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의 A 교수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교원업적평가 실적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 교수는 지난 2014학년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학생들을 엎드리게 한 뒤 골프채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소주병으로 학생들의 머리를 때리고 라이터로 화상을 입히는 등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 교수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연주회 소책자를 조작해 학교 측에 교원업적평가의 실적 증빙자료로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A씨가 학생의 연주비를 사적으로 가로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국민대 음악학부 일부 학생들은 학교 건물에 “A 교수가 연주회에서 연주를 한 대가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일부를 사적으로 가로챘다”는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분교가 아닌 제2캠퍼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초 설립 인가를 받을 때 멀티캠퍼스 체제로 허가받았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제2캠퍼스 전환에 재학생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홍익대 측은 세종캠퍼스가 제2캠퍼스임을 확인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세종캠퍼스 설립 목적이 분교가 아닌 멀티캠퍼스 건설이었음을 주장한 것이다. 이에 홍익대가 멀티캠퍼스를 주장하는 이유는 1주기 대학구조평가 등급이 낮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종캠퍼스가 1주기 대학구조평가에서 D+ 등급을 받음으로써 정부재정지원사업 및 장학금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성희롱이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월) 사건 피해자들로 구성된 ‘단톡방 사건 임시대책회’는 같은 과 학생 8명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성희롱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 학생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홍보학과 학생이 아닌 남성 혹은 타대 여학생들까지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임시대책회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인격 침해와 여성 학우들에 대한 성적 대상화 중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 사건을 알렸다. 성희롱이 일어난 때는 대학가에서 단체 채팅방 성희롱 문제가 연이어
지난 17일(금), 작년에 생을 마감한 동아대 미술학과 교수 A 씨가 성추행 누명을 썼던 것으로 드러나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해 6월, A 씨는 자신의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같은 해 3월 말, 동아대학교에 “야외 스케치 수업 이후 교수와 학생들이 가진 술자리에서 A 씨가 학생을 성추행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은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A 씨는 “성추행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성추행 논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고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투신했다. 동아대 자체 조사와 경찰 수사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의 범인은 A 씨가 아닌 교수 B 씨였으며, 또 다른 교수 C 씨가 학생 D 군에게 성추행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처럼 거짓 대자보를 쓰
경기대 법인이 사립학교법의 정관을 어기고 교직원 인사과정에 독선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전 경기대 부총장은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10일(금), 경기대학교 김기언 전 총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화)에 인사위원회를 열고 교수들의 보직을 연장하며 교학부 총장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인사안을 의결해 법인에 제청했다. 그러나 당시 박영진 법인 이사장은 이를 거부했고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부총장 및 교무처장 등 학교 간부의 임기를 임의로 만료시켰다. 또한 박영진 법인 이사장은 모든 간부의 보직을 만료시킨 뒤 지난 1일(수) 교수 A 씨를 교학부 총장으로 임명했고, A 씨는 임기가 만료된 총장을 대신해 법인 정관에 따라 총장 직무를 대행했다. 이는
지난 14일(화) △한양대 총학생회 △장애 학생 인권위원회 △경제금융대학 학생회는 수업 중 장애 학생을 모욕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한양대 교수 A 씨에게 공개사과 요구 및 해임을 촉구했다. A 씨의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교수 A 씨가 장애 학생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수업에 출석한 시각장애인 학생을 가리키며 “이 학생은 장애인인데 배우려고 앉아 있다”고 말하거나 그 학생에게 “퀴리 부인을 아느냐, 퀴리 부인을 모르면 장애인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이에 대해 “장애 학생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장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은 개인정보 유출이자, 장애 학생이 수업을 듣는 것을 특이한 것처럼 묘사한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선거 시행세칙이 미흡해 논란이 일었던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오는 4월 4일(화)에 재선거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시행세칙을 개정할 계획이 없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애초 지난해 11월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너에게(김설·정태준)’ 선본이 고액의 선거공탁금 제도에 대한 비판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에 중선관위가 ‘중선관위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선거 시행세칙에 의거해 해당 선본의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선관위의 결정은 “본인들에 대한 비판이 거북해 내린 결정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렀다. 이에 더해 “애초 중선관위가 갑인 것 같다”는 의견도 불러일으켰다. 결국 전남대 중선관위는 ‘너에게’ 선본의 후보자 자격을 회복시켰으며, 11월 선거 또한 무
고려대 지리교육과가 ‘난교(亂交)파티’라는 여성주의 소모임 학생 일부에게 수강신청 자격을 박탈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려대 지리교육과는 지난 3일(금) “난교파티 소모임 구성원과 타 학생들 간의 갈등으로 양성평등센터에서 난교파티 소모임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들 간의 분리원칙’을 적용해 난교파티 소모임 일부 구성원들의 ‘야외지리조사’ 과목의 수강신청을 불허한다”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난교파티 소모임 학생들은 이는 학칙에 명시돼 있는 부분이 아니며 학습권을 침해하는 무리한 처분이라며 지리교육과 측과 맞서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고려대 지리교육과 학과장은 “난교파티 소속 학생을 불편해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판단해 교수 회의를 거쳐 이 결정을 내렸다
‘구 재단 개입 의혹’으로 학생들의 반발을 사면서 총장 선출이 무산됐던 경기대가 총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경기대는 제10대 신임 총장의 선출이 중단돼 총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이에 지난 2일(목) 경기대는 제9대 총장이었던 김기언 총장의 임기가 지난달 28일(화)에 마무리돼 당분간 김기흥 교수가 총장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경기대는 지난해 11월 제10대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공모제를 연 뒤 다음 달 8일(목)에 서류를 통과한 4명에 대한 소견발표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대 총학생회와 일부 교수진이 이사회를 상대로 7대에서 9대에 걸쳐 동일한 총장 선출 방식과 총장 후보자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총장 선출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경기대
과거 여학생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서울대 이탁규 총학생회장이 사퇴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28일(화), 서울대 인문관에서 열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학생회장 사퇴권고안’이 △찬성: 74표 △반대: 15표 △기권: 19표로 의결됐다. 지난해 11월 제59대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이 총학생회장은 지난 2015학년도 입학행사에서 사회자를 맡은 여학생에게 “얼굴을 보니 왜 사회를 하는지 알겠다”고 발언하거나, 교내 축제 주점에서 여학생들에게 “여기 꽃이 어디 있냐”며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달 11일(토),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으로 구성되는 총운영위원회는 이 총학생회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부총학생회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인하대가 한진해운 회사채 매입 과정에서 130억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하대는 2014년도부터 한진해운을 매입하기 위해 대학발전기금 130억 원가량을 투자했으나, 그 과정에서 한진해운이 파산했기 때문이다. 이에 인하대 교수회 및 총학생회가 진상규명에 나섰다. 인하대 교수회는 28일(화) “교육 환경 개선 및 학생 복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동문들이 기부한 발전기금 130억을 손실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최 총장과 함께 회사채 매입 과정에 참여한 이들이 법적인 원칙을 준수했는지, 회사채의 부실함을 알고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인하대 최순자 총장은 “매입 과정에서 사용한 자금은 대학기금이기 때문에 대학이 정해놓은 매입 과정에서의 원칙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가 올해 3월부터 학생 주도로 설계된 창의 활동에 따라 학점을 부여하는 ‘드림학기제’를 시행한다. 드림학기제는 학생이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창의 활동을 설계해 수행하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이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인 일명 프라임사업에 따른 것이다. 드림학기제는 총 8학기 중 한 학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은 3~8학기 재학생으로 학생이 설계한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최소 3학점부터 12학점까지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학생은 신청 단계부터 프로젝트 진행에 이르기까지 지도교수의 지도를 통해 활동하게 되며, 최종 위원회의 심사 후에 그에 맞는 학점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창업연계형 △창작연계형 △사회문제해결형 △지식탐구형 △기타자율형 총 5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