안일과 비겁을
지난달 21일(화) 본교 전자정보공학부 김영한 교수의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SW 스타랩’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라우드 자동복구 기술 개발’을 주제로 지원했으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8년간 총 23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SW 스타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응용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의 기술 확보와 함께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교수는 5가지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
본교와 타 대학을 비교하는 댓글로 논란이 된 S 교수를 대상으로 ‘교원진상조사위원회’가 진행 중이다. 현재 문제 상황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3월, S 교수가 한 유튜브 영상에 남긴 댓글과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이 논란이 일었고, 지난달 5일(일) 제60대 중앙운영위원회는 S 교수의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후 제6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지난달 7일(화) 학생처장과의 면담을 진행했고, 지난달 8일(목), 학생처는 사태에 대한 기초 자료를 모아 교무
이번 학기 온라인 중간고사 진행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5일(토)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영상영어’ 과목의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가 이뤄졌다는 글이 게시됐다. 지난달 24일(금), 비대면으로 실시된 영상영어 시험 도중 일부 수강생들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정답을 공유했다. 이를 확인한 영상영어 과목 담당 교수인 영어영문학과 제임스 로슨 교수는 “부정행위가 이뤄진 채팅방의 참가자 목록은 있지만, 익명이기 때문에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수 없다”며 “파악이 가능하다면 부정 행위자에게는 0
본교가 ‘Smart Open Platform(이하 SOP)’ 사업을 위해 형남공학관 내부 공사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공사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학교 측은 간담회를 열어 학생 측과 논의를 진행했다. SOP 사업은 교내에 첨단교육시설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융합형 교육과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본교는 오는 6월부터 첨단교육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형남공학관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층에는 실내 드론 비행장이 설치되고 형남홀은 다목적 공간으로
지난달 30일(목)부터 본교 학사관리 시스템 ‘스마트캠퍼스’ 접속이 3일간 제한됐다. 해당 기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관하는 작업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모바일로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이관은 교내와 교외로 분산돼 운영되던 시스템을 NHN의 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이다. 스마트캠퍼스도 NHN 클라우드로 옮겨졌기 때문에 이관이 완료될 때까지 사용이 제한됐다. 이관 작업은 지난달 27일(월) 하루 10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30일(목)부터 지난 2일(토)까지로 변경됐다. 이는 1
채용과 임금노동자의 시대 채용의 역사는 산업혁명의 역사와 같다. 산업혁명의 시작과 함께 자본가에 의한 공장들이 지어지기 시작했고, 공장에서 일할 근로자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비로소 임금노동자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물론 산업혁명 이전에도 임금노동자는 존재했지만, 지금처럼 절대 다수가 임금노동을 하는 시대는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채용되기 위해서 자신을 증명하는 일이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다. 1~2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선발 1~2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의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증기기관의 등장이 공장을 만들었다면, 전기와 컨베이어벨트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상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이 되지 않는 장소가 많아졌으며, 수시로 손을 닦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은행에서는 지폐를 소독하기까지 한다. 줄을 설 때도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은 기본적인 매너가 되었고, 스포츠 경기장이나 극장에서는 좌우전후로 한 좌석씩 띄어 앉아야 한단다. 대중교통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라면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자전거가 마스크처럼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
보건실은 본교 모든 구성원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6 년째 보건실에서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박미경 간호사를 만났다.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보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 사 박미경입니다. 보건실에서 근무한 지는 6 년 정도 됐습니다.Q. 보건실에서는 어떤 업무가 이뤄지 나요? A. 주로 처방 및 처치 같은 의료 업무를 담 당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대상으로 건강 상 담을 진행하기도 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금연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Q. 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확산이 현저히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연장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따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감염 감소 상황을 안정적이라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며 지난 며칠 동안의 경우에서 드러나듯 집단감염의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2차 감염을 넘어 6차 감염의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에 당국으로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구나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여러 이유로
구조주의 문법과 생성문법의 차이를 국어의 예로 간단히 들어보자. 예컨대, ‘잡고’, ‘잡아라’의 ‘잡-’은 ‘ㅂ’이 언제나 온전하게 소리가 나지만, ‘굽고’, ‘구워라’에서 ‘굽-’은 ‘ㅂ’으로도, ‘우’로도 소리가 난다. 구조주의적 관점에서는 ‘굽-’이 불규칙적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객관적으로 관찰해서 기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생성문법에서는, ‘굽-’의 ‘ㅂ’을 /ß/라는 기저음으로 설정한 다음 이것이 뒤에 자음을 만나면 자음성이 강화된 ‘ㅂ’으로 도출되고, 모음을 만나면 모음인 ‘우’로 도출된다는 일종의 동화규칙으로 설명한다.
는 직접 돈을 주고 산 첫 에세이 도서이다.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의 특성 때문인지 구매하기보다는 서점에서 대충 훑어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를 처음 발견한 것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였다. 어느 서점에서는 아예 특정 코너가 로 도배된 경우도 보았다. ‘단지 광고를 많이 하는 유명한 책’, 이 책에 대한 첫인상이었다. 온라인-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추천해줘서 늦게야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좋은 글에는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며 읽는 습관이 있다. 책을 읽은 뒤 ‘광고를 많이 하는
영화 은 제1차 세계대전을 다룬 전쟁 영화이 다. 숱한 전쟁 영화들 사이 영화 은 스펙터클을 선택하는 것 대신 한 인물의 눈을 통해 전쟁을 바라보 게 만든다. 전쟁 영화에서는 이례적으로 샘 맨데스 감독은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한다. 영화 전체를 롱테이크로 촬영하며 관객들이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만든다. 스케일이 큰 전투장면도 없고, 독일군과 벌이는 총격전에서도 피와 비명 소리가 난무하지 않는다. 묵묵하지만 절박함이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며 어느덧 영화에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지점을 선사
마스크 구매 위해 전자증명서 발급 증가 지난 5일(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되면서 3월 한 달간 비대면으로 발급된 주민등록본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13일(금)부터 공적마스크 대리 구매에 필요한 주민등록본을 전자증명서로 제시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전자증명서는 민원처리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에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내로 발급가능한 전자증명서를 13종에서 10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재외투표 종료, 유권자 절반 이상 투
본교는 이번 학기 중간고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본교가 이번 학기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본지 1244호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 실시한다’ 기사 참조). 먼저 중간고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담당 교수가 자율적으로 실시 여부와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학사팀 우선경 과장은 “학교 차원에서 중간고사 방식을 통제하게 되면 강의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 과장은 “기본
이번 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0일(금)부터 11일(토)로 예정됐던 기숙사 정기 입사가 취소됐다. 기숙사 정기 입사가 취소됨에 따라 입사 예정이었던 학생들은 일괄적으로 1학기 기숙사비가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입사 예정이었던 학생들은 △1학기만 거주하는 학기 신청자 △여름방학까지 거주하는 반기 신청자 △겨울방학까지 거주하는 연간 신청자로 구분된다. 이중 반기 신청자와 연간 신청자의 경우 방학 및 2학기 기숙사비는 별도 신청에 따라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연간 신청자가 방학 및 2학기 기숙사비를 환불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