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금) 제9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가 2021년 이월금 감사에서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이하 신소재) 학생회에 경고 41회를 부여했다. 또한 추가 징계를 위한 1차 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도 소집됐다. 이월금 감사는 숭실대학교 감사시행세칙(이하 감사세칙)에 따라 학생회비를 이월하는 기간 동안 감사 공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 우선 중감위는 2021년 신소재 학생회 이월금 감사 결과로 감사 절차상 경고 2회를 처분했다. 2020학년도 신소재 학생회는 감사자료 제출기한까지 중감위에 이월금 감사자료를 제
다사다난했던 총장 선임과정을 거쳐, 마침내 지난 1일(월) 본교 제15대 장범식 총장이 취임했다. 장 총장은 팬데믹과 디지털 대전환기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본교 설립이념과 구성원의 역량을 강조하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학내 언론국 숭실타임즈와 함께 장 총장의 취임 소감과 학교 운영계획 등을 물었다. 지난 1일(월) 본교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총장으로 부임한 소감이 어떤가. 막중한 책임감과 동시에 가슴 뛰는 설렘을 느낀다. 하지만 지금은 위기의 시대다. 지난해 팬데믹(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상태)
‘2020학년도 숭실대학교 중앙도서관 만족도 조사(이하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았지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달 23일(금)부터 지난 13일(금)까지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선 영역별 만족도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은 ‘전체’ 영역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서비스’ 영역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만족도 조사의 영역은 △서비스 △정보 △공간 △전체로 구분되며, 영역별 만족도는 △전체: 82.94점 △정보: 79.62점 △공간: 77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숭실대 분회(이하 민주노총 노조)는 ㈜미환개발(이하 미환)이 퇴직자들의 퇴직금을 일부 체불했다고 주장하며 미환을 상대로 형사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미환이 검찰에 송치됐다. 미환은 교내 △청소 △관리 △경비 등을 담당하는 용역 업체로, 퇴직금의 경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이하 퇴직급여법)’에 따라 한 주에 평균 15시간 이상인 상태로 1년 이상 일한 사람에게 사업주가 지급해야 하는 돈이다. 올해 초 민주노총 노조는 “분회별로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에 상황 보고를 위한 조사과정에서 퇴직금 산정 기준에 문제가 있음을
현재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직시가 필요하고,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최소한 대략적인 방향이라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목표와 방향은 시간에 따라 바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방향이 있어야 내가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을 시간에 맡긴 채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다면 원하는 목표치에 도달하기 어렵다. 그 두루뭉술함 때문에 현재의 내가 목표한 미래를 향한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저 방향성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물론 이렇게
지난 26일(목) 2021학년도 학생회 선거 개표와 동시에 2020학년도 각 단위 학생회 임기가 종료됐다. 지난 6월 본지는 2020학년도 학생회 선거를 통해 선출된 △법대 △경통대 △경영대 △공대 △IT대 △동아리연합회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중간 점검을 진행했다(본지 1250호 ‘2020학년도 단과대학 학생회·동아리연합회 공약 이행 중간평가’ 기사 참조). 이번 호에서는 중간 점검 당시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거나 불이행으로 분류됐던 공약 및 추가로 진행된 사업 등을 중심으로 각 단위 공약 이행을 최종 점검한다. 또한 지난 6월 보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숭실대 분회(이하 민주노총 노조)는 ㈜미환개발(이하 미환)이 퇴직자들의 퇴직금 일부를 체불했다고 주장하며 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이들은 민사상 소송도 동반할 계획이다. 퇴직금을 산출하는 기준은 통상임금과 평균임금 중 더 높은 임금에 따른다. 단순하게 따지면 통상임금은 ‘근로계약서에 따라 일하면 받는 고정적인 금액’을 뜻하며, 평균임금은 ‘퇴직 3개월 이전 동안 받은 모든 돈을 3개월간 총 일수로 나눈 금액’을 의미한다. 퇴직금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8조에 따라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하지만, 근로기준
‘대학 언론은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호기롭게 ‘정의’를 외치며 대답했던 수습기자 때와는 달리, 최근 한 인터뷰에서 똑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말문이 턱 막혀왔다. 수습기자 시절이었던 그 때 그 대답이 부끄럽기 때문도, 편집국장이 된 지금의 대답과 영 달라서도 아니다. 그저 지난 3년간 숭대시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대학 언론이 지닌 가치’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무언가로 남아 뼛속 깊이 응어리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이고 평범했던 모든 것에 물음표를 달아야 했다.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본인의 의
본교 황준성 총장의 임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황 총장은 4년간 더 나은 숭실대학교를 위해 노력했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본교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본지는 황 총장이 4년의 임기 동안 공약과 발전전략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점검해보았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10위권 내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출마하셨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본교의 순위는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게다가 국내에서 시각을 돌려 집중하겠다던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35
지난 20일(금), 본교 조만식기념관 208호에서 비정년직 전임교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숭실대학교 비정년직 전임교원 노동조합(이하 숭실대 비정년직 교수노조)’ 창립 총회가 개최됐다. 결성된 숭실대 비정년직 교수노조는 교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할 예정이다. 비정년직 전임교원은 △교육 △연구 △산학협력 △특별임무 중점교원을 의미한다. 본교 ‘교원인사규정’에 따르면, 교원은 △전임교원 △비전임교원 △강사로 구분되며, 이 중 전임교원은 정년직 전임교원과 비정년직 전임교원으로 나뉜다. 비정년직 전임교원은 동일한 시수의 강
전 세계적으로 과학의 기본 교양서라고 불리는 책 ‘코스모스’는 나이를 불문하고 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들어 봤을만한 스테디셀러이다. 책 ‘코스모스’는 지구 생성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표현한 책이다. 단순히 생성 과정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과학사와 더불어 철학 등과 함께 표현했다. “과학에서는 새로운 실험 결과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그 전에는 신비라는 이름으로 포장돼있던 미지의 사실이 설명될 수 있는 합리적 현상으로 바뀌어 간다” 책 ‘코스모스’ 머리말에 적혀있는 문장이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와 생각이 맞고 공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극심한 차별과 혐오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개인의 자유와 권리 의식은 증가하는 데 비해 사회적 차별, 혐오, 편견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이타심의 부재와 이기심의 극대화는 필연적으로 끔찍한 결과를 야기했다. 따라서 이러한 극심한 차별과 혐오가 나타나는 양상과 원인,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보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태도이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이전보다 자신의 의견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인식도 분명하게 한다. 하지만
오는 2021학년도 1학기부터 ‘하이브리드 수업(Hybrid Class)’이 시범 운영될 전망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강의실은 배정이 완료됐으며, 본교는 구체적인 시범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수업은 △대면 수업 △비대면 화상 강의 △녹화 강의의 특성을 혼합한 형태의 수업 방식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수업은 강의실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동시에 실시간 화상 강의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의가 종료된 후에는 고화질의 영상 콘텐츠로 저장돼 이후 본교 학습관리시스템인 ‘스마트캠퍼스’에서 복습할 수 있다. 본교는 하
지난 18일(수), 본교 베어드홀 407호에서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 취약계층 고용 창출 우수 사회적 기업 현장 방문’ 행사가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가 학내 창업기업인 ㈜ 에스에스모빌리티를 현장 방문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한 우수사례의 성과를 점검하고 그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행사는 서비스 시연과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서비스 시연에서는 발달장애인 관리사 및 직무지도원이 ‘카셰어링 유지관리 서비스’와 ‘전동킥보드 배터리 교환’을 시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에스에스모
지난 20일(금),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이하 서언회)’와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학 교육의 전환과 과제’ 포럼이 개최됐다. 해당 포럼은 △주제발표 △패널토론 △학보사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박영훈 위원장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임지혜 공동의장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박시현 위원이 참석했다. 주제발표 서언회 신유정 부회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학을
지난달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성폭력‧성희롱‧성매매 및 가정폭력 예방교육(이하 폭력예방교육) 실시현황’에 따르면 2019년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교원의 참여율은 하락했다. 대학 교직원 및 재학생은 ‘양성평등기본법’,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폭력예방교육의 의무대상자에 해당한다. 지난해 교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성희롱: 47% △성매매: 47% △성폭력: 48% △가정폭력: 48%로 집계돼 평균 47.5%였다. 이는 2018년 참여율 평균인 약 51%에 비해 하락한 수
코드(code, 부호)란 기호를 해석하기 위한 규약이나 그 체계를 말한다. 예컨대 로마자는 그것을 사용하는 각 국에서 읽는 방식대로 읽어야 그 나라의 언어가 된다. 한글의 경우에도 물론 그것을 어떤 소리로 읽어야 할지에 대한 규약이 있는데, 는 그 코드의 생성 원리까지 밝히어 적어 놓았다. 물론 코드는 문자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코드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전언(message)에 대해서 같은 의미로 파악하도록 하는 약정이다. 그런데 코드화(coding, 부호화)된 층위에 따라서 실제 의미는 달라질 수도 있다.
1985년에 완공된 충주댐은 아름다운 인공호수를 만들어냈다. 충주와 제천, 그리고 단양에 걸쳐져 있는 꽤 커다란 호수를 충주 사람들은 충주호라 칭하고 제천 사람들은 청풍호(淸風湖)라 부른다. 그런데 충주호보다는 청풍호가 더 낭만적으로 들린다. 공식적인 명칭은 댐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충주호지만, 청풍호라고 하면 어디선가 신선한 바람이 불어올 것 같은 느낌이다. 청풍호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유는 댐 건설 당시에 가장 많이 수몰된 지역이 제천시 청풍면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설득력이 있는 이유다. 예컨대, 지하철 숭실대입구역이 살피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