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나 인터넷 등의 미디어 매체들을 통해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신조어’란,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생긴 개념 등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말이나 사람들이 오래 사용하여 새로운 단어가 된 외래어 등을 뜻한다. 신조어는 그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신조어는 세대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거나 혐오적인 표현을 위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신조어의 다양한 면모들에 대해 본지와 함께 알아보자. 사회상을 반
손희서(17학번): 지하철 시청역에서 나와 걷다보면 덕수궁이 보인다. 덕수궁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달빛산책’이라는 야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야간에도 출입이 가능하다. 입장요금은 천원이지만, 한복을 입을 경우에는 무료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고궁 내에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평상복을 입고 연인을 만나는 일도 물론 좋지만, 한복을 입고 덕수궁을 걷는 것도 색다른 데이트가 될 듯하다. 덕수궁에는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추운 날씨에도 꿋꿋하게 남아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붉은 나
인문대학 ‘인문에 빠지다, 당신을 위하다 폴:인’ 선본 선본 명을 소개해주시고, 출마 포부를 말씀해 달라. 선본 명은 ‘인문에 빠지다, 당신을 위하다 폴:인’이다. 이렇게 선본 명을 정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학생들이 인문대에 푹 빠지셨으면 해서 ‘fall in’이라는 표현을 가져왔다. 그리고 인문대 학생들을 위해 움직이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위하다’의 ‘for’과 ‘사람 인(人)’을 가져왔다. 선본 명처럼 학생들이 인문대에 빠지게 만들고 항상 복지를 생각하는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을 설명
선본 명을 소개해 달라. 부: “당신과 함께 변화를 쏘다 슈팅스타” 선본 명의 ‘슈팅스타’는 숭실대의 ‘SSU’, 행동하는 ‘ACTING’, 변화의 염원을 담은 ‘STAR’, 셋을 합쳤다. 숭실대의 변화를 위한 행동을 당신과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는 선본의 마음을 담았다. 더욱더 역동적이며 행동하는 총학생회가 되어 학생들과 힘을 모아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본 명을 지었다.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을 소개해 달라. 정: 봄 축제와 대동제. 총학생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년에 두 번, 숭실대학교 학
선본 명을 소개해 달라. 정: 우리의 선본 명은 ‘학생이 웃는 학교, 우리 모두 SSU:MILE’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웃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할 것이다. 결과를 이루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하고, 결국 우리 모두가 웃는다는 의미를 담아 슬로건을 마련했다.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을 소개해 달라. 정: 두 가지 정도를 소개하자면 첫 번째는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고자 교육부에 5가지를 요구할 것이다. 고등 교육재정 확충, 대학평의원회 의결권 부여 법안 제정 요구, 비정상적인 교육비 부담 개선 요구, 법정부담금 교비 대납 허용 규정
개강을 맞아 숭대시보가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입니다. 독자 여러분, 학교를 다니시면서 생긴 여러 궁금증이 있지 않으셨나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기 위해 본지 기자들이 나섰습니다. 이번 달에 축제 주점이 열릴까요? 통일이 된다면 평양에 숭실 캠퍼스가 생길까요? 여러분들이 가질 법한 의문들을 추려 본지가 직접 조사했습니다. 숭대시보 FACT CHECK! 이번 축제 때 축제 주점이 열리나요? Q. 교육청에서 공문이 내려와 대학 축제에서 더 이상 술을 판매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시작하기에 앞서 자유롭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대학언론의 대표인 여러분은 청년, 한편으로는 ‘희망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청년 여러분들 앞에서 오늘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희망’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언론인이기 때문에 서울의 비전에 대해 관심도 많으실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간담회 주제를 구태여 정리하자면 ‘희망’과 서울의 비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19세기에 광부들은 탄광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카나리아’라는 새를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카나리아라는 새는 굉장히 예민해서 채굴
시작하기에 앞서 자유롭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제가 서울시장이 돼서 꼭 다시 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웃음). 대한민국의 중요한 한 순간이었던 촛불혁명, 그를 통해 나라를 바꾸기도, 구하기도 했던 주역인 대학생 여러분을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떨리는 마음으로 오게 됐습니다. 지난 촛불혁명이라는 게 세대와 계층을 막론하고 모두 참여한 용광로 같은 시위였지만, 청년들의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혁명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요. 당시에 어떤 대학생 청년이 자유발언대에
지난 16일(수), 정기간행물로 등록된 서울 소재 대학 학보사가 주최한 서울시장 김문수 후보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연세대학교 교육과학관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본지를 포함한 △연세대 △건국대 △고려대 △건국대 등 25개 대학 학보사 기자들이 참가했다. 오는 6월 13일(수)에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대학생, 서울시장 후보에게 묻다’라는 제목으로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간담회는 각 대학 학보사의 기자들의 질문에 후보가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추후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정
4.3은 남한 단독의 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 봉기와 미군정의 강압으로 발생한 민중 항쟁이다. 이 사건의 희생자는 현재 14,231명. 미확인 희생자 수를 포함해 전체 희생자 수는 약 3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1948년,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영혼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스러져갔다. 4.3이 발생하고 동백꽃은 예순아홉 번 피고 졌다. 2018년, 올해로 4.3은 70주년을 맞았다. 올해 1월에 핀 동백꽃은 아직 시들지 않았다. 4.3을 다룬 소설 『화산도』의 저자 김석범 작가는 이 사건을 ‘기억의 자살’이라고 불렀다. 그는 “기억이 말살당한 곳에는 역사가 없는 것. 역사가 없는 데는 인간의 존재가 없는 것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기억을 말살당한
본교생들이 평소에 품고 있던 궁금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학생들이 학업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탓에 중요한 의문이라도 불가피하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본지는 본교생들이 가질 법한 질문들을 추려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조사해보았다. 본지와 함께 지금까지의 궁금증을 해소해보자. 형남풍이 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Q. 정문에서 형남공학관까지 이어지는 계단 위를 지나다니다 보면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걷는 것조차 힘들 때가 있습니다. 소위 본교 학생들은 이 바람을 ‘형남풍’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형남풍’이 부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A. 형남공학관은 교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입니다. 형남공학관에 바람이 부딪쳐 건물을 중심으로 갈라지게 되면 건
지난 10일(화)을 맞이하며 본교는 120년의 역사를 갖게 됐다.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본교는 과거의 잘못들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120주년을 맞아 본교의 역사와 약 99년간 함께한 본지에서 보도된 기사들을 바탕으로 과거에 지적됐지만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한 숭실의 문제점에 대해 정리했다. 지금까지 많은 논란을 불러왔던 이슈 중 4가지만을 추려서 이번 120주년 기념호를 통해 다시금 보도하고자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거나 본교의 약점을 보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총장 선임 과정에서의 잡음… 이사회의 독단적 결정 우선 총장 선출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경우가 다소 있다. 지난 2000년도와 2001년도에 본교 구성원 모두의 반발을 샀던 제9대
본교 봉사센터에서 주관한 ‘2017학년도 하계 해외봉사’가 진행됐다. 본교는 교육이념인 진리와 봉사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20년간 학생들에게 해외봉사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자세를 배우고, 국제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해외봉사에는 총 79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2주간 라오스와 몽골, 인도네시아로 파견됐다. 본 기자는 그중 몽골 해외봉사단에 소속돼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금부터 기자가 직접 체험한 해외봉사 이야기를 들어보자. 해외봉사는 한때 대학생들에게 각광받는 대외활동 중 하나였다. 좁은 취업시장을 뚫기 위해선 다양한 스펙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했고 그중 해외봉사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대표하는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오는 5월 9일(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이번 대선에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청년들이 주목할 만한 다수의 정책들이 눈에 띈다. 이에 본지에서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청년 △경제 성장 △ 소수자 및 젠더 △교육 총 네 가지 분야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다. 그렇다면 제19대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자. 청년 이번 대선의 후보들은 전반적으로 청년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이번 대선을 이끌어 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촛불 시위에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대학 중 대다수가 총학생회 및 교수들의 주도하에 시국선언을 했으며, 촛불 시위 현장에는 대학들의 상징이 새겨진 깃발들이 다수 보였다. 이렇듯 청년들이 정권 교체에 큰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각 후
심상정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이유와 선거에 출마하는 포부를 밝혀 주세요. 대학생활에서 어떤 사회적 경험을 하는지는 굉장히 중요해요. 제가 1978년 대학에 입학한 뒤 1979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됐고 1980년에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있었어요. 그 당시는 대한민국이 독재시대에서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로 넘어가는 과도기였어요. 대학생 대다수가 운동권 학생이었고 대학의 민주화가 진행됐던 시기였어요. 그 세대야말로 개인의 삶보다 사회와 역사에 몰입했던 시기라고 생각해요. 후세는 그 세대를 386세대라고 명명하기도 했죠. 여러분 세대는 후세에 촛불세대라고 불릴 거예요. 이 세대야말로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온몸으로 겪었고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불의한 정권을 끌어내린 세대죠. 그 어떤 청년
유승민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이유와 자신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이번 대선에서 오로지 정권교체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새누리당에 소속돼 있었고 보수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던 정치인이었죠. 저는 지난 40년간 우리나라의 경제를 깊이 있게 공부해왔고 경제 및 안보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게다가 저는 누구보다 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비판해왔던 사람이에요. 만일 제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면 지금까지 쌓여온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박근혜 정부에서 비롯된 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어떤 후보가 적합한가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본교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 그 나무는 바로 학생들의 편안한 학교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발로 뛰는 ‘학내 부서’들이다. 본지는 학내 부서 가운데 주로 학생들의 생활을 전반적으로 담당하는 △학생서비스팀 △학사팀 △상담센터 △캠퍼스시설팀 △교목실 △학술정보운영팀을 소개하려 한다. 평소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학내 부서를 생각하며 이 부서에 계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학생서비스팀(학생회관 504·505호) 학생서비스팀은 △학생증 발급 △결석계 발급 △분실물센터 운영 △상벌점 처리 △유세인트 이용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작게는 학생자치기구 및 동아리부터 넓게는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생활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서비스팀은 총학생회와
교정에 쌓인 눈이 서서히 녹아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듯 끝과 시작의 기로에 놓인 이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졸업생이다. 졸업생들의 새로운 시작이 봄처럼 온화하길 바라며 교내구성원들이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본지에 담았다. 지금부터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애정어린 목소리를 들어보자. 교수님께서는 졸업할 당시에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제가 대학을 졸업했던 때에는 요즘처럼 취업에 대한 걱정이 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졸업생 모두가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죠. 그 당시 저는 졸업이란 말에 설레었고 새로운 시작의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현대 사회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기성세대
본지의 첫 개강호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종간호를 맞이했습니다. 5명의 기자가 올 한 해 취재에 정성껏 응해 주신 분들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면에 나온 취재원 이외에도 바쁘신 와중에 취재에 응해 주신 모든 교직원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김진아 전 총학생회장에게 올해 신문을 만들면서 총학생회를 취재해야 할 일이 많았어요. 지난 학기에는 김진아 전 총학생회장의 인터뷰도 진행했고요. 올 한 해 프라임 사업과 같은 굵직한 일들로 인해 바쁘셨을 텐데 취재를 요청하면 매번 밝게 응해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설명이 부족할까 자료 같은 것들도 많이 보내 주셨죠. 특히 교정에서 우리 숭대시보 기자들을 볼 때마다 ‘기자님
올해로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지 71년이 되는 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독립투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투명했을지도 모른다. 특히 3·1운동 이후 조국의 광복과 자주정신을 위해 조직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임시정부는 수립 이후부터 1945년 광복까지 일제의 눈을 피해 중국 이곳저곳을 옮겨 다녔다. 그들의 마지막 거처는 중국 중경이었으며 임시정부 요인(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중경에서 조국의 광복을 맞았다. 그러나 감격스러운 순간도 잠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당시 정식 정부로 인정받지 못해 정부 요인과 군인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리고 중경을 떠나는 전날 밤,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 23인이 각자의 감회와 포부를 붓으로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