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수) 교육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에서 공개하는 ‘OECD 교육지표 2020’의 주요 지표를 분석해 발표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청년들의 대학 진학률이 최상위권인 반면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 투자를 OECD 평균 수준으로 확충하고 민간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들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사회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 비교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교육정책 수립 및 연구의
지난달 27일(목)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약 2만 3천 개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0년 교육기본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추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외국인 유학생 감소 △강사법 시행에 따른 비전임교원 급증 △여성 전임교원 확대 △전임교원 확보율 증가 등이 두드러졌다. 교육기본 통계 조사 결과는 교육부의 교육정책 수립 및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입생 수 줄어대학 정원 미달 우려돼
지난 7월 14일(화) 교육부는 연세대와 홍익대의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두 사립대는 신입생 선발에서 보직자 자녀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거나 입시 분야에서 입학전형 자료를 보존하지 않고 학교 법인의 재산세를 교비회계에서 지출하는 등의 비리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 지적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되며 교육부의 사학 혁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교육신뢰 회복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지난해부터 16개 사립대 감사 착수 교육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개교 이후
등록금 반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기존 등록금 반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바꿔 등록금을 일부 반환해주기로 결정했다. 정부에서도 등록금 반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으며 대학들이 점차 등록금 반환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 기존 입장 바꾸기 시작한 대학들 지난 2월부터 대학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동안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투쟁이 진행돼 왔다. 투쟁 초기만 해도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에 회의적이었다(본지 1244호 ‘‘등록금 환불’
대학 시간강사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법안인 ‘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강사법의 핵심 내용은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 부여 △시간강사의 임용 기간 1년 이상 보장 △재임용 절차 3년까지 보장 △방학 기간에도 임금 지급 등이다. 그러나 강사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됐을 당시 부작용도 동시에 속출해 강사법의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본지 1235호 ‘강사법 시행, 혼란의 대학가’ 기사 참조). 강사법 시행 후 강사들의 처우가 일부 개선됐으나 실제 개선됐다 느끼는
최근 이태원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교육부는 결국 등교를 연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아 학교들이 개학을 지속적으로 연기하자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9월 학기제 도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9월 학기제는 초·중·고교와 대학의 1학기를 3월이 아닌 9월에 시작하는 제도로, 이미 세계 주요 나라들이 실시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봄 학기 개학을 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9월 학기제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본교, 작년보다 소폭 증가해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대학에 개설된 모든 강의 학점 합계 중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학점 합계의 비율을 의미한다. 2020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의 경우 전국대학 평균은 66.7%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이 67.8%, 국공립대학이 63.2%다. 본교의 2020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3.7%로, 전국대학 평균보다 3%p, 사립대학 평균보다 4.1%p 낮았다. 이에 대해 학사팀은 적은 전임교원 수와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가 많지 않은 상황을 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다수의 대학이 온라인으로 개강을 맞았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 기간을 연장하고 있지만, 강의의 질적 하락, 실험실습 강의 진행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이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은 채 정부의 방침을 기다리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등록금 환불 요청이 빗발친다. 그러나 대학은 현행법상 등록금 환불을 하지 않아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태도다. 기약 없는 대학 ‘정상 운영’ 지난 2월
서울 주요 사립대학들이 기회균형선발 확대에 있어서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회균형선발은 2009년에 도입된 제도로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성화고교졸업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배려에 해당하는 정원 내·외 특별전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9년 기회균형선발 현황’에 따르면, 전체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2009년 7.0%에서 2019년 11.7%로 지난 10년간 4.7%p 증가했다. 그러나 서울 주요 12개 사립대는 2009년 6.7%에서 2019
지난달 31일(목)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9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는 전국 417개 대학의 △법정부담금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학생 규모별 강좌 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등 이 포함됐다. 이 중 ‘학생 규모별 강좌 수’와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강사법 적용 후 영향을 받은 첫 지표로, 강사법 이후 변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강사법’은 대학 시간강사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법안인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의미한다. 강사법
지난달 22일(화)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시작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전면 실태조사의 엄정한 추진을 강조하며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같은 달 25일(금)에 진행된 교육개혁장관회의에서 대입 정시 비율 확대를 확정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입시 당사자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정시 비율 확대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월)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수)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교육 분야에서 26건의 규제 개선 건의 과제와 12건의 행정 규칙 규제 등 총 38건의 기존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는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를 운영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 유관단체, 시·도교육청 등에서 받은 총 224건의 규제 개선 건의 과제를 심의한 결과이다. 규제 정부 입증책임제란 규제 존치 필요성을 정부가 입증하는 규제 정비 방식으로, 정부가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폐지된다. 이번 교육부의 고등교육 분야 규제 완화 조치는 대학혁신지원방안의 일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