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갑을 관계1부 고용주와 파견근로자수업의 질 높이라면서 임금은 그대로강사들은 휴식도 연구도 한 공간에서시간강사 “차별적 대우, 소외감 느껴”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이어진 ‘갑의 횡포’에 대한 을의 폭로와 더불어 대학 내의 대표적인 비정규직이라고 할 수 있는 학교 혹은 교수와 시간강사 사이의 갑을관계가 언론에 의해 집중 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올해부터 적용돼야 했던 시간강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의 시행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현재는 시간강사의 임용권과 수업시수 배정 권한이 전임교수에게 있어 심한 경우는 전임교수의 논문을 대필하고, 금품을 갈취당하기도 하는 등의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본교에 출강하는 시간강사들도 이러한 갑을관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이라는 땅 자체를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섬세히 연구한 결과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의 저자인 최종훈 교수가 이 책을 쓰기 전 고민했던 흔적이 보였다. 나 자신 스스로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데 더 많은 자부심을 갖고, 국민들 또한 그들의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것 같다. 문지영(산업정보·2) 그간 서울에 살아오면서 가지게 된 나름의 다양한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곳이 현재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진 공간인지, 또 과거에는 어떤 의미의 공간이었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 혹은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울이란 어떤 의미일지
저는 2012년 2학기를 SHP(Soosil Honors Program) 장학생으로 미국의 Iowa 주립대학교 안에 Tippie 경영대 수업을 들었습니다. Iowa는 미국 중부에 위치해 있는 옥수수 밭이 끝없이 펼쳐진 한적한 동네입니다. 저는 이 동네 사람들과 학생들의 특별한 학교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으로 머무는 동안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Iowa 대학교가 한 구성원으로서 따뜻하게 받아들여줬기 때문입니다. 숭실대학교를 상징하는 동물이 백마이듯, Iowa대학교의 상징은 매(Hawk)입니다. 그리고 Iowa 대학교에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돼 있다면 그 사람들은 ‘매의 눈’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때 연관이 되어있다는 것은 학생은 물론이고
카이저 빌헬름 교회는 큰 폭격을 맞았다. 교회의 반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종탑은 허물어지고 창문도 대부분 깨져버렸다. 그러나 파괴된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서 있다. 전쟁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고 팔다리를 잃은 상이군인처럼 처참한 모습이다. 다른 유적들처럼 복원 과정을 거쳐도 될 듯한데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전쟁의 화마를 계속 되새기며 반성을 하기 위해서란다. 전범으로서의 뉘우침을 이렇게 계속하는 나라에 오니 문득 그렇지 않은 한 나라가 생각났다. 반성하는 나라는 아픔을 치유하는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 하노버에서 출발한 쾌속열차의 창밖으로는 독일 남부와는 전혀 다른 평야지대가 펼쳐지고, 북부만의 왠지 모를 검소함이 느껴졌다. 왜 평야를 보고 있는데 검소함이 느껴졌을까.
숭실은 1897년 윌리엄 베어드의 사랑방에서 숭실 학당을 시작할 때부터 음악을 가르쳤다. 그 후에도 음악을 소중한 교양과목으로 계속 가르쳤고, 채플 때 합창단과 악대(요즘 식으로 오케스트라)가 활동하였다. 숭실중학과 숭의여학교와 함께한 이른바 ‘삼숭 음악회’도 해마다 열었다. 지금은 웨스트민스터합창단과 만돌린오케스트라, 그리고‘삼숭 음악회’가 ‘숭실 음악’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 음악계에서 선구적이고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나라 음악을 숭실의 사람들이 시작했고 또한 이끌었다는 역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가 숭실의 사람이라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1946년 서울대 초대 음대 학장으로서 서울대 음악교육의 초석을
현재 국가적으로나 전 세계적으로 주요 핵심과제는‘일자리 창출’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창업에서 찾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어렵게 창업을 한 지 1년 만에 40%가 도산하고, 4-5년 안에 무려 80%가 문을 닫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참고로 오늘날 전 세계 인구 중 창업활동에 참여한 인구수는 무려 5억 명이 ‘대학생 창업을 할 것이냐 아니냐?’는 매우 중요한 결정으로, 결코 쉽게 생각하여 결정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하여 무한정 당사자의 문제로 맡겨 놔둘 수 없기에 정책당국에서는 부단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오늘날 박근혜 대통령은“창업을 쉽게 하기 위해 획기적인 시스템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의 두뇌라는 석·박사들마저
문화관이 평생교육·교육연구 용도로 오는 2016년까지 신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5천에서 8천 평 사이의 규모로 세워지며, 경상관 신축공사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 중이다. 문화관의 신축 자금은 교비로 충당된다. 이는 지난달 23일(화) 이사회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문화관의 노후화로 인한 신축 필요성과 대학기관 평가 인증을 위한 교내 교육연구시설 면적 확보를 위해서다. 평생교육시설 확충을 통한수익 증대도 신축 목적 중 하나다. 문화관에는 △교육연구시설 △평생교육시설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대한 논의는 아직 기초적인 단계로, 각 시설별 구체적인 규모와 형태는 미정이다. 생활문화관에 임시로 배정됐던 일부 부서들은 문화관부지의 배치를 확정한 뒤, 신축 건물 혹은 다른 곳으로 이동될 예정이
지난 21일(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의‘청년드림 대학평가’에서 본교가 △고려대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등과 함께 최우수 대학 10곳에 선정됐다. 본교는 5개 분야의 13개 지표 중 △취업 관련 정규 과정: 2위 △자아 탐색 지원: 3위 △학생 조직 활동 지원: 8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학 평가는 교육 여건을 포함해 취업과 창업 지원 역량이 뛰어난 대학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성과 지표 중심의 기존의 평가 체계와 달리 대학생의 관점에서 취업과 창업 지원 역량에 특화한 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한편 지난 24일(금)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진행하는‘2012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의 12개 대학과 함께
IT(Information Technology)는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컴퓨터, 전자통신기기, 산업현장 등 IT가 없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IT 분야에 있어 강점을 가진 본교가 이번에는 세계적인 IT 전시회에 참여했다. 본교는 지난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코엑스몰에서 열린 ‘월드 IT쇼’에 국내외 IT 기업 및 대학들과 함께 했다. 본교의 △I3-로봇연구센터 △스마트서비스 보안 연구센터 △IT 기계 융합 연구센터가 이 행사에 어떤 새로운 제품을 가지고 나왔는지 살펴보자. 편집자 I3-로봇연구- 영화 ‘아이, 로봇’이 현실로 인간의 지능을 가진 로봇을 이용해 편리하게 사는 것, 과연 가능할까? 한헌수 총장이 센터장을 맡기도 했던 I3-로봇연구센터
각 학과 교수가 담당한 학생들을 한 학기에 한 번 이상 만나 진로 및 생활 상담을 하는‘진로지도교수제’에대해 절반 가량의 학생들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로지도교수제를 관리하는 경력개발센터와 일부 학과가 상담실시율만 높이려 노력하고 질적인 부분은 개선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본지는 지난 23일(목)부터 이틀간 1~5학년 학생 253명을 대상으로 교양 및 전공 수업 시작 전 강의실에서 진로지도교수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학과에서 실시하는 교수와 상담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있다’가 57%(144명), ‘없다’가 43%(109명)로 집계됐다. ‘있다’고 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1점: 6%(9명) △2점: 15%(21명) △3점:
문학과 수학, 이 둘은 거리가 멀어 보인다. 문학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감정이 깃든 글의 세계이고 수학은 숫자로 이뤄진 냉철하고 딱딱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이 둘은 서로 배타적인 세계인 듯하다. 새내기 최충헌(의생명·1) 군은 이 연관돼 보이지 않은 세계를 모두 섭렵해 본 학생이다. 이밖에도 남에게 베푸는 마음이 가득한 착한 남자 최충헌 군과 함께한 ‘수줍었지만 진솔했던’ 인터뷰 이야기를풀어보고자 한다.어린 시절 충헌 군의 문학적 재능을 이해인 수녀님이 칭찬해 주셨다고 들었어요.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이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주변 사물이나 생물들이 사람처럼 살아 움직인다고 생각했었죠.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던 화분들이 꾸물꾸물 움직인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워서 엄마를
숭실에서 보고 먹고 느끼는 세계 오는 21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학생회관 및 진리관 앞에서 'Soongsil International Day'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오늘 20일(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본교 봉사센터와 외국인 유학생센터 및 사당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해 개최한다. 행사의 주요 내용은 △6개 나라의 전통 춤과 악기 연주를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세계 12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 축제 △한국전통 놀이 체험과 세계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다문화 체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의 비밀을 공모합니다 입학사정센터는 오늘 20일(월)부터 30일(목)까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본교에 입학한 13학번 학생들의 합격수기를 공모한다.
조별 과제 시즌이 왔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지난 4일(토) 서울대가 창조경영학과 신설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교내외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창조경영학과는 창업 관련 융합교육을 통해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창업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는 교내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김모 졸업생은 “학교에서 빌게이츠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서강대, 중앙대 등 일부 타대 경영학과 교수들도 이에 대해“어떻게 창업을 학문으로 가르치냐.”며“시류에 편승해 경영대 인원을 늘리려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대 김병도 경영대학장은 이에 대해“더 이상 모방경제가 아닌 창조경제 시대의 창조경영학을 통해 제 2의 삼성과 현대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며 “대학생들이
건국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9일(금) 교내 행정관 앞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고 김경희 건국학원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사장의 경력 위조와 업무비 횡령, 법인카드 부당 사용 등의 비리에 연루됐다는 점과 임대상가 수익사업‘스타시티’가 누적적자를 내고 있다는 점을 들어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는“김 이사장이 누적적자만 1700억 원에 달하는 임대상가 사업을 하며 재정위기를 가져왔고, 각종 비리까지 연루됐다.”며“이사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 측은“업무비 횡령이라고 의심받는 판공비는 영수증 확보가 힘든 경우에 쓴 것으로 모두 손글씨로 사용내역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시티의 누적적자가 17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은 학교 법인의 고유 목적사업비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손석희 교수가 지난 9일(목) 성신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손석희 전 교수는1994년 MBC에 입사한 후 '9시 뉴스' 앵커를 비롯해 '100분 토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도맡아 오는 등 학교 대내외적으로 대중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이에 손 전 교수를 비판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손 전 교수는 이번 학기 전공과목을 강의하던 중이었지만 학기 도중 강단을 떠나 비판을 받고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들은 손 전 교수의 사직 소식에 적잖은 아쉬움과 충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교수는 이에 대해“학교에 사표를 냈지만 이번 학기 남은 강의와 관련해서는 학교 측과 협의 중이다.”라며“아마 학기를 마칠 때까지 강의는 계속
대학가에 부는 구조조정 광풍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계획안을 앞두고 대학가에 학과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 △동의대 △목원대 △배재대 △중앙대 △조선대 등이 학과 통폐합 및 폐지를 통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동의대는 지난 6일(월) 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해 내년부터 야간 학과인 △중어중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외식산업경영학과의 모집을 중지하고 45명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다. 계획안에는 △철학윤리문화학과 △분자생물학과 △음악학과의 정원을 각각 5명씩 총 15명을 감축하고 이를 물리치료학과로 배치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목원대는 지난 6일 2014학년도 학과 구조조정 및 정원조정안을 발표해 내년부터 △독일언어문화학과 △프랑스문화학과 △스포츠산업과학
‘신문은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추구하며, 사회에 대한 관심속에서 연속적으로 뉴스를 제공해 주고, 언제나 새롭고 변화하는 사회상을 추구한다.’는 말은 신문의 특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번 호는 유난히 쓴 소리를 많이 했다. 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관해 학교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좋고,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1095호는 교내의 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쓴 소리를 던지는 기사들과 그에 따른 정보들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반면 실제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적은 지면에 할애해 다소 아쉬웠다. 특히 라오스 봉사활동에 관한 기사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정보를 담아줬다면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했을 것이다. 신문이 가진 역할들 중 사회 문제에 비판적인 소리를
제1095호 3면에서 다룬 대형 강의에 대한 기사에 현재 수강중인 강의도 포함돼 있어 가장 눈길이 갔다. 실제로 전공수업이나 교수님의 피드백이 많이 필요한 수업의 경우, 수강 인원이 많으면 수업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본인도 수강 최대 인원이 40명인 강의에서 매 시간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제대로 된 피드백은 한 번밖에 받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대형 강의의 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또한 학생들의 대형 강의에 대한 고충을 이 기사가 대변해 주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했다. 그러나 이 기사는 대형 강의 자체가 무조건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편중되어 작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형 강의 중에서도 조별 활동에 초점을 맞춘 강의의 경우에는 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