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기독교박물관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알고 있 는가? 한경직기념관 앞에 위치한 한국기독교박물 관을 찾아가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박물관의 대표 유물이기도 한‘경교돌십자가’는 통일신라 때 우 리나라에 기독교가 처음 유입된 사실을 알려 준 다. 박물관은 청동잔무늬거울과 거푸집, 지구의 등 국가가 지정한 국보와 보물부터 혼천의, 운해 훈민정음 등 근대 유물까지 전 시대를 아우르는 전시품이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 최초의 한글성 서 누가복음, 마리아상 등의 유물들로 가득하다. 유물 관리, 학술연구사업 외에도 해마다 특별전 시회를 열어 관람객을 반기고 있는 박물관은 지난 5월‘서양이 본 근대 한국’이라는 주제로 20세기 한국의 모습을 담은 전시를 선보
지난호 숭대시보는 보건결석계 증 빙제도, 상시정원관리제도, 재수강 제 도 등 현재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들을 기사에 자세히 담았다. 보건 결석 증빙제도는 기사를 보고서야 이 번 학기부터 의료 증명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바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밖에도 숭대시보를 통해서 잘 모르 고 있던 제도를 알고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에 대한 기사는 학교와 학생 측의 입장 차이가 발생한 원인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줬다. 또한 토론 동아리‘만장일치’에 대한 인터 뷰 기사를 통해 우리 학교 토론 팀이 전국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론대회의 준비 과정 역시 재미있게 읽었다. 토 론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많은 참 고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지난호에서는 재수강 제도 폐지 논란에 대한 내용을 기사화했다. 기사에서 제시된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90%에 육박하는 졸 업생들의 평점 평균은 B학점 이상 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업 인 사 담당자가 학점을 공신력 있는 지표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렇 기에 재수강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 물론 기사에도 언급됐듯이 재수 강 제도가 단순히 학점 세탁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한 학 기에 어려운 과목이 여러 개가 몰 린다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학생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운 점 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뒤늦게서 야 학업에 전념하고자 마음 먹은 학생들에게도 재수강 제도는 도움 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재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의 책임은 지게 해야 한
숭실다움. 이 말을 처음 쓴 사람은 김대근 총장이다. 2009년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이와 같은 말을 했다.“기독교적 인성이 체화된 인재 양성, 실 질을 숭상하는 연구와 산학 협력, 봉사 정신이 충만한 행정 서비스는 우리 의 차별성이며, 저는 이를‘숭실다움’이라 부르고자 합니다.”이후로‘숭 실다움’은 4년간 본교의 홍보 문구로 쓰였다. 그렇지만 아직 구성원들에 게는‘숭실다움’이란 용어가 낯선 듯하다. 개교 115주년 특집으로 실시한 본보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93%, 교수 71%, 직원 32%가“‘숭 실다움’이라는 말을 정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숭실다움’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는 학교 측의 입장도 일리가 있 지만,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의 이미지를 단번에 떠올리지 못한다는 것은 문
숭실2020발전계획은‘, 융합을통한창의적21C 도전’의기치아래, 학 교발전의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였다. 개교 115주년은 숭실2020발전계획 의 1단계를 마무리하는 해이자, 다음 총장을 선출하는 선택의 해이기도 하다. 이 시점에서 차기 총장을 맡고자 하는 교내외 후보들과 숭실의 구성 원은 숭실발전계획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한 과제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 고, 학교 발전의 공감대를 구축해야 한다. 발전계획은 3단계의 목표와 더불어 6대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올 해는‘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목표로 하는 제1단계(2010~2012)를 마무리하는 해이다. 내년부터는‘창의적 인성교육이 강한 대학’을 위한 제2단계(2013~2015) 발전계획이 시작된다. 다음 총장의 학교경영의 목표 일 뿐만이 아니라,
본사 사무실에는 신문을 보관하기 위해 둔 큰 서랍이 있다. 그 서랍 한 켠에는 먼지가 쌓인 빨간 상자가 있 다. 상자는 원래 학생이 제보를 하거 나 투고할 때 사용하도록 만든 것이 다. 빨간 투고함은 학생회관 이전과 함께 사무실이 이사하게 되면서 학생회관 어디에도 부 착되지않았고, 지금껏 방치돼왔다. 지난주부터 본보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유어슈 게시 판에‘이제는 말할수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다. 이 코너는 학생들이 학교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소한 것 이라도 댓글을 달고, 본보가 취재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획 아이템을 얻기 위해 올린 글에는 예상치 못한 많은 댓글이 달렸다. 학생들은 일일 이 번호을 매겨 가며 장문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제보 들은 생각지도 못한 주제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7일(목) 학교 운동장에 서 U리그 중부권 조별 리그가 펼쳐졌다. 본교는 용인대를 4대 1로 크게 누르고, 챔피언십 진출권 을 따냈다. 한 골이 들어갈 때마다 함께 응원온학 우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경기를 마치고 축구팀 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할 때 그곳에 있던 학생들 이라면 분명 가슴이 뭉클해지는 무언가를 느꼈을 것이다. 그 무언가는 자랑스러움이었을 것이다. 본교는 국제학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루 가 다르게 변해가는 요즘 시대에 발맞추어 세계 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몸집을 키우기 전에 내실을 다지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물론 병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항상 물적·인 적 자원에는 한계가 있다. 기존 학과의 학부생들 도 자신의 학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부
지난 9월 15일은 리만 브라더스 사태 발생 후 3년이 지난 시점이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이 희미해졌겠으나, 158 년 역사의 투자은행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은 당시 미국은 물 론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전 세계 유수 은행의 주가가 휴지조각으로 변하면서 금융위기로 이어졌고, 끝이 안 보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초래되었으며, 불길이 유럽으 로 건너가 재정 위기로 번졌다. 그 결과 요즘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대선 정국을 맞아 경제 민주화 논쟁이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금 융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지하다시피, 미국을 비롯 한 금융 선진국에서는 1%의 가진 자들이 부당한
‘진리와 봉사를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가진 본교는 예로부터 봉사 를 실천해 왔다. 이 정신은 그대로‘숭실다움’에 녹아 있다. 본교 김 진수(평생교육·3) 학우는 입학 전부터 봉사를 실천해 왔지만, 입학 후에도 본교의‘숭실다움’비전에 따라 봉사정신을 널리 펼치고 있 다. 그가 실천하는 숭실다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봉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저희 집안은 원래 봉사 쪽으로 관심이 많았어요. 할아버지는 부산 최 초 YMCA 창립멤버이셨고, 아버지는 거제도 청소년지도위원회로 활동 하시며 청소년 지도 사업을 하셨죠. 가족들은 저에게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며 그것의 첫걸음으로‘봉사’를 알려줬습니 다. 따라서 저는 본격적으로 중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
본교는 김대근 총장이 취임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숭실다움’을 컨셉으로 한 광고들을 제작해 왔다. 숭실다움이 등장한 첫 해인 2009년에는 김 총장의 화보에 숭실다움을 설명하는 광고와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 여 주고 있는 동문들의 숭실다움 이야기 시리즈 광고를 만들었다. 이어 2010년에도 같은 동문 시리즈의 광고를 선보였다. 2011년 광고는 금융학부 특성화 장학금이나 7+1 프로그램 등 현재 학교가 갖고 있는 장점을 전면으로 내세워 숭실다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2012년은‘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속담과 숭실다움을 연관 지어 광고를 제작했다. 학교 광고가 본교를 외부에 알리는 중요한 도구인만큼, 본보는 지난 4년간의 광고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알
독자는‘숭실다움’이란 말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 이 말은 본교를 알리기 위해 교내외 곳곳에서 쓰이고 있다. 본지는 제1077호 1면‘핫이 SSU!’코너에서“숭실다움’을 정의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166명 중 64%인 106명의 구성원이 정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많은 구성원이‘숭실다움’의 의미를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에 구성원들이‘숭실다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구 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숭실다움’의 시작 ‘숭실다움’이란 본교의 정체성을 일컫는 말이다. 김대근 총장이 취임사 에서 이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당시 김 총장은 숭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 력할 것임을 전하며, 본교만의 차별성 을‘숭실다움’이라 칭했다. 이어 그
지난 2011년 12월 9일(금)에 완공된‘신 학생회관’이 독특한 설계와 외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일보 △연합뉴스 △한국경제 등의 언론 매체에 소개되는 것은 물론,‘건물이 예쁘다.’ 는 소문을 듣고, 사진기를 들고 학생회관을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학생회관은 지난 8월 24일(금) '제30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고, 이달 안에 발표되는 '제35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에서도 수상이 유력하다. 타 건축물과는 구별되는 학생회관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학생회관을 설계한 최문규 건축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낮은 높이는 이웃 건물에 대한 ‘배려’ 학생회관의 양 옆에는 베어드홀과 진리관이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학생회관이 두 건물에 비해 매우 낮다는 것이다
2012 대동제가‘FEEL : SSU’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일(수)부터 3일간 진 행된다‘. FEEL: SSU’는‘숭실을느끼 다’라는 뜻에‘필수로 참여하라’는 의 미까지 포함한 문구다. 총학생회 이재 필 집행위원장은“이제까지 본교 축제 가 재미없고, 연예인 위주라는 얘기가 많았다.”며“이번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꾸미려고 노 력했다.”고 말했다.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는 △축구단 발전기금 △동작구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형 태로 기부할 예정이다. 10일(수) 정오에 신학생회관 앞에 서 떡메치기 행사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열린다. 개막행사에는 총학생회 장과 단과대학생 등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과 학생들이 참여하며, 만들어 진 떡은 선착순으로 학생들에게 배분 된다. 축제
한경직 목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 리 영화‘한경직’이 지난 13일(목)에 개봉했다. 이번 영화는 한 목사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한 목사 가 목회활동을 했던 영락교회와 영화 ‘울지마 톤즈’의 제작사인 마운틴픽 쳐스가 공동제작했다. 천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재 대한극장과 필 름포럼 등 총 9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영화는 한 목사 생전의 인터뷰 동영상 과 자료사진, 국내외 관계자 인터뷰 등 으로 구성돼 있으며, 월드비전 친선대 사인 탤런트 정애리 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상영시간 86분 동안 한 목사 의 일생, 월드비전 설립, 유신독재 시 절의 그의 활동 등을 엿볼 수 있다.
오는 11일(목) 김난도 교수가 다시 한 번 본교를 방문한다. 신간 천 번 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의 저자 김 교수는 흔들리는 청춘들과 고민을 나 눌 예정이다. 본교 중앙도서관에서 주 최하는 이번 강연은 오후 7시에 한경 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리며, 독서 후기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 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독서후기클 럽에 게시된 공지에 이름과 소속 학과, 동반 인원 수를 기입하면 된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법학 학 사를 수료하고 동대학원에서 행정대 학원 석사를 마쳤다. 이후 현재 서울대 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다. 2010년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통 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오는 10일(수) 오전 10시부터 한경 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본교 115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45분까지 2,3교시 수업과 3,5,6 교시에 있을 채플은 모두 휴강한다. 기념식에는 본교 김대근 총장을 비 롯해 정몽준 의원과 고윤환 문경시장 이 내빈으로 참석한다. 행사는 △숭실 을 빛낸 학생 및 동아리 시상 △우수 직원 시상 △근속자 표창(표 참고) △ 숭실다움 장학생 증서 수여 순으로 진 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학생들에게 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해외봉사활 동 우선 참가 자격(2명) △도서상품권 2만 원(20명) △본교지정 치과 10만 원 할인권(10명)을 경품으로 지급한 다. 행운권은 행사 시작 후 15분까지 입실하는 학생에 한해 배부된다. 개교를 기념한
AM 11:40 책 읽는 택시? ‘책 읽는 택시’가 생겼다. 지난 20일(금) 본교의 김대근 총장, EBS 곽덕훈 사장, 송파구청 박춘희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파이낸스 센터에서‘책 읽는 택시 출범 기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일간지 기자 등 언론사들이 열 띤 취재의 열기를 보였다. 본교가 참여한‘책 읽는 택시’는 시민들이 택시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한 삼 광교통 소속 총 50대의 택시는 라디오 주파수를 EBS에 맞춰 놓고, 도서 낭 독 프로그램을 청취하면서 승객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독서명문대 학을 표방하는 본교와 지난해부터‘책 읽어 주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EBS,‘ 책, 함께읽자’캠페인을진행중인송파구청이함께뜻을모은결과 다. 본
지난호 숭대시보에서는 교육개발 센터가 운영하는 튜터링 제도의 문제 를 다뤘다. 기사에서는 튜터와 튜티가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지원금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수업이 제대로 진 행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매해 1억 원에 달하는 학교의 돈이 몇 몇의 술값으로 지출됐음이 언급됐다. 교육개발센터의 대책에도 문제가 있 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은 좋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원인 분석이나 새로운 대안이 없어 아쉬웠다. 기사에 따르면, 교육개발센터는 매 주 학습 보고서를 제출하게 한다. 학 습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도 의무화해 서 학습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 검하기 위함이다. 기사에서는 보고서 를 허위로 작성하고 튜터와 튜티가 입 을 맞춰 전화 모니터링을 속이고 있는 사실을 알렸다. 여기서 모니터링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