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충북 괴산서 지진 발생, 단층대 활성화되나 지난달 29일(토) 오전 8시경 충북 괴산에서 규모 3.5와 4.1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한 내륙 지진은 경북 울진부터 전남 해남까지 대각선으로 가르는 형태로 위치한 ‘옥천 단층’ 에서 발생했다. 지난 2021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규모 6.0 이상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큰 단층대로 옥천 단층을 지목한 바 있다. 기상청은 단층 활 성화 여부를 놓고 향후 내륙에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비교적 지진에서 안전한 편이지만 단층대가
2030 기초생활수급자 26만 명, 5년새 두 배 경기 침체 및 양극화 등으로 20대와 3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7년 14만 9,700명이었던 청년 기초생활수급자는 올해 7월 기준 26만 8,600명이다. 5년 만에 약 1.8배가 됐다. 하지만 청년 수급자들 사이에서는 좋은 직장에는 취업이 어렵고 소득이 약간 늘어나는 정도로는 수급자 혜택을 잃는 만큼의 실익이 없어, 구직이나 경제 활동을 소극적으로 하면서 수급자 지위에 안주하게 되는 ‘도덕적 해이’ 같은 부작용도 나타난다. 본교 사회복지학부 노혜련
‘빚투’. ‘빚내서 투자’의 줄임말이며 신조어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지난 7월 14일 (목)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금융 지원책이 논란되고 있다. 해당 금융 지원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신용자 △청년층 등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저신용 청년들을 위한 ‘청년 특례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빚투 등으로 투자 손실을 본 대상을 위해 마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형평성에 논란이 일었다. 청년 특례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신속한 회생과 재기를 위해 이자 감면 및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4일(화) 밤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합 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한-미 연합 지대 지 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이때 발사된 현 무-2C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강릉 제18전투비행단에 떨어졌다. 민가 에서 700m 떨어진 지점이었지만, 합참은 사고 경위를 인근 주민들에게 설명하지 않은 채 1시간 50분 동안 미사일 4발을 추가로 발사했다.당시 강한 불빛과 큰 소리 탓에 불안하다는 강릉 지역 주민의 호소가 잇따랐다. 지난 4일(화) 오후 11시 30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
발명자가 인공지능이면 특허출원 못한다 지난달 28일(수) 특허청은 미국 개발자 스티븐 테일러가 인공지능 ‘다부스’를 발명자로 표시한 국제특허 출원을 무효 처분했다. 국내 특허법 및 관련 판례에 자연인이 아닌 인공지능을 발명자로 한 특허출원은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자연인만이 발명자로 인정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등 모든 국가의 특허법에서도 동일하게 규정하고 있다. 특허청 이인실 청장은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볼 때 언젠가는 인공지능을 발명자로 인정해야 할 때가 올 수 있다"며 "학계·산업계 및 외국 특허청과 계
지난달 22일(목)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떠날 때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MBC가 윤 대통령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주변 참모진에게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며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단 것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MBC를 규탄하고 있다. M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경, 현장을 나오는 윤 대통령의 모습과
과거 마약 청정국이던 한국도 최근 마약 신흥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7월 강남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여하다 사망한 손님의 차에서 약 2,000명이 동시에 투약 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이 발견됐다. 또 지난 8월 울산 중구 한 캠핑장에서 3명의 남성이 향정신성의약품 LSD를 투약한 혐의로 체포 됐다. 지난달 26일(월)에는 유명 작곡가이자 사업가인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약 1,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이 압수됐으며, 지난달 28일(수) 돈스파이크 소유의
입국 1일 차 PCR 검사 해제 지난 1일(토)부터 입국 1일 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자가 진단 검사(이하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됐다. 지난달 30일(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월 1일(토) 0시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하고, 10일 4일(화)부터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의 접촉 면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이 크지 않고, 국내 신규 확진자 지표가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지난달 24일(토)부터 30일(금)까지 1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16일(금)부터 이란 전역에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시위는 16일(금) 이란에서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으로 머리를 완전히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건으로 촉발됐다. 이는 이란 80여 개의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로 격화됐다. 아미니는 구금 후 사흘 만에 원인 불명으로 사망했다. 이란 경찰은 아미니가 심장 마비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으나, 유족은 생전 심장 관련 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를 규탄하기 위해 이란에서는 저항 시위가 벌여졌다.
지난 8월 31일(수) 정부의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예 산'은 2조 6,369억 원으로 올해 2조 6,756억 원보다 387억 원 줄었다. 이에 따라, 공공형 노인 일자리가 60만 8,000개에서 54만 7,000개로 줄어든다. 다만, 민간·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는 3만 8,000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시니 어 인턴십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부는 그 중 내년 공공형 노인 일자리 수를 6만 1,000개 축소한 것이다. 공공형 노인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수),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예비군 부분 동원령(이하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이 발표한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따르면 30만 명 규모의 예비군이 소집되며, 지난 2월부터 이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예비군 동원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예비군 동원령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난 2월 말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됐다(본지 1287호 ‘우크라 이나 침공, 세계를 흔들다’ 기사 참조).
‘노란봉투법’이 2022년 정기국회 최대 쟁점 법안으로 부상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 과정에서 일어난 폭력이나 파괴로 인한 손해를 제외한 노동자들의 쟁의행위 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청구나 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4년 11월 쌍 용자동차 파업 당시 47억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노조를 돕기 위해 노란봉투에 성금을 담아 전했던 것에서 유래됐으며, 노동조합(이하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이하 노조법) 개정안을 골자로 한다. 노란봉투법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을 계기로 입법 논의가 시작됐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지난 19일(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전 직장 동료를 스토킹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은 피의자 전주환 씨(31)의 신상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는 특정 강력범죄 혐의를 갖는 피의자에 한해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제도이다. 그러나 해당 제도의 실효성 및 일관성에 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피의자 전 씨의 신상 정보 공개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당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이하 신상공개위)를 열어 결정한 사항에 따른 것이다. 신상 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지난 21일
지난 14일(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남성 역무원이 동료였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전주환 씨(31)는 이미 오래전부터 피해자를 스토킹해 지난달 8월, 검찰로부터 징역 9년을 구형받은 바 있다. 지난해 경찰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은 전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알려져 살해 사건의 원인을 일부 제공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 씨는 지난 2019년부터 피해자를 스토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10월, 피해자는 불법 촬영 혐의로
배추 한 통에 1만 원, 김치대란 지난달부터 ‘김치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김치 제조업체들이 올해 두 차례 김치 가격을 올렸음에도 김치공급량 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사재기 현상 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치 대란의 배경으로 폭염과 폭우로 인한 고랭지 배추 작황 부진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여름 배추를 재배하는 고랭지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 면적당 수확량이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준고랭지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말부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며 “다음 달 상순부터는 평년 수준까지
가수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3년 데뷔 이후 활동 10년 차에 이르면서 병역 특례 부여 여부를 두고 의견이 오가고 있다. 지난 11일(일) 국방부와 병무청에 따르면 내년에 30세가 되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올해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내년 새해가 되면 입영 통보의 대상이 된다. 오는 2024년에는 1993년생인 슈가가, 오는 2025년에는 1994년생인 RM과 제이홉이 입대해야 한다. 멤버 중 나이가 가장 어린 1997년생 정국이 다른 멤버들과 비슷한 나이에 군 복무를 시작하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030년이 돼
지난 8일(목) 영국 윈저 왕조 제4대 엘리자베스 2세 국왕(이하 엘리자베스 2세 국왕) 이 서거하며 일부 영연방 국가 사이에서 군주제가 아닌 공화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목)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국왕 의 장례식은 오는 19일(월) 런던 웨스트민스 터 사원에서 치러진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 국왕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첫 번째 아들인 찰스 3세가 국왕의 자리에 올랐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12일(월) 영국 의회 연설에서 “어머니의 약속처럼 충성심과 존중, 사랑 으로 영국인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
추석 전 화폐공급 전년대비 감소 “금리상승 영향” 지난 5일(월) 한국은행(이하 한은) 은 명절 연휴에 쓰일 현금의 시중 유동성을 확보하고 늘어날 현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추석 자금을 방출했다.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에 대해 “국내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이 높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 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화폐 발행액은 4조 2,000억 원으로 최근 4년간 가장
배달 어플, 이제 포장 수수료 생긴다 지난 30일(화) 배달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가 지난 2020년 8월부터 진행해온 ‘포장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이 오는 12월 30일(금)에 종료된다. 포장주문은 고객이 배달 앱을 통해 가게에 주문한 후, 직접 방문해 음식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배달비 상승으로 배달 앱의 포장 이용자 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배달 이용자 수는 갈수록 줄고 있어 배달 앱들의 고민이 커진 상황이다. 배달의 민족은 “사용자가 포장주문을 빈번하게 이용하면서 업주들에게
한국이 CHIP4(이하 칩4) 예비회의에 참석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사이에 놓인 한국의 외교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칩4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출을 위해 △일본 △미국 △대만 △한국을 묶는 칩4를 주도했다. 해당 4개국은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약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칩4의 목표는 국가별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국가 간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 및 공급을 관리하는 것이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 및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으며, 미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