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9일(목)부터 다음 달 31일(목)까지 1차 개인정보 불법 유통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 이어 개인정보위는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의 업무용 계정 취급자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게시물을 단속 대상에 새로 포함했음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금)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주요 계기로 권선구청 소속 공무원의 피해자 개인정보 유출이 지목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공공기관은 현행법에 따라 개인의 성명, 주민등
지난 1일(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하 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며 ‘접종증명·음성확인제(이하 방역패스)’가 함께 도입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요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백신 접종이 불가한 자 및 방역패스 해당 업종의 자영업자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정책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방역패스는 일부 시설에서 안전을 위해 접종 완료자 및 일부 예외자만 이용을 허용하는 정책이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시설 출입 시 2일 이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이하 PCR 검사) 음성 확인 통지
SNS 유행을 따라하는 ‘챌린지(challenge)’ 문화가 일부 청소년의 일탈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챌린지는 유행하는 춤, 표정묘사 등 행위를 따라하는 SNS 놀이 문화로 출발했으나,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일부 청소년이 절도와 기행을 하는 등 문제성 챌린지 영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틱톡 내 청소년 보호 정책의 실효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적 차원에서의 대응도 필요하다는 의 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3일(토) 틱톡에서 이른바 ‘#사악한 도둑질(devious licks)’ 챌린지가 유행해 논란이
지난달 6일(수), 전남 여수의 한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이 요트업체 현장실습 과정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실습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현장실습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0일(수) 교육부는 전남교육청·고용노동부와 함께 해당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의 학교와 실습 업체 모두 현장실습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의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매뉴얼(이하 현장실습 매뉴얼)’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금)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SNS 내 식품 광고 890건 중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하 식품광고법)’을 위반한 389건의 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들은 SNS상에서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로 위장해 제품을 허위 및 과장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진행되는 식품 부당광고 매체에 대해 실질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 광고는 식품광고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져야 한다. 식품광고법 제8조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의 금지’에 따르면 식약처는 △질병의
지난달 24일(금)부터 아동 및 청소년 대상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경찰이 신분을 위장하며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그러나 해당 제도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적용할 수 없으며 현행 주민등록법상 수사 과정에서 일부 제약이 생길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장 수사는 지난해 4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마련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n번방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성 착취물이 공유된
지난 4일(토) 희귀질환인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받은 강호덕 씨가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 신경내분비종양 치료법으로는 독일의 ‘악티늄 요법’ 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수입이 허가돼 있지 않아 치료의 한계에 맞닥뜨린 것이다. 강 씨의 부인은 “약 수입이 허가돼 남편이 한 번이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길 원했다”며 “남편과 같은 사람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희귀질환관리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고통받는 희귀질환 환자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희귀질환관리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자도 양자를 친자처럼 입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 6일(월)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TF’ 제3차 회의 결과,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자도 충분한 양육 능력이 인정된 경우 친양자 입양이 가능하도록 민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양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줄어들고, 양부모와 법정혈족관계 및 친족관계를 형성해 부양이나 상속 등에서 자연혈족과 동일한 아이들의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현행 민법상 독신자는 일반양자 입양(이하 일반 입양)은 가능하지만, 친양자 입양은 불가능하다. 일
지난달 31일(화) 전자감독대상자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강윤성 씨가 구속됐다. 강 씨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전과 14범으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임에도 재범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전자발찌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전자발찌는 위치 추적 전자장치 등을 이용해 전자발찌 착용자의 위치나 상태를 감독하는 장치다. 전자발찌에 대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제1조는 해당 장치가 ‘특정범죄로부터의 국민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명
지난 5월 22일(토),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해군과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군대 내 성폭력 처리 과정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지난 6월 17일(토)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내부 성폭력 사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피·가해자가 모두 군인인 성폭력 사건이 △2017년: 407건 △ 2018년: 412건 △2019년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 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언론중재법)’이 오늘 30일(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해당 본회의는 논란이 된 법안의 적용 범위 및 실효성에 따른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된 것이다. 언론중재법은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 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회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중 △허위·조작 보도 특칙 △허위·조작 보도 정의 △손해배상 △열람 차단 청구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살리고 전 세계 멸종 위기를 막는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재활용 원단과 유기농 목화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 ESG 경영을 실천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했다. 하지만 평가 기관마다 ESG 평가 기준이 통일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이며, ESG
지난 23일(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펀슈머’ 제품 중 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일부 손 소독제에 대해 해당 용기 사용 제한 및 표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처럼 일부 펀슈머 제품에 문제점이 지적되며 제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펀슈머는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상품의 재미를 소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펀슈머는 제품에 재미를 느낀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품 홍보 효과가 발생해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유통 업체들은 마케팅의
지난달 26일(월) 법무부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를 연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란,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수사 기관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때부터 국선변호인을 지원받는 제도이다. 그러나 해당 제도의 추진에 대해 아직 미흡한 제도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재에는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사건의 수사 단계에서 국선변호를 비롯한 법적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국선변호가 주로 재판에 넘겨진 후의 피고인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달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혼인 △혈연 △입양에 한정됐던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보조생식술을 통해 비혼 상태에서 정자 기증으로 출산하는 '비혼 출산'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혼율이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혼인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출산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생명 윤리적인 측면에서 비혼 출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화), 여가부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존중받는 △가족법 △제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화)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이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말하며 오는 2022년부터 ‘2020 세법 개정안(이하 세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이에 해당 개정안의 논의 단계부터 이어져 오던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가상화폐란 현실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공간에서 전자적 형태로 거래되는 디지털 화폐이다. 이러한 가상화폐는 가격의 상승 및 하락 폭에 제한이 없어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지만, 이로 인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지난 3월 23일(화) 서울특별시 노원구에서 세 모녀가 살해되는 일명 ‘김태현 사건’이 밝혀지며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미약한 스토킹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발의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스토킹 처벌법)’이 지난 3월 24일(수) 국회를 통과했지만, 해당 법률로는 스토킹 범죄를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스토킹 처벌법의 실효성 점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지속해서 따라다니며 피해자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히는 스토킹 범죄가 계속해서
지난달 26일(금),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 끝에 폐지됐다. 일각에서는 재미를 위한 약간의 역사 왜곡은 있어도 괜찮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한편, 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미디어 콘텐츠인 드라마나 영화에서 역사 왜곡이 있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SBS 시청자 게시판에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해당 드라마에는 태종이 악령에 사로잡혀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도륙하는 장면과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이 “6대조인 목조(이성계 고조부)께서도 기생 때문에 삼척으
지난달 12일(금)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서울장차연)는 서울시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장애인 활동가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부터 여의도역까지 승하차를 반복하며 시위를 벌였다. 서울장차연은 해당 시위에서 오는 7일(수) 진행되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모든 후보에게 ‘장애인 이동권 보장’ 대책을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2022년까지 지하철 1역 1동선 승강기 100% 설치 △2025년까지 시내버스 저상 버스 100% 도입 △특별 교통수단 운영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등을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 대부분이 동양인이라는 점에서 ‘동양인 증오 범죄’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동양인 증오 범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행 이후 증가해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동양인 증오 범죄임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앞서 애틀랜타 경찰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백인 남성 용의자가 성 중독 문제를 갖고 있어 동양인 증오 범죄라고 판단하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