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예술계는 돈이 많이 든다’는 말은 예술대 내부에서도 공식처럼 여겨져 왔다. 그런데 여기, 그 공식에 의문을 제기한 예술대 학생들이 있다. ‘예술대학생 등록금 대책위원회’는 전국 예술대 학생회가 모여 등록금 문제를 공론화하고, 더 나은 예술대의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예대생 등록금 대책위’는 어떤 길을 걷고 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신민준 공동대표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회장 신민준입니다. 현재 예술대학생
최근 몰래카메라 범죄가 증가하면서 ‘불법촬영 범죄’가 화두로 떠올랐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도에 8백여 건의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했지만 지난해에 5천여 건의 범죄가 발생해 8년 새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불법촬영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본교의 건물은 몰래카메라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 본교 건물 내 여성 화장실은 여성안심보안관 제도에 의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받고 있다. 여성안심보안관 제도는 서울시에서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
군산대 교수들이 총장 직선제 선거인단 비율 협의에서 학교와 학생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선거인단 비율 협의에 참석한 A 교수는 “교수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박사학위를 받아 이 자리까지 왔지만 학생들은 등록금만 내면 입학하지 않느냐”고 발언해 문제가 되었다. 또한 B 교수는 한 학생이 이화여대 총장 직선제의 학생 비율을 언급하자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어떻게 이화여대와 똑같냐”며 “군산대 학생들은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적이며, 군산대는 이화여대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한 것
지난 13일(수) 체육특기자 입시 비리로 인천대 체육학과 A 교수가 구속됐다. A교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체육특기생 선발을 조건으로 학부모 등으로부터 5천만 원 가량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대는 매 해 △축구 △양궁 △탁구 등의 종목에서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체육특기자를 선발하고 있으며, A 교수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인천대 체육진흥원장으로 근무했다. 체육진흥원은 △운동선수 선발 △운동선수 관리 △운동부 감독 관리 등 운동부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체육특기자 입시 관련 업무도 수행한다
2학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은 각자의 학업 성취를 위해 면학에 힘쓰고 있다. 그렇게 몇 주가 더 지나면 이번 학기도 끝날 것이다. 지난해 선거에 입후보해 공약을 외치고 투표를 독려했던 학생회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세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각 단과대학에는 성실히 학생들의 소리를 듣고 학생들의 복지에 힘쓰는 학생회가 있다. 그렇다면 각 단과대학 학생회는 학생들에게 한 약속을 얼마나 지켰을까. 그들의 공약을 점검해 볼 차례이다. 이번 중간 점검은 총 9개 단과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각 단과대학 학생회의 공약을 토대로 △이행(이미 완
오는 27일(수)부터 29일(금) 총 3일간 본교 대동제가 ‘SSU Festival: Hi! High!’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크게 △주간부스 △버스킹 △플리마켓 △플레이존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주간부스 행사는 도로 양면에 부스가 설치돼 통행에 불편함을 주었던 지난해와 달리 도로 한쪽 면에만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백마상 앞에서는 주로 버스킹이 진행되며, 학생회관 옥상에 있는 ‘STAIR DECK’에서는 플리마켓과 페이스페인팅, 타로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미래관 야외 농구코트에서는 오락
가톨릭 관동대 총학생회가 지난 5일(화) 집회를 열었다. 축제 기간 내 교내 주점 허가를 요청했으나 학교 측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가톨릭 관동대는 작년부터 ‘술 없는 클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이 주점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서 우려한 안전 문제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주점이 있었던 축제의 학생 참여율이 주점이 없었던 축제보다 높았다고 지적하며 주점 허가를 요청했다. 총학생회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기견 문제 해결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후원 등이 증가하면서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에 공시된 정보에 따르면 작년에 유기되거나 유실 상태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은 약 8만9천732마리다. 이 숫자는 유실‧유기 상태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의 수에 불과해 발견되지 못한 유기동물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4년도 정부는 3개월 이상 된 반려동물을 의무적으로 시·군·구청에 등록하도록 하는 ‘동물등록제’를 시행했다.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효율적으로 찾아주고, 의도적 유기를 방지하고 적발하기 위
올해 본교생 23명이 공인회계사(CPA) 자격증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 대비 1명 증가했으며, 국내 대학 중 순위는 12위로 동일하다. 지금까지 본교는 △2012학년도: 16명, 15위 △2013학년도: 16명, 14위 △2014학년도: 19명, 16위 △2015학년도: 22명, 13위 △2016학년도: 22명, 12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목) 제52회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최종 합격자 915명 중 본교 출신 합격자는 △김의현(경영·10) △김지은(금융·11)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만, 정식 명칭을 지켜 쓰는 이는 많지 않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공식용어는 일본군 ‘위안부’이다. 범죄 주체인 일본군을 명시하고, 위안부로 불렸던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를 붙였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지정한 ‘세계 위안부 기림일’이다. 그 다음날인 8월 15일은 대한민국이 일본 치하로부터 벗어난 광복절이다. 8월 30일, 지나간 8월을 되돌아보며 역사를 기억하는 마음으로 ‘위안부’ 관련 장소들을 담았다. 12시, 종로구 / 주한일본대사
지난 28일(월) 1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강원대학교 수의학과 A 교수가 구속 기소됐다. A 교수는 지도 대학원생들에게 외제차 대여 요금 등 5천40여만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석·박사 논문을 지도한 대학원생으로부터 논문 심사비·실습비 등의 명목으로 5천890여 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조사 대상이다. 2010년 1월 중순부터 2014년 9월 중순까지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의 인건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산학협력단으로부터 5천500여만 원을 가로챈 사실도
덕질 전성시대: 그 전성시대에 왜 ‘빠순이’는 제외 당하나요? 바야흐로 ‘덕질’ 전성시대이다. ‘덕후’ 혹은 ‘덕질’은 과거에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속 2D 캐릭터를 좋아하면서 집에서 혼자 망상을 즐기는 사람들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뜻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에 대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라에몽 덕후’ 심형탁이나 ‘엑소 덕후’ 오연서, ‘냉면 덕후’ 존박 등 특정 인물이나 사물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덕후’라고 지칭하게 되었다. 이처럼 덕후 혹은 팬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지난 1일(목)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 2,500 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인문대 건물 옥상에 있던 25톤짜리 물탱크가 터진 사고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파손된 물탱크에 7톤가량의 물이 차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톤가량의 물은 건물 내부로 흘러내렸고, 무게를 견디지 못한 천장 일부가 무너졌다. 학생들은 ‘천장이 붕괴되었다’, ‘건물이 붕괴되었다’고 말했으나 대학 본부는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고 발생 직후 건물 안팎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대피했고, 학교 측과 소방당국은 건물을 통제하고 배수 작
대구외국어대학교와 한중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학교 폐쇄 경고를 받아 폐교될 위기에 처했다.대구외대는 설립 인가 기본 조건인 3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법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취업률 부당 공시나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자체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중대는 교직원 임금 체불이 333억 원에 달했고, 총장이 횡령한 교비 244억 원도 회수되지 않은 상태이다. 교육부는 두 학교에 위의 내용에 대해 4월 말에 1차 시정을 요구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월) 2차 시정을 요구했다. 오는 18일(일)까지 두 학교에
지난 25일(목),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김민웅 교수는 ‘인간을 위한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껴안고 그 사람들을 호명할 때, 정치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그가 생각하는 인간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깊은 오해일지도 몰라요.” 지난 24일 수요일에 JTBC ‘손석희의 뉴스룸’의 앵커 멘트를 들으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손석희 씨는 무모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돈키호테를 ‘
시는 ‘문학의 꽃’이라고 불린다. 시는 다른 문학 장르들과 달리 가장 문학적으로 언어를 압축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본교는 12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여러 문학 분야에서 활동한 수만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수많은 동문들 중에서 문학의 꽃을 피워낸 시인들이 있다. 그 동문들의 시를 만나보고, 음절과 어절 하나하나에 담긴 정제된 아름다움을 느껴보면 어떨까. 벽 김소형 그건 아주 낡은 벽이었지하얀 점이 그려진그런 벽너는 비밀을 적고나는 하얗게 덧칠하는 그런 벽 점은 더욱 커졌지 거대해진 점 말랑말랑하게 부풀어 오른
지난달 28일(금) 오후 7시경에 본교 형남공학관 9층 옥상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본교 학생들은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고 이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화재는 완전히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의 불씨가 근처 스티로폼으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이를 목격한 두 학생은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고,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화재가 거의 진압된 상태였다. 이후 안전관리팀은 화재 현장 주변으로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했다. 안전관리팀 이
지난 2015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종이신문의 존폐를 주제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을 때 일반인 1031명 중 35%가 10년 이내에 종이신문이 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처럼 종이신문의 위기는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다. 이 가운데 학보사들도 기존의 종이신문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신문을 발행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위기의 학보사, 무엇이 문제인가 현재 학보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1970년대 당시 각 학보사의 주 독자층은 학생이었다. 이는 그 당시 대학언론이 독재 정권에 대항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대변
추운 겨울이 지나고 캠퍼스에도 봄이 찾아왔다. 따뜻한 햇살과 활짝 핀 꽃들은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학업과 아르바이트, 대외활동으로 인해 제대로 봄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본교 총학생회는 지난 6일(목)부터 이틀간 숭실대학교 벚꽃 축제 를 진행했다. 이번 벚꽃 축제는 포토존, 공연, 동아리 주간부스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들로 구성됐다. 모두 함께 교정에 드리워진 벚꽃과 활기찬 축제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주간부스 일부 학생들은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 게임 행사를 진행하는 부스, 직접
지난 3일(월)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한양대병원 전공의를 폭행한 A 교수를 파면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협은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한양대병원 교수가 전공의들을 지속해서 폭행한 것과 관련해 A 교수에게 징계 및 조처를 내려야 한다”고 공문을 보냈다. 앞서 지난달 한양대병원 전공의 2명이 A 교수의 폭언과 폭행을 견디지 못해 병원을 이탈했다. 대전협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공의 7명 정도가 A 교수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동훈 대전협 회장은 “제자를 지속해서 폭행한 의