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녁 뉴스 시간에 한 유명 게임업체의 신작 한정판 판매가 엄청난 호응 속에 이루어졌다는 기사가 보고되었다. 밤새워 줄을 섰음에도 불구하고 한정판이라는 특성 때문에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고, 오늘까지도 해당 게임에 관련된 낯선 사건을 보고하는 기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몇 주 전 문자로 대화할 수 있는 인기 스마트폰 앱 서비스가 약 10분 동안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다. 서비스 공급 회사의 서버 문제가 발생한 지 1주 정도 지난 시점이었으며, 서비스 중단 원인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급하게 서비스 복구는 이루어졌지만 예고 없이 서비스가 중단된 10분 동안, 사용자들의 반응은 차라리 분노에 가까웠다.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에 애꿎은 자신의 스마트폰만 두드려댔다는 사람부터 자신의
본지는 지난 29일(화)부터 4일간‘여러분이 생각하는 올 상반기 최고의 이슈는?’이라는 주제로 스티커 부착 방식의 설문을실시했다. 총 418명의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리관 4층△학생회관 4층 △중앙도서관 3층에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 17%(88명) △한미 FTA 발효 :20%(100명) △언론 노조 파업 : 34%(170명) △민간인 불법사찰: 10%(52명) △통합진보당 부정투표 : 20%(98명)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3면 대학부
‘숭대극회’가 지난 31일(목)부터 3일간 학생회관‘블루큐브’에서 제80회 봄 정기 공연을 열었다. 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연극에 마술이라는 소재를 덧붙여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총 연출을 맡은 이경문(미디어·2)군은“‘고등학교 마술 동아리’에서 공연을 기획하고준비하는 과정 안에‘편견을 깨자.’라는 주제를 담았다.”고 전했다. 신하은 수습기자haeun512@ssu.ac.kr
오는 14일(목)부터 5일간‘2012 한국-베트남 교류협력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본교와 호치민 산업대학교의MBA(경영학 석사)로 시작된 관계를경영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 확대시켜,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활성화시키자는 것이 컨퍼런스의 취지다. 컨퍼런스에는 본교 구성원 24명과 호치민 산업대학교 관계자 및 대학원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표 참고). 컨퍼런스는‘한국 경제 도약사로 바라본 한국-베트남 교류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양국의 △경제 △과학기술 △문화사회△정치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발표 및논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행사는 베트남 호치민·탄호아·하노이 등지에서 개최되며, 이에 소요되는비용은 약 6700만 원 정도다.첫째 날에는 컨퍼런스 준비 작업을하며, 둘째 날에 호치민 시에 위치한‘숭실대학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노조 파업’‘77일간의 투쟁’‘22명의 쌍용 노동자 희생’‘폭력과 상처로 물든 권리’지난 2009년에 일어난 쌍용차 사태가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해고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들은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와 아픔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들을‘와락’끌어안아 주는 곳, ‘와락’에 다녀왔다. 편집자 ‘형, 여기 천국 같아.’ "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세상이 우리를 속이고 있대요."고무 찰흙 놀이를 하던 다섯 살 남짓의 아이가 옆에 있던 한 여성 조합원에게 말했다. 어머니로 보이는 조합원은 당황해 “별소리를 다 하네. 다 속이는 건 아니야.”라고 말했다. 어느 누가 들어도 그 나이대 아이의 입에서 나올 만한 말은 아니다. 이곳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
아마존 유역에는 나무늘보(sloth)라는 동물이 산다. 이 포유동물은 동작이 굼뜬 것으로 유명하다. 평상시에는 시속 12m 정도로 움직이며, 가장 빨리 움직일 때의 속도라 해봐야 시속 120m밖에 안 된다. 완전히 자란 나무늘보는 크기가 황소만 한 것도 있다는데, 이러한 크기의 동물이 그처럼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면 사람이 여간 주의를 기울이기 전에는 그 움직임을 알아채기 힘들 것이다. 반면에 행동이 느린 나무늘보의 입장에서는 잰 걸음으로 다가가는 사람이 마치 사람에게 총알이 날아오는 격일 것이다. 우리가 날아가는 총알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나무늘보도 우리의 걸음걸이 속도로 다가오는 포식자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 나무늘보의 신체적 한계로는 어차피 그와 같은 속도로 접근하는 물체를 피할 수 없으니, 볼 필
미국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000년 를 출시한 지 12년 만에 지난 5월 15일(화) 를 전세계에서 동시 출시했다. 는 출시된 지 24시간 만에 350만장이 팔렸고 일주일 만에 630만장 이상이 팔리는 등 열풍을 일으켰다. 그 열풍의 주역인 의 홍보 차량인 ‘악마의 트럭’이 본교에 상륙했다. 게임에 문외한인 기자의 입장에서 이를 취재해봤다. 편집자 ‘디아블로 3 출시, 디아블로 3 접속, 디아블로 3 점검…'‘출시 하루 전 날부터 한정판 구매를 위해 기다린 게임광 할머니’‘남자친구를 위해 노숙하며 한정판을 산 여자친구, 출장간 사위를 위해 밤새워 줄 선 장모
송암복지재단 이사장?복지미래포럼 회장 김득린(법학·54) 동문본교는 ‘진리와 봉사’를 교육이념으로 하여 그에 맞는 교육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본교에서 모든 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사회로 뻗어나가 그들 자신의 길을 걷는 중이다. 그런데 이들 졸업생 중에서 눈에 띄게 본교의 교육이념을 잘 따르고 실천하는 이가 있다. ‘사회복지계의 큰 별’이라 불리는 김득린 동문이 그 주인공. 무려 60여 년 동안 사회복지를 위해 힘써온 그를 만나봤다. 그동안 사회복지를 위해 어떤 일을 해왔나요? 저는 거의 평생을 사회복지에 힘써왔습니다. 복지 예산 증대를 위해서, 혹은 우리나라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해왔고,
1층 간격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엘리베이터 이용이 누구에게나 주어진 권리이기는 하지만, 사용에 있어노약자나 장애인의 이용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최윤정(사회복지·1) 다리가 불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건강한 학생들이 단지 편의를 위해 저층 이동시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라 생각한다. 또한 이는 다른 고층을 이용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이는 것 같다.김영미(사회복지·1) 1층을 이동하려고 굳이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학교 시설의 일부인만큼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니 학생들 스스로가 한층 정도는 계단을 이용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제1회 숭실 락 페스티벌 ‘숭실 오브 락’이 오는 4일(월)에 열린다. 락 페스티벌은 오후 6시 본교 학생회관 블루큐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출연진은 △교직원밴드 △블랙세인트 △소마 등 교직원으로 구성된 밴드부터 중앙 밴드 동아리와 각 단과대 동아리들이다. 이번 락 페스티벌은 기존에 있던 공연이 학생들을 중심으로만 진행됐던 한계를 극복하고, 본교의 모든 구성원들이다함께 즐기고자 개최됐다. 또한 공연을 하고 싶어도 설 무대가 없었던 작은 규모의 밴드 동아리들에게도 공연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새로 개관한 블루큐브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개관 축하 기념의 의미가 담겨있다. 홍보팀 우희덕 계장은 “교직원이든 학생이든 동문이든 각자가 갖고 있는 스트레스를 이번 공연을 통해 한번에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이 오는 30일(수) 오후 12시부터 ‘네덜란드 문화 및 교육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생활문화관 앞과 벤처관 309호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Go Dutch!’라는 주제로 네덜란드의 △문화 △스포츠 △음식 △전통 △현대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직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은 참여 학생들에게 네덜란드 유학 및 장학금, 교환학생프로그램 관련 설명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교 생활관 지하 1층에 무인택배기가 설치됐다. 생활관 관리운영팀은 지난 21일(월)부터 3일간을 이에 대한 공지 기간으로 두고, 지난 24일(목)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21일(월)에 부착된 공고문에 따르면, 무인택배기는 사생들의 택배 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생활관으로 배달되는 모든 택배 물품은 우선 무인택배기에 보관된다. 택배기사가 가져온 물품이 각 택배기에 도착되면, 알림 메시지 및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핸드폰으로 전송된다. 총 112개의 수납 공간이 있는 이 시설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무인택배기 설치 이전에는 택배실에 물품이 보관됐다. 외부 업체가 운영했던 택배실은 물품을 맡아 주는 것을 조건으로, 택배 기사로부터 한 건당 500원씩의 비용을 받았다. 그러나 ‘한 건당
본교 교내 방송국(SSBS)이 지난 10일(목)을 첫 방송으로‘보이는 라디오’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보이는 라디오’는 교내에서만 청취가 가능했던 기존정규방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공간에서 △재학생 △졸업생 △휴학생 관계없이‘아프리카 TV’를 통해 방송을시청할 수 있다.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12시 40분부터 40분동안 웹캠을 이용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시청 방법은 웹사이트에서‘bora.ba.ro’주소로접속하거나‘아프리카 TV’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인터넷 창을 어‘bora.ba.ro’를 입력하면 된다.교내 방송국 김일동 MD는“첫 방송후 꾸준히 20명 내외의 학생이 방송을관심 있게 청취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더 많은 학생들의 청취를 바란다.”고전했다.‘보
본교가 지난 2010년 수립한 상시정원관리제도의 개선안 내용을 공개했다. 개선안 내용에 따르면, 형평성에맞지 않았던 기존의 일부 지표는 폐지되고, 교내 학과 간의 비교 평가가 타대의 동종학과 간의 비교 평가로 확대된다. 하위학과에 대한 제재 내용은 소속 전임 교원의 연구년 제한과 임용 불허 조항이 추가돼 기존보다 강화됐다.상시정원관리제는 향후 10년간 고교 졸업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대학 경쟁이 심화될 것을 예측해, 교육시장과사회수요에 맞게 학과(부)의 모집 정원을 조정하고자 지난 2010년 처음 수립된 제도다. 매년 모든 학과를 동일한지표로 평가해 하위권에 속한 학과의모집 정원을 감축하며, 남은 정원은 신설 모집 단위나 학교 정책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단위에 재배정하는 것이 기본적인 운영 방식이다.그러나 지난
고려대, 더 이상 재학생 내쫓지 않는다.고려대가“학칙의 학생 상벌에 관한 규정 중‘출교’조항을 폐지하고 오는 9월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출교는 징벌 조항 중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중징계로서, 퇴학이나 제적과 달리 재입학이 불가능한 조치다. 고려대가 이 조항을 처음 개정한 시기는 1990년이다. 그 후 2006년, 이 징계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고려대와 병설 보건대가 통합됐을 2006년 당시“기존 고대생이 아닌 보건대생들에게 투표권을 주지 말라.”고총학생회를 압박한 교수 19명을 7명의 학생이 17시간 동안 억류했다. 이에 학교는 7명의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출교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서울중앙법원은“대학의 징계권은 교육적 목적을 위해 행사돼야 하는데, 이러한 출교 조치는 대학의
건동대,세 번째 퇴출대학 되나 경북 안동에 위치한 건동대학교가 자진 폐교를 신청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건동대학교의 학교법인 백암교육재단이 지난 11일(목)‘학교 폐지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화) 밝혔다. 건동대는 2010년‘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고, 그 후 더 이상 학교운영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자진 폐교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경영부실대학’은 교과부가 선정하는 것으로, 재무·교육·법인 평가 지표를 적용해 대학으로서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거나 시설·교직원·학생 등을 유지할 재원 확보가 곤란한 상태에 있는 대학을 말한다. 건동대는 지난 1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부당학점 및 학위 취득자처분, △수익용 기본재산 무단 처분액 11억 4000만 원 환수 △평생교
‘총장 불신임’이 대학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총장의 리더십과 소통의 부재를 문제 삼아, 교수·학생·직원 등으로 이루어진 대학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현재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학은 △건국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KAIST 등이다. 건국대학교 김진규 총장은 끝내 자진 사퇴했으며,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와 KAIST 구성원들은‘총장 사퇴’를 위해 시위중이다. 본지는 이 세 개의 대학‘총장 불신임’이 공론화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 편집자 건국대학교 총장, 끝내 자진 사퇴까지 이르러…지난 25일(금) 건국대학교 김진규 총장이 끝내 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건국대 행정관에서 전체 교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교무위원회에서 밝힌 사항이다. 더불어 김 총장은“모두 다저의 부
벌써 반년째다. 지난해 11월 본교 창의관에는 정주영창업캠퍼스 개관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많은 인사가 방문했다. 이웃 학교의 총장, 공직 관계자들, 지역구 국회의원 등, 뿐만 아니라 수많은 언론사까지도 동행하며, 창업캠퍼스의 개관은 항간의 화제가 됐다. 그야말로 숭실대와 아산나눔재단의 합작인 정주영창업캠퍼스 출발의 막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성대했던 개관식 행사는 그때뿐이었다. 이후로 현재까지 창의관 건물의 내부는 조용하다. 개관식을 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어떠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지 않다.이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사전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창업캠퍼스가 들어설 곳을 여러 대학에 공모했다. 본교는 5300㎡(약 1600평) 규모의 신축 건물을 제공하며, 그 공모에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